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정상, 교역․인적교류 발전 높이 평가
▲ 박근혜 대통령(왼쪽)과 밀로쉬 제만 체코 대통령이 2일 체코 프라하성 정상회담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과 밀로쉬 제만 체코 대통령이 2일 정상회담을 가졌다.이번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양국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운데 교역 및 투자,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두 정상은 지난 2월 체결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하게 된 점을 환영하고, 정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 위한 구체 실행방안에 대해 협의했다.특히 두 정상은 기초과학에 강점을 지닌 체코와 IT 기술 및 응용과학기술에 장점을 보유한 한국이 상호 보완적인 산업・기술구조를 활용하여 원자력, 에너지, 인프라, 과학기술, 국방・방산 등 실질협력 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는 호혜적 파트너십 창출방안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왼쪽)과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이 2일 체코 프라하성에서 한-체코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울러 두 정상은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유럽 등 지역정세, 테러・난민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폭 넓은 의견을 나누었다.박 대통령은 그동안 체코가 북한에 대해 EU의 비판적 관여정책(critical engagement)을 견지하며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확고히 지지해 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체코가 성공적인 체제전환국으로서 한국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평화통일 구상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함께, 북핵 등 북한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와 함께 두 정상은 반문명적이고 반인류적 범죄행위인 테러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임을 강조하고, 테러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한편 이날 정상회담에서 산업기술, ICT・창조경제, 보건 의료, 창조산업 협력 등 4개 MOU가 체결됐다. 이번 한-체코 정상회담은 지난 25년간 다져온 양국간 우의를 재확인하고 경제협력 뿐만 아니라 에너지, 인프라, 과학기술 등 미래 성장분야에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근혜 대통령과 밀로쉬 제만 체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파벨 비옐로브라덱 체코 과학연구혁신부총리가 2일 한-체코 ICT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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