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 시대로 떠나는 여행
▲ 신석기시대 대표적인 사냥도구인 돌화살촉.▲ 신석기인들이 바다 자원을 얻기 위해 만든 배. 한국에서 출토된 가장 오래된 이 배는 소나무를 U자 모양으로 깎아 만든 것으로 최대길이 310cm에 폭은 62cm가 된다.약 1만여 년 전, 인간들은 다양한 도구를 만들어 농사를 짓고 사냥을 했다. 돌을 깨뜨려서 만든 뗀석기를 쓰던 ;구석기시대;를 지나 돌을 갈아 만든 간석기를 사용한 ;신석기시대;다. 이 시기에는 농경을 바탕으로 한 정착생활과 토기 제작이 시작됐다.신석기인들의 삶과 문화를 살펴보는 특별전시 ;신석기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가 20일 시작됐다. 이번 전시에는 빙하기 이후 지구 기온의 상승에 따른 동물, 식물상의 변화와 새로운 환경 속에서 변화된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는 신석기인들의 생존 방법을 조명한다.이번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따뜻해진 기후로 인해 변화된 동물, 식물상을 소개한다. 삼림은 온대성 활엽수림인 참나무속 중심으로 바뀌어 도토리, 밤 등 나무 열매가 풍부해졌다. 추운 기후에 서식했던 매머드나 털코뿔이 등 대형 포유류는 점차 사라지고 사슴, 멧돼지, 고라니 등 사냥감들이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작살이 꽂힌 고래 척추뼈. 신석기인들이 고래, 물개 등 대형 바다동물도 포획하였음을 보여준다.▲ 신석기인들이 견과류와 곡물의 껍질을 벗기거나 가루로 빻기 위해 만든 갈돌과 갈판.2부에서는 신석기인들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개발하고 개량한 다양한 도구들을 전시한다. 낚시, 작살, 그물 추, 조개따는 빗창, 돌고래, 고래뼈 등 풍부해진 어족 자원을 얻기 위해 발명한 도구들을 통해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특히, 2005년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출토된 나무배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된다.이와 함께 ;신석기 혁명;이라 불리는 농경과 관련된 전시품도 있다. 가장 이른 시기의 곡물재배 증거인 조와 음식을 저장하고 조리하고 또는 식사할 때 사용했던 토기, 그리고 견과류와 곡물의 껍질을 벗기고 가루를 내기 위해 사용된 갈판, 갈돌 등이 전시된다.마지막으로 신석기시대의 무덤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최대 규모의 신석기 시대 집단묘지인 부산 가덕도 장항 유적을 소개한다. 또한 중국, 일본, 중동 등 여러 지역의; 신석기시대 토기로 만나볼 수 있다.이번 전시는 2016년 1월 31일까지 서울 용산구 상설전시실 1층 특별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신석기시대에 살았던 송아지(왼쪽), 사슴뼈. 신석기시대에는 대형동물류가 사라지고 사슴, 멧돼지, 고라니, 노루 등 중소형 동물류가 주류를 이뤘다.▲ 한반도에서 본격적인 예술활동의 흔적은 신석기시대부터 관찰된다. 흙, 돌, 동물 뼈 등을 재료로 해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만든 조형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일 개막한 특별전시 ;신석기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에는 흙으로 빗은 토기를 비롯해 벌목에 사용된 돌도끼, 돌낚시축 등 신석기시대 유물 들이 전시되어 있다. 토기에는 기하학적인 문양, 동식물 모양 등 다양한 무늬가 새겨져 있다.▲ 2016년 1월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계속되는 특별전시 ;신석기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공식포스터. 20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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