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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툰 인기 잇는 모바일 컨텐츠 '웹소설'

    웹툰 인기 잇는 모바일 컨텐츠 '웹소설'

    월요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 인파 사이에서 간신히 한 팔을 움직일 공간을 확보한 직장인 김 씨는 휴대전화를 꺼내든다. 무협 웹소설 '패왕연가'를 읽기 위해서다. 추리소설 등 원래 장르소설을 즐겨 읽던 김씨는 우연히 웹소설을 접한 이후부터는 출퇴근길에 책 대신 모바일로 웹소설을 읽는다.2016년 서울 지하철 풍속도를 그린다면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는 승객들과 화면에 뜬 웹툰은 빠지지 않을 것이다. 이제 여기에 '웹소설' 읽는 승객도 가세할 것 같다.▲ '네이버 웹소설' 페이지.인터넷 소설, 웹소설로 안착하다전자책이 아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웹소설'은 웹으로 발행하고 웹으로 읽는 소설이다.형식은 과거의 신문 연재 소설과 비슷하다. 독자들이 평균 5~10분 내로 읽을 수 있는 '짧은 분량'을 '연재'한다. 발행되는 매체만 종이신문에서 인터넷으로 바뀌었다.물론 인터넷 연재 소설은 이전에도 있었다. 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 '드래곤 라자'의 이영도, '그 놈은 멋있었다'의 귀여니 등은 인터넷에서 연재를 하다 소설을 책으로 펴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출간 외에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와 불법 복제 문제로 인터넷 소설 붐은 시들해졌다스마트폰 시대의 '웹소설'은 다르다. 모바일 화면에 적합한 화면구성, 무료 연재, 지난 에피소드 유료화 등 웹툰의 성공 이후 웹툰 플랫폼을 차용한 인터넷 소설은 '웹소설'로 탈바꿈했다.작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웹소설 역시 웹툰처럼 요일제로 주1~2회 발행된다. 판타지, 로맨스, 무협, SF, 미스테리 등 장르가 다양하다는 점도 웹툰과 비슷하다. 신선한 소재, 무한한 상상력과 대중성이 웹툰의 강점인 것처럼, 웹소설 역시 기존의 출판소설에서 다루지 못한 다양한 장르의 대중적인 작품들 위주다. 편당 분량과 구성도 모바일에 맞게 바뀌었고, 미리보기를 통한 유료 서비스로 작가는 연재 중에도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웹소설, 웹툰 성공전철 밟을까 15일 네이버는 웹소설 출시 3주년을 맞아 이용자 현황을 공개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네이버 웹소설을 방문한 독자는 500만 이상으로, 출시 첫 해 평균에 비해 53% 증가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정식 연재된 작품의 누적 조회수는 약 18억건. 작품당으로는 1,497만 건이다. 3년간 네이버 웹소설 누적 조회수는 약 95억건에 달한다.출판업계 일각에서는 한국만화가 몰락하던 즈음 웹툰이 등장해 시장을 견인했던 것처럼, 웹소설도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도 내비친다. 웹소설 문학성이 수준 미달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수익구조가 안정된 시장이 확대되면 좋은 작가의 유입과 수준 상향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이다.이러한 업계의 기대를 반영하듯, 이미 출간된 책이 웹소설로 재편집을 거쳐 출간되기도 했다.12년간 35쇄를 찍은 소설가 김연수의 에세이집 '청춘의 문장들'이나 최근 개봉한 영화의 원작 '조선마술사'가 일례다. 기존의 전자책과는 다르다. 김연수의 이 스테디셀러는 웹툰∙웹소설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에서 장(章)별로 판매되며, 화면 구성도 모바일용으로 재편집됐다. '조선마술사'의 경우 내용까지 편집했다. 유럽을 배경으로 한 도입부를 아예 통째로 삭제한 것인데, 즉각적인 몰입이 필요한 모바일 독자들의 특성을 감안해서다.▲ 드라마화가 예정되어 있는 네이버 웹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의 게재 페이지.웹툰과 마찬가지로 웹소설의 영화∙드라마화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카카오페이지 연재작이었던 '올드맨'은 2014년 '미스터 백'으로 드라마화됐다. 네이버 웹소설에 연재된 '뱀파이어의 꽃'은 웹드라마로 제작돼 네이버 TV캐스트에 방영됐다. 윤이수 작가의 '구르미 그린 달빛' 역시 드라마화가 예정돼 있다.중고교생 독자가 위주인 별볼일 없는 무료 만화라는 인식을 뒤집고 하나의 대중문화 장르이자 산업으로 자리잡은 웹툰처럼, 유치한 장르소설이라는 인식을 뒤집고 웹소설이 새로운 대중문화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네이버 웹소설' 화면 캡쳐icchang@korea.kr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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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 문화융성’을 통한 경제재도약

