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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찰과 음식이 조화를 이뤄 마음까지도 좋아'

    '사찰과 음식이 조화를 이뤄 마음까지도 좋아'

    광주에서 사찰음식의 맛과 아름다움이 펼쳐졌다.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 각국 대표단들은 6일 광주 증심사 대웅전 마당에서 사찰음식을 맛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클로드 루이 갈리앙(Claude-Louis Gallien)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과 에릭 상트롱(Eric Saintrond) FISU 사무총장, 참가국 대표단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선물을 교환하고 있는 연광스님(왼쪽)과 클로드 루이 갈리앙(Claude-Louis Gallien)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이날 대표단은 생소한 사찰음식이지만 만찬 시간 내내 휴대폰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음식을 즐겼다. 갈리앙 회장은;산세와 사찰 배경, 음식이 조화를 이뤄 맛은 물론 마음까지도 좋았다;고 말했다.데이비드 카렐로 스페인 대표단장은;음식 자체가 흥미롭고 스페인에는 없는 방식의 음식;이라며 ;새로운 맛을 느꼈고 혀의 감각을 찾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이날 만찬장에서 소개된 사찰음식은 연잎 유미죽과 죽순 겨자냉채, 사찰김치와 나물두부강정, 콩고기 산적 등 40종과 황차와 연꽃차, 연잎차 등 각종 차류이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 각국 대표단들이 광주 증심사 대웅전 마당에서 사찰음식을 맛보고 있다.연광스님은;오늘 자리는 증심사가 간직한 천년의 역사를 담은 밥상;이라며 ;이 음식을 먹으면서 대표단의 몸과 마음에 평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jun2@korea.kr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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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젊은이들이 본 한국의 인물들

    지구촌 젊은이들이 본 한국의 인물들

    지난 4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청춘인문 논장판'을 통해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인문학과의 만남을 가졌다. 본선에 참가 총 13개의 팀 가운데 은상은 한국, 중국, 아제르바이잔, 이집트 등 4개국 학생들로 이뤄진 '라온제나'팀과 한국과 베트남 학생들로 구성된 '띠띠빵빵'팀이 차지했다.▲ (왼쪽부터) 김춘권, 권수진, 칼라일자이드니핫, 이소영, 칸딜사미 등으로 구성된 라온제나 팀은 간송 전형필 선생에 대한 연구를 재미있는 연극으로 풀어내 은상을 차지했다.▲ 은상을 받고 기뻐하는 라온제나 팀원들.김춘권 (Jin Chunquan, 중국, 성균관대), 칼라일자이드 니핫 (Khalilzade Nihat, 아제르바이잔, 한양대), 칸딜사미 (Kandil Sami Mohamed Rashad Mahmoud Ahme, 이집트, 서울대), 이소영 (한국, 숙명여대), 권수진 (한국, 숙명여대) 등으로 구성된 라온제나 팀은 문화재수장가 간송 전형필 선생에 대해 연구했다.라온제나는 전형필 (1906-1962)선생의 일생과 업적을 조명했다. 간송 전형필은 일제강점기 해외에 유출될 위기에 놓인 서화, 도자기, 불상, 석조물, 서적 등 수많은 문화재를 사비로 수집, 1938년 한국 최초로 개인박물관을 세웠다. 라온제나 팀은 간송 선생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공동체 정신의 모범을 보여준 선생의 나눔과 희생정신을 살펴보고 한국 미술과 문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라온제나 팀이 직접 작사한 노래로 간송 전형필 선생의 애국심을 표현하고 있다.라온제나 팀은 1930년대 경상북도 안동의 한 경매장에서 외국 수집가들과의 팽팽한 신경전을 뚫고 문화재를 지켜내는 간송 선생의 모습부터 최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전시를 통해 국내외 후손들에게 전해지고 있는 소중한 문화재의 모습을 한 편의 연극으로 담아냈다. 이와 더불어, 팀의 외국인 참가자들을 통해 다른 국가의 문화재 약탈 사례를 함께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문화재 보전을 위해 힘써온 선대 조상의 노력을 기억하며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적극적인 교류'임을 강조했다.▲ (왼쪽부터) 응우엔 응우엔 바오 이엔, 레티번안, 곽종욱, 윤혜라 등 띠띠빵빵 팀이 은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두 번째 은상은 윤혜라 (한국, 한국학중앙연구원), 곽종욱 (한국, 안동대학교), 응우엔 응우엔 바오 이엔 (베트남, 한국학중앙연구원), 레티번안 (베트남,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띠띠빵빵' 팀이 차지했다.이들은 조선시대 최초의 서양의술을 배웠던 여의사 박에스더(1876-1910)를 탐구했다. 박 에스더는 1900년대 초까지 남성 의사에게 몸을 보여줄 수 없었던 한국의 보수적인 전통관념에 따라 병에 시달리면서도 진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었던 수많은 한국 여성에게 희망을 심어줬던 인물이다. 선교사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통역을 하며 의사의 꿈을 키웠던 박 에스더는 선교사 로제타 홀의 도움으로 1900년 미국 볼티모어여자의대 (현 존스홉킨스대)를 졸업하고 귀국했다. 이후 한국 최초의 여성전문병원에서 약 10년 간 매년 평균 5,000명이 넘는 환자를 돌보며 의료 발전, 위생 관념 보급;확산은 물론 여성인권 신장에 기여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의사였던 박에스더를 조명한 띠띠빵빵팀.띠띠빵빵 팀원들은 "탐구활동을 하며 자료가 부족한 것이 가장 힘들었다. 그러나 박에스더의 남편 박유산과 로제타홀 등 관련된 사람을 공부한 연구자 등을 직접 만나며 살아있는 역사를 만나는 기분이었다"라고 밝혔다. 띠띠빵빵 팀은 앞으로 박에스더가 오래 조명 받을 수 있도록 네이버 검색과 에스더재단 홈페이지 자료 구축 등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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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즈벡 우호관계는 김병화 선생으로 시작되었다”

