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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EU 외교안보대표 접견

    박 대통령, EU 외교안보대표 접견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일행을 접견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4일 페데리카 모게리니(Federica Mogherini)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일행을 접견했다.박 대통령은 모게리니 대표에게 "한국은 EU와 기본협정, FTA, 위기관리활동 기본협정의 3대 기본협정을 모두 체결한 유일한 국가"라며 앞으로 한-EU간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년에 ;안보국방협의체;까지 새롭게 개최하여 양자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히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모게리니 대표는 중동, 북아프리카 등 역외지역에서의 한국의 국제적 역할과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EU와 한국이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최근 이란 핵문제와 관련한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모게리니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한 것을 평가하며 EU가 앞으로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인 기여를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모게리니 대표는 박 대통령의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지지의사를 밝히며 유럽은 통합의 경험을 갖고 있으므로 한국측의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관련, 모게리니 대표는 박 대통령이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유라시아 복합교통물류 네트워크 심포지엄;에 대한 EU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자 비전 실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arete@korea.kr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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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미CSIS 대표단 접견

    박 대통령 미CSIS 대표단 접견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미 CSIS 대표단 일행과 접견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4일 햄리(John Harme) 소장, 죌릭(Robert Zoellick)전 세계은행 총재를 비롯,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대표단 일행을 접견했다.박 대통령은 CSIS 대표단에게 "전작권 전환, 방위비 분담 협상,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 취임 당시 중요한 현안들을 지난 2년간 양국이 상호신뢰를 토대로 원만히 해결할 수 있었다"며 "양국간 차이를 조정할 수 있는 이런 능력이 바로 한・미 동맹의 가장 큰 힘"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최근 타결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은 양국이 창의적인 방법으로 서로 Win-Win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하고 그 과정에서 CSIS측의 조언 및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CSIS 대표단 일행은 "지난 2년간 중요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한・미 동맹 관계를 발전시켜 올 수 있었던 것은 박 대통령의 리더십에 힘입은 바 크다"며 "앞으로도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일 관계 전망과 관련, 박 대통령은 "일본을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중요한 우방으로 생각하고 양국 관계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며 "한ž일 국교정상화 50주년 및 종전 70주년 계기 일본 총리의 보다 전향적인 역사인식 표명 등 조치를 통해 한・일간 참된 화해와 미래지향적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또,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 개최 등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설명했다. 또, ;미・중간 건설적 협력관계 발전이 동북아지역의 안정과 번영에도 매우 중요한 점을 감안, 한국도 필요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arete@korea.kr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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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메시’, ‘올해의 선수상’ 수상

    ‘지메시’, ‘올해의 선수상’ 수상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팀 첼시 레이디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메시;, 지소연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았다.지소연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P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남자선수상 수상자인 첼시의 에덴 아자르와 함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 27일 PFA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은 지소연 선수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1974년부터 매년 영국프로축구리그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PFA 올해의 선수상은 잉글랜드 프로축구리그(EPL)의 92개 팀과 여자수퍼리그(WSL) 8개 팀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남녀를 막론하고 아시아선수로 이 상을 받은 것은 지소연이 처음이다. 총 6명의 여자 후보선수들 중 유일한 외국인임에도 그는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WSL 선수들뿐 아니라 EPL 선수들도 ;지메시;의 실력을 인정한 것. 지소연은 2014년 2월 한국여자축구선수 최초로 첼시 레이더스와 2년 계약을 맺고 영국무대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9경기 9골을 뽑아내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전 경기에 출전해 팀의 4승을 이끌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이날 시상식에서 지소연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첼시 레이디스 동료선수들과 스태프들의 힘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첼시 레이디스가 출발이 좋아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과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지소연 선수가 P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리그 소속 남,여 선수들, 첼시 레이디스의 엠마 헤이스 감독(맨 아래 오른쪽)과 셀카를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지소연 jiae5853@korea.kr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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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작가와 시인, 스페인 독자들과 문학소통

