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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자유구역, 대폭 규제완화

    경제자유구역, 대폭 규제완화

    앞으로 경제자유구역에 공장을 설립할 때 기준을 만족하면 환경영향평가를 중복으로 받지 않아도 된다. 또, 자유무역지역 입주업체에 대한 규제도 완화되어 거래 반출입신고 절차가 간편해지고 외국인 전문인력 고용도 확대된다.정부는 경제자유구역과 자유무역지역 투자기업 규제완화를 골자로 한 ;자유무역협정(FTA)를 활용한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을 26일 발표했다.▲ 26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자유무역협정(FTA)를 활용한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이 발표됐다. 각종 규제가 완화됨으로써 기업활동이 보다 자유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을 위해 각종 규제가 개선된다. 위의 지도는 한국에 조성된 경제자유구역(Free Economy Zone, FEZ).이 방안의 주요 내용으로 먼저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들 수 있다. 예전에는 환경영향평가를 거친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용지에서 15만㎡ 이상의 공장을 설립할 때 환경영향평가를 이중으로 하지 않아도 되나 산업용지의 의미가 불명확해 적용이 어려웠다.그러나 이제는 환경영향평가 면제 기준이 명확히 규정된다. 환경영향평가 중복실시가 면제되면 현재 1년 이상, 약 3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공장설립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자유무역지역 입주업체와 국내 보세공장 사이의 반출입신고도 자동 수리된다. 예전에는 자유무역지역 입주업체가 국내 공장과 거래 시 거래건 별로 반출입신고를 해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생산이 지연되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보세운송을 위한 반출입신고 수리가 자동으로 처리되도록 절차가 개선되어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막을 수 있다.아울러,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전문인력의 고용 한도가 기존의 내국인 대비 20%에서 30%로 확대된다. 의료연구개발기관에서 일하는 외국인의 1회 체류 기한도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다.정부는 또, 외국인투자 기업에 유리한 사업환경 조성에 나선다. 수출입 인허가 관련 법규를 잘 지켜온 기업에 대해 세관장 확인절차를 면제하고 수출입신고서류도 종이 대신 전자문서로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중국, 일본과 무역을 위한 트럭 페리 운송용 항구와 구역도 늘어나며 인천공항 배후지역에는 공동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중국 세관과 협력해서 전자상거래 간이통관 대상기업도 현재의 일부 업체에서 모든 세관 등록업체로 확대된다.▲ 정부는 중국, 일본과의 운송항구도 늘리고 인천공항 배후지역에 공동물류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사진은 올 6월 인천자유경제구역을 방문한 악셀 반 트로첸버그 (Axel van Trotsenburg) 월드뱅크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총괄 부총재.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자유경제구역arete@korea.kr 20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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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의 진화, 미디어 카페 ‘후’

    소통의 진화, 미디어 카페 ‘후’