    ‘창조경제, 문화융성’을 통한 경제재도약

    정부가 올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양날개로 경제전반의 활력을 높이는데 힘을 모은다.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6개 정부부처는 18일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을 주제로 업무보고를 가졌다.▲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18일 2016년 정부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이번 업무보고에서 미래창조과학부는 판교와 상암에 창업;문화콘텐츠 허브를 구축하고 문화적 요소와 결합해 글로벌 진출과 교류를 추진하며, 문화콘텐츠, 고부가 유망서비스 등의 과제들에 대한 정책자금 공급을 통해 창조경제 성과창출을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융성과 관련해 올해 문화창조융합벨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한편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입주한 기업이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게임과 웹툰 등 유망 콘텐츠를 집중 육성하고 한국 콘텐츠를 전세계에 유통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정보통신신산업 육성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5G, UHD 방송 등 새롭게 등장하는 차세대 방송통신 인프라를 확충하고, 콘텐츠, 글로벌 협력 강화, 그리고 방송통신 산업 성장을 위해 기반 고도화 및 규제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보건복지부도 바이오헬스 산업을 확대하고,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을 더욱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ICT 산업과 태양광,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대한 고부가가치화와 규제완화 등 적극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6개 정부부처가 18일 정부업무보고에서 경제활성화방안을 발표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의 핵심은 문화에 있다;며 ;그동안 만들어온 창조경제의 틀과 기반 위에서 본격적으로 새로운 시장, 새로운 산업,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확실하게 뿌리내려서 그 결실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려야 한다;고 마무리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jiae5853@korea.kr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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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재•부품•무역흑자 2년 연속 1천억 달러 기록

    소재•부품•무역흑자 2년 연속 1천억 달러 기록

    한국이 소재;부품 분야 무역수지에서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최초로 2년 연속 1천억 달러대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2015년 소재;부품 교역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소재;부품 수출은 지난해 2천6백47억 달러, 수입은 1천5백97억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가 1천51억 달러를 기록, 2014년 1천78억 달러에 이어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5년 소재;부품 교역동향에서 한국의 소재;부품 무역흑자가 2년 연속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수출입 컨테이너가 들어선 항만의 모습.한국의 소재;부품 분야 최대 수출국은 중국이다. 지난해 대 중국 소재;부품 수출은 935억 달러로 2014년 953억 달러에서 1.9% 감소했다.눈여겨볼 만한 것은 베트남의 소재;부품 수출입 규모 증가세이다. 2015년 대 베트남 수출은 1백70억 달러로 2014년 1백25억 달러에서 35.2%증가했으며 수입도 33억 달러로 2014년의 19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베트남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대 아세안 국가 수출도 2015년 3백81억 달러로 2014년의 3백72억 달러에서 2.5% 상승했다.부품 분야에서는 전자부품, 전기기계 부품, 컴퓨터 및 사무기기 부품 등의 순으로 수출이 늘었다.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 전자부품의 2015년 수출은 9백37억1천만 달러로 전년의 9백32억2천만 달러에서 0.5% 증가했다. 전기기계 부품의 2015년 수출은 2백45억4천만 달러로 전년의 2백37억8천만 달러에서 3.2% 증가했으며 컴퓨터;사무기기 부품 수출도 2015년 51억1천만 달러를 기록, 전년의 45억2천만 달러에서 13% 올랐다.▲ 부품 분야에서는 반도체, 무선통신 기기 등 전자부품과 전기기계 부품, 컴퓨터 및 사무기기 부품 2015년 수출이 각각 9백37억1천만 달러, 2백45억4천만 달러와 51억1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에 비해 상승했다. 사진은 삼성반도체 생산라인의 모습.소재분야에서는 유가 급락에 따른 원자재 단가 하락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비금속 광물 분야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 미국, 중남미, 일본, 베트남으로의 비금속 광물 수출이 늘어 지난해 비금속광물 분야 총 수출은 20억6천만 달러로 전년의 18억3천만 달러에서 12.7% 상승했다.소재;부품 무역흑자와 관련 산업부는 ;소재;부품 분야는 엔저 지속, 유가 하락, 신흥국 경기 부진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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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를 못 만난 한국인

