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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지원정책도 알기 쉬운 '한국생활 가이드북'

    다양한 지원정책도 알기 쉬운 '한국생활 가이드북'

    ▲ ;2015 한국생활 가이드북;은 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 대상 지원 인터넷 홈페이지인 ;다누리 포털;과 ;다누리 앱;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지난 2009년부터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의 안내자 역할을 해온 ;한국생활 가이드북;이 주한 외국인에 대한 다양한 한국정부의 정책을 추가해 발간됐다.새롭게 추가된 내용 가운데 주목해야 할 주한 외국인 대상 정책으로는 ;다문화가족 주택특별공급제도;, ;청소년 국제교류;,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사업; 등이 있으며 각 정책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지원을 받기까지의 절차가 설명돼 있다.▲ ;2015 한국생활 가이드북;에 소개된 다문화가족 지원정책과 관련기관 안내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한국 생활이 낯선 다문화가족을 하나하나 챙겨드리고 싶은 심정으로 ;2015년 한국생활 가이드북;을 내놓게 되었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족을 더 넓게 만나고 더 깊이 들으며 더 가까이 다가가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언어, 문화, 환경이 다른 낯선 타국에서는 실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주한 외국인들을 위해 지난 2009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6개 언어로 첫 발간된 ;한국생활 가이드북;은 올해 라오어, 우즈베크어, 네팔어 등이 추가되어 총 13개 언어로 제작됐다.▲ ;2015 한국생활 가이드북;에 소개된 한국의 화폐 단위 및 그에 대한 설명한국생활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온 이 책에는 한국의 화폐, 대중교통, 의료기관 실생활 정보 외에도 국적취득, 취업 및 근로, 자녀교육 등에 대한 다양하고 유용한 내용이 담겨 있다.;2015 한국생활 가이드북;은 다문화가족 대상 인터넷 홈페이지 ;다누리 포털( www.liveinkorea.kr);과 스마트폰 ;다누리 앱;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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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 빛고을에서 금메달 빛내다

    손연재, 빛고을에서 금메달 빛내다

    ▲ 광주에서 자신의 첫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획득한 손연재가 관중들을 향해 태극기를 펼쳐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리듬요정; 손연재가 빛고을 광주에서 자신의 첫 유니버시아드 금을 캐냈다.손연재는 12일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계속된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리듬체조 개인 종합에서 정상에 오르며 첫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발목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늦게 시작했던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다. 부상으로 마음 고생을 하며 힘들게 대회를 준비했던 그녀는 후프, 볼, 곤봉, 리본 네 종목 모두에서 실수 없이 연기를 하는 것이 목표였다.▲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 경기가 열린 12일 마지막 곤봉 연기를 마친 손연재가 우승을 예감한 듯 곤봉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손연재는 11일 출전한 후프와 볼에서 각각 18.000점과 18.150점으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점수를 받으며 개인종합 정상을 예약했다. 특히 지난 대회에서 실수가 잦았던 볼 연기를 깔끔하게 소화하며 부상으로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 훈련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어진 12일 리본서 습한 날씨로 끝부분 매듭이 만들어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연기를 마치며 가장 높은 18.050점을 받은 손연재는 곤봉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깜찍하면서도 우아한 연기를 마음껏 펼친 뒤, 개인종합 우승을 직감한 듯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결과는 18.350점으로 네 종목 모두 18점 이상을 받으며 개인종합 정상을 확정 지었고 종목별 결승에도 1위로 진출하게 됐다.▲ 손연재가 11일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리듬체조개인종합 결선 첫날 공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손연재는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딸 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쿠드랍체니와 마문, 두 선수가 안 왔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하는 대회라 금메달보다는 수행 목표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치도 않게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아직 믿기지 않는다;며 웃었다.개최국 선수로 후한 점수의 이점과 함께 홈팬들의 기대로 인한 부담감을 함께 안고 있는 손연재는 종목별 결승을 앞두고 있다. 종목별 1위로 진출해 최대 4개의 금메달을 더하며 5관왕의 자리도 노려 볼 수 있는 손연재는 ;내일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종목마다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다관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정상에 오른 손연재(가운데)가 안나 리자트디노바(은메달, 우크라이나, 왼쪽)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동메달, 벨라루스)와 함께 메달을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운이 좋게도 성적을 낼 때마다 최초가 붙게 됐다;며 ;난 운이 좋은 선수;라고 말하며 웃은 손연재는 13일 4개 종목별 경기에서 1개의 메달만 추가해도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유니버시아드 대회 첫 다관왕;이라는 타이틀을 또 받게 된다. 전한,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jun2@korea.kr 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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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항공 협력으로 시너지 창출한다

