바로가기

코리아넷뉴스

전체 12,514

페이지 1129 / 1252

  • 한국에서 파견한 긴급구호대원들이 네팔 카트만두 박타푸르 지역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 긴급구호대, 네팔에서 구조활동 시작

    지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네팔에 파견된 한국 긴급구호대가 구조활동에 투입됐다.28일 긴급구호대 선발대 5명과 탐색구조팀 10명은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이들은 네팔 군재난사령부로부터 재난현황 보고를 듣고 활동지역으로 배정받은 박타푸르(Bhaktapur)로 이동해 긴급구호 활동에 돌입했다.▲ 28일 구조작업을 위해 파견된 긴급구호대원들이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했다.선발대와 탐색구조팀은 구호활동 여건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우선 시급한 구조활동을 전개하면서 후발 긴급구호대의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사전 조사와 준비작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파견한 긴급구호대원들이 네팔 카트만두 박타푸르 지역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어 선발대와 구조대원들의 활동 보고를 토대로 나머지 30여명의 구조대원도 다음달 1일 파견될 예정이다. 긴급구호대는 현지에 파견된 다른 국가의 구호대 및 UN과의 협의 이후 활동지역 및 임무를 결정하고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jun2@korea.kr 2015.04.29
    상세보기
  • 제5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실크로드 위원회 참석자들

    실크로드 국가들, 유라시아 관광정책 협력

    실크로드 국가 31개국이 서울에서 관광 정책교류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지난 23일, 24일 양일간 '실크로드 관광프로그램의 전략;실행과 모범사례 교류'를 주제로;제5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실크로드 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주산종(Zhu Shanzhong) 유엔세계관광기구 기조실장을 비롯해 회원국 대표단,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23일, 24일 서울에서 열린 '제5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실크로드 위원회 회의'에서는 정책 사례, 인적 교류, 관광산업 증진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문화와 관광은 시대와 국가, 인종과 이념을 초월해 우리를 하나로 만드는 무한한 힘을 가졌다"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창의력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또 "실크로드 프로그램은 유라시아 지역간의 이해와 관광 개발 촉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가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엔세계관광기구 실크로드 위원회 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주산종(Zhu Shanzhong, 사진 위) 유엔세계관광기구 기조실장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사진 아래).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실크로드 관광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국가간 인적 교류, 관광산업 증진을 위한 비자 정책, 효과적인 관광지 관리 및 협력 등을 논의했다. 한국은 경주 유적에 나타난 동서 문화교류 사례와 경주-이스탄불세계문화엑스포를 비롯한 관광 전략을 소개했다.;실크로드 위원회;는 해당 국가간 협력 증진과 관광 전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2011년에 창설됐으며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을 위한;유엔세계관광기구 실크로드 프로그램'의 이행을 추진하고 있다. ▲ 제5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실크로드 위원회 참석자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jun2@korea.kr 2015.04.28
    상세보기
  • 박대통령, 중남미 정상외교 결산