    미디어와 고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카페가 문을 열었다.지난 1일 젊음의 상징인 서울 마포구 홍대에 문을 연 미디어 카페 ;후[Hu:];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독자들이 뉴스제작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미디 카페 ;후; 내 팟케스트 녹음실.▲ 다양한 강연, 행사가 열리는 ;공개 스튜디오;▲ 서울 마포구 홍대에 문을 연 미디어 카페 ;후[Hu:];. 언론사와 고객들이 함께 만나 소통하고 콘텐츠도 만드는 공간이다.미디어 카페라는 이름에 맞게 이곳에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미디어장비가 갖춰져 있다. 마이크 등 방송관련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를 비롯해 조정실, 팟캐스트 녹음실이 있다. 녹음실에서는 팟캐스트도 매주 목요일마다 녹음된다. 그 옆에는 투병 유리로 둘러싸인 회의실, 스터디 룸도 있다. 기자들이 이곳에서 회의나 인터뷰를 가지는 공간으로 이용된다. 학생들이나 일반인들도 미리 예약하면 소규모로 공부를 하거나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다.▲ 배우 배두나 씨(왼쪽)가 다음달 열리는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를 앞두고 미디어 카페 ;후;에서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미디어 카페 ;후; 개관기념으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여성그룹 ;카라;의 멤버 한승연(사진 위, 오른쪽)과 나영석 프로듀서(사진 아래, 오른쪽)가 무대 뒷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공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행사들은 카페의 한쪽 벽면에 설치된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내보내져 외부에서 커피를 즐기는 손님들도 볼 수 있도록 했다. TV 옆으로는 신문을 비롯해 다양한 인문사회 서적들이 꽂혀 있다.▲ 정인택 한겨레 전략기획실 팀장은 ;미디어 카페를 통해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독자가 와서 참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인택 한겨레 전략기획실 팀장은 ;오프라인에서도 진취적이고 진보적인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미디어 카페를 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까페;후;내부 모습미디어 카페 ;후; 오는 길:지하철 2호선, 중앙선 ;홍대입구역;에 하차 후, 2번 출구로 나와 직진, 삼성디지털프라자 건물 바로 옆 건물 2층.*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56-2번지 마젤란21 빌딩 2층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한겨레jiae5853@korea.kr 201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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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아프리카 15개국, 원예작물 수확후 관리기술 공유

    한-아프리카 15개국, 원예작물 수확후 관리기술 공유

    농촌진흥청과 나이지리아 농업농촌개발부(FMRD)는 공동으로 한국;아프리카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AFACI) 원예작물 수확후관리 워크숍을 가졌다.나이지리아 이바단에서 25~27일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카메룬, 콩고,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15개국과 UN산하 국제무역센터가 참여해 과일과 채소의 수확 후 손실을 줄이기 위한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은 나이지리아 이바단에서 열린 한국;아프리카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AFACI) 워크숍에서 수확후관리 기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아프리카에서 대부분의 과일, 채소는 수확 후 부패 등으로 장기간 유통이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저장유통기술이 부족해 수확 후 손실률이 30%;50%에 이른다.이에 농촌진흥청과 아프리카 KAFACI 회원국의 농업 연구 기관들은 네트워크를 구성, 수확후관리 현장 적용 모델 개발을 위해 기술 협력에 나섰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고관달 원장은 ;수확후관리는 버려지는 경제적 손실을 낮출 뿐만 아니라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아프리카에 알맞은 실용적인 수확후관리 매뉴얼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농촌진흥청jun2@korea.kr 201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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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청소년들의 태권도 축제 막 내려

    세계 청소년들의 태권도 축제 막 내려

    세계 각국의 태권도 꿈나무들이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에 모여 실력을 겨뤘다.제2회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가 4일간의 대장정 끝에 26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59개국에서 총 4백65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26일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제2회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49kg 결승전에서, 한국의 이기영(오른쪽)과 베트남의 당 쿠앙 팜(Dang Quang Pham)이 격돌하고 있다.▲ 26일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제2회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49kg 결승전에서, 한국의 이기영(오른쪽)과 베트남의 당 쿠앙 팜(Dang Quang Pham)이 격돌하고 있다.▲ 26일 열린 남자 -57kg 결승전에서, 한국의 김창근(오른쪽)이 이란의 에르판모라디(ErfanMoradi)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경기에 참가한 만12~14세의 청소년들은 남녀 각 10체급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일대일 토너먼트로 매회 1분 30초 총 3회전으로 진행됐다.이번 대회의 종합 우승은 남자부는 한국, 여자부는 이란에게 돌아갔다. 남자부에서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그리고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종합 점수 63점으로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란은 금 2, 은 2, 동 1로 종합 2위, 러시아가 금 1, 은 2, 동 1개로 3위에 올랐다.▲ 남자 -49kg 결승전 시상대에 오른 메달 수상자들. (왼쪽부터)베트남의 당 쿠앙 팜(Dang Quang Pham, 은메달), 한국의 이기영(금메달), 우크라이나의 아르투르 쿨리다(Artur Kulida, 동메달), 스페인의 호세 벨리도 마틴(Jose Bellido Martin, 동메달).여자부에서 이란은 금 5, 은 1, 동 1개로 종합 점수 83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제1회유소년선수권대회에 이어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러시아는 금 1, 은 3, 동 1개로 종합 2위, 미국은 금 1, 은 1, 동 1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하스 라파티(Hoss Rafaty)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가운데)이 26일 제2회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폐막식에서 남, 여 최우수선수와 시상대에 올랐다. 남자 -49kg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의 이기영(오른쪽)과 여자 -41kg 금메달 수상자인 태국의 플로이라푸스 차이프라싯(Ploylapus Chaiprasit, 왼쪽)이 각각 MVP로 선정됐다.세계태권도연맹 주최 국제대회 사상 처음 은메달을 획득한 팔레스타인이 이번 대회 감투상(Good Fighting Spirit Award)을 차지했고 장려상(Active Participation Award)은 인도에게 돌아갔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세계태권도연맹jun2@korea.kr 201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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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심을 키우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