    관광•항공 협력으로 시너지 창출한다

    ▲ ;제4차 국제관광 협력 포럼;이 열린 10일 참가자들이 관광과 항공 협력을 주제로 논의하고 있다.;제4차 국제관광 협력포럼;이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과 항공협력;을 주제로 10일 서울에서 열렸다.지난 2013년부터 ;관광 분야 다자협력 정책과제 발굴;, ;국제관광 인력육성;, ;관광과 효과적인 개발 협력; 등 국제관광 현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장으로 자리매김한 ;국제관광 협력포럼; 네 번째 회의에서는 최근 메르스 사태로 위축된 한국 내 관광산업의 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주제인 국제관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인 항공 및 항공과 연계된 교통시설 확충, 그리고 국경 간 이동 활성화를 위한 항공, 육상, 수상 교통 등 주요 교통체계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0일 ;제4차 국제관광 협력 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이번 포럼은) 관광산업과 항공산업이 상호 연계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자리;라며 ;관광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인 항공, 육상 및 수상교통의 다양한 이슈들이 논의되어 더욱 매력적인 관광 한국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문길 한국항공대 교수가 10일 ;제4차 국제관광 협력 포럼;에서 관광과 항공의 협력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김종 차관을 포함해 김찬형 한국공항공사 본부장, 김철원 경희대학교 호텔관광학부교수, 윤문길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등 관광과 교통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래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관광-항공협력 방안;이란 주제로 발표를 한 윤문길 교수는 외래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관광-항공 협력방안으로 항공업계와 관광업계의 협력 마케팅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관광 개발 정책과 항공노선 개발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전소향arete@korea.kr 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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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다이빙 선수들의 무한도전

    여자 다이빙 선수들의 무한도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여자 다이빙 선수들의 감동스토리가 이어지고 있다.여자 플랫폼에서는 세계대회에 첫 출전한 중국의 신예 왕잉(Wang Ying)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또 한 명의 스타가 탄생한 것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선수의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많은 좌절 끝에 일본의 나카가와 마이(Nakagawa Mai)가 이번에는 동메달을 획득했다.지난 5일 광주 남부대학교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플랫폼 결승전. 한 중국 선수의 다이빙에 보는 이들이 찬사를 터뜨렸다. 신예 왕잉이었다. 그는 총 345.0 포인트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다이빙 플랫폼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의 왕잉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왕잉.1995년생인 왕잉은 6살 때 우연히 다이빙 코치의 눈에 띄어 충칭시의 체육학교 다이빙반에 입학했다. 당시 수영을 배운 적도 없었던 왕잉은 부모님 곁을 떠나 다이빙 전문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훈련을 시작했다.어릴적부터 부모님과 떨어져있었지만 어린 왕잉에게는 슬퍼할 겨를도 없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새 없는 훈련이 계속됐다. 3년 후 왕잉은 충칭시의 최연소 다이빙선수가 됐다.왕잉은 ;다이빙은 한 가지 동작만 잘못해도 얼굴이 멍들고 붓는다. 제일 심하게 다쳤을 때는 눈이 부어서 뜨지도 못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의 말처럼 눈은 멍이 들어 "팬더눈"이 되기 일쑤였다.18살이 되던 2007년 마침내 전국다이빙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왕잉은 첫 번째 다이빙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두 번째 다이빙에서 그만 실수를 하는 바람에 8위 안에 조차 들지 못했다. 게다가 첫 번째 경기에서 왕잉에게는 한 가지 징크스가 생겼다. 일반 대회에서는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두지만 한 단계 높은 큰 대회에 출전하면 어김없이 실수를 해서 낮은 점수를 받는 것이다.악순환이 계속 되었지만 결국 왕잉은 2013년 전국체전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합에만 열중할 것을 결심했다. 이런 다짐 끝에 올해 충칭시에서 열린 아레나컵 전국청년다이빙챔피언전(다이빙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개인 종합 3위를 차지했다.자신감을 회복한 왕잉은 이번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당당하게 여자 플랫폼 1위와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3위를 획득했다. 세계무대를 향한 첫 발을 내딛은 것이다.한편 일본의 나카가와 마이도 소원대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란 금빛이 아닌 동메달이지만 마이에게 있어서는 재기를 의미하는 것이었다.도쿄 출신의 나카가와가 처음 치렀던 경기는 ;Speedo USA 다이빙 그랑프리;였다. 마이는 경기의 토너먼트가 진행될수록 점점 더 좋은 점수를 받았다. 여자 플랫폼 부문의 8강전에서는 10등을 했고, 준결승전에서는 5위에 올랐다. 여자 싱크로나이즈 플랫폼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여자 플랫폼 다이빙에서 동메달을 딴 일본의 나카가와 마이.▲ 일본의 나카가와 마이.나카가와의 기록은 점점 더 좋아졌고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의 10m 싱크로나이즈 플랫폼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그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기에 이르렀다. 여자 10m 플랫폼다이빙 예선전에서 9위를 차지하며 결승까지 올랐지만 아쉽게도 11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후 스스로와 싸워야 했던 절치부심의 시간들이 흘렀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나카가와는 여자 플랫폼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안타깝게도 18위에 머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하지만 나카가와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 여자 플랫폼에서 금메달보다 더 귀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를 발판으로 내년 리우올림픽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jun2@korea.kr 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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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거주 외국인, 174만 넘어서

