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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페르니쿠스와 쇼팽의 나라 폴란드, 한국에 오다

    코페르니쿠스와 쇼팽의 나라 폴란드, 한국에 오다

    피아노의 시인 쇼팽,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를 낳은 폴란드. 러시아, 독일, 오스트리아 등 강대국에 둘러싸여 나라가 분할되는 비극의 역사를 지닌 폴란드는 18세기말부터 123년간 주권을 상실했다. 1차 세계대전 후 독립의 기쁨을 맛보았으나 그것도 잠시. 1939년 독일과 소련에 의해 다시 분할됐으며 2차 세계대전 후에는 소련의 영향권 안에 들어갔다.하지만 폴란드도 찬란한 역사와 예술을 꽃피우고 동유럽의 맹주로 군림하던 시절이 있었다. 폴란드 왕 스테판 바토리(Stefan Batory, 1533~1586)는 16세기말 러시아 원정을 감행해 여러 전투에서 승리를 거뒀다. 폴란드의 화가 얀 마테이코(Jan Matejko)는 스테판 바토리가 러시아 프스코프(Pskov)의 거대한 요새를 포위한 끝에 승리를 거두는 장면을 담은 초대형 작품 '프스코프의 스테판 바토리'(폭6mx높이4m)를 남겼다. 이 작품은 19세기말 반러시아 봉기가 실패로 끝난 후 실의에 빠진 폴란드인들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심어줬다.▲ 얀 마테이코가 폴란드의 역사를 묘사한 작품 '프스코프의 스테판 바토리'(1870-1872).얀 마테이코의 작품을 비롯해서 쇼팽(Fredric Chopin, 1810~1849)의 친필 악보, 중세 기독교 예술품 등 폴란드의 국보급 유물들이 한국을 찾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폴란드의 역사와 예술을 조명하는 '폴란드, 천년의 예술' 전시를 5일 시작한다. 크라쿠프국립박물관, 포즈난국립박물관, 바르샤바왕궁 등 폴란드 전역 19개 기관의 각종 유물 2백50여점이 선보인다. 전시의 제목에서처럼 중세부터 20세기까지 폴란드 예술의 1천년 역사를 볼 수 있다.이번 전시의 대표적인 유물인 '마주르카 마 장조 Op. 6 No. 3' 악보는 쇼팽이 폴란드 전통 무곡에서 영향을 받아 작곡한 피아노 연주곡으로 잃어버린 조국을 향한 그의 마음이 담겨 있다. 당시는 폴란드가 지도에서 사라진 비극적인 시기였지만 쇼팽은 폴란드 전통 선율을 담은 음악을 작곡해 많은 폴란드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줬다.▲ 쇼팽의 친필 악보(사진 위) '마주르카 마 장조 op. 6, No. 3'(1830)와 코페르니쿠스의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 원고(1520-1541).아울러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했던 자필원고, 당시 천문관측에 사용했던 도구 등 그의 사상과 지동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료들도 선보인다. 이 자료들은 16세기 천문관측기구의 형태와 용도를 잘 설명해준다.이번 전시에는 기독교를 주제로 한 중세미술품 여러 점도 소개된다. 15세기 교회 건축의 중심이었던 제단을 장식한 조각과 제단화, 풍부한 색채의 성모상, 16세기~18세기 폴란드 귀족사회를 지배했던 정신문화인 '사르마티즘(Sarmatism)'이 반영된 복식, 무기, 공예품들이 선보인다. 당시 폴란드 귀족들은 자신들이 용맹했던 동방의 사르마티아 사람의 후예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동방 스타일의 옷, 가문의 문장과 글귀를 넣은 초상화, 공예품 등을 제작했다.▲ 15세기에 제작된 '성모자' 상.▲ 안드레아스 뒤러가 은으로 제작한 '비엘리츠카 소금 광부 협회의 뿔피리'(1534)이번 전시를 계기로 강의,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5일 오후 2시 '폴란드 천년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폴란드 미술사학자 마리아 포프셴츠카(Maria Poprzęcka)의 특강이 열린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24일, 7월 29일, 8월 26일) 오후 6시에는 쇼팽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연주회가 극장용에서 진행된다. 7월 4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폴란드 우츠국립영화학교를 졸업한 송일곤 감독의 진행으로 폴란드 영화상영이 열린다.이번 전시는 8월 30일까지 계속되며 1688-9891로 연락하거나 전시회 홈페이지(www.polandart.co.kr)를 방문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중앙박물관jun2@korea.kr▲ 아폴로니우시 켄지에르스키의 '워비치의 소녀'(1910).▲ 스타니스와프 비스피안스키의 '새벽녘의 플란티공원'(1894).▲ 타데우시 마코프스키의 '제화공'(1930). 20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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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팝 가수와 예술가들의 만남, ‘피스마이너스원’展