    오로라를 못 만난 한국인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에 대해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것들 중의 하나는 한국의 등산 문화이다. 일주일 동안 격무에 시달려서 몸에 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이 온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하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한국 민족의 이 습관은 자연을 존중하는 의식인 것 같다.러시아의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완전히 다르다. 물론 경치 좋은 곳을 보러 숲에나 공원에 산책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러시아 사람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아 차리지 못하고 살고 있다.▲ 류드밀라 미해에스쿠그래서 어떤 한국인이 러시아에 와 얼마 동안 머물며 러시아 친구들도 사귄다면 아마도 친구들과 여가시간을 보내는 습관도 다를 것 같다.나는 모스크바에 살고 있으면서 자연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을 몇 명 알고 있다. 그들 중에는 여행과 자연의 아름다움에 특히 대단한 열의를 가지고 있는 "복"선생님이 있다. 복 선생님은 모스크바에 살았던 1년 동안 러시아 도시를25개나 여행했다. 이것은 국내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러시아 사람이 평생 동안 다른 러시아 도시를 방문하는 것보다 약 5 배 더 많은 횟수다.복 선생님은 러시아의 중앙 지역에 있는 수많은 좋은 경치를 보셨지만, 선생님이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은 러시아의 북부였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한국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오로라;라고 불리는 극광현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러시아의 큰 도시 중에서 특히 무르만스크라는 도시는 극광현상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복 선생님은 비행기 표를 사서 무르만스크로 날아갔다. 러시아 말을 좀 할 수 있어서 대리점에서 차를 빌려 대리점 주인의 말 대로 방향을 선택해서 오로라를 만나러 출발했다. 하루 종일 무르만스크 전체 지역을 차로 여행했다. 하지만 오로라는 나오지 않았다.다음 날도 마찬가지였다. 극광을 보기 위해서 러시아 거의 절반의 영토를 가로질러 온 선생님은 오로라 빛을 한줄기도 볼 수 없었다.예매한 표로 모스크바에 돌아올 시간이 되었다. 선생님이 모스크바의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무르만스크 차 대리점 주인에게서 문자가 왔다. 선생님이 출발한 이후 지난10 년 동안 가장 아름답고 신비한 오로라가 하늘에 나타났다는 문자였다. 선생님이 기다렸던 오로라는 너무 오래 화장을 한 여자처럼 남자와의 데이트 시간에 늦은 듯 했다. 아마도 그렇게 멀리에서 온 남자에게 제일 예쁘게 보이고 싶었던 것 같다. 오로라를 보고 싶어 사람들이 자주 오지 않는다.제대로 되지 않았던 러시아의 북부 여행이 복 선생님의 마지막 여행이었다. 선생님은 러시아 체류 기간이 끝나서 1주 안에 귀국했다. 선생님의 출발한 후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밤 모스크바 사람들은 하늘을 올려다보고 놀랐다. 모스크바 하늘에 오로라가 나타났다. 그것은 모스크바 지역에는 전혀 불가능한 자연 현상은 아니지만 너무나 드문 일이었다. 그때 모스크바 하늘에 빛나는 오로라를 바라보면서 나는 "혹시 선생님을 만나러 찾아 왔니?"라고 생각했다.복 선생님은 지금 한국에서 살고 있고 한국인답게 자주 등산하다. 오로라는 무르만스크 하늘로 돌아갔다. 이 둘이 언젠가 만날 수 있는지 나는 모르겠다. 다만 동화 같은 이야기의 동화다운 끝을 기원한다.이 글을 쓴 류드밀라 미해에스쿠씨는 러시아 언론사의 포토에디터로 재직하고 있다.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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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은 대한민국의 매력

