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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짝이는 아이디어 상품 소개한다, '아임쇼핑'

    반짝이는 아이디어 상품 소개한다, '아임쇼핑'

    콘센트에서 플러그가 빠지지 않아 결국 쭈그리고 앉아 끙끙대본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반가운 상품이 있으니, 일명 '누르면 빠지는' 멀티플러그 콘센트다. 별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소켓마다 흰 버튼이 달려있어서, 버튼을 누르면 플러그가 쉽게 빠진다.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해 주는 것은 때때로 이런 작은 아이디어다. 누르면 빠지는 콘센트처럼 사소한 아이디어에서 착안했지만 삶을 편리하게 해 주는 아이디어 상품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쇼핑몰이 있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하는 TV홈쇼핑 채널 '아임쇼핑'이 매장을 열었다.'아임쇼핑(IM Shopping)'에서는 생활용품, 디지털가전, 주방용품 등 다양한 종류의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한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좋은 품질을 갖추고도 유통망이나 홍보 창구를 확보하지 못해서 소비자를 만날 기회를 얻기 어려운 중소기업, 벤처기업의 아이디어 제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것.지난 7월 공영TV홈쇼핑 채널로 개국하여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상품들을 판매해 왔지만, 오프라인 매장을 개점하면서 소비자들이 참신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아임쇼핑'에서 판매하는 '누르면 빠지는 콘센트.' '아임쇼핑'에서는 이렇게 작은 아이디어로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한다.지난 10월 매장 개점 당시에는 중국의 해피타오바오, 유고 홈쇼핑 등의 바이어도 매장을 방문하여 '아임쇼핑' 입점 상품을 살펴보기도 했다.더욱 창의적인 제품을 다양하게 소개하기 위해 '아임쇼핑'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협업하여 신제품을 발굴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중소기업유통센터 icchang@korea.kr 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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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제 맥주 인기, '검은 맥주보리'로 이어간다

    수제 맥주 인기, '검은 맥주보리'로 이어간다

    ▲ 맛과 향이 풍부한 수제 맥주가 인기다. 이 수제 맥주의 인기를 이어갈 맥주보리 품종이 새롭게 개발됐다.다양한 향을 첨가한 소주와 더불어 요즘 한국의 음주 문화 "대세"는 수제 맥주다. 이 수제 맥주 인기를 이어갈 희소식이 있다. 국산 맥주 보리 품종이 새롭게 개발됐다는 것.검은 맥주보리, '흑호'가 나왔다. 2003년 개발돼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호품' 보리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검은 보리는 발아율이 높으면서도 발아하면서 전분 함량이 크게 줄어들지 않고 단백질 함량은 낮아서 맥주 원료로 적합하다.▲ 검은 맥주보리 '흑호'는 유색 곡물로 항산화 물질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한국에서는 1960년대부터 맥주 보리를 꾸준히 개발해왔으며, '흑호'는 지난해 개발된 '다이안'과는 달리 유색 곡물로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흑호'는 2016년부터 일반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 농촌진흥청icchang@korea.kr 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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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에서 본 한국이미지