    한국의 작가와 시인, 스페인 독자들과 문학소통

    스페인 한국문학 독자들이 작가와의 소통으로 한국 그리고 한국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스페인 문화행사인 ‘책의 밤(La noche de los libros)’을 계기로 마드리드를 찾은 한국의 공지영 작가와 문정희 시인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스페인 독자 및 언론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에서 지난 22일 열린 한국문학행사에서 공지영 작가와 문정희 시인이 스페인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에서 지난 22일 ‘여성, 생명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문학행사에서 두 명의 한국 문학인들은 자신들의 작품에 대해 독자들과 소통했다. 공 작가는 자신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Nuestros tiempos felices)’, 문 시인은 자신의 삶의 이야기가 담긴 시집 ‘나는 문이다(Yo Soy Moon)’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공 작가의 작품은 지난 2012년, 문 시인의 시집은 2014년 스페인어로 출간됐다.스페인 독자들은 두 명의 한국인 작가들에게 여성과 생명, 그리고 한국 독자들이 문학을 접하는 경향에 대한 질문을 하며 한국 문학에 대해 평소 가졌던 궁금증을 풀었다. 한국작가와 스페인 독자들의 만남은 스페인 라디오 Circulo de Bellas Artes의 'Planeta de los libros' 프로그램을 통해 전파를 탔다.▲ '책의 밤' 을 계기로 열린 한국문학행사에 전시된 문정희 시인, 공지영 작가의 문학작품 브로셔. ▲ 공지영 작가와 문정희 시인이 지난 23일 스페인 작가들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공 작가의 문 시인은 지난 23일에는 스페인 문화공간인 ‘Espasio B’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스페인작가들과 함께 참석했다. 스페인 작가들은 문정희 시인과 여성의 몸과 삶을 주제로 한 그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공지영 작가에게는 사형제도에 관한 의견을 묻기도 했다. 이어 스페인 작가들은 번역된 두 한국 작가의 작품을 낭독했다.▲ 책의 밤' 을 계기로 열린 한국문학행사에 전시된 문정희 시인, 공지영 작가의 문학작품 브로셔. 스페인 ‘책의 밤’ 행사는 대문호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사망일을 기념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4월 23일 열리고 있다. 마드리드의 213개의 공공도서관과 문화공간에서 600 여 개의 문학행사가 열렸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재청jun2@korea.kr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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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에 성큼 다가온 3D 프린팅

    생활에 성큼 다가온 3D 프린팅

    지난 1984년 3D프린터(Three Dimension Printer)가 탄생한 이래 수많은 진화를 거듭했다.3D프린터 기술은 기존의 기계의 의한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일관된 방식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제 3의 산업혁명으로 불리고 있다. 비싼 가격으로 일부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생활의 영역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기술개발로 인한 다량생산은 생산비용을 절감하여 더욱 많은 고객을 창출하기 때문.좋아하는 사람, 가까운 이웃, 반려 동물 등의 사진을 3D프린터로 출력하여 주거공간이나 사무실을 밝히는 스탠드로 만드는 기술이 국내최초로 개발됐다. ㈜포머스팜에서 고해상도의 입체사진으로 제작한 스탠드 ;3D프린팅 포토라이트;가 바로 그것.▲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한 고해상 스탠드 ;3D프린팅 포토라이트;▲;3D프린팅 포토라이트;는 입체감이 선명한 고밀도의 화질을 구현하고 있다.윤정록(Youn Jungrok) 포머스팜 공동대표는 ;프린팅 스탠드를 찾는 고객들은 주로 결혼기념일이나 부모님 사진, 친구, 반려동물의 모습을 선호한다;며 ;선물용이나 거실이나 침실, 사무실 등 생활의 주변에 가까이 놓고 감상한다;고 말했다.▲ 정밀하고 세련된 3D프린팅 기술이 ;3D프린팅 포토라이트;의 질을 좌우한다고 강조하는 윤정록 포머스팜 대표.국내최초의 듀얼 노즐 방식인 스프라우트(SPROUT) 기종으로 제작되는 이들 제품은 소비자 주문에 따라 맞춤형 생산을 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070-4837-1141 또는 http://formersfarm.com을 찾아가면 알 수 있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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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를 이룬 사람들이 지나간고장 나주