    박대통령, 중남미 정상외교 결산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을 통해 중남미까지 정상외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환태평양 외교를 강화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창출의 파트너십 ▲공동시장 구축의 파트너십 ▲지식과 경험 공유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2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K팝과 함께하는 한;브라질 패션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한국에 대한 강한 협력의지 확인우선 이번 순방을 통해 기존의 경제;통상 분야 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의 협력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토대가 됐다. 콜롬비아 산토스 대통령은 교육 분야에서 한국을 닮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강조하며, 콜롬비아가 신국가개발계획의 3대 목표로 삼고 있는 교육시스템 발전의 최적의 협력 대상으로 한국에 주목, 양측간 교육협력;대학교육 확대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우말라 대통령은 박대통령의 국빈방문 종료 직후 페루주재 한국대사를 불러 페루 방문에 대한 한국측의 평가를 묻고 정상회담 논의 사항 후속조치 이행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열린 협정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왼쪽에서 세 번째)과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열린 협정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브라질 지우마 대통령은 한국의 발전 경험과 혁신과 기술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한국과의 전략적인 관계 발전을 희망했다.▲ 박근혜 대통령(앞줄 오른쪽)과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페루 리마 라스팔마스 공군기지에서 열린 한국훈련기(KT-1P) 공동생산 기념식에 참석한 뒤 현지에서 조립;생산된 훈련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통적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분야로의 협력 확대 이번 순방에서 박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은 협력 기반을 새롭게 다시 써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전통적인 교역위주의 관계를 넘어서 방위산업, 치안협력, 전자정부, 보건;의료, 교육;인적개발, 문화 등 고부가 가치 분야에서의 협력 제고 방안이 논의 됐고 관련 협정 및 MOU가 체결돼 구체적인 상생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콜롬비아의 경제지 '포르타폴리오'는 안토니 에스테바데올달 미주개발은행(BID) 국장의 기고에서, 한국은 라틴아메리카의 최대 전략적 무역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며, 두 나라가 이익 균형 창출을 위한 투자와 무역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근혜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이 18일 오후(현지시각) 콜롬비아 보고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특히 박 대통령의 페루방문은 2년여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결실을 맺은 한국 훈련기(KT-1P) 공동생산 1호기 초도비행을 성공시킴으로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협력범위를 확대하는 신협력모델을 창출했다. 나아가 두 정상은 초음속 다목적 항공기(FA-50) 등으로 지속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는 인식을 함께 했다.문화;교육;인적 교류 확대이번 순방은 교육;문화;인적 분야 등에서의 교류 확대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페루에서는 양국간 전통음악 협연을 가졌으며, 칠레에서는 별도로 K-팝 행사가 열렸고, 브라질에서는 패션쇼와 K-팝 공연이 열렸다. 박 대통령은 페루에서 K-팝 동호회 회원대표들과의 만남을 통해 문화를 중심으로 양국 국민간 정서적 친밀감을 높였다. 지난 21일 칠레의 ;Americano Economia'는 한류는 가벼운 문화현상이 아니라 ;한국을 알리는 새로운 엔진;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칠레 정부장학생을 초청하는 ;이공계대학 단기 인턴십 프로그램; MOU, 브라질 정부가 추진중인 ;국경 없는 과학; 프로그램은 교육 및 인적자원 교류 확대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왼쪽)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콜롬비아 보코타 대통령궁에서 공동기자회견 후 악수를 하고 있다.특히 칠레와 체결된 워킹홀리데이 협정은 청년들간의 교류를 확대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데 기여하고 이공계대학 인턴십 프로그램은 젊은 인재간 교류를 확대해 과학기술 협력의 미래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한반도 문제 및 지역;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이번 순방은 북핵과 북한인권 문제 등에서 4개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다자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기회가 됐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나오는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에 각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들 정상은 한국정부의 대북 및 통일 정책을 지지하고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순방은 한국의 평화통일 정책에 대한 국제공감대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4개국 정상과 박 대통령은 새로운 태평양 시대를 향한 협력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근혜 대통령(가운데 왼쪽)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특히 태평양 동맹(Pacific Alliance)을 통한 협력강화를 위한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태평양 동맹은 콜롬비아, 페루, 멕시코, 칠레간 무역자유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외국투자 유치 활성화, 경협 확대를 위해 2012년 출범한 경제 공동체다. 한국은 2013년 6월 태평양동맹 옵서버 가입 후, ;한-태평양 동맹 비전그룹; 설치를 제안했다. 이미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3월 초 환태평양 대화에서 태평양동맹 파트너로서의 한국의 중요성에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칠레 바첼렛 대통령 또한 한국을 비롯, ;태평양동맹(PA);에 옵서버로 참여하는 국가들과의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태평양 동맹이 앞으로 자유무역체제를 통한 경쟁력 강화, 외국인 투자 활성화, 아태지역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중남미 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whan23@korea.kr 2015.04.28
    상세보기
  • 종이를 비벼 꼬아 엮어서 만든 항아리 작품