    “한-우즈벡 우호관계는 김병화 선생으로 시작되었다”

    ▲ 지구촌 젊은이들이 펼치는 문화소통의 장 ;2015 청춘인문 논장판;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에서 강제이주 당한 고려인들과 힘을 합쳐 ;북극성; 농장을 이끈 김병화 선생을 심층 탐구한 ;북극성;팀. 이 팀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오이벡(왼쪽), 잠시드(오른쪽), 러시아 출신의 올랴, 그리고 한국의 홍서리 학생(가운데)으로 구성됐다.지난 4일 지구촌의 젊은이들이 ;한국 역사 속 인물;을 주제로 자유롭게 논(論)하는 ;2015 청춘인문 논장판;에서 한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3개국으로 이뤄진 ;북극성;팀이 금상을 차지했다.잠시드(Akbarov Jamshid, 우즈베키스탄, 연세대학교), 오이벡(Anvarov Oybek, 우즈베키스탄, 서울대학교), 올랴(Glotova Olga, 러시아, 서울대학교), 그리고 홍서리(한국, 세명대학교) 등 대학생들로 구성된 이 팀은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유명한 콜호스(집단농장)중 하나였던 ;북극성; 농장장이었던 고려인 ;김병화;(1905-1974) 선생을 심층 연구했다.▲ 한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3개국으로 이뤄진 ;북극성;팀이 지난 4일 ;2015 청춘인문 논장판;에서 김병화 선생에 대한 탐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이들은 이번 발표를 위해 수개월간 김병화 선생과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샅샅이 뒤져가며 연구에 몰두했다. 김병화 선생이 9세 때 가족들과 함께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러시아에서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이어간 사연부터, 1937년 우즈베키스탄 땅으로 강제이주를 당한 고려인들 중 한 명으로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야 했던 굴곡진 인생을 소개했다. 1938년 김병화 선생은 새로운 땅에서 고려인들을 이끌어 ;북극성;이라는 농장을 건설해 당시 소련연방에서 가장 성공한 농장으로 발전시켰다.또한 오이벡 학생은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김병화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박물관 담당자인 옘마 선생과 인터뷰를 통해 김병화 선생에 관한 정보들을 얻는 과정도 영상에 담았다.김병화 선생이 살아온 길은 이 학생들에게 큰 자긍심을 불러일으켰다. 고려인들이 불안해 하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었고, 민족의 정신을 잃지 않도록 북극성농장을 잘 이끌며 사람들을 격려해 낯선 땅에서 일어설 수 있게 도운 인물이라고 평했다.한국인들이 김병화 선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물어보기도 했다. 95% 이상의 한국인들이 모른다고 답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중심지인 아미르 티무르 광장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0% 이상이 그에 대해 알고 있었다.잠시드 학생은 김병화 선생의 선정 이유에 대해 ;김병화 선생은 조선에서 태어나, 가난을 견디지 못해 러시아 연해주로 건너갔고,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우즈벡으로 이주 당했다. 우리 팀은 한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학생들로, 이처럼 세 국가가 모두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이 인물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5 청춘인문 논장판;에서 김병화 선생에 대한 발표로 금상을 거머쥔 ;북극성팀;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5 청춘인문 논장판;을 주최한 박영국 해외문화홍보원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북극성팀.이들은 김병화 선생의 삶을 연구한 결과 ;조국, 민족, 애국심을 항상 가슴에 품고 살았던 고려인, 그리고 사람들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더십이 있고 남을 배려하며 공동체 주의를 고려인들에게 알려준 사람;이었다는 점을 깨달았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는 김병화 선생처럼 솔선수범하며 본인이 희생하더라도 구성원을 위하는 ;진정한 리더;가 있어야 한다;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우호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김병화 선생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결론 지었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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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유니버시아드의 체조 꽃미남 삼총사

    광주 유니버시아드의 체조 꽃미남 삼총사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유럽에서 온 꽃미남 세 명이 등장했다.우크라이나의 세계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낸 올레그 베르니아예프(Oleg Verniaiev)와 도마와 링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고르 라디빌로프(Igor Radivilov), 그리고 철봉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독일의 파비안 함뷔엔(Fabian Hambuechen)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베르니아예프와 유니버시아드와의 인연은 2011년부터 시작됐다. 이 대회 도마 부문 7위를 기록했고, 2013년 카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평행봉 3위, 그리고 개인종합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4년 중국 난닝 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베르니아예프는 평행봉 부문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해당 종목 16점을 넘은 유일한 선수가 됐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기계체조 남자 개인종합과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딴 올레그 베르니아예프가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능숙한 기술로 도마경기를 펼치고 있는 올레그 베르니아예프.이번 대회에서 우크라이나 남자 체조 대표팀은 베르니아예프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기계체조 남자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6일 열린 개인 종합에서 세계랭킹 1위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한 그는 7일 열린 개별 종목 경기 중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2관왕이 됐다. 같은 날 개별 종목 마루에서는 은, 링과 도마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만 무려 6개의 메달을 땄다.역시 우크라이나에서 온 꽃미남 라디빌로프는 베르니아예프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체조 선수로 2014년 중국 난닝 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라디빌로프는 양학선이 도마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개별 종목 도마와 링 부문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우쿠라이나의 이고르 라디빌로프.강인해 보이는 턱과 어깨가 인상적인 라디빌로프는 2013 카잔 유니버시아드에서는 단체전 은메달과 개별 종목 도마, 링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차지한 라디빌로프는 개별 종목 중 도마와 링 부문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독일의 파비안 함뷔엔은 독일에서 가장 성공한 체조 선수로 꼽힌다. 올림픽 메달을 2008년과 2012년 두 번이나 땄다. 가장 큰 첫 대회였던 2004년 아테네올림픽의 출전을 시작으로 10년 넘게 체조선수로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기계체조를 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함뷔엔은 일찍부터 체조를 시작한 그는 12살 때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2010년 로테르담 세계 선수권 대회에 참여해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땄지만 2011년 훈련 중 또 아킬레스건이 찢어져 잠시 경기장을 떠나야만 했다.▲ 파비안 함뷔엔은 7일 열린 개별 종목 경기 중 철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이후 함뷔엔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철봉 부문에서 은메달을, 2013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은메달을 수상했다. 2013 카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마루 은메달과 개인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7일 자신의 특기인 철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jun2@korea.kr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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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 볼수록 매력있네