    러시아에서 본 한국이미지

    현재, 러시아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 잘 모르고 있고 한국문화와 한국사람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문화와 한국사람들에 대한 정보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도 않고, 한국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있는 실정입니다.역사적으로 볼 때 소련 시절에는 러시아와 북한간의 관계가 좋았고 대한민국은 미국과 협력했습니다. 지금 러시아 사람들이 미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두 나라간의 외교 관계는 1990년에 시작되었으며 교류와 협력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관계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계가 충분히 좋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키슬로바 예브게니아비록 삼성, LG, 현대, 기아 등의 회사들이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러시아인의 57%는 한국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18%는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습니다. 같은 아시아 국가인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각각 62%와67%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해 한국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러시아인들에게 중국과 일본이 더 잘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또한 러시아인들은 아직 한국에 별 관심이 없거나 잘 알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옛날부터 한국은 중국과 일본의 이웃에 살고 있는 데다가 중국과 일본은 각각 확실한 자기 국가 브랜드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은 보이지 않게 됐습니다.일본의 브랜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사쿠라, 사무라이, 자동차, 후지산, 등의 나라의 상징이 있고 사람들이 이걸 보면 바로 일본을 떠올립니다.중국 또한 용, 녹차, 연꽃, 팬더 등의 확실한 브랜드가 있습니다.반면 한국은 이런 확실한 브랜드가 없어서 사람들에게 한국하면 무엇이 연상되냐고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북한, 개고기, 중국, 일본"이라고 대답합니다.사실 두 나라 사이의 제일 큰 문제는 정보와 홍보 부족입니다. 한국사람도 러시아사람처럼 러시아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할 뿐 아니라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에게 러시아란 보드카와 곰, 추운 겨울의 나라이지요.각 나라마다 강점과 약점을 함께 가지고 있기 마련이므로 한국은 국가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개발하기 위해서 한국의 강점을 찾아 다른 나라의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나라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될 것입니다.국가의 이미지는 중요하므로 부정적인 한국의 이미지를 지워 낼 수 있도록 긍정적인 한국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합니다.한국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저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안합니다.첫째, 한국을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나 로고 등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간단한 한마디로 한국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둘째, 다양한 광고입니다. 각종 매체나 행사를 통해 긍정적인 한국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알려야 합니다.셋째, 상징적인 한국의 이미지를 찾아내야 합니다.넷째, 국가의 강점을 보여주고 추천하는 것입니다. IT강국으로서의 한국, 발달된 서비스 산업에 대한 강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다섯째, 두 나라간의 교류를 더욱 더 활발히 해야 합니다. 한국 정부와 한국인들은 국제 사회에서 러시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회, 정치, 경제 및 문화 등 다방면에서 러시아와 긴밀하고도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더 좋은 미래가 우리를 기다릴 것입니다.(이 글은 모스크바 세종학당의 키슬로바 예브게니아 씨가 직접 한국어로 썼습니다.) 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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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 아카이브, ‘독일 통일의 경험에서 배운다’

    통일 아카이브, ‘독일 통일의 경험에서 배운다’

    ▲ 통일부가 최근 개설한 ;독일 통일 아카이브;에서는 독일 통일 관련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이웃나라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는다.광복 70주년과 독일 통일 25주년을 맞아 정부는 독일 통일 관련 자료를 집대성한;독일 통일 아카이브;를 구축, 7일 첫 선을 보였다.;독일 통일 아카이브;에서는 독일의 통일과 관련 정치, 경제, 외교;안보, 법률;행정, 사회;교육, 역사;문화의 6개 카테고리로 분류된 백서;정책보고서, 독일정부 이관 문서, 민간 연구자료 등 총 1,101건의 번역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독일 통일 아카이브에서는 독일의 통일과 관련된 백서;정책보고서, 독일정부 이관 문서, 민간 연구자료 등 총 1,101건의 번역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지난 2010년 통일부는 독일연방내무부와 독일 통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독일 통일 관련 문서를 이관 받아왔으며 한독통일자문위원회를 통해 독일 통일의 경험을 전달받아오고 있다.그 후 독일 통일에 관한 한국 전문가들의 주요 연구자료와 독일정부로부터 이관 받은 자료를 국민에게 서비스하여 독일 통일에 관한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통일부는 올해 초부터 통일연구원과 공동으로 독일 통일 아카이브를 구축해왔다.▲ 독일의 통일관련 정보와 자료들이 한국통일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통일부는 최근 독일통일 아카이브를 구축, 남북한 통일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월 12일 만난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요하임 빌헬름 가우크 독일연방 대통령.한국 정부는 독일의 통일 경험 공유를 여러 번 강조해왔다. 올 10월 국빈 방한한 요하임 가우크(Joachim Gauck) 독일 연방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박근헤 대통령은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한국에 독일 통일 경험은 매우 소중한 교훈이 될 수 있다;며 강조한 바 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arete@korea.kr 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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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체코, 보건의료 협력 확대

