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 할러웨이展, 물에 예술을 그리다
영국 출신 수중사진작가 제나 할러웨이(Zena Holloway)의 작품들이 한국에 첫 선을 보였다.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더 판타지(The Fantacy);展에서는 제목 그대로 할러웨이가 수중에서 펼쳐지는;환상의 세계;를 카메라에 담은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수중을 가로지르는 어린 아이들부터 흰 드레스를 입은 여성, 붉은 천을 몸에 휘감고 있는 여성의 모습 등 그의 작품들은 몽환적인 분위기에 물 속 신비로움을 전달한다.▲ 제나 할러웨이의 대표작 중 하나인 ;엔젤스(Angels); (2005)는 천사 같은 모습을 한 여성이 깊은 바다로 떨어져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이번 전시에는 천사와 같은 모습의 여성이 날개가 달린 듯한 흰 드레스를 입고 물 속에서 떠다니는 모습을 포착한 ;엔젤스(Angels);, 어린 아이들이 물 속에서 서로 손을 잡고 자유롭게 헤엄치며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을 담은 ;더 워터 베이비(The Water Babies); 등 할러웨이의 잘 알려진 작품들도 소개된다.▲ 제나 할러웨이의 ;더 워터 베이비(The Water Babies, 2005-2007); 연작 중 ;돌핀(Dolpin);▲ 제나 할러웨이의 ;더 워터 베이비(The Water Babies, 2005-2007); 연작 중 ;미팅(Meeting);. 당시 다섯 살이던 작가의 큰딸(왼쪽)이 직접 모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런던의 수중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는 제나 할러웨이(왼쪽).할러웨이는 여성, 어린 아이, 개, 말, 오리 등 인간과 동물들을 자신만의 특유한 촬영기법으로 촬영해왔다. 1973년 중동 바레인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자란 그는 18살에 2주간 이집트 스쿠버 다이빙 과정에 참여했다가 신비로운 수중 세계에 매료돼 수중 사진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이번 전시는 그가 20여 년간 카메라에 담아온 이미지들을 한국에 처음 소개하는 자리다. 사진 작품들뿐만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 뒤에 감춰진 극한 수중 작업 과정을 담은 영상과 촬영에 사용된 다양한 소품들도 공개된다.그는 ;수중작업의 매력은 불확실성;이라며 ;물속에서는 마법이 일어난다. 내게 물은 캔버스이고, 빛은 물감이다;고 말했다.제나 할러웨이의 사진전은 9월 7일까지 계속된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http://bit.ly/1OB235I▲ 제너 할러웨이의 2014년 작품 ;슬리핑 뷰티(Sleeping Beauty);▲ 오는 9월 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계속되는 제나 할러웨이 사진전 ;더 판타지; 공식포스터.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예술의전당jiae5853@korea.kr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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