    한국관, 볼수록 매력있네

    ▲ ;2015 밀라노 엑스포'의 한국관▲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의 인기 전시물 대형옹기;2015 밀라노 엑스포;의 한국관이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아시아 요리를 주로 다루는 이탈리아의 요리 블로그 ;인 엑스포(In Expo);는 3일 엑스포에서 한식을 ;자신들이 최고로 꼽는 음식;으로 소개했다.블로거들은 한국관의 한식당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상세한 후기를 남겼다. 이들은 특히 김치찌개에 대해 ;진정한 별미(una vera squisitezza);라며 ;놀랍다, 맛있고, 기운나게 한다(; semplicemente sensazionale, saporito, corroborante);고 소감을 밝혔다또, 닭강정에 대해;먹는 재미가 있고 영양가도 높다;고 말하며 한국식 디저트도 ;밀라노 엑스포 전체에서 가장 좋은 디저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아시아 요리를 전문으로 다루는 이탈리아의 요리 블로그 ;인 엑스포(In Expo);는 3일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의 한식당을 방문한 후 상세하게 소개했다.앞서 이탈리아의 패션잡지;Why Not'은 지난 달 29일 한국관을 ;반드시 가야 할 10개 국가관(LE 10 COSE DA VEDERE A EXPO MILANO 2015)'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 잡지는 한국관에 대해 ;미래에 인류에게 먹거리를 제안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소개했다.▲ 이탈리아 패션잡지 ;Why Not;은 ;반드시 가야 할 10개 국가관; 가운데 하나로 한국관을 꼽았다.아울러 이탈리아의 여행 전문 블로그 ;블로고(BLOGO);도 지난달 28일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이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블로그는 한식에 대해 '건강한 몸에 건전한 생각이 깃든다'는 라틴 격언을 상기시키는 한국의 고전적인 힘(cio; alla classica alimentazione coreana);이라고 소개하며;한국인들은 자연을 정복하기 보다는 이해하고 존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관, 브라질관과 더불어 밀라노 엑스포에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할만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의 여행 전문 블로그 ;BLOGO;에 소개된 한국관한국관의 인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국민배우이자 코미디언 안토니오 알바네제는 3일 한국관을 방문해서 ;전시가 아름답고, 훌륭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Un bel Padiglione e un messaggio significativo);고 소감을 남겼다.지난 달 28일 한국관을 방문한 아르헨티나의 슈퍼모델 발레리아 마자(Valeria Mazza)는 ;사람들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정말 중요한 메시지를 매우 인상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장 클로드 마르쿠(Jean-Claude Marcourt) 벨기에 왈로니아 경제부 장관, 클라우디오 루티(Claudio Luti)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카르텔(Kartell) 회장이자 엑스포 홍보 대사도 ;가장 인기 있는 국가관이라고 듣고 왔다;며 한국관을 찾았다.▲ (위부터) 한국관을 찾은 장 클로드 마르쿠 벨기에 왈로니아 경제부 장관,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카르텔 회장이자 엑스포 홍보 대사 클라우디오 루티, 아르헨티나의 슈퍼모델 발레리아 마자한편 한국은 지난달 23일 열린 한국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의 날' 주간을 운영, 다채로운 공연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행사 기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를 비롯 현지 언론들은 '한국은 국가의 날을 (엑스포 장내뿐 아니라) 밀라노 시내에서도 3일간 경축하기로 한 첫 번째 나라'라고 소개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는 지난달 24일 ;한국의 날 행사;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관광공사, 연합뉴스arete@korea.kr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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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영화아카데미, 한국영화인 신입 회원 영입