    밀라노, 한국공예에 반하다

    역시 빛났다. 세련미와 화려함의 상징인 밀라노에서 한국의 공예는 눈길을 묶어놓았다. 지난 14일~19일 열린 ;한국공예의 법고창신(法古創新) 2015;.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세계의 패션, 전자, 자동차, 통신 기업 관련 디자인의 경연장. 이 기간에 맞춰 ;트리엔날레 디자인 전시장;에서 열린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5;전은 전통의 문화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조명함으로써 미래를 찾고자 기획했다.▲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5;에서 전시된 박강용, 정상길 작가의 칠기작품.▲ 김수영, 조기상 작가의 작품 ;옻칠 바름 식기세트;▲ 이세용 작가의 도자 공예작품.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에서는 ;수수 덤덤 은은;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뚜렷한 개성 속에서도, 드러나지 않고 넘치지도 않는 조용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예술성과 쓰임새를 갖춘 작품 192점(6개 분야, 23인의 장인)이 선보였다. 박여숙 예술감독은 "한국 전통 공예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전통 속에서 현재를 표현하고 미래를 제시하고자 노력한 장인과 작가들의 시간, 기다림의 미학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라고 소개했다.▲ 박성욱 작가의 ;덤벙분청 대호;. 백토 물에 덤벙 담갔다가 구워낸 분청사기라 해서 덤벙분청이란 이름이 붙었다.▲ 종이를 비벼 꼬아 엮어서 만든 항아리 작품.금속공예 분야에서는 주전자, 안성유기, 옻칠유기, 은입사화로와 사각합이 출품됐다. 도자공예 분야에서는 덤벙분청입호와 탑들, 철화분청 항아리들, 백자 이중합, 항아리 등이 전시됐다. 종이공예로는 지승항아리와 방패연의 한지가 갖는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섬유 분야에서는 조각보, 복식을 통해 수수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죽공예 분야에선 발을, 칠공예 분야에서는 건칠그릇, 채화칠 발우, 나전합 등이 선보였다.;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5; 전시공간 연출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오리고니 & 슈타이너 스튜디오;에서 맡아 한국 전통 주거공간에 대한 고찰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의 문화 요소가 살아있는 전시장을 연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공예의 해외진출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된다;고 말했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이소라 작가의 조각보.▲ 은실을 촘촘하게 박아 만든 이경노 작가의 ;은입사 사각함;. 2015.04.28
    상세보기
  • 나룻터에 정박한 나룻배