    한국 거주 외국인, 174만 넘어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174만 명을 넘어섰다.전체 주민등록인구인 5,133만 명 대비 3.4%에 달하는 수치다.행정자치부는 5일 '2015년 외국인주민 현황'에서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가 모두 174만 1,919명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17개 시ㆍ도 인구와 비교했을 때, 충북(158만), 대전(153만), 광주(148만)을 웃도는 규모다.▲ 2015년 들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174만 명을 넘어섰다. 주요 대도시 인구를 웃도는 규모다.국내거주 외국인 주민수 조사는 지난 2006년 시작됐으며 당시 54만 명이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 10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이 14.4%에 육박한다.유형별로 보면 국적미취득자가 전체의 79%(138만명), 국적취득자는 9.1%(16만명), 자녀는 11.9%(21만명)이며, 국적미취득자 가운데 근로자가 61만명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결혼이민자 15만명, 유학생 8만명 등으로 집계됐다.국적별로는 중국이 95만 명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베트남 (20만), 미국 (7만), 필리핀 (7만), 캄보디아 (5만), 인도네시아(4만) 순이다. 또 지역별로는 경기도(55만), 서울(46만), 경남(11만) 순으로, 수도권에 대부분 인구가 집중돼있다.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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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첨단 마을로 거듭난 지리산 산골