    동심을 키우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

    어린 아이들이 따뜻한 온돌바닥에서 기거나 뒹굴며 가족과 함께 책을 본다.야외 정원에서는 나무 그늘아래에서 책을 볼 수 있고 체험마당과 극장에서는 놀이활동을 하거나 연극도 볼 수 있다. 서울;도봉기적의도서관;은 의자에 앉기 어려운 3세 미만의 영유아들을 고려해서 3개의 전 층을 온돌로 설계했다. 또,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책상, 의자, 서가, 화장실 변기 등 모든 가구와 시설을 어린이 체격과 행동방식을 감안해서 만들었다. ▲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모든 가구를 안전하게 만들고 온돌바닥으로 설계한 ;도봉기적의도서관;이 도서관은 아동문학부터 역사, 자연, 과학, 환경, 지리, 그림책, 만화에 이르기까지 약 2만 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열람실, 청소년∙성인열람실 등 실내 독서공간 외에도 책읽는 뜰, 옥상정원 등 야외 독서공간과 수면실, 수유실을 갖췄다.▲ 1층 어린이열람실 별자람터▲ 1층 전시실과 체험마당에서는 어린이들의 창의력 발달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민간단체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도봉구가 함께 지난 달 말에 개관한 이 도서관은 전국에서 12번째로 지어졌다. 마연정 도봉기적의도서관장은 "기적의 도서관이 새로운 도서관문화의 정신을 잇고 지역의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갈 수 있도록 돕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 "어린이들이 고장에 대한 긍지를 갖고 어른 사회를 신뢰하며 자랄 수 있도록 도서관이 아이들에게 영원한 고향의 일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도봉기적의도서관은 주중에는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정보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 http://www.miraclelib.dobong.kr/▲ 도봉기적의도서관 외관▲ 도서관 1층 책 읽는 뜰에서는 야외 벤치에서 책을 읽거나 쉴 수 있다.▲ 아늑하고 편안하게 꾸며진 1층 수유실 ‘나비잠’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도봉기적의도서관arete@korea.kr 201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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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되살아난 600년전 조선시대 선박