    케이팝 가수와 예술가들의 만남, ‘피스마이너스원’展

    K-Pop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예술작품으로 팬들과 만난다.오는 9일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시작되는 ;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 (PEACEMINUSONE: Beyond the Stage); 전시회는 지드래곤과 국내외 예술가 12명의 예술적 교감을 통해 탄생한 설치, 조각, 사진, 페인팅 작품 등 총 200여 점을 선보인다.▲ ;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 전시회에 전시된 지드래곤과 국내외 현대미술작가들의 합작품.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로는 마이클 스코긴스, 소피 클레멘츠, 제임스 클라, 유니버설 에브리띵, 콰욜라, 파비앙 베르쉐, 권오상, 방앤리, 진기종 등 국내외 현대미술작가 12명이다.지드래곤은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들과 1년여 동안 대중문화와 미술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 전시는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은 지드래곤이 개인소장한 프랑스 건축가 장 프루베 콜렉션, 영국 출신 예술가 트레이시 에민, 제이슨 마틴과 같은 작품들과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의상들, 그리고 직접 디자인한 오브제로 구성된다.두 번째 섹션은 음악과 무용, 그리고 미술작품의 조합을 통해 현대예술과 팝음악의 ;창의적인 어울림;을 선사한다. 세 번째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시각 예술가들과 지드래곤의 창의적인 대화와 소통;이라는 주제로, 지드래곤이 느끼는 동시대적 감성과 고민, 그리고 세계관이 현대미술의 언어로 재해석되는 공간이다.마지막으로 낮게 읊조린 독백과 희미한 환영처럼 투사되는 지드래곤의 모습을 구현한 뮤직박스로 마무리된다. 뮤지션으로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음악을 통해 세상과 이야기 하는 지드래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전시 제목인 ;피스마이너스원;은 지드래곤의 이상향인 평화(Peace)로운 세상과 결핍(Minus)된 현실세계와의 교차점(One)을 반영한다. 지드래곤은 ;전시회 제목은 내 앨범의 로고를 뜻하기도 하고 나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며 ;내 안의 또 다른 모습을 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시를 한 바퀴 돌아보고 나면 인간 권지용(지드래곤 본명), 가수 지드래곤에 대해 겉으로만 보이는 단편적인 모습 이외에 내면의 모습이나 생각들을 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더 가까이에서 보고, 조금 더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전시회는 서울을 거쳐 중국 상해, 싱가포르 등 해외 투어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울 전시는 8월 23일까지 계속된다.▲ ;빅뱅;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가운데).▲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8월 23일까지 계속되는 ;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 전시회 공식포스터. 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서울시립미술관jiae5853@korea.kr 20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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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쇄문화와 예술, 판화로 감상하세요