    안전은 대한민국의 매력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한국의 치안이다. 외국인 누구를 물어보면 다른 건 몰라도 한국이 아주 안전하다고들 한결 같이 이야기한다. 그러나 신기한 것은 한국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할 때 답들이 엇갈린다. 통계자료를 보면 실제로 대한민국이 안전하다고 느끼냐는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 절반 이상이 ;아니다;라고 답한다. 과연 이런 차이가 왜 날까.첫 번째이자 가장 명백한 이유는 바로 ;안전;의 정의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외국인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한국인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건 다르다는 뜻이다. 날이 어두워진 이후에 밤길이 위험할 수도 있어서 외출을 자제하는 대부분 러시아나 미국사람들에게는 새벽1시까지 한국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술 마시는 한국 국민들의 모습 자체가 신기할 수밖에 없다. 나는 집보다 카페에서 앉아서 일하는 편이다. 장시간 동안 카페에서 앉으면서 화장실 가거나 잠시 통화하러 밖으로 나가서 카페 안에 남은 노트북이나 개인 소지품에 대한 걱정이 전혀 안 든다. 러시아 같으면 화장실 잠깐 갔다 온다고 테이블 위에 핸드폰 그냥 두고 가는 것은 상상이 어려운 일이다. 우리 어머니도 한국에 놀러 오셨을 때 이 점을 많이 언급하셨다.▲ 일리야 벨랴코프그렇다고 해서 한국에서 범죄가 안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 뉴스를 보면 범죄나 법 위반에 대한 뉴스가 절반 이상이다. 재정 횡령, 비리 문제, 부패 스캔들, 부동산 사기, 보이스 피싱, 계속적인 교통규칙 위반 등에 대한 보도는 끊임 없이 나온다. 한국사람들은 이런 뉴스를 듣고 한국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드는 건 어떻게 보면 많이 틀린 생각도 아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안전하다는 컨셉을 좀 다르게 이해한다. 사기 전화에 낚여서 돈을 잃은 건 안 좋은 일이긴 하나 본인의 상식(common sense)을 이용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살인, 성폭행, 도둑 등과 중대범죄들이 사람 몸에 직접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 안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다시 통계를 살펴 보면 한국에서 길거리에서 총에 맞을 수 있는 확률은 번개가 같은 곳에 두 번 이상 칠 수 있는 확률보다 낮다고 신기한 사실을 알 수 있다. 확률 수치로 따지면 미국과 100배 넘는 차이다. 총에 맞아 바로 죽을 수 있는 특정한 도시 동네를 피하는 미국인이면 이런 한국에 와서 정말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한국에 살면서 여러 가지 경험이 다 있었다. 도둑질 당해서 소지품을 잃은 적도 있었는데 반해, 소지품을 잃어버려서 내 소지품을 찾아 주고 다시 나에게 돌려 주는 아주 친절한 태도도 만난 적도 있었다. 여행도 많이 돌아 다녔는데 한국만큼 안전하다고 느껴진 나라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경범죄가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과연 외국사람들은 한국이 안전하다고 느낀 이유가 뭘까.범죄 철학을 분석해 보면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심리라고 한다.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추후에 벌이 안 따라오는 확률까지 계산해서 리스크를 한다고 연구 결과가 나온 적 있다. 그 벌은 법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혹은 사회적인 면도 아주 중요하다. 내가 불법행위를 하게 되면 나에게 돌아오는 법적인 벌의 타당성과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중요하다. 러시아와 같은 경우에 법은 엄청 엄격하지만 사회의 압박이 그닥 심하다고 할 수 없다. 경범죄는 더욱 더 그렇다. 도둑질이나 강도 행위는 일반적으로 물론 안 좋다고 보지만 충분히 용서가 될 만한 부정 행위라고 러시아 사람들의 보편적인 생각이다. 이에 대한 역사적인 또는 사회적인 이유가 있지만 결국은 그렇다.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 사회 속에서 인간 관계가 아주 밀접하고 강하다 보니 불법 행위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손해가 더 크다. 법도 법이지만 사회 시선이 더 두렵다는 것은 한국 사회의 현실이다. 내가 처음에 한국에 와서 뉴스를 보면서 신기했던 것은 바로 범죄자의 얼굴을 모자이크로 처리하는 것이었다. 그때는 왜 그래야 하는지를 전혀 이해가 안 갔다. 러시아 같으면 다른 사람들이 조심하라고 범죄자의 신분이 무조건 공개인데 말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살다 보니 왜 그래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좁디 좁은 대한민국 땅에 건너 건너 서로 다 아는 국민들이 이 사람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공개가 되면 이 사람의 대한민국내의 삶이 끝난 셈이다. 범죄자라고 밝힌 사람의 집안도 말도 필요 없이 삶이 어려워진다.뿌리 깊은 유교사상, 국민 의식, 요새 커지는 하지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거의 없었던 빈부 차이, 이 모든 것들은 이런 안전에 더한다. 영원히 변함 없는 건 없듯이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 사회도 변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아직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매력 중에 하나다.이 글은 러시아 출신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씨가 직접 한국어로 썼습니다.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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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원 건강보험 확대 추진

