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코리아넷뉴스

전체 12,515

페이지 1103 / 1252

  • 청소년의 아이디어 축제

    청소년의 아이디어 축제

    세상에 존재하는 위대한 발명품은 대개 좀 더 편리한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천재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은 가스등을 대체할 만한 안전하고 값싼 전등을 찾다가 백열전구를 개발했고, 제임스 해디슨은 신선한 음식을 오래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던 끝에 냉장고를 만들어냈다. 결국 불편함과 결핍이 창조를 이끄는 원동력인 셈이다.최근 제3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참가한 중고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낀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한 발명품을 내놓았는데, 상당히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해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학생들의 창의력을 개발하고 탐구심을 키우기 위해 열고 있는 행사다. 지난 1949년부터 역사를 이어온 전국과학전람회와 더불어, 전국의 과학적 재능이 넘치는 학생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대표 과학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제3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각각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신동규(왼쪽) 군과 박규열 군.올해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300여 명의 학생 가운데, 세종 두루고 신동규(1년) 학생은 수돗물의 방향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장치를 개발해 대통령상을 받았고, 충북과학고 박규열(2년) 학생은 가볍고 편리한 ;이중반사식 현미경;을 발명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두 학생을 만나 탐구과정에 대해 물어봤다.▲ 대통령 상을 수상한 신동규 군이 자신이 개발한 수돗물 방향조절 장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세종 두루고 신동규 군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의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장치다.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었나? 어린 조카를 안아 올려 세면대에서 힘들게 씻기는 사촌 누나를 보면서 너무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 수돗물의 방향을 자유자재로 움직여 높이를 달리하면 훨씬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경진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머리 속에만 있던 생각을 구현해봤다.뭐가 제일 어려웠나? 여러 차례 실패를 겪었다. 물의 방향을 마음대로 조절하기 위해 물이 흐르는 호스를 종이컵에도 넣어보고 플라스틱 컵에도 넣어봤다. 그러나 호스가 유연하게 움직이질 않아 모두 실패했다. 보기에는 그저 간단한 장치인 듯 보이지만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끝에 아크릴 재질의 원통을 달았고, 위, 아래, 좌, 우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응용 작품들도 만들었는데? 이번 발명품에서 좀 더 나아가 같은 원리를 응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봤다. 실험실에서 쓰이는 삼각플라스크 등 도구는 입구가 좁아 세척하기가 쉽지 않다. 호스를 줄자처럼 쭉 뽑아 실험도구를 세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만 여기에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호스가 수도꼭지에 꼭 맞지 않아 다소 헐겁다는 느낌이 든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때 발을 넣으면 발의 크기에 딱 맞게 조절하는 조임 장치가 있다. 그것처럼 조임 장치를 만들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앞으로의 꿈은? 수학과 과학을 공부할 때 가장 신이 난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개발하는 연구원이 되고 싶다.▲ 충북과학고 박규열 군은 가볍고 저렴하고 편리한 현미경을 개발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충북과학고 박규열 군 고등학생이 현미경을 분석;개발했다는 것이 놀랍다. 어떻게 만들게 됐나? 학교 실험실에서 현미경을 쓸 때마다 아쉬웠던 점이 한 대를 가지고 여러 명이 함께 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접안렌즈에 눈을 대고 확인하자마자 바로 옆의 친구에게 넘겨줘야 했다. 크고 무겁고 불편한 현미경의 단점을 보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저배율 렌즈로 고배율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던 중 렌즈로 한 번 확대된 상을 동일한 렌즈로 한 번 더 확대하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사용된 것이 빔스플리터(beam splitter)라는 유리 소재다. 받는 빛의 절반 이상을 반사하는 특성이 있어 상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었다. 대물렌즈로 들어간 빛이 거울을 통해 반사되면서 확대됐고, 대물렌즈를 거치며 한 차례 더 확대된 이후, 빔스플리터를 통해 접안렌즈로 옮겨가며 다시 한 번 확대되는 구조였다. 결국 높이 18cm, 무게 약 250g의 휴대용 현미경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단 시간에 떠올릴 수 있는 아이디어는 아닌 것 같다. 초등학교 때부터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기록해 놓는 수첩이 있다. 경진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수첩 속 현미경을 떠올리게 됐다. 사실 수첩 속에는 현미경 외에도 재미있는 아이템이 많지만 아직은 비공개다. (웃음)작품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렸나? 솔직히 무척 어렵고 힘들었다. 작품 구상은 10월에 했지만 만드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 지난2월부터 시작해 7월 정도까지 6개월 간은 꾸준히 매달려야 했다.앞으로의 꿈은? 대학에서 신소재공학을 공부하고 싶다. 에너지 생산 및 촉매 분야에서 일하며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 대통령상을 받은 신동규 군의 물 흐름을 조절하는 장치.▲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박규열 군의 가볍고 저렴한 현미경.▲ 스스로 노래하는 키보드.▲ 아기가 놀다 졸리면 바로 잠잘 수 있는 유연한 유모차.▲ 철사로 만드는 가지각색의 장식품.▲ 이번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약 300여 점이 현재 국립중앙과학관에 전시되고 있다.올해 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총 301점은 현재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 전시 중이다. 오는 12일 시상식이 있을 때까지 계속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중앙과학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www.science.go.kr/english/index.html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slee27@korea.kr 2015.08.05
    상세보기
  • 한국, 부탄 무형유산 도서 발간