    인쇄문화와 예술, 판화로 감상하세요

    ▲ '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 책(위)과 현재까지 전하는 유일한 오륜행실도 목판(아래).백제(698 ; 926) 개로왕(?~475)의 시험에도 절개를 지킨 도미 부인의 이야기와 그림이 정교하고 또렷하다. 18세기 말 판화로 찍어 만든 이 책은 효자;충신;열녀의 이야기가 담긴 '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이다. 충(忠), 효(孝) 등 유교 덕목을 주제로 백성을 감화시키기 위해 조선 정조 (재위 1776-1800) 때인 1797년 왕명으로 편찬됐다.'오륜행실도'는 국립민속박물관이 6월 3일부터 여는 '인쇄 문화의 꽃, 고판화' 특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전시는 강원도 원주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의 소장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인쇄와 회화의 특성을 다 갖는 판화의 역사와 쓰임새를 살펴볼 수 있다.주요 작품 가운데 하나로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청나라 건륭제 (乾隆帝, 재위 1735-1795) 때 쑤저우(蘇州)에서 제작된 대형산수판화 '하일제노장임정도(夏日題老將林亭圖)'를 들 수 있다. 18세기 중국 도시 풍경을 그린 작품으로 서양의 원근법이 사용됐으며 판화로 새겨진 그림 위에 색을 칠했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이 작품은 당나라 시인 장빈의 작품을 소재로 한 것"이라며 "일본 우키요에에 큰 영향을 미쳤고 전 세계에 100점도 남아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우키요에(浮世畵)는 원색적인 색채와 단순한 구성, 뚜렷한 윤곽선 등이 특징인 17세기 후반에서 19세기까지 일본 에도(江戶)시대 일본의 목판화이다.▲ 청나라 건륭제 때 제작된 대형산수판화 '하일제노장임정도(夏日題老將林亭圖)'. 18세기 중국 도시 풍경을 그린 작품으로 서양의 원근법과 음영법, 동판화기법도 사용된 매우 드문 판화이다.▲ 조선 선조(재위 1567-1608) 때인 1572년 충북 제천 월악산 덕주사에서 간행된 목판화 '덕주사판 불설아미타경(德周寺版 佛說阿彌陀經)'.인쇄매체로서의 특징을 보여주는 판화로는 '오륜행실도' 외에 부처의 자비를 찬양하고 극락세상에서 다시 태어날 것을 권하는 목판화 '덕수자판 불설아미타경(德周寺版 佛說阿彌陀經)' 등이 소개된다.길조의 상징인 까치와 영험한 동물인 호랑이 그림을 그려넣은 '호작도(虎鵲圖) 병풍', '삼재(三災, 사람에게 닥치는 세가지 재해) 부적' 등 액운을 피하고 복을 바라는 인간의 소망이 담긴 판화작품도 전시에서 살펴볼 수 있다.이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 공∙사립박물관 소장품을 서울에 선보이는 취지로 기획한 'K-Museum 초청특별전' 첫 번째 행사이며 7월 20일까지 계속된다. 입장은 무료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한다. 박물관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 http://www.nfm.go.kr/index.nfm (6개 국어)▲ 20세기에 만들어진 ;호작도(虎鵲圖) 병풍;.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민속박물관arete@korea.kr 20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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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U대회 성화, 무등산에서 전국 순회 시작

    광주U대회 성화, 무등산에서 전국 순회 시작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을 30여일 앞두고 6월 2일 광주 무등산 장불재에서 국내 채화식이 열렸다.이날 채화된 불은 지난 5월 18일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채화된 성화와 함께 향로를 점화하며 안전램프에 담겨 광주시 주요지점을 돌며 광주 유니버시아드의 핵심 가치인 친환경, 평화, 기술, 문화 (EPIC, Eco, Peace, IT,Culture)의 의미를 알린다.▲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성화 채화에 앞선 무등산 장불재에서 광주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칠선녀 성무 공연을 벌이고 있다.▲ 광주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무등산 장불재에서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성화를 채화하고 있다.▲ 무등산 장불재에서 채화된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성화를 들어 올리는 윤장현 조직위원장▲ 무등산 장불재에서 국내외에서 채화한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성화를 윤장현 조직위원장(오른쪽)과 김응식 부위원장(왼쪽)이 합화한 뒤 성화를 들어올리고 있다.▲ 무등산 장불재에서 국내외에서 채화한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성화의 합화를 마치고 사진촬영을 가진 관계자 일행.성화 봉송단은 제주도 성산일출봉, 담양 죽녹원에서 메타세콰이어길, 안동 하회마을, 전주 한옥마을 등을 돌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에도 참여하게 된다.채화식을 시작으로 성화는 3,700km의 전국 대장정을 시작한다. 제주, 인천,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의 17개 시도 66곳을 지나면서 3,150여명의 봉송 주자 손을 거쳐 국토에 빛 광(光)자를 그리며 다음달 3일 개회식이 열리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 도착한다. 백현 코리아넷 기자사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cathy@korea.kr 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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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라노엑스포에서 한국의 맛을 느껴요!