    미국 영화아카데미, 한국영화인 신입 회원 영입

    한국의 영화감독, 배우 등 5명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AMPAS)의 신입 회원이 됐다.;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아카데미는 지난 달 말 올해 신입 회원으로 영화감독 임권택, 봉준호, 배우 최민식, 송강호, 월트디즈니사(社) 수석 애니메이터 김상진 등 한국 영화인 5명이 포함된 3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한국 영화인들이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카데미는 이들의 대표작 2편으로 임 감독의 ;취화선;과 ;춘향;, 봉 감독의 ;설국열차;와 ;마더;, 최민식의 ;올드보이;와 ;루시;, 송강호의 ;설국열차;와 ;괴물;, 김 수석 애니메이터의 ;빅 히어로;와 ;볼트;를 소개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지난 달 말 공개한 2015년 신규 회원 명단이 공개된 홈페이지▲ (왼쪽부터) 미국 영화아카데미 신입회원으로 영입된 임권택 감독, 배우 최민식셰릴 분 아이작스(Cheryl Boone Isaacs) 영화아카데미 회장은 ;올해에는 예전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포괄적인 명단의 영화제작자와 예술가들을 위촉했다;며 ;이를 통해 아카데미가 창조성;아이디어;경험을 확대해 세계적 위상을 높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명필름, 씨제스엔터테인먼트arete@korea.kr 20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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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장판,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 (2)

    논장판,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 (2)