    한국, 부탄 무형유산 도서 발간

    문화재청과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가 부탄의 무형유산을 주제로 한 책을 발간했다.히말라야 산맥 동부에 자리한 작은 내륙국, 부탄은 협곡을 따라 다양한 부족들이 생겨났고, 각 부족마다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형성했다. 고산협곡의 지형 덕분에 그 전통과 문화는 수세기 동안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대부분 원형을 유지해왔다.▲ 문화재청과 유네스코아태 무형유산센터가 공동으로 편찬한 ;부탄 무형유산 도서;부탄의 무형유산을 보존하고 진흥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가 지난 7월 29일 ;부탄 무형유산 도서(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Bhutan);를 펴냈다. 이번 발간을 위해 부탄의 16개 지역 내 약 300여 무형유산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책 서문에는 부탄의 문화와 무형유산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역사적 선례, 그리고 부탄 무형유산의 현황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총 5장으로 구성된다.1장은 언어, 방언, 속담, 민담, 전설, 설화 등을 통해 부탄의 구전전통에 대해 소개한다. 2장은 부탄의 공연예술과 전통놀이에 대해 설명한다. 승려들의 춤(tsun cham)과 신도들의 춤(boe cham) 등 불교에 영향을 받은 여러 유형의 가면무를 소개한다. 또한 각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민속무, 왕실 가무, 민요를 바탕으로 하는 현대가요를 비롯, 지역 고유의 악기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3장에는 전통 관습, 예절, 종교의식, 축제, 의례 등 부탄 문화의 정수를 소개하고, 4장은 민간에 전해지는 전통 의술, 민간요법, 민속기상학, 점성술, 천문학, 민간 신앙, 미신 등 지식과 기술에 대한 정보를 준다. 또한 전통 가옥, 전통 음식 및 음료에 대한 정보도 담았다.마지막 장에는 부탄의 전통 공예를 소개한다. 가죽, 전통 장화, 도자기, 필경(筆耕) 등 13개 분야의 공예 장인들이 전수해온 부탄 전통공예를 확인할 수 있다.▲ 김대현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왼쪽)과 허권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7월 29일 출판기념회에서 부탄 내무 문화부 관계자들에게 ;부탄 무형유산 도서;를 건네고 있다.▲ 7월 29일 부탄에서 열린 도서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부탄 무형유산 도서;를 보고 있다.이 책은 부탄어와 영어 두 언어로 출판됐다. 문화재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도서 발간은 부탄 국민과 공동체 스스로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널리 알리는 동시에, 한국과 부탄의 무형유산 분야 국제협력의 상호존중과 신뢰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jiae5853@korea.kr 2015.08.05
    상세보기
  • 불볕더위,‘냉장고’ 옷으로 이겨내자