    한의원 건강보험 확대 추진

    한의학에 대한 건강보험적용이 확대 된다.침술, 구술(뜸), 구항술(부항) 등 일부 한방 진료에 적용됐던 건강보험이 운동요법, 한방물리치료, 추나요법(한의사의 척추교정술)까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한의약에 대한 건강보험을 확대하고, 주요 30개 질병에 대한 진료지침을 개발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갖고 한방 진료 건강보험 확대 및 주요 30개 질병의 진료지침 개발에 대한 '제3차 한의육성발전종합계획(이하 3차 계획)'을 확정했다.3차 계획은 한의원에서 일부 진료에만 국한됐던 건강보험 적용을 운동요법, 한방물리치료, 추나요법(한의사의 척추교정술)까지 확대하고 자주 발생하는 질환 등에 대한 수가 개발 및 한약제제 급여기준도 정비된다. 이와 함께 한의학의 과학화와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한다. 현재의 첩약 중심에서 한약제제 중심으로 처방;복용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한약 제제 수출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한의학의 과학화와 기술혁신은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로도 이어진다.3차 계획은 5년간 감기, 치매, 암 등 주요 30개 질환에 대한 진료지침을 개발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차 계획은 질환마다 3년간의 임상연구를 추진하게 될 ;표준임상진료지침정보센터; 설치한다. 센터는 지침의 보급;확산, 관리 및 갱신을 담당하게 된다.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한의학에 대한 현재 480억원 수준의 연구개발 지원을 매년 6% 이상 확대해 한약제제 신약 개발, 표준임상진료지침 근거개발, 양;한방 융합기반 기술 개발을 뒷받침한다.;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한의계는 물론 각계와 소통하고, 부처 간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며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매년 열어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코리아넷 DBhlee10@korea.kr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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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을 위한 삶,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환경을 위한 삶,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지구를 위한 현재와 미래의 삶의 모습을 한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오는 5월 5일부터 29일까지 전라남도 나주시에서 열리게 될 ;2016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World Eco-Friendly Design Exhibition, Korea);는 자연을 생각한 삶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담은 디자인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세상을 바꿀 새로운 삶의 모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친환경디자인; 또는 ;에코디자인(Eco Design);의 모든 것을 담을 예정이다. 친환경 제품 생산을 넘어 재활용, 나아가 아예 쓰레기 배출이 없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디자인;은 과거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생산된 제품의 재활용 및 폐기를 제품 기획과정에서부터 반영한다.▲ 2016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의 ;콘텐츠산업관;은 자연요소를 지닌 다양한 캐릭터디자인이 문화콘텐츠산업에 일으킨 파급력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이번 박람회는 ;인류 질주의 장;, ;인간과 환경 공존을 위한 지혜의 장;, ;새로운 삶 시작의 장; 등 3가지 주제에 맞춰 천연염색관, 자연자원관, 콘텐츠산업관, 미래관, 디자인스쿨(Design School), 라이프투게더(Life Together), 남도관 등 7개 전시관이 들어 설 예정이다.