    되살아난 600년전 조선시대 선박

    지난해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에서 발견된 고선박은 조선시대 때 곡물을 나르던 조운선(漕運船)으로 판명됐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고선박(마도4호선)을 조사한 결과 '광흥창'이 적힌 목간(글을 적은 나뭇조각), '내섬'이 적힌 분청사기 등의 유물, 선박 구조로 볼 때 이 배가 조운선임으로 밝혀졌다고 26일 발표했다.조운선은 국가에서 세금으로 거둬들이는 쌀을 서울의 곡식 창고로 운반하는데 사용됐던 배다.▲ 충청남도 태안군 해역에서 발견된 마도4호선.현재까지 발견된 고선박은 마도4호선을 제외하면 모두 13척이다. 그중 10척이 고려시대 배이고, 2척은 13~14세기 중국선박, 1척은 통일신라시대 배이다. 조선시대 마도 해역에서 배가 무수히 침몰했다는 기록은 있지만 이 시대의 배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이 배의 규모는 길이 13m, 폭 5m, 선심 2m다.▲ 목간에는 출발지와 행선지를 뜻하는 '나주광흥창'이라고 적혀 있다.선박 안에서는 목간 60점이 발견됐는데 대부분 출발지인 나주와 종착지인 서울 광흥창이 적혀있다. 이는 전라남도 나주 영산창(榮山倉)에서 세금으로 거둬들인 곡물 또는 공납품을 벼슬아치의 급료를 관리하던 기관인 광흥창으로 옮겼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배는 광흥창이라는 국가기관으로 보내는 공물을 수송했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최초의 조운선으로 판단된다. 일부 목간에는;두(斗);, ;보리(麥); 등 곡물의 양과 종류를 표기하는 글자가 나오기도 했다.▲ 마도4호선에서 나온 분청사기.▲ 분청사기에는 조선시대 궁궐의 물품을 관리하던 '내섬시(內贍寺)'를 의미하는 '내섬'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배에서 발견된 1백40여 점의 분청사기 대접과 접시 중 3점에는;내섬(內贍);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는 조선시대 궁궐의 물품을 관리하던 내섬시(內贍寺)를 의미한다. ;내섬;을 분청사기에 새기기 시작한 때는 1417년(태종 17년)으로 알려졌다. 또 분청사기에 새겨진 국화와 새끼줄, 중앙에 문양을 성글게 새긴 제작 기법 등을 볼 때 이들이 15세기 초반에 제작됐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배는 1410~1420년에 물품을 싣고 항해하다가 침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임재언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재청jun2@korea.kr 20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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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외국청년, 한국의 배달문화에 도전하다