    서울의 축소판, 풍요의 땅 나주

    전라남도 중서부의 나주시는 예로부터 ;풍요의 땅;으로 인식됐다. 한국의 생명줄인 4대강 중 하나인 영산강이 시내를 관통하고, 비옥한 나주평야를 중심에 끼고 있는 곡창지대이기 때문이다. 풍부한 햇볕과 물, 기름진 토양 등 최적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전국에서 가장 질 좋고 맛있는 쌀이 생산되기로 유명하며, 더불어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달콤한 ;나주 배;의 고장이기도 하다. 현재, 이곳에는 2015년 3월 기준 92,829명이 살고 있으며, 시의 총 면적은 608.15㎢ 다.▲ 시내를 관통하는 영산강과 풍부한 일조량 덕에 나주는 풍요의 고장으로 성장했다.▲ 나주 시내에는 과거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사적지가 곳곳에 남아 있다. 사진은 왕이 머물었던 지방 궁궐인 나주 금성관. 고려∙조선시대에 매월 1일과 15일 국왕에 대한 예를 올리는 ;망궐례;가 치러졌다.나주는 영산강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곳곳에서 누린 강의 혜택이 컸다. 특히 궁예, 견훤, 왕건이 왕권을 놓고 겨루던 후삼국 시기 나주는 역사 전면에 등장한다. 고려 태조 왕건이 수군을 이끌고 영산강으로 입성해 호족들과 연합, 정치;경제적 기반을 형성한 배경을 갖고 있다. 그 이후 나주는 줄곧 전라남도의 중심 고을로 자리잡았다.▲ 1872년 그려진 나주목 지도 가운데 나주읍성 부분. 나주는 한양의 지세와 닮아 ;소경;이라 불렸다.▲ 혁신도시로 선정된 나주는 다양한 공공기관의 성장 발판이 되고 있다.특히 남도지역의 쌀을 거둬들이는 조창인 ;영산창;이 영산포에 있어 물자가 오가는 주요한 통로였다. 현재 영산포 선착장에는 한 때 호남 최대의 포구를 드나들던 황포돛배를 타고 약 50분가량 물길을 누빌 수 있다. 선착장 인근 영산교 부근은 온통 홍어 전문 식당으로 가득하다. 홍어는 신선한 상태에서 먹는 여느 생선과는 달리 항아리에 담고 볏집을 넣어 2주 동안 숙성시켜 먹는다. 한참 발효돼 코를 톡 쏘는 맛이 처음 먹어보는 이들에게 다소 부담스럽지만 홍어를 먹어봐야 이 지역을 제대로 경험했다는 소리를 듣는다.조선시대의 18세기 지리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금성산을 등지고 남쪽으로 영산강이 흐르니 도시의 지세가 한양과 비슷하다;고 기록했다. 풍수지리를 중요하게 여겼던 조선시대에 이 같은 지리적 조건은 엄청난 축복이 아닐 수 없었다. 나주는 한양도성과 비슷한 석성인 ;나주읍성;을 중심으로 4대문, 지방 궁궐, 동헌, 향교 등을 갖춘 도시로, 작은 한양 (서울)을 뜻하는 ;소경;이라 불리며 약 600여 년 간 호남의 중심으로 발전했다.▲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는 영산포의 유람선.▲ 배 위에서 승객들이 건너편의 유채꽃밭을 촬영하고 있다.▲ 나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홍어정식. 삶은 돼지, 묵은지와 함께 먹는다.지난 26일부터 이 같은 역사와 문화를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나주 시티투어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9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1회 운영되는 순환버스로, 나주역을 거쳐 나주읍성, 황포돛배, 천연염색박물관, 반남고분군, 나주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코스다. 예약은 금호고속 (www.kumhoaround.com), 하나투어 (www.hanatour.com), 웹투어 (www.webtour.com), 넥스투어 (www.nextour.com) 등에서 가능하다.이 밖에, 고려 태조 왕건과 장화왕후 오씨가 처음 만나 사랑을 이룬 전설이 전해지는 완사천, 깊게 뿌리내린 유교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나주향교,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로 인기를 끌었던 나주영상테마파크, 1930년대에 조성된 도래한옥마을 등이 인기 여행지로 꼽힌다.▲ 반남고분군에서 출토된 나주 신촌리 금동관.▲ 다시면 복암리에서 지난 1996년 발굴된 총 4기의 복암리고분군. 금동신발, 은제장식, 환도대두 등 다양한 유물이 나왔다.▲ 복암리고분군 가운데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자세한 정보는 나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en.naju.go.kr (영어)http://jp.naju.go.kr (일어)http://cn.naju.go.kr (중국어)나주 가는 길 :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타고 나주역에서 내리거나, 시외버스를 타고 나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된다.글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나주시청slee27@korea.kr 2015.04.28
    상세보기
  • 한국 푸드트럭, 밀라노를 달리다