    밀라노엑스포에서 한국의 맛을 느껴요!

    음식 축제가 열리고 있는 밀라노 엑스포의 한국관에서 1일 ;한국의 밤;행사가 열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세계 각국의 요리사, 레스토랑업계 인사, 문화예술인, 언론인 등 8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한국의 김소희 요리사가 만든 한식과 한국관의 주제밥상을 나누며 시간을 함께 했다행사에 참여한 김소희 요리사는 오스트리아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요리경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마셰코)'에 출연해 유명해졌다. 그는 이날 행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물김치를 선보였고, 한국관 레스토랑은 이와 함께 전통 비빔밥과 잡채로 구성된 밥상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김소희 요리사가 한국관 방문자들에게 한식의 맛과 전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편 이탈리아에서는 밀라노엑스포 한국관과 한식 레스토랑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의 저널리스트 ;마리아 루이사 아네세(Maria Luisa Agnese)'는 지난 5월 27일 라디오 방송(La ventisettesima ora)에서, ;엑스포장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관객들이 꼽은 최고의 관 중의 하나가 한국관;이었다며, ;한국관은 음식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세련된 방식으로 연출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앞서 14일에도 ;한국관 레스토랑은 김치를 맛보기 위해 30분간 줄 설 가치가 있는 곳;으로 소개한 바 있다.▲ 한식 시식에 앞서 한국관 관람객들은 퓨전타악 퍼포먼스 그룹 '슈퍼스틱'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관광공사slee27@korea.kr 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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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부르크할터 스위스 외교장관 접견

    박 대통령, 부르크할터 스위스 외교장관 접견

    박근혜 대통령은 디디에 부르크할터(Didier Burkhalter) 스위스 외교부 장관을 접견했다.박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스위스는 지난 60여년간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했다"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스위스 정부가 계속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2015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아시아회의' 참석차 방한한 부르크할터 장관은 "북한과의 대화 및 대북 인도지원 등의 과정에서 남북한 대화에 응하도록 가능한 설득 노력을 해갈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통일에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디디에 부르크할터(Didier Burkhalter) 스위스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스위스 관계, 남북한 관계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부르크할터 장관이 OSCE 아시아접촉그룹 의장으로서 이번 회의에 협조해준 것에 사의를 표명한 뒤 "동북아협력구상 추진에 OSCE 등의 경험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한국과 OSCE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부르크할터 장관은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이 동아시아 역내 긴장완화와 평화질서의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또 "OSCE의 신뢰구축 조치와 안보협력 관련 경험을 한국과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jun2@korea.kr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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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 영토 향한 세계 인식 높인다

    역사, 영토 해외홍보 날개 달았다

    ▲ 해외문화홍보원 박영국 원장(왼쪽)과 동북아역사재단 김학준 이사장이 2일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역사 및 영토 현안에 대한 연구와 정책 개발을 시행하고 있는 동북아역사재단과 정부 유일의 대외홍보기관인 해외문화홍보원이 손을 잡았다.해외문화홍보원과 동북아역사재단은 2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광복 70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역사;영토 관련 현안에 두 기관이 협업하여 대처하고자 열렸다. 두 기관은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발굴;생산;홍보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한 국내외 행사 및 홍보 공동 추진 등 다방면에 걸쳐 철저한 업무 공조를 하기로 했다.또한 이번 업무협약체결로 동해, 독도 및 다양한 역사;영토 현안과 관련한 동북아역사재단의 활동이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운영하는 정부대표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www.korea.net)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북아역사재단과 해외문화홍보원의 업무협력식이 2일 열렸다. 약정식에는 양 기관의 관계자가 함께 했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whan23@korea.kr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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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과거사 문제 해결해야 한•일관계 발전'

