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복을 일으킨다'
▲ 경복궁 흥복전 기공식이 열린 23일 건물터를 닦는 '지경 다지기'가 열렸다.;복을 일으킨다;는 이름을 지닌 전각, ;흥복전(興福殿);이 다시 일어난다.일제강점기였던 지난 1917년 화재로 소실된 창덕궁을 중건하기 위해 철거됐던 흥복전의 복원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이 23일 경복궁에서 열렸다.경복궁 중건 때인 1867년 세워졌던 흥복전은 왕의 후궁들이 살던 공간인 빈궁이었다. 내명부, 즉 궁궐 내 여성들에게 소임을 주고 독립된 건물 채인 각 전에 배속시키는 본부역할을 했던 흥복전은 외국 사신을 만나는 편전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조선 24대왕 헌종(1827~1849)의 모후인 신정왕후가 승하했던 건물이기도 한 흥복전은 일제에 의해 철거된 후 조선총독부가 그 자리에 일본식 정원을 조성했었다.▲ 경복궁에서 23일 열린 흥복전 기공식에서 하늘과 땅에 복원공사의 시작을 고하는 ;개기 고유제;가 진행되고 있다.경복궁에서 사라졌던 흥복전은 약 100여 년 만에 ;지경다지기;로 터를 다지고 ;개기 고유제;로 복원의 시작을 알렸다.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흥복전은 외국공사;영사 접견 재현행사 등이 펼쳐지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재청arete@korea.kr▲ 경복궁 흥복전 기공식이 열린 23일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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