관람객들은 천연염색관에서는 빛, 색, 스토리, 영상 등으로 천연염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연자원관에서는 전라남도 숲과 섬, 그리고 자연자원 등을 엿볼 수 있다. 콘텐츠산업관은 자연요소를 지닌 캐릭터디자인이 산업화되는 과정을, 미래관은 디자인과 친환경, 신소재 및 나노 바이오 등 미래산업이 만나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다.디자인스쿨과 라이프투게더 전시관에서는 국내외 친환경디자인 놀이공간 및 제품을 전시하며, 남도관에는 전국 친환경농업의 40%를 점유하면서 일찍이 친환경 길을 개척해 온 전라남도의 친환경디자인 자원을 소개한다.▲ 남도관에서는 관람객들이 전라남도의 친환경 자원을 살펴 볼 수 있다.▲ 2016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기간에 열리는 ;그린푸드마켓(Greed Food Market);에서는 전라남도 22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먹거리를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전시 외에도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 아쉬시 데시판데 인도디자이너협회 부회장 등 국내외 산업디자인 전문가들이 모여 친환경디자인박람회 개최의 의미와, 친환경디자인의 산업적 가치,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심포지엄도 열릴 예정이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산업통상자원부jiae5853@korea.kr▲ ;2016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가 오는 5월 5일부터 29일까지 전라남도 나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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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인도네시아에 세계 최대규모 지열발전소 짓는다

    한국, 인도네시아에 세계 최대규모 지열발전소 짓는다

    ▲ 사룰라 지열발전소는 330 MW의 세계 최대 단일규모 지열발전소로 오는 2018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사룰라(Sarulla)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지열발전소가 한국의 기술력으로 세워지고 있다.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는 세계 지열에너지의 약 40%가 집중된 세계 최대 지열에너지 보유국이다. 인도네시아의 지열에너지 잠재 발전용량은 2만8천 MW(메가와트)에 달하지만 지열에너지 이용률은 전체 매장량의 4% 수준에 불과하다.지난 2004년 전력수요가 공급량을 넘어선 인도네시아는 전력 공급부족 해결과 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해 2025년까지 지열발전용량을 1만2천 MW로 증대시키는 IPP사업(Indonesia Power Project)과 함께 총 에너지원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한 계획을 이행하고 있다.현대건설이 지난 2013년 수주한 사룰라 지열발전소는 330MW규모(110MW 3호기)로 21만 가구에 전력을 동시 공급할 수 있는 양과 맞먹는다. 2018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사룰라 지열발전소는 지하에서 끌어올린 물과 증기 가운데 증기만 사용하는 기존 지열발전소와 달리 물과 증기 모두 전기 생산에 활용한다. 지하 2km의 고온수를 물보다 끓는 점이 낮은 펜탄(pentane)으로 기화시켜 전기를 생산한 뒤, 식은 증기도 그대로 액화시키지 않고 다시 한번 발전에 사용하는 ;브라인 바이너리(Brine Binary); 방식을 적용했다. 이는 기존의 지열발전소보다 효율성이 높아 호기당 발전 용량이 두 배 가량인 호기 당 110MW에 달한다.기존 지열발전소는 지하에서 물과 증기를 끌어올린 뒤 고온의 증기만을 사용해 전기를 생산해왔다. 사용하지 않는 물과 증기가 액화된 물은 땅속으로 다시 주입되며 일반적으로 발전 용량이 호기 당 40~60MW 정도다.사룰라 지열발전소는 오는 2017년 1호기가 먼저 세워지게 되며 2, 3호기가 차례로 완공될 예정이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의 사룰라 지열발전소는 단일 규모 세계 최대의 지열발전소로 2018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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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음식 조리법 시리즈: 유자화채, 수정과