    불볕더위,‘냉장고’ 옷으로 이겨내자

    ▲ 남대문상가에 진열된 냉장고 의류. 바지, 원피스, 가디건 등 종류와 디자인이 여러가지이다.한국의 여름 더위는 8월이면 절정에 도달한다.폭염과 열대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더위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건도 찾아볼 수 있다.이 같은 대표적인 여름 제품으로 ;냉장고; 옷을 들 수 있다. 이들은 폴리에스테르, 폴리스판덱스, 린넨, 인견 등 바람이 잘 통하고 몸에 붙지 않는 소재로 만든 옷을 뜻한다. 가볍고 부드러우며 입으면 시원하다고 해서 ;냉장고; 또는 ;아이스; 등의 수식어가 붙었다.냉장고 옷은 누가 처음에 만들었는지 분명하지 않다. 약 2~3년 전부터 ;냉장고 바지; 등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이제 재래시장이나 지하상가 등에서 냉감 소재로 만든 옷을 쉽게 볼 수 있다. 2013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여름 휴가 때 냉장고치마를 착용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2013년 공개된 박근혜 대통령의 하계 휴가 모습. 시원한 소재의 냉장고 치마를 착용해서 화제가 됐다.▲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손님들이 상점에 진열된 ;냉장고 바지;를 고르고 있다. ;냉장고 바지;는 반바지부터 정장 스타일의 긴 바지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남자 모델이 냉장고 바지를 착용하고 있다. 냉장고 바지는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입을 수 있다.특히 냉장고 바지의 경우, 미국 CNN에 소개되기도 했다. 2013년 CNN은 냉장고 바지가 '더위 극복을 위해 한국 여성이 입는 시원한 패션 트렌드'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주요 온라인 쇼핑사이트에서 집계한 여름철 냉장고 바지의 판매실적 증가를 언급하며 인기를 보도했다.▲ 미국 CNN은 ;냉장고바지;를 한국 여성의 ;시원한 패션 트렌드;로 소개했다.냉장고 옷은 바지 외에도 원피스, 가디건, 티셔츠 등 다양하며 저마다 길이와 문양, 디자인이 제각각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입을 수 있으며 물론 사이즈도 다양하다. 야외용 작업복부터 출근용으로 입을 수 있는 정장 스타일, 골프의류도 찾아볼 수 있다.가격도 저렴하며 손질도 편하다. 재래시장이나 명동, 동대문 등 쇼핑거리뿐만 아니라 많은 인터넷 쇼핑몰에는 1만원 이하의 옷도 많이 있다. 세탁 등 손질도 간편하다. 대부분 손빨래와 세탁기 빨래 다 가능하다. 감이 가벼워 금방 마르고 구김도 잘 가지 않는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페이스북arete@korea.kr 2015.08.05
    상세보기
  • 박대통령, "온고지신하며 세계로 향하는 발상의 전환을“

    박대통령, "온고지신하며 세계로 향하는 발상의 전환을“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정운영의 초점을 문화융성, 경제 활성화와 노동개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아래와 같은 모두 발언을 하면서 ;문화융성의 틀을 강화하여 우리의 찬란한 문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데 매진하려고 한다;며 ;국무위원들도 온고지신하면서 세계로 나아가는 발상의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4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제하고 있다.;휴가 중에 여러 책과 보고서들을 읽었는데 그중에서 특히 마음으로 공감하는 책이 있었습니다.「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책인데 우리나라의 우수성과 가능성에 대해서 잘 기술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1등 국가가 될 수 있는 저력을 가진 나라이며 우리 국민들의 저력은 이미 세계시장에서 K-Pop을 비롯한 한류와 인터넷, SNS 등을 선도적으로 시작하면서 인정을 받아왔지만 이것들을 무한한 연속성과 창조성, 그리고 우리의 정체성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저평가하곤 하지만 대한민국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큰 나라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경제 뿐 아니라 문화를 선도하는 일등 국가로 도약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문화융성, 경제 활성화와 노동개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우리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정체성 위기 현상을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전통문화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과 정체성을 먼저 확립;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기에 따라 우리의 효율성 높은 온돌 난방 시스템은 지속 가능한 개발의 상징이 될 수도 있고, 우리의 전통 유기농법은 세계 농업의 혁명을 이끌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선비정신이 세계인의 정신세계에 큰 영향 미칠 수도 있고, 전통적인 직물과 목공예, 도예 등에 사용된 디자인과 문양은 오늘날에도 세계적인 유행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 문화와 전통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재발견하고, 잘 되살리려는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문제는 이런 것들을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발명하고 싸이월드가 2000년대 초에 혁신적인 소셜 네트워크를 처음 선보였어도 세계로 나아가는 시도를 해보지 않아서 스스로 한계를 초래했고, 엄청난 오천년 역사와 전통문화를 갖고 있으면서도 그 뿌리를 끊고 단절하여 문화적 정체성과 자신감을 훼손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문화와 전통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그것을 재발견하고, 잘 되살리려는 노력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것이 새로운 창조와 미래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인식하고, 서로 손을 잡아서 일으킬 때 우리는 일등 대한민국과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입니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whan23@korea.kr 2015.08.05
    상세보기
  • 지구촌 이웃들 K-POP으로 시청광장에서 하나됐다

