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로 연결된 미래의 삶, 2016 CES에서 확인하다
loT(사물인터넷) 기술의 힘이 가전제품을 넘어 자동차까지 미래 삶의 전반을 좌우하게 된다.미래의 가전제품과 우리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가전전시회(CES, Consumer Electronic Show)에서 올해의 화두는 단연코 loT였다. 그 위력은 가전전시회에서 컨셉트카들이 줄줄이 발표되고 이목이 집중되는 기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CES 2016의 기아차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가상체험하고 있다. 기아차는 2030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중인 자율주행 신기술을 CES에서 소개했다.IoT를 자동차에 접목시킨 자율주행 기술은 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의 범주에 들어왔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올해 CES에서 기아자동차는 2030년 완성을 목표로 하는 완전자율주행 기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을 소개했다. 이탈 경보, 차선유지 지원, 자동 긴급제동, 자율주차 및 출차 등 현재 양산차에 적용중인 기술 외에 고속도로 자율주행, 혼잡구간 주행지원 등이 적용된 쏘울 EV(전기차)를 전시했고 VR(가상현실) 부스로 자율주행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IoT 기술로 연결된 스마트 가전제품도 올해 CES의 특징이다.삼성전자가 선보인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오른쪽 도어의 터치스크린에서 보관 중인 음식물의 유통기한도 확인 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내부 상태를 볼 수 있다. 앱을 이용하면 요리레시피 정보 및 식료품의 바람직한 보관기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식료품의 온라인 쇼핑도 가능하다.▲ IoT 기술이 적용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오른쪽 터치스크린 화면을 통해 온도, 습도 등이 확인 가능하며 스마트폰으로도 냉장고 안의 상태를 알 수 있다.TV는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에 HDR(High Dynamic Range, 고다양성 범위)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소개됐다. HDR은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가장 흡사한 영상을 화면에 구현하는 기술로 해상도, 색 재현력 등과 함께 TV화질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이다. 기존은 화소(픽셀수)가 TV 화질을 결정짓는 기준이었지만 HDR기술 적용으로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되며 동일 화소의 TV에서도 더욱 풍부한 화면을 보여줄 수 있다. 이 외에도 삼성은 HDR기술이 적용된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하나의 리모컨으로 모든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허브;를 선보였다.▲ 2016 CES에서 선보인 LG디스플레이의 완전히 구부러지는 18인치 롤러블 올레드LG전자는 올레드 패널에 HDR 기술이 적용된 슈퍼 울트라 HD TV를 공개했다. 이전 일부 고급 올레드 TV에만 적용해온 HDR 기술을 올해부터 LCD TV에도 적용했다.디스플레이 분야에서 LG는 세계 최초로 곡률반경 30R(반지름 30㎜인 원의 휘어진 정도)을 구현한 18인치 ;롤러블(Rollable) 올레드;를 선보였다. 또, 종이처럼 얇은 디자인의 55인치 페이퍼씬(Paper-Thin) 올레드 TV, 65인치의 오목(Concave);볼록(Convex) 올레드 제품도 소개됐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삼성전자는 2016 CES에서 HDR기술이 적용된 TV를 선보였다. 사진은 HDR기술이 적용된 TV 44대로 만든 대형조형물로 장식한 삼성전자 부스 입구▲ HDR기술이 적용된 울트라 올레드TV로 입구를 꾸민 LG의 CES 부스
201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