    한-체코, 보건의료 협력 확대

    박근혜 대통령 체코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간 보건의료 정책과 보건산업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지난 2일 한-체코 보건부간 보건의료분야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에 따라 양국은 보건의료정책에서부터 보건의료 자원 및 관리, 보건의료 기술 및 연구, 보건전달체계, e-헬스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렌카 테스카 아르노슈토바 체코 보건부차관이 지난 2일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협정 서명식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체코 보건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체코 외의 비세그라드 국가와도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3일 원격의료 및 병원정보화시스템 협력 정책포럼에는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 비세그라드 국가 보건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 각국의 원격의료 및 병원 정보화 시스템 현황을 공유했다. 정진엽 장관은 의료와 IT가 융합된 원격의료 실현을 국민 건강 증진 방안으로 제시하며 한국과 비세그라드 국가간 협력을 제안했다.민간 분야에서도 협력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체코 구강의학협회 및 의료기기제조유통협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의료기기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연구 진행을 논의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icchang@korea.kr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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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 한국 종합 3위

    2015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 한국 종합 3위

    ▲ 제12회 2015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에서 종합 3위를 거둔 한국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5년 제12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이 종합 3위를 거두었다.총 44개국 249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대구에서 지난 2일부터 10일간 열렸다.이번 대회에서 대만이 1위, 인도가 2위를 차지했다.과학올림피아드는 세계 과학영재의 조기 발굴과 국제적 친선을 목적으로 국가별 만 15세 이하, 6명 이내의 학생들이 출전하여 과학 전 분야(물리, 화학, 생물 중심)에 걸쳐 이론 및 실험 능력을 평가한다.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공식 국제대회로 출범하여 올해 제12회째를 맞이하였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미래창조과학부hlee10@korea.kr▲ 대구에서 열린 2015년 제12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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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된 것이 새롭다: 연남동의 변화를 찾아서