    두 외국청년, 한국의 배달문화에 도전하다

    외국에서 생활할 때 가장 어려운 점 가운데 하나가 언어문제다. 그 나라의 언어가 익숙하지 못하면 피자 주문 같은 일도 일일이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해야 하기 때문이다.2008년부터 2년간 서울에서 사는 동안 늘 같은 상황을 겪어야 했던 미국 청년 재커리 마블(Zachary Marble)과 그의 영국 친구 벤 하우(Ben Hough)는 자기와 비슷한 처지의 외국인들을 위한 음식 배달서비스사업을 생각했다. 이들은 정통 인도 음식 같은 고급 외국음식을 편하게 먹고 싶은 한국인들도 주 고객으로 삼았다.두 청년은 지난 해 서울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주문이 가능한 고급 외국음식 배달서비스 ;버드 라이더(Bird Riders); 사업을 시작했다. 고객이 전화나 인터넷으로 원하는 식당과 메뉴를 주문하면 배달원이 그 식당에서 요리한 음식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고객은 음식 값과 거리에 따라 매겨지는 배달요금을 지불하면 된다.사업 시작 후 첫 2~3개월 동안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차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사업시작 1년도 채 되기 전에 70개 이상의 식당과 제휴를 맺었다. 비나 눈이 오는 궂은 날이나 도로 사정이 안 좋을 때는 주문이 밀리고 배달이 지연되어 어려움이 있지만 주문이 늘어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는 두 청년을 만나봤다.▲ 고급 외국음식 배달서비스 ;버드 라이더;의 공동 창업자 벤 하우와 재커리 마블(오른쪽)모험심이 남달라 보인다. 몇 년 전 한국에 왔다가 중국에서 대기업에 취직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여기서 창업한 이유는? 2008년에 처음 한국에 와서 2년간 학교에서 일했다. 그때는 간단한 피자 같은 음식주문도 매번 한국친구들에게 부탁해야만 했다. 영어 배달 서비스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중국 상해에서 수출업, 금융업 일을 했다. 그때 상해에서 셰르파(SHERPA;S)라는 음식배달 서비스회사를 알게 됐다. 영어가 가능해서 외국인들이 이용하기 매우 편했다. 한국에도 이런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상해에서 했던 일에는 사실 흥미가 없었고 한국에서부터 알고 지낸 영국 친구 벤과 이런 얘길 나누다가 음식배달 사업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서울에서 창업한 이유는 아직 이런 서비스가 없지만 서울과 상해가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또, 서울에 먼저 2년 살았기 때문에 이곳 저곳을 잘 알고 도움받을 만한 친구들도 많이 있었다.사업을 시작한지 1년도 안됐지만 70개 이상의 음식점과 제휴를 맺었다. 인터넷에 올라온 ;버드라이더; 서비스 이용 후기도 대체로 좋은 것 같다. 현재까지의 성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업자 등록을 한 작년 7월 22일을 기준으로 얼마 전에 1주년을 맞이했다. 비록 아직 소규모 사업이지만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물론 여기까지 오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1년 전만 해도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은 롤러코스터처럼 기복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버드라이더를 아는 외국인들이 꽤 늘었다. 특히 할랄 음식을 주문하는 고객도 많이 있다.또 한국인 고객도 점차 늘고 있다. 예전에는 2%에 불과했던 한국인 고객의 주문이 이제는 20%에 달한다. TV 매체 등에 소개된 이후 더욱 그렇다. 한국인 고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 점은 특히 고무적이다.▲ 버드라이더 공동창업자 재커리 마블 씨는 영어와 한국어가 가능한 배달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고급 외국음식을 편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음식 배달업을 창업아이템으로 택한 이유는? 