    지구촌 이웃들 K-POP으로 시청광장에서 하나됐다

    ▲ ;썸머 K-POP 페스티벌;이 열린 4일 서울 시청광장 무대에 오른 ;국제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부르고 있다.서울 시청 앞 광장이 케이팝(K-POP)으로 한 여름 열기보다 더 뜨겁게 달구어졌다.;썸머 K-POP 페스티벌;이 열린 4일 시청 광장에 모여든 3만여 명의 외국인과 한국인들은 ;열대야;도 잊어버리고 K-POP의 열기와 흥겨움에 빠져들었다.▲ 시청광장을 가득 메운 K-POP 팬들이 환호하며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이번 공연에는 싸이를 포함해 인피니트, 티아라, 갓세븐, 유키스, 여자친구, 크레용팝 등이 무대에 올랐다.▲ ;썸머 K-POP 페스티벌;이 열린 4일 3만여 명의 외국인과 내국인들이 서울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K-POP 31개 그룹이 무대에 오른 이날 공연의 정점은 역시 ;국제가수; 싸이 였다. 지난 2012년 같은 자리에서 무료 콘서트를 열기도 했던 싸이는 무대에 오르자 마자 관람객들을 일으켜 세웠다. 자신의 공연은 일어서서 같이 뛰며 즐기는 공연이라고 말한 싸이는 ;연예인;, ;젠틀맨;, 그리고 ;강남스타일;을 노래했고 광장을 가득 메운 외국인과 한국인 관람객들은 한데 어울려 즐겼다.이날 공연장 앞에 마련된 자리를 가득 메운 주한 외국인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자신들이 그 동안 좋아한 K-POP 그룹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환호하고 사진을 찍으며 4시간에 이른 공연을 즐겼다.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걸그룹 ;티아라;가 4일 ;썸머 K-POP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깜찍한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4일 ;썸머 K-POP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갓세븐;이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 크레용팝이 4일 ;썸머 K-POP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국내외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인피니트가 4일 ;썸머 K-POP 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의 큰 환호를 받으며 공연하고 있다.▲ 걸그룹 ;여자친구;가 4일 관람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 내국인 관람객들과 함께 K-POP 그룹의 공연을 보고 있다. 2015.08.05
    상세보기
  • 스타와 위인들이 다 모였다, ‘그레뱅뮤지엄’

    스타와 위인들이 다 모였다, ‘그레뱅뮤지엄’