    한국 푸드트럭, 밀라노를 달리다

    한국음식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주목 받고 있다. 한국 음식을 맛보고 문화를 체험하는 있는 푸드트럭 행사가 열리고 있다.▲ 밀라노 도심 카도르나(Piazza Cadorna) 광장에 자리잡은 한식 푸드트럭유동인구가 많은 밀라노 도심 카도르나(Piazza Cadorna)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시식행사(24일~30일)에는 잡채, 닭강정,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조리된 불고기김치번, 유자에이드 등 다양한 한식과 디저트가 제공되고 있다. 또 포장마차 등 야외에서 여러 사람들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소박한 음식문화와 재료, 조리법, 효능을 비롯해 각 음식에 담긴 이야기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현지인들이 푸드트럭에서 나눠준 한식을 즐기고 있다.지난 24일 시작된 이번 푸드트럭 이벤트는 5월7일까지 계속 된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관광공사jun2@korea.kr▲ 푸드트럭 앞에서 현지인들이 한식 체험을 위해 줄을 서 있다. 2015.04.27
    상세보기
  • 코레일과 함께 하는 ‘청자와 고향’, 전남 강진

    코레일과 함께 하는 ‘청자와 고향’, 전남 강진

    전라남도 서남부의 강진군은 내륙에 자리하고 있지만, 안쪽까지 깊숙이 파고든 강진만 덕에 내륙과 해안의 매력을 두루 갖춘 지역이다. 북쪽으로는 뾰족하고 기이한 암석으로 이름난 월출산을 중심으로 영암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동쪽 장흥에서 흘러든 탐진강 덕에 내륙은 비옥한 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강진군은 15세기 조선시대, 영암군에 속했던 도강현과 장흥의 탐진현, 이 두 현의 중간 글자인 편안할 ;강;과 나루터 ;진;을 따 이름 지어졌다. 군의 총 면적은 500.96㎢이며, 2014년 기준, 40,079명이 살고 있다.▲ 기암괴석이 특징인 강진군 북쪽의 월출산은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강진군은 중심에 흐르는 강진만 덕에 농경과 수산업이 함께 발전했다.거꾸로 뒤집힌 브이(V)자 형의 독특한 지형을 가진 강진군에는 중앙으로 좁게 그러나 길게 강진만이 흐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안에는 넓게 펼쳐진 간척 농경지를 중심으로 농업이 발전했고, 주변에서 흘러든 강진천;탐진강 등의 영향으로 바지락;꼬막;망둥이;갯장어 등 수산업도 활발하다.▲ 강진청자박물관은 9세기부터 15세기를 상징하는 다양한 문양이 들어간 도자를 전시하고 있다. 아래는 13세기에 제작된 청자상감모란문정병.이처럼 만을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 탓에 강진군은 앞서 삼국시대부터 신라와 중국, 일본, 물론 아라비아 등 각국의 무역상들과 초기부터 교역을 시작할 수 있었다.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화려한 문화를 꽃피웠는데 그 중심에 자리했던 것 가운데 하나로 고려청자를 꼽을 수 있다. 강진은 고려청자 생산과 유통에 여러모로 유리한 요건을 갖추고 있었다. 우선 원료인 고령토와 규석 등 지하자원이 풍부했으며, 북쪽의 크고 작은 산과 가까워 땔감을 구하기도 쉬웠다. 다 구워진 청자는 남쪽의 해로를 통해 쉽게 수송할 수 있는 이점도 있었다. 특히 고려의 독자성을 상징하는 ;상감기법;의 도자는 고려 후기에 크게 성행했다. 흙으로 도자를 먼저 만들고 조각칼로 문양을 새긴 다음, 도려낸 문양을 자토와 백토로 메워 유약을 발라 구워내는 기법으로, 마치 그림을 그린 것처럼 문양의 경계가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의 청자 가마터 가운데 절반가량인 180기가 강진에서 발견됐다. 사당리의 강진청자박물관에서 9세기부터 14세기까지 만들어진 다양한 형태의 청자를 전시하고 있다.교역중심지로 자리매김한 강진은 이후 조선시대에도 그 명맥을 이어갔다. 특히 15세기 초 전라도와 제주도 등을 총괄하는 육군 총 지휘부 ;전라병영성;이 들어서면서 폭증한 물류에 대한 수요는 자연히 상인의 등장과 시장 활성화를 부추겼다. 탁월한 장사 수완과 강인한 기질을 가진 상인을 가리키는 의미에서 ;북에는 개성상인, 남에는 병영상인; 이라는 말이 전해지는데, 남도를 대표했던 이들의 재화 유통 능력을 짐작할 수 있다.강진군은 무역 중심지로 번영을 누렸던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기 위해 5월 30일부터 팔도장터관광열차를 개통한다. 관광객들은 열차를 타고 강진을 방문해 전통 시장을 느껴보고 지역에 얽힌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코레일 홈페이지 참조 http://www.letskorail.com )▲ 강진은 아름다운 꽃으로 뒤덮이는 봄철에 찾는 것이 아름답다. 사진은 만덕산 백련사에서 내려다 본 강진만의 풍경.강진에는 오랜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관광지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조선 후기 실학 발전에 큰 영향을 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안식처인 ;다산초당;과 붉은 동백꽃으로 가득한 ;백련사;, 일년 중 딱 5일만 꽃을 피우는 모란을 기다리며 ;모란이 피기까지;를 지은 영랑 김윤식 선생의 생가, 월출산자락에 자리한 아름다운 사찰 무위사 등이 대표적 관광지로 꼽힌다.▲ 육지와 가우도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는 오직 두 다리로만 건널 수 있다.▲ 가우도 산책길에서는 도심의 소음과 공해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연을 즐길 수 있다.아울러, 강진만의 중앙에 선 가우도는 최근 주목을 끌고 있는 여행지다. 가우도는 약 80km의 만을 따라 줄지어 선 8개의 섬 가운데 유일하게 14가구를 품은 유인도다. 그간 아는 사람만 찾는 비밀 같은 곳이었으나 섬을 한 바퀴 빙 두른 약 2.4km의 평화로운 산책길이 입소문을 타면서 남도의 2,000여 개 섬을 제치고 올해 초 전라남도의 ;가고싶은섬;에 선정됐다. 현재는 육지와 연결하는 ;출렁다리;에 청자 모형을 한 중앙전망대, 800m 높이의 짚와이어 등 설치를 앞두고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강진군 가는 길: < br/>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타고 나주역에 도착해 이동하거나, 고속버스를 통해 강진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다. 글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연합뉴스slee27@korea.kr 2015.04.27
    상세보기
  • 한-브라질 정상, 고부가가치 창출의 파트너십 강화키로