    최첨단 마을로 거듭난 지리산 산골

    지리산 중턱에 자리잡은 경상남도 하동군 청학면의 한 농촌마을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스마트 마을;로 탈바꿈했다.농림축산식품부와 IT 기업인 KT가 협업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청학동을 ICT 기술과 기가(giga)인프라를 적용해 ;창조마을;을 구축했다.▲ 경남 하동군 청학동 '기가 서당'의 훈장이 모바일 전자칠판 기술과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타 지역에 있는 학생들에게 한자를 가르치고 있다.▲ '기가 서당'의 학생들이 LTE드론 기기의 시험 운영모습을 지켜보고 있다.이 마을의 도서관은 모바일 전자칠판, 원격화상회의 인프라 등이 갖춰진 ;기가서당;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곳에서는 ICT기술을 활용한 교육 및 문화 서비스가 제공되며 타 지역과 청학동의 소통 채널을 마련한다.지역 주민들은 원격 화상시스템을 통해 외부강사들의 다양한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선생님이 필기하는 펜을 카메라가 인식해 학생들의 기기로 전달하는 ;모바일 전자칠판;을 통해 원격수업도 진행된다. 서울이나 외국에 사는 사람들도 스마트폰을 통해 서당 훈장의 전통 예절 및 한문 교육 등을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청학동; 애플리케이션도 만들어졌다. 청학동 앱을 깔고 마을에 들어서면, 반경 50~70m 범위 안에 있는 명소, 관광, 숙박, 맛집 등의 정보를 보내준다.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로 서비스를 지원한다.열영상 및 고화질 카메라를 갖춘 ;엘티이(LTE) 드론;도 상공을 날아다닌다. 사고 발생 시 조난자의 위치나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산간지역의 특성상 피해가 많은 이 마을에 장마철 도로 유실 등으로 주민이 고립됐을 때 약품 등 긴급 구호품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다.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농업, 농촌에 ICT를 융합해 농업경쟁력 및 소득이 높아지고, 교육, 의료 등 농촌생활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창조마을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농림축산식품부jiae5853@korea.kr 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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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총으로 훈련하며 금메달까지

    빈 총으로 훈련하며 금메달까지

    ▲ 5일 전남 나주시 나주국제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사격 개인 10m 공기소총, 여자 단체 10m 공기소총 경기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건 이란 여자사격대표팀.실탄 없이 빈 총으로 사격 연습을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이에 대한 답은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이란 여자 사격선수들에게서 얻을 수 있다.이들은 5일부터 열리고 있는 여자 사격 개인 및 단체전 여러 종목에서 금, 은, 동메달을 따내며 기존의 사격 강국 한국, 중국 등을 긴장시켰다.특히 케드마티 나지메흐(Khedmati Najmeh)는 지난 5일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잠보조지 마할라가(Jambozorg Mahlagha)도 개인 50m 소총복사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같은 날 대표팀은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6일에는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고, 8일에는 여자 50m 소총3자세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보탰다.▲ 5일 나주국제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개인 10m 공기소총 경기에서 이란의 캐드마티 나지메흐(가운데)가 체코, 세르비아 등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6일 열린 사격 여자 개인 50m 소총복사 경기에서 이란의 잠보조지 마할라가(가운데)가 한국, 태국 등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이들의 선전이 특별한 이유는 빈 총으로 훈련해왔기 때문이다.유엔이 2010년 이란에 내린 무기 금수조치로 실탄을 수입할 수 없게 되자 가끔 독일을 방문하며 실탄을 사오기도 했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빈 총으로 자세, 조준, 호흡 등을 훈련했다. 라슬로 수즈크삭(Laszlo Szucsak) 대표팀 코치가 고안한 전기를 이용한 훈련법도 병행했다.이들의 노력은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케드마티 나지메흐는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조국에 첫 사격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란 여자 사격팀은 8일 기준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금2개, 은1개, 동2개를 차지했다.▲ 5일 전남 나주시 나주국제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사격 경기에서 이란 여자사격대표팀이 여러 종목에서 따낸 메달을 걸고 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 제공arete@korea.kr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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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젊은이들이 본 한국의 인물