    역사를 이룬 사람들이 지나간고장 나주

    ▲ 나주영상테마파크에 세워진 고구려 왕궁이 재현돼 있다.나주에는 고구려의 궁성과 성벽, 그리고 마을이 들어서 있다. 바로 드라마 ;주몽;, ;바람의 나라; 등의 촬영지였던 ;나주영상테마파크;다. 한국의 서남쪽, 과거 삼국시대 분명한 백제의 영역이었던 이곳에 백제의 궁성이 아닌 고구려가 재현되어 있는 것이 언뜻 이상한 생각이 들며 나주의 역사를 뒤돌아 보게 된다.나주는 한국의 역사에서 고구려와는 큰 관련이 없다. 그러나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를 거친 후, 고려의 건국에 가장 큰 힘을 실었던 곳이 바로 나주다. 그리고 고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며 조선이 세워지는데 게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삼봉 정도전이 그의 이상향 ;조선;을 아련하게 그리게 된 곳이 바로 나주다.▲ 훗날 태조 왕건의 부인이 되는 장화왕후 오 씨가 태봉국 장군으로 나주에 출전해 머물렀던 왕건이 물 한 모금을 청하자 천천히 마시라고 버들잎을 띄워서 전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나주 완사천에는 그 이야기를 담은 동상이 서 있다. 나주시청제공후삼국 시대, 후백제의 뒤에서 고려의 건국에 일조했던 것이 바로 나주에 기반을 두고 있던 오 씨 가문이다. 풍부한 물자와 주요 수송로인 영산강 일대를 관리했던 나주 오 씨 가문은 딸을 왕건에게 시집 보낸 뒤, 왕건의 후견인 역할을 하며 고려의 건국을 도왔다. 오 씨는 고려 2대 왕에 오른 혜종을 낳았으며 훗날 장화왕후라는 시호를 받았다.▲ 고려 말 삼봉 정도전이 3년간의 유배생활을 하며 조선건국의 기틀이 되는 사상을 세운 소재동에는 초가집이 재현돼 있다. 나주시청제공고려 말에는 삼봉 정도전이 나주에서 유배생활을 하며 고려를 버리고 새로운 나라를 열어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이성계를 찾아가 그의 책사 역할을 하며 조선을 건국하게 된다. 이처럼 지난 1,000년 간 나주는 한국 역사의 결정적 시기에 주요한 역할 혹은 계기가 된 곳이다. 그래서인지 나주에는 과거 이곳이 얼마나 중요했던 곳인가를 짐작하게 해 주는 문화유적들이 적지 않게 남아있다. 그 가운데서도 나주향교에 뿌리를 내린 은행나무는 태조 이성계가 직접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나주시 소재동에는 삼봉 정도전이 유배 생활을 했던 유배지 초가가 재현돼 있다.▲삼국시대 다른 마을에 살고 있던 총각 아랑사와 사랑을 하던 처녀 아비사가 마을 총각들의 질투로 떨어져 죽은 뒤, 구렁이로 환생해 다시 사랑을 나누다 함께 떨어져 죽임을 당한 곳으로 전해지는 영산강 앙암(야망바위) 주변은 물살이 빨라 많은 배들이 전복되었다고 전해진다.▲ 영산강에서는 한가로이 수면 위를 나는 왜가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나주는 기록에 남겨진 역사를 떠나서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담은 영산강에는 사랑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앙암과 그 강물을 따라 수면 위를 날아 오르는 왜가리도 볼 수 있다. 또 지금도 나주시민들의 생활 터전이 되어주는 영산강에서는 고기잡이 배들이 오고 가고 강태공들이 세월을 낚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목격된다.▲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도래마을옛집 한옥에 태양열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상징하는 듯 하다.나주시 다도면에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도래마을옛집;에서는 지금도 한옥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삶을 잠시 바라보며 과거의 지혜와 현대의 문명의 어우러짐을 느낄 수 있다. 과거와 현대의 조화에 이어 도래마을 인근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는 자연과 사람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 소풍 장소로 인기 높은 전남산림자원연구소의 메타세콰어어 길은 청록의 조명 아래 아이들처럼 해맑게 웃으며 뛰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메타세콰이어 길을 찾은 어린이들이 해맑게 웃으며 뛰어 놀고 있다. ▲ 고구려와 부여 관련 역사드라마 촬영지로 인기가 높은 나주영상테마파크에는 총 95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다수의 드라마가 이곳에서 제작됐다.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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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라노엑스포: 비빔밥, 김치 맛보러 오세요!