    한-브라질 정상, 고부가가치 창출의 파트너십 강화키로

    24일 박근혜 대통령과 지우마 바나 후세피 브라질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경제;통상 및 실질협력 확대 방안과 국제무대 협력방안 등 양국의 공동관심 사안에 대해 심도 깊게 대화를 나눴다.▲ 박근혜 대통령(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지우마 바나 호세피 브라질 대통령(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24일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두 정상은 양국간 협력분야를 다변화해 고부가가치 창출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양국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가도록 창조경제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또한 미래세대간 네트워크 및 교류협력을 위해 젊은 세대간 교류를 통해 미래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지우마 대통령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국경 없는 과학; 프로그램에 적극 호응하는 등 양국 미래세대간 네트워크 구축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국경없는 과학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 시작된 이공계 인재10만명 양성을 위한 지우마 대통령의 역점 사업이다.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2012~14년 430명의 브라질 유학생이 서울대, KAIST 등 12개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그밖에 두 정상은 ;워킹홀리데이 협정;, ;전자정부협력 보충협정;을 조속히 체결하자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나누었다. 특히, 북핵 불용의 원칙하에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의무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왼쪽)과 주아낑 레비 재무장관(오른쪽)이 24일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박근혜 대통령(가운데 왼쪽)과 지우마 바나 호세피 대통령(가운데 오른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MOU 서명하고 있다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브라질 마이오르;와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양국 경제혁신 정책을 연계하고 단순교역을 넘어 양국 경제협력을 다각화;고도화하기 위한 총 25건의 협정 및 MOU를 체결했다. 브라질 마이오르(Brasil Maior / Bigger Brazil)란 ;경쟁을 위한 혁신 및 성장을 위한 경쟁;이라는 모토 아래 경제성장과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한 경제개혁 조치를 말한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24일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지우마 바나 호세피 브라질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로부터 사열을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왼쪽)과 지우마 바나 호세피 브라질 대통령이 24일 공식환영식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5.04.27
    상세보기
  • 한-브라질, 창조경제 협력키로