    지구촌 젊은이들이 본 한국의 인물

    ▲ 지난 4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15 청춘인문 논장판;에서 조선시대 대표화가 ;단원 김홍도;에 대한 발표로 동상을 수상한 ;화원4;팀. 왼쪽으로부터 말레이시아 출신의 케빈 옹 와이 훙, 류 진 번, 한국 출신의 채혜정.지구촌 젊은이들이 펼친 문화소통의 장, ;2015 청춘인문 논장판;에 참가한 13개팀들 중 ;화원4;팀과 ;두드림;팀이 동상을 차지했다.케빈 옹 와이 훙(Kevin Wong Wai Hoong, 말레이시아, 서울대학교), 류 진 번(Liew Jeen Vern, 말레이시아, 연세대학교), 그리고 한국 출신의 채혜정, 김이진 (연세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화원4;팀은 조선시대 대표화가 ;단원 김홍도;를 조명했다.학생들은 김홍도라는 인물을 연구하기 위해 수개월간 국립중앙박물관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의 간송전시회 등 김홍도 작품들이 전시된 곳을 직접 방문해 그의 예술세계를 눈으로 확인했다.▲ ;2015 청춘인문 논장판; 동상 수상자 ;화원4;팀의 말레이시아 학생들이 단원 김홍도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김홍도의 눈으로 세상보기, 우리의 눈으로 김홍도 보기;란 주제로 김홍도의 작품을 통해 당시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살펴보고, ;씨름;, ;단원도; 등 그의 주요 작품들을 통해 그의 화법을 자세하게 분석했다. 특히 참가자의 나라인 말레이시아에도 ;씨름;과 같이 김홍도와 유사한 그림을 그린 작가가 있다고 소개했다. 말레이시아에도 씨름과 비슷한 ;시라트(Silat);라는 무술이 있는데 이를 주제로 한 그림을 그린 화가 에나스(Mohd Hoessein Enas, 1924-1947)를 김홍도와 비교했다.▲ ;2015 청춘인문 논장판; 동상으로 2백만원의 상금을 받은;화원4;팀.이들은 ;김홍도라는 인물을 탐구하면서 지금까지 그의 유명한 작품들만 알았을 뿐 그가 어떤 역할을 했었으며, 후세에 그가 미친 영향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외국인들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도 그가 남긴 업적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동상 수상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이육사; (1904-1944)를 심층 탐구한 ;두드림;팀이다. 허효순(Xu Xiaochun, 중국, 숙명여자대학교), 나몽게르 간바타(Namuungerel Ganbaatar, 몽골, 숙명여자대학교), 삼부 볼간타미르(Sambuu Bulgantmir, 몽골, 광운대학교), 그리고 유지우(한국, 숙명여자대학교) 등 3개국 대학생들로 구성된 팀이다.▲ ;2015 청춘인문 논장판;에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이육사;를 발표하여 동상을 수상한 ;두드림;팀. 왼쪽으로부터 몽골 출신의 삼부 볼간타미르, 한국출신 유지우, 중국출신 허효순, 나몽게르 간바타 학생.일제에 항거하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삶을 연극을 통해 이야기했다. 또한 시인으로서 ;청포도;, ;광야; 등 그가 남긴 대표 시작품들도 읊었다. 특히 중국, 몽골의 독립운동가들을 이육사와 비교한 점이 흥미로웠다. 중국출신의 허효순 학생은 중국의 문학가이자 사상가인 ;루쉰; (魯迅, 1881-1936)을 소개했다. 그는 ;두 분 모두 각자 나라의 독립운동에 있어 큰 공을 세웠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열심히 활동한 위대한 인물들이다. 루쉰은 이육사와 같이 ;고향; ;야초; 등 훌륭한 문학 작품을 많이 쓴 문학가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몽골 출신의 삼부 볼간타미르 학생은 몽골 독립에 크게 기여했던 인물로 ;담딘 수흐바토르(Damdin Suhbator, 1893-1923); 장군을 소개했다.▲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이육사;를 주제로 한 연극을 펼치고 있는 ;두드림;팀.한국, 중국, 몽골이라는 각기 다른 역사를 밟아 온 4명의 학생들이 이육사라는 인물을 탐구하고 비교한 결과 그의 행적들, 그리고 그의 역사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본질적인 애국심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며 발표를 마쳤다.▲ 몽골, 중국, 한국 등 3개국 대학생들로 구성된 ;두드림;팀이 동상을 수상한 후 기뻐하고 있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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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에서 주목 받는 중국·미국의 인어