    한국음식 조리법 시리즈: 유자화채, 수정과

    추운 겨울에는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 같은 질병에 걸리기 쉽다. 이럴 때 몸을 보호하고 건강에 좋은 전통 겨울 음료가 유자화채와 수정과이다. 유자화채와 수정과는 맛과 향이 특별해 궁중에서 즐겨 마시던 음료였다.유자화채는 겨울철 궁중의 감기 예방 음료의 하나였다. 유자화채는 채를 썬 배와 유자 위에 꿀물이나 설탕물을 붓고 시원하게 마시면 입맛을 돋우고 소화기능을 돕는다. 유자의 향과 새콤한 석류알의 조화가 입안을 상쾌하게 한다.▲ 유자화채는 궁중의 감기 예방 음료였다. 채를 썬 배와 유자 위에 붉은 석류알이 보석처럼 올라가 보기에도 매우 아름답다.유자는 감기로 인해 몸에 열이 날 때 좋다. 중국 명나라시대 약학서 본초강목(本草綱目)에 가래가 많은 기침에 유자껍질을 이용한 처방이 있다. 유자는 비타민C가 100g당 150mg이나 되어 레몬의 3배가 넘고 감기, 신경통, 풍의 치료와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유자의 신 맛은 간 기능을 도와 근육을 튼튼히 만들어주는 작용을 하며 온몸이 욱신욱신 쑤시는 몸살감기에도 도움을 준다. 또, 헤스페레딘(hesperetin)이 함유되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뇌혈관 장애로 일어나는 뇌졸중에 효과가 있다. 유자의 새콤한 맛을 내는 구연산은 소화액의 분비를 돕고 우리 몸의 피로를 풀어준다.▲ 수정과는 생강과 계피향이 그윽한 국물과 부드럽고 달콤한 곶감이 특징인 겨울음료이다.;물에 담근 과자;라는 뜻을 갖고 있는 수정과는 생강과 계피를 끓인 물에 꿀을 타서 식힌 뒤 곶감과 잣 등을 띄워 차게 마신다. 수정과는 담이 많고 기침이 나올 때, 만성기관지염 등에 좋다. 또, 과음으로 몸 안에 축적된 알코올 성분을 산화, 배설하는 데 필요한 과당과 비타민, 수분을 갖춰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수정과의 주 재료인 계피와 생강은 위장강화효과, 살균효과, 감기치료가 있다. 특히 계피는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흉복부의 냉증을 감소시키고 소화를 촉진한다. 생강은 감기로 인한 오한, 발열, 기침, 가래 치료에 효과가 있다.*** 유자화채** 재료 및 분량유자 180g(1개), 배 120g(;개)꿀물 : 물 400g(2컵), 꿀 1Ts, 설탕 4Ts석류알 1Ts, 잣 1Ts▲ 유자의 과육을 빼내고 즙을 짠 뒤 겉껍질을 채썬다.** 재료 준비1. 유자는 길이로 4등분하여 과육을 빼내고 즙을 짜낸 뒤, 속껍질은 저며 내고 겉껍질을 길이 4㎝, 폭과 두께 0.2㎝로 채 썬다.2. 배는 껍질을 벗기고 길이 4㎝, 폭과 두께 0.2㎝ 정도로 채 썬다.** 만드는 방법1. 냄비에 물과 꿀, 설탕을 넣고 센 불에서 3분 정도 끓인 후 식혀서 꿀물을 만든다.2. 위의 꿀물에 유자즙을 넣고 화채 국물을 만든다.3. 그릇에 채썬 유자껍질과 배를 색깔 맞추어 돌려 담는다.4. 화채 국물을 부은 후 석류알과 잣을 띄운다.▲ 그릇에 채썬 유자와 배를 담고 화채 국물을 부은 후 석류알과 잣을 띄운다. 화채 국물은 차고 시원하게 만들어 부어야 제 맛이 난다.*** 수정과▲ 수정과의 주 재료인 생강, 통계피, 곶감과 황설탕, 잣** 재료 및 분량생강 200g, 물 2kg(10컵)통계피 120g, 물 2kg(10컵)황설탕 150g(1컵), 설탕 213g(1⅓컵)곶감 200g(5개), 호두 50g(10개)잣 5g** 재료 준비1. 생강은 손질하여 깨끗이 씻어 두께 0.3cm 정도로 썬다. 통계피는 2등분하여 깨끗이 씻는다.2. 곶감은 꼭지를 떼고 한 쪽에 칼집을 넣어 넓게 편다.3. 호두는 따뜻한 물에 불려 속껍질을 벗긴다.4. 곶감 가운데에 호두를 놓고 돌돌 말아 김발로 꼭 싸서 곶감 쌈을 만들고 폭 1cm 정도로 자른다.5. 잣은 고깔을 떼고 면포로 닦는다.** 만드는 방법1. 냄비에 생강과 물을 붓고 센불에 10분 정도 올려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1시간 정도 끓여, 면보에 거른다.2. 냄비에 통계피와 물을 붓고 센불에 10분 정도 올려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1시간 정도 끓여, 면보에 거른다.3. 냄비에 생강물과 계피물을 붓고 황설탕과 설탕을 넣어, 센불에 11분 정도 올려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10분 정도 끓인 다음, 식혀서 곶감쌈과 잣을 띄운다.▲ 냄비에 물을 넣고 통계피를 한 시간 정도 끓인 뒤 면보에 거른다. 생강과 통계피를 같이 끓이는 방법도 있으나, 각각 끓여 걸러서 혼합해야 각각의 향과 맛을 살릴 수 있다.진행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자료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arete@korea.kr 20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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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우리들' 베를린영화제 초청