    밀라노엑스포: 비빔밥, 김치 맛보러 오세요!

    ;2015 밀라노엑스포;가 하루 앞으로 다가 왔다.'지구 식량 공급, 생명의 에너지 (Feeding the Planet, Energy for Life)'를 주제로 5월 첫날 개막하는 밀라노엑스포는 145개 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린다.한국은 '한식, 미래를 향한 제안: 음식이 곧 생명이다 (Hansik, Food for the Future: You are What You Eat)'을 주제로 한국의 식문화를 소개한다. 5월1일 오후 4시(현지시간) 한국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관식과 함께 한국관 1층 한식레스토랑에는 '조화', '치유', '장수' 등 3가지 주제로 6가지 음식을 선보인다. 우주와 인간의 질서를 강조한 비빔밥, 인간의 지혜와 인내가 빚어내는 발효음식 '장', 유산균의 보고이자 건강음식으로 대표되는 김치 등이다. ▲ 전통비빔밥과 해초비빔밥.'조화'를 상징하는 음식은 밥, 장과 각종 나물이 어우러지는 비빔밥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비빔밥을 고추장과 함께 비벼먹지만 이번 엑스포에서는 매운 맛에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들을 위해 레몬간장소스도 준비됐다. 해초비빔밥은 나물과 함께 적해초, 톳, 연어살 등 해산물을 올렸다. 초고추장과 잘 어우러진다. 반찬으로 새우, 관자, 해산물 냉채, 양배추 김치 등이 나온다. ▲ 갈비찜소반과 맥적구이소반.'치유'를 주제로 한 음식은 갈비찜과 맥적구이다.오랜 시간 자연발효 된 숙성간장으로 양념한 갈비찜과 맥적구이는 한국 양념의 진한 맛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기요리다. 함께 나오는 쌈밥에는 약고추장, 견과류된장이 첨가됐다. ▲ 백김치비빔면과 잡채와김치소반.'장수'음식으로는 '백김치비빔면'과 '잡채와김치소반'이다. 두 가지 요리의 맛을 결정하는 김치는 풍부한 유산균과 노화 방지 효과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대표적인 발효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백김치비빔면은 백김치는 특유의 새콤한 맛이 파스타 카펠리니 면과 조화를 이루고 잡채와김치소반은 다양한 야채와 당면이 들어간 잡채와 김치의 고유한 맛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미각을 자극하게 된다.개막식을 앞두고 이탈리아 로마통일기념관에서는 각종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한국은 ;한국 밥상으로의 초대(Invitation to Korean Dining); 특별전을 열고 있다. 전통과 현대의 식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은 풍류를 즐기는 옛 선비들의 모습이 담긴 그림, 한국의 옛 밥상과 술상 등이 소개되고 있다. 또 도시락, 주병, 표주박 등 식문화 관련 유물을 통해 한국의 과거 음식 문화를 엿 볼 수도 있으며 소반, 그릇 등 식문화와 관련한 한국 현대 공예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되고 있다.자세한 정보는 2015밀라노엑스포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http://expo.visitkorea.or.kr/eng ▲제철에 나는 꽃잎을 장식으로 빚은 떡. 오랜 과거부터 술 안주로 사랑 받아왔다.▲조롱박이나 둥근 박을 쪼개어 만들었던 바가지에서 유래한 표주박. 조리도구로 쓰였다.▲꽃 모양으로 오려낸 한치.코리아넷 이승아 기자사진 한국관광공사slee27@korea.kr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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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 영랑 김영식 생가 앞에 핀 모란