    광주에서 주목 받는 중국·미국의 인어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여자 수영선수 두 명이 눈길을 끌고 있다.바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관왕이 된 중국의 루잉(Lu Ying)과 여자 100m 배영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미국의 레이첼 부츠마(Rachel Bootsma)이다.루잉은 지난 5일 여자 50m 접영에서 유니버시아드 기록을 경신하면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광주에서도 기록 경신에 성공한 것이다. 이어 8일 여자 100m 접영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2관왕이 됐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수영 2관왕이 된 중국의 루잉.1989년생인 루잉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당시 여자 100m 접영에서 은메달, 여자 50m 접영에서 25.83초로 아시안게임 기록을 경신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니버시아드 대회 기록을 경신한 루잉은 내년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을 겨냥하고 있다.루잉이 처음 출전했던 세계 대회는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이었다. 첫 출전에서 루잉은 수영 여자 50m 접영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어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 100m 접영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을 따낸 후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루잉.중국 수영 대표팀의 간판스타인 루잉은 2011년 중국의 국가대표 육상 선수인 류시앙(Liu Xiang)과 나란히 앉아 찍은 사진 때문에 더 유명해졌다. 현재 루잉은 중국 SNS 웨이보에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한편 미국의 수영 대표팀 레이첼 부츠마는 배영이 특기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 50m/100m 배영과 4x100m 여자 혼계영에 도전한다. 7일 출전한 100m에서는 이미 동메달을 따냈다.레이첼 부츠마는 13살에 미네소타에서 연령별 신기록을 세운 선수다. 그녀의 첫 코치이자 전직 수영선수였던 존 포스(Jon Foss)는 언니 케이티에게 수영을 가르치던 중 오히려 동생인 레이첼에게서 재능을 발견했다. 이후 꼬마 레이첼은 포스가 설립한 수영학교에 입학했다. 4살때 이미 수영 신동으로 불리던 레이첼은 이 학교에서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고 졸업했다.▲ 여자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딴 미국의 레이첼 부츠마.▲ (왼쪽부터) 7일 여자 배영 결승 시상대에 오른 미국의 엘리자베스 펠튼(은메달, Elizabeth Pelton), 캐나다의 카일리 재클린 마세(금메달, Kylie Jacqueline Masse), 레이첼 부츠마(동메달).미국 대표팀에 들어간 지 1년 만에 그녀는 미국 수영선수권대회에서 100m 배영 3위에 올랐다. 2012년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그녀의 꿈이 현실이 됐다. 2012년 올림픽 대표 선수 선발대회에서 2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고 런던 올림픽 4x100미터 메들리 릴레이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jun2@korea.kr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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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린으로 즐기는 미각여행: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스크린으로 즐기는 미각여행: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지구상의 사람들이 일상에서 거의 매일같이 고민하는 것을 한 가지 꼽으라면 바로 이것이다. '오늘 뭘 먹을까?' 끼니를 해결하는 것은 일상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행위인 동시에, 무엇을 어떻게 먹고 사는지는 한 사람을 정의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기도 하다. 과연 우리 삶에서 먹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세계 각지의 음식, 그리고 음식과 연관된 이야기가 녹아있는 영화를 선보이는 '제1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9일부터 12일까지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리고 있다. 영화제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31편의 장;단편 영화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영화 팬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제1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개막작 '앙:단팥인생이야기.' 단팥을 매개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삶 속 상처, 교감, 치유를 담아냈다.이번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개막작은 지난 5월 칸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던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신작 '앙: 단팥인생이야기'다. 이 영화는 일본 전통빵 '도라야키' 가게를 운영하는 센타로, 도라야키의 단팥소를 훌륭하게 만드는 할머니 도쿠에, 가게의 단골손님인 여중생 와카나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삶, 상처, 교감, 치유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영화를 보며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과 함께, 서로를 보듬으며 성숙해가는 사람과 사회의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이번 영화제는 음식 영화의 고전을 모은 '클래식레시피', 신작과 미공개 작품을 담은 '새로운 맛의 발견', 한국의 음식문화를 선보이는 '맛있는 한국', 건강한 식문화를 주제로 한 '지속가능한 밥상'과 '오감만족 세계단편성'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19세기 덴마크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따뜻한 정과 사랑을 담은 '바베트의 만찬'은 1987년 칸영화제 상영을 시작으로 다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요리를 주제로 한 대표적인 명작으로 꼽힌다.▲ 유명한 스타 요리사 미셸 브라가 아들에게 가업을 물려주는 여정을 담은 '브라씨 부자의 맛있는 가업잇기'▲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과 초콜릿의 달콤함이 어우러지는 '로맨틱 어나니머스'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 www.sifff.kr) 참고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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