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의 2色 ‘호두까기인형’
크리스마스 시즌 만날 수 있는 발레공연 ;호두까기인형;이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발레 ;호두까기인형;은 독일의 E.T.A 호프만 작가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을 토대로 한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를 여행하는 이야기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의 매년 무대에 오르는 ;스테디셀러;다.올해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동시에 호두까기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한 장면. 나무 인형 대신, 공연 내내 기마 자세를 유지하는 어린 무용수(사진 아래)로 대체했다.국립발레단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을 33년간 이끈 유리 그리고로비치(Yuri Grigorovich)의 안무작을 선보인다. 주인공 클라라를 원작 동화 주인공 이름에 맞춰 마리로 바꾸고 마리 아버지의 직업을 의사로, 큰아버지 드로셀마이어는 법률가로 바꾸는 등 설정의 변화가 있다. 음악은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웅장한 클래식 음악의 선율과 크리스마스 캐럴은 귀를 즐겁게 한다.이번 공연은 27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계속된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한 장면.유니버설발레단이 만들어내는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1934년 안무를 바탕으로 한다. 고전 발레 본연에 충실했지만, 무대 연출과 구성은 좀 더 화려해졌다. 드로셀마이어가 호두까기인형에 마법을 거는 장면에서 실제로 마술쇼를 보여주는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또한 1막 마지막 장면인 ;눈의 왈츠;엔 눈송이가 휘날리고, 2막의 낭만적인 남녀 군무는 눈을 즐겁게 한다. 이 공연은 31일까지(28일 월요일 제외)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계속된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jiae5853@korea.kr▲ 27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계속되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공식포스터.▲ 31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계속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공식포스터.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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