    한-브라질, 창조경제 협력키로

    24일 한국과 브라질 두 나라는 창조경제 관련 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양국은 협정을 통해 창의성, 혁신,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 간의 창조경제 관련 전략;정책 등을 공유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혁신적 스타트업 지원, 기술사업화 등의 촉진과 지식기반사회로의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비즈니스 협력, 기관간 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스마트 로봇을 포함한 스마트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프로젝트 육성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하였다.▲ 24일 박근혜 대통령(왼쪽)과 지우마 호세프(Dilma Vana Rousseff) 브라질 대통령은 양국 정상회담에서 창조경제 관련 전략;정책 등을 공유하고 양국 경제협력을 다각화;고도화하기로 합의했다.이날 정부간 협력약정 체결에 이어, 이를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삼성전자와 브라질 혁신기업진흥협회(ANPROTEC)가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전파와 브라질 청년 창업 및 스타트업 육성 등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이번 MOU를 통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수익과 규모를 갖춘 업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브라질 연구소와 함께 브라질의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교육;연구개발;사업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500만 달러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뒷줄 왼쪽)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경제협력을 다각화;고도화하기 위한 총 25건의 MOU가 체결됐다.한편 중남미 첫 K-MOVE센터가 브라질에 설치되며 청년인력 진출을 위한 허브가 구축된다. 또한 스마트 병원선 등 한-브라질간 중남미 원격의료 개발이 추진된다.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브라질 마이오르와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양국 경제혁신 정책을 연계하고 단순교역을 넘어 양국 경제협력을 다각화;고도화하기 위한 총 25건의 MOU가 체결됐다. 브라질 마이오르(Basil Maior / Bigger Brazil)란 ;경쟁을 위한 혁신 및 성장을 위한 경쟁;이라는 모토 아래 브라질이 지난 2011년부터 경제성장과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펼치고 있는 과감한 경제개혁 조치를 말한다.청와대는 이번 협정 및 MOU 체결을 통해 ▲청년인력의 중남미 진출기반 마련 ▲원격의료 분야 공동 기술개발 ▲창조경제 모델 중남미 최초 수출 ▲ICT 협력강화 ▲전자상거래 등 양국교역 활성화 등 우리 정부는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고 전했다. 위택환 코리아넷기자사진 청와대whan23@korea.kr 2015.04.27
    상세보기
  • 박대통령, ‘네팔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를 보냅니다’

    박대통령, ‘네팔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를 보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네팔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하여 람 바란 야다프 네팔 대통령에게 27일 다음과 같은 위로전을 보냈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네팔 대지진과 관련, 람 바란 야다프 네팔 대통령과 국민에게 위로전을 보냈다.;25일 카트만두 인근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여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와 우리 국민들은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이번 재해로 인해 충격과 슬픔에 잠겨있을 대통령님과 네팔 국민들, 특히 희생자 및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대통령님의 리더십하에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어 네팔 국민들이 어려움과 슬픔을 극복하기를 기원합니다.;한편 정부는 26일 100만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과 긴급구호대 파견 등 후속지원을 신속히 하기로 결정했다.청와대 2015.04.27
    상세보기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