    오래된 것이 새롭다: 연남동의 변화를 찾아서

    북적이는 홍대 일대 너머로 최근 젊은 예술가, 작가들이 많이 몰리면서 연남동은 독립적이면서도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동네로 변모했다. 소박한 분위기는 그대로 간직한 채.먹을 거리태국 음식점 툭툭누들타이(Tuk Tuk Noodle Thai, 연남동 227-37; blog.naver.com/tuktuknoodle)은 찾기 어려운 위치에 있음에도 인기 폭발이다. 이곳에서는 태국 북부지방 출신 요리사들이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태국 요리 중 현지식에 가장 충실한 페낭 커리와 똠양꿍을 내놓는다. 바로 그 모퉁이에 있는 테이블 5개짜리 작은 음식점 베무초 칸티나(B'Mucho Cantina, 연남동 227-8, bmuchocantina)에서는 멕시코 시티 출신의 훌리안 뗄레스 씨가 고향의 맛을 선보인다.▲ 연남동의 마실 곳마실 거리'공중살법' 커피. 중남미식 프로레슬링인 '루차 리브레' 마스크 로고가 먼저 눈에 띄는 카페 리브레(Cafe Libre, 성미산로 198, coffeelibre.kr). 이곳에서 직접 볶고 내리는 자바를 한국에서 가장 훌륭한 자바 커피로 손꼽는 사람도 많다. 연남동 수제 맥주가게 원조 격이라고 할 수 있는 크래프트 원(Craft One, 성미산로 35, facebook.com/onekegday)에서는 수입맥주는 물론, 자체 생산 맥주를 판매한다.▲ 연남동의 천가계바람쇼핑천가계 바람(연남동 227-15)에 들어서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여행상품가게에 들어선 기분이다. 페루식 새모양 호각, 인도 인센스 콘, 그밖에 가게 주인장이 여행 중에 사 들고 온 잡동사니들을 판매한다. 그림과 사진책 전문 서점인 책방 피노키오(연남동 227-16, blog.naver.com/pinokiobooks)에서는 아동도서와 어른들을 위한 아름답고 두꺼운 책까지 모두 찾을 수 있다.숙박연남동에서 가장 감각적인 게스트하우스인 투투하우스(Two Two House, 동교로 242-9, twotwohouse.com).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공장 같은 방에 수제 가구를 놓아 따뜻한 분위기를 만든다. 해밀 한옥 게스트하우스(The Haemil Guesthouse, 동교로 46길 30, thehaemil.com)는 목재, 민속공예품, 한국 전통 직물 등으로 꾸며 단순하지만 집처럼 아늑한 분위기로 투숙객들을 환영한다.▲ 연남동에 열린 벼룩시장즐길 거리수제 비누와 양초 공방 비누(Be New, 연남동 229-3, benew.co.kr)에서 직접 마카롱 모양의 비누를 만들어보자.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연남동 마을 시장 '따뜻한 남쪽'(성미산로 29길, blog.naver.com/livingart)은 서울에서 가장 생동감 넘치는 벼룩시장으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구제 옷가지나 가방, 예술품, 장난감 등을 판매한다.할 거리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번갈아 가며 전시하는 갤러리 플레이스막(place MAK, 연남동 227-9, placemak.com)에서 연남동의 예술 감성을 직접 느껴보자. 압화를 사용해서 감성 충만한 히피 스타일의 초상화를 만들어주는 아트플라츠(ART PLATZ, 연남동 257-5, artplatz.co.kr)에서 내면에 잠자고 있는 히피 감성을 깨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시장동향대형 마트가 생겨나면서 서울의 전통 시장은 최근 들어 상당수 설 자리를 잃게 됐다. 연남동의 동진시장(성미산로 198, facebook.com/makedongjin) 역시 그런 운명에 처할 뻔했지만, 최근 이 일대가 새롭게 바뀌면서 시장도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직접 시장이 서는 대신 이제는 주말 시장을 위해 장터만을 내어주지만, 오래된 창고와 1970~80년대 낡은 간판은 그대로다. 이 일대 예술가들과 상인들은 이곳에 모여 수제 지갑, 구운 아몬드, 미니 선인장, 뱅쇼(vin chaud. ;따뜻한 와인;을 뜻하는 프랑스어, 감기 예방과 기력 회복에 좋다고 알려짐) 등을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구제 옷도 판매하는데, 옷에 달린 꼬리표에 이름, 직업 등 이전 옷 주인의 자세한 정보가 적혀 있는 것을 보면 그냥 원피스 한 벌 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새로운 산책로연남동은 인구밀도가 높고 녹지는 희소가치가 있다. 그렇다 보니, 2000년대 초 오래된 경의선과 공항철도 지하철 공사 착공 당시 서울시 입장에서는 더 없는 기회였다. 한때는 지금의 북한-중국 국경 부근의 신의주와 서울을 잇던 철도였지만, 서울시는 최근 재단장을 마치고 그 지하 철길을 따라 기다란 녹지 공원을 조성하고 경의선 숲길 공원(홍대입구역 3번 출구, gyeongeuiline.org)을 열었다. 연못, 실개천, 가을이면 잎이 노랗게 물드는 은행나무가 1킬로미터 가량 줄지어 선 길까지, 경의선 숲길은 산책이나 소풍에 이상적인 곳이다. 철길 밖으로 나가 동네 골목길의 카페, 식당, 옷가게, 수제화가게 등을 탐험하는 것도 좋다.(글, 사진: 찰스 어셔, 여행 칼럼니스트. 번역: 장여정, 윤소정)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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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가볼 만한 해변명소 4곳