    청록에 물들고 꽃이 만개하는 강진

    ▲ 강진청자박물관 앞 정원에 자리 잡은 고려청자 재현작품이 석양을 받은 꽃을 배경으로 영롱한 비취 빛을 발하고 있다.비색(翡色) 고려청자의 생산지였던 강진은 짙푸른 녹차 나무가 무성했던 곳으로 푸른 남도의 바다와 함께 1년 내내 청록의 빛으로 물들어 있는 곳이다.박물관 유리창 너머로 바라봤던 고려청자의 비취 빛을 강진에서는 실외에서도 만끽 할 수 있다. 강진청자박물관을 들어서면 봄 햇살 아래 청자들, 그리고 청기와 정자와 그 정자 처마 끝에 매달린 청자종이 노란빛 석양에 대비되어 비취 빛을 반짝인다. 박물관 안에서는 시대별로 전시된 고려청자가 세월이 지나며 발전을 거듭한 색과 문양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강진청자박물관 앞 마당에는 청자기와로 이은 정자인 ;계룡정;이 있다. 계룡정은 고려 의종(1127~1173) 대에 개경(지금의 개성)에 있었던 양이정을 재현한 것이다.▲ 강진청자박물관 정자 처마 끝에는 청자로 만든 종이 달려 있다.강진청자박물관에서는 고려청자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도예가들이 물레성형, 상형, 상감기법 등을 거치며 청자를 빚어내는 과정을 직접 관람 할 수 있으며 체험장에서는 자신만의 청자를 직접 빚어 택배로 받을 수도 있다. 또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다양한 고려청자 재현 작품을 구입 할 수도 있다.▲ 다산 정약용이 유배생활을 하며 후학을 기르고 600 여권의 책을 집필한 다산초당은 강진 만덕산 기슭에 고즈넉이 자리 잡고 있다.고려청자의 비취 빛을 뒤로 하고 만덕산(해발 408m)으로 향하면 진녹색의 녹차나무를 따라 이어진 오솔길이 다산초당으로 안내한다. 다산 정약용이 유배생활을 하며 후학을 길러내고 목민심서(牧民心書), 흠흠신서(欽欽新書), 경세유표(經世遺表) 등 약 600여권의 서적을 저술했던 다산초당은 짙푸른 빛으로 둘러 쌓여 방문객을 맞이 한다.다산초당을 사이에 두고 다산기념관-다산초당-백련사로 이어지는 길은 햇빛을 머금을 짙푸른 나뭇잎 아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 높지 않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산행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과 노약자들도 큰 무리 없이 코스를 완주 할 수 있다.▲ 백련사 입구부터 대웅보전에 이르는 길에는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완연한 봄날 낙화한 동백나무 꽃은 숲길을 붉은 빛으로 수 놓는다.다산초당과 인접한 백련사는 꽃길로 유명세를 높이는 곳이다. 백련사 앞 동백나무 숲은 초봄 피어나는 동백꽃과 함께 4월 초 떨어진 동백꽃이 숲 바닥을 수 놓은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1,500여 그루의 동백나무에서 떨어진 꽃들은 숲길에 마친 붉은 양탄자가 깔린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강진 사람들은 백련사 동백이 낙화하면 봄이 무르익은 것은 알 수 있다며 상춘객들이 떨어진 꽃을 보기 위해 찾는 곳은 강진이 유일 할 것 이라고 입을 모은다.▲ 강진군 다산기념관 앞의 유채꽃 밭은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백련사 앞 동백나무 숲길이 붉은 빛으로 물들 때, 산 아래 다산기념관 앞은 노란 바다가 펼쳐진다. 총면적 8,200㎡ 규모로 조성된 유채꽃 밭은 봄날 강진군을 찾은 상춘객들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았다. 하늘거리는 유채꽃의 노란 물결 속으로 들어간 사람들은 저마다 휴대폰을 꺼내 들고 봄날 추억 남기기에 정신이 없고 길을 따라 걸으며 남겨진 추억을 가족, 친구와 공유하기 위해 사진을 전송하고 SNS에 올리느라 바쁘다.▲ 시인 영랑 김윤식의 생가에는 봄날 짧은 기간 크고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리는 모란으로 장식된다.