    칼라일자이드 니핫 (Khalilzade Nihat, 출신국 아제르바이잔, 한양대학교) - 간송 전형필이란 인물을 어떻게 알게 됐나요? 어떻게 와 닿았나요?전형필 선생님이 한 일들은 보통 사람에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만약에 제가 10만원이라는 돈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 중 9만원을 문화재 사는데 쓸 수 있을까요? 저는 절대 할 수 없을 거에요.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간송미술관에서 봉사활동을 했어요.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었죠. 전형필 선생님에 대해 연구하면서 그 분은 정말 대단한 일을 해내셨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보통 사람이 할 수 없었던 그의 업적을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 당시 미쳤다고 생각했던 그의 행동이 지금에는 저희가 다양한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게 해주었잖아요. 그 분은 그냥 문화재를 수집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나라를 생각해서 문화재를 사들인 분이에요. 그냥 문화재를 좋아하는 수집가였다면, 한국 문화재만 샀겠어요? 전 세계의 유물들을 사들였을 거에요. 돈 한푼 없을 때까지 있는 재산을 문화재를 사는 데 쓰셨어요.- 간송의 업적과 활동이 당신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그 분 덕분에 한국인들은 소중한 문화재들을 감상할 수 있어요. 아제르바이잔은 소련에게 수많은 문화재들을 약탈당했어요. 만약 그 당시 간송 전형필 선생님과 같은 인물이 있었다면, 지금쯤 아제르바이잔에도 많은 문화재가 남아있지 않았을까 생각해요.하나의 목적을 위해 자신이 가진 전 재산을 다 쓰는 사람은 이 시대에는 없을 것 같아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간송 전형필 선생님에 대해 모르는 한국인들이 정말 많다는 걸 알고 놀랐어요. 외국인들만이 아니라 한국인들도 그를 기억해야 하고, 그를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가 한 일이 대단한 것임을 저도 많이 배웠고,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15 청춘인문 논장판;에서 한국의 문화재 수장가 ;간송 전형필;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칼라일자이드 니핫(오른쪽).- 한국에 오게된 계기는? 한국에 온지는 5년 됐어요. 높은 영어성적으로 장학금 받고 한양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들어왔어요. 한국은 언어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아제르바이잔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처음부터 친숙하게 느껴졌어요. 한국어도 쉽게 배울 수 있었어요. 모국어와 문법이 비슷해서 금방 배웠어요. 1년 동안 대구 계명대학교에서 어학당을 다니면서 기초적인 한국어를 배웠고 한양대에 입학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졸업 예정이에요. 얼마 후면 신촌에 아제르바이잔 식당을 열어요. 한국인들에게 아제르바이잔의 전통 음식 맛을 알려주고 싶어서 열게 됐어요. 한국에 정착하고 싶어요.- 한국 사회, 문화,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청춘인문 논장판;과 같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열려서 너무 좋아요. 아제르바이잔에는 이런 행사가 일년에 한 번 열릴까 말까 하는데, 한국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열려 한국의 문화, 전통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어서 좋아요. 한국 오기 전에 제가 생각했던 한국의 모습이랑 직접 본 한국은 너무 달랐어요. 저희 나라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한국이라 하면 북한을 떠올려요. 처음에 제가 한국가서 공부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들도 엄청 말리셨어요. 직접 와서 보니 한국은 너무 안전하고, 또 살기 너무 편한 나리인 것 같아요. 사우나 같이 특이한 문화도 있고, 교통도 편리해요. 인터넷도 빠르고요. 정말 살기 편한 나라에요.제임스 사이토티 (James Saitoti, 출신국 케냐, 중앙대학교) ▲ 제임스 사이토티(앞, 왼쪽)는 ;2015 청춘인문 논장판;에서 나이지리아 출신 에스더 애붐추구(앞, 오른쪽), 한국의 상지대학생 성지혜(위, 왼쪽), 이연지와 함께 한 팀을 이뤘다.- 이번 논장판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요? 친구가 한번 도전해보자고 해서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오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한국에 온지 4년 반 됐습니다. 한국에 오기 전엔 한국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했고, 한국어는 전혀 할 줄 몰랐어요. 한국 오자마자 어학당 다니면서 한국어 실력을 열심히 쌓았습니다.- 이순신 장군이란 인물은 어떻게 알게 됐나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는 이순신 장군이라는 인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어요. 1학년 수업 때 한국사 과목이 있었지만, 고려, 신라, 조선 등 전체적인 역사만 배웠기 때문에 이순신 장군이라는 인물을 들어보지 못했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그의 삶과 그가 남긴 업적을 배우게 됐고, 정말 대단한 분이라는 걸 알게 되었죠.▲ 4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15 청춘인문 논장판;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하고 있는 제임스 사이토티(왼쪽). 이날 제임스는 전북대학교에 재학 중인 나이지리아 출신 에스더 애붐추구(오른쪽), 한국의 상지대학생 성지혜, 이연지와 함께 한 팀을 이뤄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순신의 업적과 활동이 당신에게 주는 교훈은? 처음에는 이 프로젝트를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만 했어요. 어려워도, 잘 몰라도 해야 된다는 생각만 가지고 열심히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과 관련 있는 영화, 자료들을 보고 읽고 연구하다 보니, ;와! 세상에 이런 훌륭한 사람이 있었구나;하고 깨닫게 되었어요. 그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개인적으로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는 과연 우리나라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이 고민해봤습니다. 그리고 ;100년 후에도 이순신 장군과 같은 역사를 가진 사람이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가 남긴 업적에 큰 감동을 받았어요.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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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믹타 국회의장단 접견