    박 대통령, '과거사 문제 해결해야 한•일관계 발전'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 정부의 명확한 역사인식이 한;일 양국관계 개선에 중요하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양국 원로들로 구성된 현인(賢人)회의 참석차 방한한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 등을 접견했다. 박 대통령은 "과거사문제의 바람직한 해결을 통해 양국관계를 보다 건강한 바탕 위에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며 "일본 정부가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 등 일본 역대 정부의 역사인식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양국관계 개선에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8.15 담화 등의 기회를 잘 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1일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를 비롯한 현인(賢人)회의 참석자들을 접견하고 있다.이어 박 대통령은 ;지난주 또 한 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이제 52명만 생존해 있다"며 "이 분들이 살아계실 때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일본측의 용기있는 결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사문제의 바람직한 해결을 통해 양국관계를 보다 건강한 바탕 위에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모리 전 총리는 ;박 대통령의 말씀을 아베 총리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아베 총리도 한;일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에 기초해 행동하고 있음을 늘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현인회의에서 한;일 양국 정상이 6;22 수교 기념일과 8;15 종전 기념일을 앞두고 거리낌 없이 만나는 날이 빨리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참석자들 간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jun2@korea.kr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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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중국, FTA 정식 서명

    한국·중국, FTA 정식 서명

    ▲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 일행을 접견하고 있다. 가오후청 상무부장은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다.한국과 중국이 1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했다.윤상직 산업통상부장관과 가오후청(高虎城, Gao Hucheng) 중국 상무부장은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FTA 서명식을 가졌다.양국 정상은 한-중 FTA 정식 서명을 축하하는 친서를 교환하고 향후 조속한 발효와 원활한 이행을 희망했다.두 정상의 친서는 가오후청 상무부장이 FTA 서명식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공개됐다.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작년 11월 협상의 실질 타결을 거쳐 정식서명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중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비약적인 협력 관계를 거듭하여 우호적이고 긴밀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한-중 FTA는 미래협력을 위한 새로운 제도적인 틀로서 그간 양국이 쌓아온 협력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대통령은 아울러 ;한-중 FTA는 상품과 서비스 시장 개방을 넘어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시각에서 양국간 미래 협력 방향을 제시한다"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시키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시진핑 주석은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인문적 공통성이 많으며 경제분야의 상호보완성이 크다;며 ;수교 이후 23년 간 양국의 교역액은 50억불에서 2,905억불까지 증가했으며 상호 투자액도 1억 천만불에서 616억 4천만불까지 증가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중국은 이미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 국가이자 최대 해외투자대상국이 되었으며 한국은 중국의 제3대 무역파트너 국가이자 제5대 해외투자유입국;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시 주석은 "한-중 FTA는 양국 통상관계의 새로운 비약을 이끌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또한 '동아시아와 아태지역의 경제통합화, 나아가 세계경제발전에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오른쪽)과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이 1일 한-중 FTA 서명식을 갖고 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arete@korea.kr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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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한,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남북한,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 만월대의 고려 왕궁터 2008년 남북 공동조사 발굴 현장▲ 2014년 7월 재개된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조사 착수식개성의 만월대(滿月臺)는 고려(918~1392)의 궁궐터이다. 태조 왕건 (王建, 877 ~ 943)은 고려 개국 원년(918)에 송도(松都, 오늘날 개성)를 수도로 삼았다. 왕궁은 이듬해인 919년까지 조성됐다. 이후 고려 말기인 1361년 홍건적의 침입 때 소실됐다.남북한 역사학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온 만월대 고려 궁터에 대한 발굴, 조사작업이 재개된다.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6월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를 하기로 했다.대상 지역은 왕의 침전 '만령전(萬齡殿)' 추정지이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발굴조사작업의 진척률은 전체 대상지 33,000㎡의 절반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발굴조사사업 기간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관계자 등 80여 명이 방북한다. 이들을 포함, 15명의 문화재연구 전문가들이 개성공단 내 숙소에 머물며 조사를 벌이며 나머지 인원은 당일 방북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통일부는 ;정부는 민간 차원의 순수 사회문화교류를 지속 허용해왔다;며 ;앞으로도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조사작업 등 교류사업에 적극 지원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조사사업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네 차례 실시됐다. 조사를 통해 만월대의 고려 궁성 배치 양상, 명문 기와, 원통형 청자 등 다양한 유물이 확인됐다. 2011년에는 수해를 입은 건물지, 석축의 복구작업을 공동 벌였다. 공동발굴조사작업은 이후 2014년 7월 20여일 간 재개됐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재청arete@korea.kr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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