    정치지도자, 연예계 및 스포츠스타, 예술인, 종교인 등 유명인사들의 밀랍인형들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 서울에 문을 열었다.지난 7월 31 서울시청 을지로별관 자리에 개관한 ;그레뱅 뮤지엄;이다. 프랑스 파리, 캐나다 몬트리올, 체코 프라하에 이어 4번째로 열었다.▲ ;그레뱅 뮤지엄;을 찾은 관람객들이 한류스타 배용준(사진 위)과 안재욱(아래)의 밀랍인형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4층짜리 건물의 이 박물관에는 국,내외 유명인사 80여명을 본뜬 밀랍인형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올라가면 알파치노, 실베스터 스탤런 등 할리우드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피카소, 스티브 잡스, 아인슈타인 등 세기의 천재들, 그리고 세종대왕, 신사임당, 이순신 장군 등 한국의 위인도 이곳에서 관람객을 기다린다.대통령 전용기를 재현한 3층 전시장에는 대담을 나누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있다. 특히 이곳은 실물과 똑 같은 모습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정신 없다. 이 밖에도 피겨여왕 김연아, 골프선수 박세리, 야구선수 박찬호 등 스포츠 스타와 반 고흐, 피카소 등 예술가의 방도 마련돼 있다.▲ 발차기 동작을 하고 있는 배우 이소룡의 밀랍인형.▲ 그레뱅 뮤지엄에는 故 김수환 추기경(왼쪽부터), 프란치스코 교황, 마하트마 간디 등 종교지도자들이 전시되어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밀랍인형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2층으로 내려가면 국내,외 여배우들이 모인 ;뷰티살롱;,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들의 스튜디오, 톰 크루즈, 마돈나, 마이클 잭슨 등 해외 스타는 물론 말춤 추는 가수 싸이, 비, 지드래곤 등 한류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명예의 전당;이 있다. 김수현, 이민호, 현빈 등 아시아 최정상 한국 배우들의 밀랍인형이 전시된 ;한류우드;존도 있다.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개관 당일, 배우 현빈의 밀랍인형 옆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대는 두 여성은 일본에서 왔다. 메구미(Megumi) 씨와 마요미(Mayomi) 씨는 ;일본에서 트위터를 통해 그레뱅 뮤지엄이 서울에 개관한다는 사실을 알고 한국을 방문했다;며 ;이곳에 전시된 밀랍인형들은 굉장히 사실적이어서,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을 가까이서 직접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그레뱅 뮤지엄의 지주회사 CDA(Compagnie des Alpes)의 도미니크 마르셀(Dominique Marcel) 대표는 ;아시아에 진출하는 데 서울을 첫 번째로 꼽은 이유는 영화, 음악, 디지털, 화장품 등 한국의 문화산업 콘텐츠가 탁월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케이팝이 아시아 전역에 퍼져있다. 서울이 아시아 관광에서 가장 중요한 목적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모습과 똑같이 만든 파블로 피카소의 밀랍인형.▲ 가수 싸이와 지드레곤의 밀랍인형.그레뱅 뮤지엄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연중무휴다. 입장권은 공식홈페이지( http://www.grevin-seoul.com/ko)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성인 23,000원(만19세~64세), 청소년(만13세~18세) 18,000원, 어린이(만3세~12세)와 연장자(만65세 이상)는 15,000원이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5.08.04
    상세보기
  • 부산에서 즐기는 환상적인 마술의 세계

    부산에서 즐기는 환상적인 마술의 세계

    뜨거운 여름 밤을 홀리는 마술의 세계가 부산에서 펼쳐진다.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은 6일 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4일간 계속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번 페스티벌은 1백여 명의 국내외 마술사가 불가사의한 마술의 세계로 보는 이들을 인도한다.▲ 제10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개막식이 6일 저녁 해운대에서 펼쳐진다.이번 부산매직페스티벌에는 세계 유수의 대회에서 수상한 쟁쟁한 마술사들이 등장한다. 올해 세계마술대회(FISM) 클로스-업에서 대상을 수상한 피에릭(Pierric), 역시 올해 FISM 스테이지에서 그랑프리를 획득한 스페인의 헥토르 만차(Hector Mancah), 2000년, 2003년 FISM 매니플레이션에서 1위를 차지한 겐지 미네무라(kenji Minemura), 2003년 FISM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프랑스의 노베르트 페레(Norbert ferre), 2003년 FISM 팔러매직에서 3위에 오른 핀란드의 로버트 예거혼(Robert Jagerhorn) 등이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의 백미인;나이트 매직 갈라쇼;에 등장하는 출연자들.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매년 수만 명의 관중을 불러모으고 있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개막식은 파격적인 시도로 관심을 모아왔다. 강한 바닷바람 등 기술을 펼치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마술사들은 수많은 관중 앞에서 화려한 연기를 펼쳐왔다.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국제마술대회는 미국, 일본, 중국, 대만, 한국 등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20여명의 마술사들이 몇 년에 걸쳐 갈고 닦은 기술을 선보인다. 이들은 다양한 이야기, 저글링, 음악, 코미디 등이 가미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마술사들이 9일 최종결선 무대에 오른다.▲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국제마술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마술사들이 다양한 이야기, 저글링, 음악, 코미디 등이 가미된 공연을 보여준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을 펼쳤던 레벤트(위)와 키코브라더스.이번 페스티벌의 백미인;나이트 매직 갈라쇼;에서는 월드 챔피언십 역대 우승자 10명이 초청돼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준다. 각국의 전통 예술을 드라마와 마술에 접목한 매직 드라마;화우;와 마술사,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키즈 매직쇼' 등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55세 이상이 참가하는 '실버 마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진 노련한 마술사들의 공연이 펼친다.강열우 부산매직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말이 통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고, 건조한 일상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하는 것이 마술;이라며 ;마술은 한국인 특유의 섬세한 손놀림과 동양적인 미적 감각 및 상상력을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부산매직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www.hibimf.org)에서 얻을 수 있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jun2@korea.kr 2015.08.04
    상세보기
  • 박인비, 아시아인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박인비, 아시아인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 박인비가 2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대회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골프선수 박인비(27)가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여자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박인비는 2일 영국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이글1개, 보기 2개로 합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역시 한국 선수인 고진영(20)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인비의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2008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 US오픈을 휩쓸었고 이번에 브리시티여자오픈까지 우승하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이뤄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란 시즌에 상관없이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을 말한다.▲ 박인비 선수가 2일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번째 샷을 한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박인비는 13번 홀(파4)까지 선두 고진영에게 3타 차로 뒤져 올해도 브리티시여자오픈과 인연이 없는 듯 했다. 14번 홀(파5)에서 7m에 가까운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해 한꺼번에 두 타를 줄였고 13번 홀에 있던 고진영은 보기를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동타를 기록했다.▲ 박인비가 18번 홀에서 관중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박인비는 "2, 3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할 때는 컨디션이 좋은 것 같았지만 4, 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고 나서 '올해도 어려워지는 건가'하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렀더니 이후 버디가 많이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선수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좋은 결실을 맺어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물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jun2@korea.kr 2015.08.04
    상세보기
  • 박 대통령, 오카다 日 민주당 대표 접견