    박 대통령, 믹타 국회의장단 접견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네번째)이 3일 청와대에서 믹타 국회의장회의 참석차 방한한 멕시코, 인도네시아, 호주 3개국 상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3일 ;제1차 믹타(MIKTA: Mexico, Indonesia, Korea, Turkey, Australia) 국회의장회의;참석차 방한한 멕시코, 인도네시아, 호주 3개국 상원의장과 의회 간 협력을 논의했다.믹타는 G20회원국 가운데 G7 또는 브릭스(BRICS)에 속하지 않으며 GDP 기준 경제규모 순위가 세계 12~18위, 민주주의 및 평화의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중견국가들의 협의체다.박 대통령은 "앞으로 개발, 기후변화, 안보, 대테러 등 글로벌 이슈 대응 관련 믹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믹타가 더 큰 역할을 하면서 국제 현안 해결에 기여해나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바르보사(Miguel Barbosa Huerta) 멕시코 상원의장을 비롯, 믹타 국회의장들은 국제사회의 공공이익 증진을 위한 중견국간 협력체로서 믹타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믹타 회원국 상호 간에도 무역, 투자, 문화, 교육 등 교류 확대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반도 문제와 관련, 박 대통령은 믹타 국회의장들에게 "북한 핵문제로 야기된 도전에 국제사회가 일치된 목소리와 단합된 의지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 믹타가 중요한 축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동북아와 한반도의 불안을 해결할 수 있는 궁극적인 방안은 한반도 평화 통일"이라며 "이는 한반도 및 역내 안보 불안을 해소함은 물론 세계의 신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믹타 국회의장들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안정과 평화통일 노력에 지지를 표하며 ;이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과 지원을 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3일 청와대에서 믹타 국회의장회의 참석차 방한한 믹타의 멕시코, 인도네시아, 호주 상원의장과 인사하고 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arete@korea.kr 20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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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장판,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

    논장판,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

    전 세계 지구촌 젊은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문학 대화;를 펼쳤다.해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아리랑TV가 주최하는 ;청춘인문논장판;이 지난 4일과 5일,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열렸다. 올해의 프로젝트 주제는 ;한국의 역사적 인물;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로 구성된 총 13개의 팀은 지난 3개월간 연구한 결과를 이 자리에서 발표했다. 이들의 프레젠테이션은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한 눈에 알아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논장판; 프로젝트에 참여한 젊은이들을 직접 만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에 대해 들어봤다.▲ 조선시대의 화가 김홍도를 연구한 ;화원4;팀. 팀 구성은 말레이시아에서 온 케빈웅와이(왼쪽), 리유진번(Liew Jeen Vern)(왼쪽에서 두 번째)과 한국인 학생 채혜정, 김이진 등으로 이뤄졌다.▲ 케빈 웅와이 (Kevin Wong Wai Hoong)가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와 말레이시아 화가 에나스(Mohd Hoessein Enas) 작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에서 화가 김홍도에 대해 연구했다. 김홍도란 인물에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됐나? 원래 책 읽는 걸 좋아하는데 학교 도서관에서 대출이 가장 많이 된 도서 가운데 하나가 이정명 작가의 ;바람의화원;이었다. 바람의화원은 조선시대 새로운 화풍을 이끈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삶과 예술을 조명한 장편소설이다. 