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폭포에서 더위 사냥하세요!
▲ 충북 괴산의 수옥폭포에서 한 가족여행객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밤잠을 설치게 하는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전국의 해수욕장과 워터파크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런 혼잡함이 부담스럽다면, 호젓한 분위기 속에서 숲의 향기와 물줄기의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는 폭포를 찾아볼 것을 추천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폭포 여행지를 추천했다.▲ 강원도 동해 무릉계곡의 쌍폭.강원도 동해시의 두타산을 흐르는 무릉계곡을 따라 산행을 하다 보면 3km 지점에서 두 개의 커다란 물줄기 '쌍폭'을 만날 수 있다. 왼쪽 폭포는 계단처럼 바위를 타고 층층이, 오른쪽 폭포는 단숨에 내리 꽂히는 양쪽의 폭포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하다. 폭포를 향해 오르는 산행길에서도 기암괴석, 반석, 삼화사, 선녀탕 등 아름다운 절경이 펼쳐진다.*삼척에서 7번국도, 42번국도를 탄 후 해성주유소까지 가면 무릉계곡을 만날 수 있다.▲ 경기도 가평 무주채폭포의 흩날리는 물살이 시원하게 느껴진다.수도권에서 고요한 여행지를 꿈꾸는 이들에겐 경기도 가평의 적목용소와 무주채 폭포를 추천한다. 가평 북면 도마치계곡 상류의 적목용소는 나무와 바위에 둘러싸여 호젓함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반면, 여기서 1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무주채폭포는 넓고 가파른 벽 위로 흘러내리는 거센 폭포수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기차를 타고 가평역까지 간 다음 석룡산 앞 조무락골 입구에서 40분 하이킹으로 무주채폭포에 닿을 수 있다.▲ 여행객들이 경남 양산의 홍룡폭포를 감상하고 있다.경상남도 양산 천성산 자락에서 홍룡폭포를 만날 수 있다. 바위를 타고 떨어지는 물줄기, 절벽 아래 자리한 관음전이 시선을 압도한다. 이 곳은 햇빛이 뜨는 날이면 바위에 부딪히며 떨어지는 물줄기 사이로 무지개가 보인다. 하얗게 쏟아지는 물줄기와 물보라 사이로 피어 오르는 무지개는 놓치지 말고 꼭 봐야 할 비경이다.*경부고속도로 양산나들목에서 통도사 방면으로 35번 국도를 타고 대석마을을 찾는다. 동양주유소 앞에서 우회전, 대성마을 입구로 들어오면 된다.▲ 경북 포항 내연산 12계곡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연산폭포.경상북도 포항의 내연산은 빼곡한 활엽수로 뒤덮인 숲의 맑고 시원한 공기를 즐길 수 있어 여름에 특히 인기가 좋다. 계곡을 따라 이어진 등산로에서 12개의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저마다 개성 넘치는 폭포의 우열을 가리기란 쉽지 않지만 이들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관음폭포와 연산폭포다. 더위를 잊게 만드는 거대한 물줄기와 우렁찬 소리가 압권이다.*포항에서 동해안 7번 국도 이용, 보경사 방면으로 진입, 내연산국립공원에 주차한다.▲ 전남 구례군 수락폭포에서 한 여행객이 물줄기를 맞고 서 있다.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수락폭포는 폭포를 ;맞으러; 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물이 떨어지는 지점의 공간이 넉넉해 성인 10명이 동시에 맞을 수 있다. 폭포와 이어지는 계곡 역시 공간이 넓어 많은 여행객들이 물 속으로 뛰어든다. 주변에 화엄사 계곡, 문수골, 피아골 등 여러 계곡이 있고, 차로 20분 거리에 지리산온천랜드에 있어 온탕으로 목욕을 마무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폭포에서 물맞이를 할 때는 머리에 쓸 수건이나 모자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구례읍에서 19번 국도를 타고 수락폭포IC로 진입, 수락폭포 주차장을 이용한다.이승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관광공사slee27@korea.kr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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