    한국의 가볼 만한 해변명소 4곳

    한국에는 매우 흥미롭고 다양한 자연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곳곳마다 산이 있고 바다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그 중에서도 가볼 만한 해변 4곳을 추천하고자 한다.먼저 속초로 가보자. 한국 북동쪽에 있는 속초는 북한과의 접경지역에서 사실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도미니크 딘킨스속초는 한국에서 3번째로 높은 설악산에 인접한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설악산은 속초에서 약 20~3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등산 코스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설악산에는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다. 날이 좋으면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으로 갈 수도 있다. 화창한 날 정상에 오르면 도시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동해의 풍광도 볼 수 있다.시내 근처에는 속초 해수욕장에서 해수욕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동해안 해변에는 해수욕장이 많이 있고 저마다 물의 깊이가 다르다.먹거리와 관련, 속초에서는 생선, 조개, 게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다음으로 가볼 만한 곳은 거제도이다. 이 섬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그렇다 보니 거제도가 제주도 다음으로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거제도에서는 도시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할 수가 없다. 하지만 거제도의 자연 경관은 그런 일들을 할 수 없어도 충분히 보상하고 남을 만큼 아름답다.거제도 남쪽의 몽돌 해수욕장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다. 이 곳을 가득 채운 동그란 돌들은 독특한 해변 경험을 선사한다.거제도 근처에는 외도라는 작은 섬이 있다. 이곳에는 해상식물원이 있고 섬 전체에 정원과 조각들이 있다.세 번째로 가볼 곳은 부산이다. 부산은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서울과 비교할 때 분위기가 더 여유 있다.부산은 해운대 해수욕장이 유명하다. 하지만 이곳은 여름에 피서객들로 매우 붐빈다.사람이 더 적은 해수욕장을 찾는다면 송정해수욕장도 좋다. 이 곳은 덜 붐비고, 물이 얕아 해수욕을 하기 쉬워서 많은 이들이 찾는다.부산에서 갈만한 또 다른 곳으로 범어사를 들 수 있다. 금정산 기슭에 있는 이 절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태종대는 부산의 한 공원으로 바다를 한눈에 보이는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관측소와 공원 전체를 볼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부산에서는 반드시 밀면을 먹어봐야 한다. 밀면은 면이 길고 얇아 냉면과 비슷하다. 부산에서는 밀면을 파는 식당을 많이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회, 오징어, 문어 등 다양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부산은 KTX나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다.한국에서 제일 먼저 가봐야 할 해변은 제주도이다. 제주도는 마치 문화 속에 또 다른 문화가 있는 것과 같다. 제주도는 말도, 분위기도 사뭇 다르며 경치도 육지의 다른 곳과 크게 다르다.협재 해수욕장은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로 터키석 같은 파란 바다와 백사장이 아름답다. 바닷물의 깊이는 조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썰물 때에는 바다 안쪽으로 꽤 멀리 걸어갈 수도 있다.제주도는 한국에서 가장 비가 많이 오는 곳이기도 하다. 제주도에 가면, 특히 장마철에는 하루 한번 이상 비를 만날 확률이 높다.하지만 제주도는 비가 와도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많다. 서귀포에는 테디베어 박물관이나 자신만의 초콜릿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초콜릿 박물관 같은 박물관이 매우 많다.끝으로 한라산을 빼놓고는 제주도를 말할 수 없다. 한라산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이 산은 화창한 날 제주도의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다. 한라산 정상 등산은 하루가 꼬박 걸리므로 아침 일찍 산행에 나서는 것이 좋다.제주도의 해산물도 좋다. 전복을 넣고 끓인 죽 요리인 전복죽 같은 요리는 매우 인기 있다. 전복구이 등이 유명한 식당도 찾을 수 있다. 제주도 흑돼지 요리도 놓칠 수 없다.제주도에서는 차를 렌트하거나 스쿠터를 타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이곳에서는 자동차나 스쿠터를 이용해서 다니면 훨씬 자유롭게,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독자들이 주말이나 주중에 이런 해변을 찾아보길 바란다. 특히 이들 가운데 한 곳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도미니크 딘킨스, 돔&효 블로그 운영자, 번역 윤소정)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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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한국인들과 공감한 콘텐츠

    2015년 한국인들과 공감한 콘텐츠

    ▲ 201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수상자들이 지난 8일 코엑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5년 한국에서 많은 이들이 울고 웃으며 공감했던 콘텐츠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그 답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8일 열린 ;2016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확인했다.▲ 애니메이션 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한 ;출동! 수퍼윙스;▲ 캐릭터 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한 ;로보카 폴리;어린이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애니메이션은 ;출동! 수퍼윙스;가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는 ;로보카 폴리;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비행기 캐릭터 ;호기;가 전 세계를 날아다니며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배달해 준다는 내용인 ;출동! 수퍼윙스;는 북미권 어린이 전문 채널인 ;스프라우트(Sprout);와 중국 지아지아 TV(Jiajia TV), 남미 어린이 전문 채널 ;디스커버리 키즈; 등에 방영돼 시청률 선두권에 올랐다.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조하는 ;로보카 폴리;는 98개국에 방영됐고, 관련 캐릭터 상품도 인기가 높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2015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만화 분야 대상 ;갓 오브 하이스쿨;의 박용제 작가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있다.만화 분야 대통령상 수상작인 ;갓 오브 하이스쿨;은 전생에 손오공이었던 주인공이 고등학생 중 가장 힘센 사람을 뽑는 대회에 참가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의 웹툰으로 올해 큰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부분에서는 직장인의 애환을 실감 있게 다룬 웹툰 ;미생;이 원작인 드라마 ;미생;이 방송영상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그 밖에도 한국에서 유일하게 시각효과 기술 R&D센터를 개설해 대형영화 제작에 기여해온 ㈜덱스터, 공연시장 수요 예측 및 분석 기술로 국내외 음악 공연에 큰 도움이 된 JJS미디어 등도 해외진출 유공포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축사하고 있다.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수상자들은 올 한 해 동안 창의력과 열정을 통해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빛낸 창조경제의 주역들;이라며 ;내년에도 대한민국 콘텐츠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작품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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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 일본의 '밥상지교'