    박 대통령, 오카다 日 민주당 대표 접견

    ▲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오카다 일본 민주당 대표를 3일 청와대에서 접견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3일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민주당 대표와 만나 한일 간 협력과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박 대통령은 오카다 대표에게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올해를 한일 관계가 보다 전진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자"고 말했다.위안부 문제에 대해 박 대통령은 ;양국 간에 현재 외교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좋은 방향으로 서로 해결을 도모한다면 한일 관계의 안정적 구축을 위해서도 상당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와 관련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와 같이 역대 정권의 역사 인식을 그대로 계승한다며 양국간 미래를 위해서 상당히 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오카다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조건 없이 한일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며 "일본의 야당으로서 양국관계를 좋은 방향으로 가꿔나가고자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왼쪽 세 번째)이 오카다 일본 민주당 대표 일행과 한일 간 협력 및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arete@korea.kr 2015.08.04
    상세보기
  • 서울 도심 속 무더위, 한강 야외수영장에서 잊는다

    서울 도심 속 무더위, 한강 야외수영장에서 잊는다

    ▲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야외수영장을 어린이들이 3일 물장구를 치며 즐거워하고 있다.연일 수은주가 3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아스팔트를 뜨겁게 달구는 태양열과 함께 높은 습도로 사람들은 일상에서 쉽게 지치고 무기력감마저 느끼고 있다. 무더위는 ;열대야;라는 이름을 내세우며 밤에도 그 위세를 떨친다.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는 8월 초.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무더위 속에서의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바다와 계곡으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미처 휴가를 떠나지 못한 사람들은 도심에서도 무더위를 쫓을 수 있는 곳을 찾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랜다.▲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야외수영장은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20시까지 문을 연다.무더위가 정점에 오르는 8월, 평일;주말 할 것 없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 한강시민공원 야외수영장이다. 여섯 곳에 나뉘어 자리 잡은 한강시민공원 야외수영장은 연일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찾은 사람들의 물장구 소리가 그치지 않고 있다.8월 첫 월요일을 맞은 3일,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야외수영장에는 9시부터 아빠, 엄마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의 즐거운 비명이 물속에서부터 터져 나왔다. 친구들과 물속에서 공놀이를 하며 시간가는 줄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여름은 즐거움의 계절이다.▲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야외수영장은 여의도에 들어서 빌딩과 함께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여의도지구 야외수영장 안전요원들은 ;주말과 평일 점심을 전후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며 ;물놀이에 앞서 준비운동을 꼭 해달라;고 당부했다.한강시민공원 여의도, 망원, 잠원, 뚝섬, 잠실, 광나루 지구에 위치한 야외수영장은 오는 23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9시에서 오후 20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어린이 3천원으로 지구에 상관없이 동일하다.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3일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야외수영장을 어린이들이 무더위를 잊은 채 물장구를 치며 놀고 있다.▲ 3일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야외수영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한강시민공원야외수영장에는 수상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안전을 위해 매시간 15분간 휴식시간을 갖는다. 2015.08.03
    상세보기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