수익성 등 사업에 대한 확신은 어디서 얻었나? 친구와 함께 2년 전 3월 상해의 한 커피숍에서 처음 사업계획을 세웠다. 시장분석을 해보니 서울과 상해를 비교해보니 유사점이 많았다. 하지만 서울에는 영어가 가능한 음식 배달서비스가 없었으므로 우리가 셰르파 같은 사업을 서울에서 시작하면 매우 성공적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 뒤로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그 해 10월까지 투자자를 물색했다. 한 중국인 투자자가 우리 사업에 관심을 보여 서울에 직접 데려갔다. 3일간 서울에서 여러 식당을 다니며 사업을 설명했고 30여 개 식당 사장들에게 참여의향서를 받았다. 하지만 그 해 12월쯤 그 투자자와 일이 틀어져 모든 일이 중단됐다. 그때는 참 어려웠다. 2개월 안에 다른 투자자를 찾아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새 투자자를 구했고 2014년 3월 서울로 돌아왔다. 작년 7월에 사업자등록을 하기 전까지 3~4개월 동안 사무실 알아보기, 홈페이지 만들기, 사원 채용, 배달에 쓸 오토바이 구하기 등 준비할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압도되거나 낙담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친구와 함께 차례차례 해야 할 일들을 처리했다. 지금 있는 사무실도 우리가 페인트칠하고 그림도 그려 넣고 직접 다 꾸몄다.외국인이 음식배달하는 것을 신기하게 보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또, 배달일에 대해 낮게 보는 시각도 있었을 것 같다. 혹시 주변의 편견에서 오는 어려움은 없었는가? 예전에는 주방장에 대해서도 그런 편견이 있던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한국에서 셰프는 유명인사처럼 됐다. 마치 연예인처럼 대우받고 있다. 음식 배달일도 알고 보면 다 똑 같은 일일 뿐이다. 대학교를 다니며 아르바이트로 바텐더 일을 한다 해도 그것은 그저 일일 뿐이다.;버드라이더; 직원을 채용할 때 보면 배달원들이 훨씬 처우가 좋은데도 사무직 지원 이력서가 훨씬 더 많이 온다. 그래도 이곳 직원들은 다들 젊고 한국어와 영어가 능통하다. 이들은 대부분 대학을 막 졸업했거나 휴학하고 아르바이트하는 학생이다. 특히 배달원 가운데는 이제껏 만나본 한국인 가운데 가장 영어를 잘 하는 직원도 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그런 편견이 적은 것 같다.한국어로 된 지명이나 방향 익히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특별한 비결이 있는가?최근에 도입된 새 주소 체계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길 이름과 건물번호를 기준으로 잘 찾을 수 있었다. 예전에 쓰던 주소 체계는 뒤죽박죽인 것 같았다. 예를 들어 1번지와 2번지가 서로 전혀 다른 방향에 있다보니 '00동 00번지' 같은 주소로는 한번에 찾기 정말 어렵다. 그러나 새 주소 체계는 전 세계가 사용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구글맵을 사용해서 배달 목적지를 찾는다.▲ 서울 용산구 동자동의 버드라이더 사무실 앞에 놓인 배달 오토바이.한국에는 배달문화가 잘 발달했고 배달서비스 앱도 많이 있다. 경쟁도 만만찮을텐데 ;버드 라이더;를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는가? 한국에는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이 매우 많다. 또, ;요기요; ;배달의 민족; 같은 배달 앱도 많이 있지만 이들이 주로 취급하는 중국집, 치킨집 등은 자체적으로 배달을 한다. 이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우리는 식당을 엄선한다. 고급 외국 음식으로 소문났지만 배달서비스를 안하는 식당들과 제휴를 맺어 차별화를 꾀했다. 수준높은 음식을 신속, 정확하게 배달하는 것이 목표이다.정통 외국음식, 입소문 난 레스토랑을 물색할 때는 주로 페이스북 같은 SNS 채널을 눈여겨본다. 식당 주인들이 먼저 연락하거나 혹은 고객들이 추천해주기도 한다. 이런 식당들은 배달 서비스를 안하다보니 관심을 보인다. 영어와 한국어가 다 가능한 음식 배달 서비스라는 점도 또 하나의 차이이다.