▲ 꽃망울을 터뜨린 흰 모란꽃의 화려함에 이끌린 꿀벌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꿀을 채집하고 있다.동백꽃, 유채꽃과 함께 강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꽃 구경이 있다. 바로 모란이다.;모란이 피기까지;라는 시를 남긴 시인 영랑 김윤식의 생가에는 화려하고 큰 꽃망울을 터뜨린 색색의 모란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한국에서 신라시대 선덕여왕이 당나라에서 보내온 모란꽃 그림에 벌이 없는 것을 보고 꽃이 향기가 없다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모란꽃은 한국에는 신라시대 진평왕(? ~ 632) 때 들어왔다고 알려져 있다.꽃이 피는 기간이 짧은 모란의 특성 때문에 영랑생가와 그 앞 모란꽃 길에 자리를 잡은 모란꽃을 볼 수 있는 기간도 지극히 짧다. 강진군청의 문화관광해설사는 영랑생가에서 만개한 모란꽃을 보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라며 기간과 날씨 모든 것이 맞아야 볼 수 있고, 만개한 모란꽃을 보는 사람들은 행운이 따르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강진군은 영랑생가 뒤편으로 세계 각국의 모란꽃을 사계절 볼 수 있는 ;세계모란공원;을 조성하고 있다.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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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0일부터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영친왕의 무덤 영원(英園).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무덤 첫 개방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1897~1970)과 그의 부인 이방자(1901~1989)가 묻힌 경기 남양주시 홍유릉 경내 영원(英園)이 다음달 10일 처음으로 일반에 개방된다영친왕은 대한제국 초대황제 고종의 일곱째 아들로, 11세 때인 1907년 황태자로 책봉됐지만 그 해에 일본으로 끌려갔다. 1910년 일제의 국권침탈로 ;이왕세자(李王世子);가 됐다. 1920년 일본 황족 마사코(이방자)와 정략결혼을 했으며 1926년 순종이 사망한 후 제2대 이왕이 됐다. 그는 일본에서 생활하다가 56년 만인 1963년 귀국했다. 그후 병환에 시달리다 1970년 타계하여 영원에 묻혔다.▲ 5월 10일부터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영친왕의 무덤 영원(英園).영원 개방을 기념해 홍유릉 내 유릉(裕陵, 순종과 순명효황후, 순정효황후의 능)의 재실에서는;마지막 황태자, 영친왕-대한제국을 다시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사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30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계속되며 황실가족의 다양한 사진이 소개된다.▲ 영친왕 부부의 결혼 사진.(1920년)▲ 덕수궁 석조전 실내에 앉아 있는 영친왕.(1911년)▲ (왼쪽부터) 영친왕, 순종, 고종, 순종의 부인인 순정효황후, 영친왕의 여동생인 덕혜옹주.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재청jun2@korea.kr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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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도 요리