    한국과 일본의 '밥상지교'

    ▲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식문화 교류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일본식 주점 '이자카야'와 한국식 삼겹살 음식점. 사진은 한국 망원동의 이자카야와 일본 요코하마의 삼겹살집 모습.비슷하면서도 다른 한국과 일본의 음식 관련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국립민속박물관은 2015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여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과 함께 '밥상지교(飯床之交, 飯膳の交わり); 특별전을 9일 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기획전시실I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20세기 초부터 오늘날의 이르는 약 1세기에 걸친 한;일 두 나라의 음식 교류와 변화상을 조명한다. 전시자료 250점을 통해 지난 100년간 한국과 일본 음식의 교류 역사를 엿볼 수 있다.7가지의 소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양국의 음식이 현지화 되어 변모된,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담고 있다. 라면, 조미료, 전기밥솥 등 세분화된 구성으로 관람객들이 새로운 식문화가 현지화 되어가는 과정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음식문화의 변화를 겪은 사람들의 인터뷰 영상과 함께 양국의 음식 관련 영화, 드라마 광고, 사진 등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전시의 소주제는 다음과 같다.1부의 주제는 '양식;일식;한식, 문물 왕래로 오가는 음식'이다. 개항 이후 새로운 문물과 함께 들어와 한국 음식으로 현지화 된 ;돈가츠;, ;카레;와 같은 일본식 양식과 일본 음식 ;오뎅;, ;덴푸라;, ;스시; 관련 자료가 전시된다.2부의 주제는 '조미료와 양조간장, 획일화로 잃은 고유의 맛'이다. 1930년대 조미료와 양조간장으로 전통의 맛이 사라지는 모습을 담았다. 대표적인 식료산업 관련 자료와 당시 사람들의 인터뷰 영상을 보여준다.3부의 주제는 '라면, 혼분식 정책으로 태어난 제2의 쌀'이다. 1960년대 초 쌀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즉석라면과 혼분식 자료가 전시된다.4부의 주제는 '돈까스, 일본식 서양 요리의 한국식 정착'이다. 일본 돈가츠가 깍두기와 단무지가 있는 우리식 돈까스로 변화․정착된 분위기를, 1980년대 관련 자료와 영화와 드라마와 인터뷰 영상으로 보여준다.5부의 주제는 '전기밥솥, 간편함을 얻으며 잃은 누룽지'다. 1970-80년대 개량식 부엌과 식탁, 전기밥솝 보급으로 변화된 우리 음식 용구, 라면 구매를 기록한 가계부 등이 전시된다.6부의 주제는 '오뎅과 야키니쿠, 정착과 변화를 거쳐 굳어진 한;일 음식'이다. 한국의 불고기가 일본에 전해져 야키니쿠로 변화되면서 등장한 각종 양념과 소스 등을 살펴볼 수 있다.7부의 주제는 '기무치찌개와 라멘, 경계를 넘은 한;일 음식'이다. 음식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소비 현상을 보면서, 일본에서 판매하는 한국 음식재료, 한국에서 판매하는 일본 식료품도 만날 수 있다.12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는 이번 전시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유종하 쉐프가 한;일 퓨전요리를 만들어 주며 관람객들은 직접 시식도 할 수 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민속박물관hlee10@korea.kr▲ 국립민속박물관 '밥상지교' 특별전에서는 음식에 대한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만화 가운데 하나인 허영만 작가의 '식객' 국어판과 일본어판이 전시돼 있다.▲ 1970~80년대 한국과 일본의 전기밥솥과 전기보온밥통(왼쪽)과 두 나라의 조미료.▲ 국립민속박물관의 한국과 일본의 '밥상지교' 공식 포스터. 20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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