또한 ;해주세요; 같은 스마트폰 심부름앱 서비스와 달리 우리는 커미션을 적게 받는다. 그건 식당과의 제휴를 통해 가능한 부분이다. 그래서 심부름앱보다 버드 라이더 서비스가 더 경제적이다. 음식의 질과 상태, 구성 등 고객 불만 사항에 대해서도 우리는 책임을 지고 해결한다.음식 배달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좋은 음식을 배달하고, 음식 상태를 최대한 좋게 유지하면서 신속하게 고객에게 배달하는 점이다. 또 배달원의 안전도 마찬가지로 중요하게 생각한다.한국에 살면서 느낀 매력이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한국 생활을 정말 즐기고 있다. 다 좋다. 특히 서울은 모든 면에서 생활하기 매우 편하다. 대중교통 체계는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매우 편하고 저렴하며 깨끗하기도 하다. 미시건주 출신이지만 그곳의 대중교통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다.사람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좋다. 지금 이태원 부근에 살고 있는데 이 곳에서는 전 세계의 모든 음식을 다 맛볼 수 있다.또한, 범죄나 치안문제도 매우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또, 최근에는 한국에서 기술 혁신을 많이 느낄 수 있다. 기술 발전이 정말 빠르고 놀랍다.한국의 사무실 문화나 문화적 차이 등에 적응하기 어렵진 않은가? 한국에서 사업하면서 독특하게 느낀 점이 있다면? 고용주와 피고용인의 관계가 있다 해도 이 사무실에서는 모든 직원이 동등하게 대한다. 한국의 상하체계 사무실 문화에 대해 친구들에게 알고 있지만. 이곳 직원들은 대부분 나이가 젊고 독립적이다보니 상하관계가 있는 사무실 문화에 영향 받지 않는 것 같다.사업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때나 보람을 느낄 때가 있다면?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보다는 소소하게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많다. 특히 한국인고객들의 주문을 받아서 배달할 때 기분이 좋다. 음식을 배달하면서 버드라이더를 어떻게 알게 됐느냐고 물었을 때, 고객들이 입소문이나 좋은 후기를 듣고 알게 됐다고 하면 기분이 좋다.또 기억에 남는 사람은 한 주부이다. 이 분은 두 아이를 키우며 가사와 육아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TV에 버드라이더가 소개된 걸 보고 너무 기뻤다고 이메일을 보냈다. 집에서 애를 보면서도 주문만 하면 원하는 식당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정말 반갑다며 우리에게 사업 제휴할 만한 레스토랑을 여러 곳 추천해줬다.▲ 버드라이더 공동창업자 재커리 마블, 벤 하우 씨는 현재 하루 평균 주문이 100여 건에서 2천 여건으로 늘어나도록 사업을 번창시키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향후 계획이나 목표가 궁금하다.방송 매체를 통해 소개된 뒤 버드라이더를 프랜차이즈로 확장하자는 사업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그럴 생각은 없다. 현재는 주로 서울 강북 지역과 강남 지역 일부에서 하고 있는 배달업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7월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 첫날 하루 동안 단 2건의 주문을 받았다. 모두들 컴퓨터 모니터만 쳐다보며 뭘 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 못했다. 지금까지 하루 동안 가장 많이 받아본 주문 수가 140건이다. 하루 평균 100건의 주문을 처리한다. 최종 목표는 하루에 2천 건의 배달주문을 받는 셰르파처럼 이 사업을 키우는 일이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기자arete@korea.kr 20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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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제도혁신으로 설비투자 뒷받침해야”