    가까워진 남도의 맛

    ▲ 음식의 고장 ;남도;의 맛이 한 자리에 몰려 있는 ;남도 한정식;은 한국의 다양한 맛을 자랑한다.한국어 사전에서 경기도 이남에 위치한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를 총칭하는 ;남도;란 단어를 음식과 연관해서 이야기하면 한국인들은 전라남도를 떠 올린다.;남도음식;이란 단어가 특색 있고 맛있는 음식을 떠올리게 할 만큼 전라남도에는 다양한 맛이 존재한다. 산과 바다, 그리고 곡창지대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먹거리는 풍족하고 다양한 식문화를 꽃피우게 했다.식도락 여행을 즐기는 한국인들이 첫 번째로 꼽는 남도는 교통이 다소 불편해 맛을 위한 여행을 떠나기에 심적인 부담이 존재했었다. 그러나 호남고속철 개통으로 아침에 서울에서 출발해 점심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 졌다. 다양한 남도음식 가운데서도 빠지지 말아야 할 음식들이 나주시와 강진군에 있다. 나주라는 지명을 들으면 바로 떠올리게 되는 나주곰탕, 삼합으로 대변되는 홍어, 남도정식과 싱싱한 해산물, 그리고 짱뚱어탕 등이다.▲ 담백한 맛이 일품인 ;나주곰탕;은 나주시를 찾으면 반드시 맛 보아야 하는 대표음식이다.곰탕은 한국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탕 음식; 가운데 하나다. ;어머니 혹은 부인이 곰국을 한 솥 끓여 놓고 여행을 갔다;라는 이야기 혹은 20여 년 전 서울의 한 식당에서 곰탕을 영문 메뉴에 ;Bear Soup;라고 표기에 외국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라는 풍문 등 한국 사람이면 곰탕 혹은 곰국과 관련된 이야기 한 두 가지 정도는 가지고 있거나 들어 봤을 정도다. 그런 친숙한 곰탕 가운데서도 ;나주곰탕;은 지역 이름이 붙는 것이 당연할 정도로 식도락가들이 최고로 꼽는다.▲ 가마솥에서 오랜 시간 고아지는 ;나주곰탕;은 맑은 국물에 밥이 말아져 나온다.나주를 상징하는 건축물 '금성관' 앞 거리에는 ;나주곰탕; 전문점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어느 곳 하나 빠지지 않고 사람들로 붐비고 그 가운데서도 이름이 난 집 앞에는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큰 솥에 소의 뼈, 양지, 사태를 넣고 오랜 시간 고아서 국물을 낸 나주곰탕은 밥이 말아 나온다. 숟가락 위에 밥, 고기, 그리고 깍두기를 올려 먹기 시작하면 어느새 한 그릇이 뚝딱 비워진다. 나주시청 관계자들은 주말이면 곰탕거리 앞에 나주곰탕을 맛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과 그들을 태우고 온 관광버스들이 늘어선다고 말한다.▲ 남도의 맛으로 불리는 홍어의 독특한 맛에 빠져들면 어느새 예찬론자가 되어 버린다. 사진은 홍어를 돼지고기 수육, 묵은지와 함께 먹는 삼합.나주에서 곰탕거리와 함께 꼭 들려봐야 하는 곳이 바로 ;영산포 홍어거리;다. 고려시대 말, 흑산도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영산강을 따라 오던 곳이 영산포, 지금의 나주시 영산동 일대다. 즐겨먹던 홍어를 싣고 온 흑산도 주민들이 짧지 않은 항해 거리 동안 자연발효 된 것을 맛 본 이후 그 독특한 맛에 반해 오랜 세월 동안 삭혀먹는 홍어의 조리법이 이어져 왔다. 한국인들도 호불호(好不好)가 명확히 갈리는 홍어만의 독특한 맛에 대해 나주 사람들은 홍어의 참 맛은 막걸리와 함께 할 때 최고라고 말한다.▲ 주인공의 자리가 충분한 음식들도 남도 한정식의 상 위에서는 조연으로 만족해야 한다. 사진 위에서부터 간장게장, 육회, 산낙지, 홍어삼합.한국인들은 ;상다리가 휘어진다;라는 표현을 심심치 않게 사용한다. 그 말이 절로 나오는 것이 바로 남도 한정식이다. 남도 한정식 전문점을 처음 찾는 사람들은 차려진 음식을 보고 놀라며 음식 가지 수를 세어보며 즐거워하다 이어지는 음식의 릴레이에 ;맛만 보아도 배가 불러온다;라며 즐거운 한탄(?)을 한다. 서울에서는 주요리의 자리를 차지함에도 충분한 육회, 산낙지, 간장게장, 전복회, 삼합 등이 단순한 반찬으로 전락해 버리는 남도 한정식은 한국 맛의 다양성을 대변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일반적으로 4인 기준인 남도의 한정식은 그 반찬의 가지 수는 계절별로 다르지만 상을 빈틈없이 뒤덮은 다양한 음식과 이어지는 음식으로 접시 위에 접시가 쌓이는 진풍경이 연출 된다는 공통점이 있다.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남도의 바닷가에서 잡힌 감성돔 회는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강진에서 아침 해장음식으로 첫 번째로 꼽는 짱뚱어탕은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향토음식 가운데 하나다.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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