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한반도 통일, 평화에 기여’
박근혜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일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과 우호 관계 발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시진핑 중국 주석은 박 대통령에게 "중국 전승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신 것을 감사드린다"며 환영을 표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기념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이를 통해 이 지역에서의 화해와 미래지향적인 협력의 메시지가 발신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에 상해 등 중국 소재 한국의 독립투쟁 유적지 보존을 위해 노력해준 중국 측에 감사를 표했다.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양국이 신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 반 동안 양자 및 다자회의와 정상회담, 외교장관회담, 4대 전략대화채널 출범 등을 통한 전략적 소통 강화, 한중 FTA서명, 경제 협력의 제도적 기반 구축, 인적 교류 1,000만 명 돌파 등 양국 관계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한중 문화교류와 관련, 두 정상은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교류의 깊이를 심화시키기 위해 2014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한중 인문유대강화사업을 보다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우호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최근의 한반도 긴장상황과 관련, 양국 정상은 긴장 상태가 남북간 합의를 통해 완화된 것을 평가하고 이번 합의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행되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가속화되기를 희망했다. 양측은 전략적 협력동반자로서 한반도 정세발전을 포함,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 소통과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9.19공동성명과 유엔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충실한 이행을 강조하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미 여러 번 천명한 바 있는 비핵화 목표를 확고히 견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최근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이란 핵협상이 타결된 것을 주목하며 의미있는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양 정상은 또, 한반도의 평화 통일이 역내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국과 일본, 중국의 3국 협력체제가 동북아 지역 평화;안정과 번영을 위한 중요한 협력의 틀로서 계속 유지;발전되어야 한다며 올해 10월 말인 11월 초 서로 편한 시기에 한국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정상회담 후 특별오찬장으로 향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특별오찬을 함께 하고 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arete@korea.kr 201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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