    박 대통령, “제도혁신으로 설비투자 뒷받침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SK하이닉스가 구축한 반도체공장 ;M14;는 축구장 7.5개 면적에 해당하는 5만3천㎡ 규모다. 단일 건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이 건물에서는 최대 월 20만장의 300mm 웨이퍼(Wafer)를 생산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말까지 M14 공장에서 월 3천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추고 점차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M14 반도체공장에서 최태원 SK그룹회장으로부터 설명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왼쪽).▲ 25일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국의 경제 재도약을 위해 기업의 설비투자를 뒷받침하는 제도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업의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혁신, 그리고 반도체 장비산업 육성 및 인력양성 등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 한국대표선수단을 청와대에 초대해 오찬을 하고 있다.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한국대표선수들을 만나 격려했다.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선수들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세계 종합1위에 올랐다.박 대통령은 ;선수단 여러분은 스펙이 아닌 능력으로 세계를 제패함으로써 한국 청년들에게 기술과 실력만으로 당당하게 진로를 개척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며 ;여러분이야말로 능력중심사회로 나가는 길을 열어주고 있는 근대화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기념촬영을 가진 박근혜 대통령과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 한국대표선수단.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jiae5853@korea.kr 20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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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건설, 유라시아 해저터널 관통

    SK 건설, 유라시아 해저터널 관통

    ▲ SK건설 관계자들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22일 유라시아 해저터널 관통을 축하하고 있다.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터키 보스포루스 해협(Bosphorus Strait)의 해저터널이 한국건설사의 기술로 관통됐다.SK건설은 이스탄불에서 지난 22일 아흐메트 다부토을루(Ahmet Davutoglu) 총리 등 터키 정부와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라시아 해저터널 관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총 길이 14.6㎞에 달하는 유라시아 해저터널 구간 중 보스포루스 해협을 TBM(Tunnel Boring Machine, 터널굴착장비)으로 뚫고 5.4km 복층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이다.한국 건설사로는 최초로 해외터널 사업에 진출한 SK건설은 터키기업 야피메르케지(Yapi Merkezi)와 함께 2008년 이 해저터널 공사 사업권을 따낸 후 지난 해 4월부터 굴착을 시작했다.▲ 유라시아 해저터널 굴착 현장▲ 유라시아 해저터널 공사를 위해 SK건설이 자체 제작한 TBM장비. SK건설은 5층 아파트 규모와 맞먹는 이 장비를 오스만 투르크 제국 전성기를 이룬 술탄의 이름을 딴 ;일디림 바예지드(Yildirim Bayezid, 1360-1403);로 명명했다.▲ 지름 13.2m, 깊이 90~100m 깊이의 2층 구조 해저터널 조감도해저터널 공사는 바다 밑에서 높은 수압을 견디고 암반을 뚫기 위해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SK건설은 지름 13.7m, 길이 120m, 무게 330t의 거대한 TBM장비를 자체제작, 해저 106m까지 내려가 대기압의 11배인 수압을 이기며 해저 암반을 뚫고 콘크리트 구조물을 터널 내벽에 끼워 공간을 확보했다. 이 TBM공법으로 하루 평균 25t 트럭 100대 분량의 토사를 퍼 올리며 6.6m씩 전진한 결과, 16개월 만에 해협 관통에 성공했다.SK 건설은 2017년 3월까지 왕복 4차선의 2층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완공할 계획이다. 터키 정부는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인구 1,400만 명의 이스탄불 시내 교통 정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하루 약 12만 대의 차량 통행이 가능하며 보스포러스 해협 통과시간도 현재 100분에서 15분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 SK건설이 짓고 있는 보스포루스 해협의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유럽 쪽에 맞닿은 카즐리체시에와 아시아쪽의 괴즈테페 지역으로 연결된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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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공원, 스포츠에서 SNS의 성지로

    올림픽공원, 스포츠에서 SNS의 성지로

    ▲ 서울 올림픽공원 내 뿌리를 내린 ;나홀로나무;는 SNS와 인터넷에서 사진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SNS 하는 사람들은 한 번은 와봐야 하는 곳이에요, 인터넷(SNS)에 사진이 얼마나 많은데요;올림픽공원 내 ;나홀로나무;는 SNS 활동을 활발히 하는 한국 젊은이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 되었다.서기 3~4세기 백제시대에 축조된 몽촌토성 내의 넓은 잔디밭 구릉에 서있는 ;나홀로나무;는 데이트와 웨딩사진 명소로 사랑을 받아왔다. 서울을 멀리 벗어나 대관령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풍광은 지난 3월 애플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하며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지난 3월 애플은 ;아이폰6로 사진을 찍다(Shot on iPhone6); 캠페인을 진행하며 자사 메인 홈페이지를 ;나홀로나무; 사진으로 올렸다. (애플 홈페이지 캡쳐)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24일,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젊은이들이 ;나홀로나무;를 찾아 다양한 각도와 포즈로 사진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삼각대, 셀카봉 등 동원 가능한 장비를 모두 활용해 사진을 찍은 이들은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바로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리며 즐거워했다.광고의 한 장면 같은 사진을 남기기 위해 드라마 속 여자 주인공 같이 옷을 입고오기도 한 이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다소 과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이들은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이 곳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는 정말 많은 준비를 해서 셀카를 남기는 경우가 허다하고 SNS에서 그런 사진들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올림픽공원 내 ;나홀로나무;를 찾은 사람들은 짧지 않은 시간을 투자하며 다양한 각도와 포즈로 사진을 남긴다.;86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와 ;88 서울 올림픽대회;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86년 완공된 올림픽공원은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는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 도심 내 넓은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산책과 나들이 장소로 사랑 받고 있다.이와 함께 올림픽체조경기장, 올림픽펜싱경기장, 올림픽수영경기장 등이 있어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열리며 특히 올림픽체조경기장의 경우 한국을 찾는 K팝 팬들을 위한 K팝 공연장으로 탈바꿈을 앞두고 있다.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올림픽공원에는 공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다.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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