    영화 '우리들' 베를린영화제 초청

    ▲ 영화 '우리들'이 내달 열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윤가은 감독의 영화 '우리들(가제, The World of Us)'이 내달 열리는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우리들'이 초청된 것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성장영화를 다루는 제너레이션 경쟁부문이다. 역대 이 부문에 초청된 한국 영화는 2006년 '태풍태양', 2007년 '천하장사 마돈나', 2010년 '여행자', 2012년 '완득이', 2013년 '명왕성' 등이며, 이중 '여행자'와 '명왕성'은 특별언급상을 받았다.'우리들'은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은 열한 살 소녀의 고민스러운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윤 감독의 장편 데뷔작. 윤 감독은 '콩나물'(2013)로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동일 부문에서 수정곰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는 '손님'(2011)으로 끌레르몽 페랑 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했다.윤 감독은 "2014년 수정곰상 수상 당시 꼭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2년만에 다시 초청받아 기쁘다. 좋은 기억이 있는 베를린에서 '우리들'을 처음으로 공개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2014년 단편 '콩나물'로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에서 수정곰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했던 윤가은 감독. 올해는 자신의 첫 장편 '우리들'로 같은 부문에 다시 초청받았다.'우리들'은 또한 최우수 장편 데뷔작에 주는 '베스트 퍼스트 피처 어워드(Best First Feature Award)' 후보에도 올라있다.'우리들'이 초청된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내달 11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CJ E&Micchang@korea.kr 20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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