바람의화원을 읽고 나서 김홍도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싶어졌고, 그 이후에는 한국화에 대한 관심도 키우게 됐다.김홍도의 어떤 작품이 매력적이었나? 김홍도가 그린 그림은 풍속화, 도석화, 불교화, 진경산수화 등 많은 장르가 있다. 그 가운데 이번에 발표 자료로 선택한 ;씨름;과 ;염불서승도;를 빼놓을 수 없다. 작은 화폭 안에 담겨있는 수많은 메시지, 여백에 담긴 김홍도의 철학, 숨겨진 재미있는 규칙이 있다는 게 흥미로웠다. 한국화는 외국인들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예술이다.한국에 온 지는 얼마나 됐나? 한국 대중음악인 K-pop을 통해 한국이란 나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고, 한국에 온 지 이제 4년쯤 됐다. 지금은 서울대 공대에서 재료공학을 공부하고 있다. 교양필수 과목으로 한국사를 공부한 이후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한국역사서는 대개 왕과 높은 관직에 있는 사람들의 업적에 치중돼있다. 좀 더 낮은 신분이었던 인물의 시각에서 사회를 바라보는 게 재미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번에 김홍도를 탐구하기로 결심했다.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점? 상당히 많은 걸 배웠다. 우선 한국의 역사를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참가자들을 보면서 ;어쩜 이렇게들 한국말을 잘 하며 한국을 잘 알까;하는 생각이 들어 더 분발하고 싶어졌다.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 조선 14세기의 한일외교관 ;이예;를 연구한 UNIK (You and I in Korea)팀. (왼쪽부터) 일본에서 온 시라나미 치하루(Shiranami Chiharu), 한국인 학생 정지원과 와토 미도리코(Wato Midoriko) 등으로 이뤄졌다.한국에 언제 왔고 어떤 계기로 오게 됐나? 와토: 한국에 온 지 2년 정도 됐다. 어려서부터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았다.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멀다.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게 무지 많다. 한국에 와서 좀 더 가까이서 차이점을 느끼고 싶었다. 유학을 간다고 하니 부모님은 반대를 많이 하셨지만 나를 이기지 못 하셨다.▲ 와토 미도리코(가운데)와 시라나미 치하루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소개할 외교관 이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조선시대 외교관 이예는 한국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됐나? 시라나미: 한국과 일본 역사가 공유하고 있는 인물을 검색하던 과정에서 알게 됐다. 한일관계 개선의 방향을 찾는 것이 우리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탐구하고자 했던 과제였다. 이예란 인물은 한국과 일본을 40번도 넘게 오갔던 인물로, 일본인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만큼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설득할 줄 아는 탁월한 협상가였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한일관계에서 우리가 배울 점이 많은 인물이라고 생각했다.한일 양국 관계에서 문제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시라나미: 한국인들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일본인들에게 물어보면 한국이 좋지 않은 뚜렷한 이유가 별로 없었다. 반면 한국인들은 정치;역사적 이유로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일본인들에게는 한국과 한국사를 좀 더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한국인들은 너무 감정적인 태도를 앞세워서는 상황이 좋아질 방법이 없다는 걸 인식해야한다. 한일 우호 관계 형성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청춘인문논장판;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코리아넷 관련 기사에서 확인.지구촌 젊은이, 역사인물 통해 하나 되다 인문정신으로 사람을 살리는 의학으로 거듭나야 위택환,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20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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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를 통한 한국과의 대화

    역사를 통한 한국과의 대화

    6일 국립중앙박물관 강의실.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등 10개국에서 온 14명의 역사학 전공자들 앞에서 중년의 금발 남성이 강의하고 있다. ;과거의 유산-한국사 2천년(The Legacy of the Past)'란 주제의 한국사 강의다. 선사시대에서 현대사에 이르는 한국사 전반을 막힘없이 설명하고 있다.▲ 마일런 헤트마넥(Milan Hejtmanek)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가 한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강의를 하고 있는 사람은 마일런 헤트마넥(Milan Hejtmanek)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하민성(河民成);이란 한국이름을 갖고 있는 한국근세사를 전공한 마일런 교수는 지난 2009년 국립서울대에 채용된 미국인.위의 강의는 지난 6월28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이 주관하고 있는 제 4회 박물관 네트워크 펠로우십의 프로그램중 일부이다.▲ 지난달 28일부터 2주간 진행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NMK펠로우십.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의 한국 근대미술사(Morden art history of Korea) 특강(사진 위, 가운데)을 비롯, 고고학, 불교문화, 회화, 도자기, 현대미술을 주제로 한 8개 분야의 강의가 이뤄졌다.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사, 고고학, 미술사 등 8개 역사-예술분야의 특강을 비롯, 국립경주박물관, 리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고궁박물관, 석굴암, 불국사, 황룡사지 현장 답사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한국의 역사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보다 심화될 것으로 기대된다.NMK 펠로우십은 해외의 고고미술사학 전공자들을 초청, 2주간 한국에 체류하며 한국사, 문화-예술관련 특강, 박물관 소장품 연구, 문화유적 답사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펠로우십 참가자들은 전공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고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초청자수는 68명에 이른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위택환, 전한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국립중앙박물관이 주관하는 제 4회 박물관 네트워크 펠로우십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20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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