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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합격"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합격"

    ▲ 국제스키연맹(FIS) 군터 후아라(왼쪽) 기술고문이 지난 20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을 찾아 평창동계올림픽 시설들을 점검하고 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그 일환으로 강원 정선군 북평면 가리왕산의 정선 알파인 경기장이 지난 22일 문을 열었다. 1백83만㎡ 규모인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지난 2014년 5월 착공돼 현재 6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상단부와 슬로프, 피니시 구역, 안전망 장치 등 경기장 시설은 설치를 마쳤다. 경기장 공사의 최대 난관이었던 곤돌라 설치작업도 완료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리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이 지난 22일 개장했다.곤돌라를 타고 오른 해발 1,370m 가라왕산의 하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정선 알파인 스키 코스는 아름다운 설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수려한 자태를 뽐냈다.▲ 해발 1,370m 가리왕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 코스.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경기장보다 20초가량 짧은 1분 40초에 완주할 수 있는 코스다. 아름다운 지형과 여러 곳의 점프, 선수들이 최대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곳이 적절히 배합됐다. 총 활강 코스는 2,648m, 표고차는 825m로 설계됐으며 관중 수용 규모는 약 6천5백명이다.▲ 22일 평창동계올림픽 정선 알파인 스키장 개장행사에서 선수들이 스키를 타고 연막을 뿌리며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다.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일 "국제스키연맹(FIS, F;d;ration Internationale de Ski) 군터 후아라 기술고문이 지난 18일 입국, 19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정선 알파인 경기장 코스와 곤돌라, 대회운영인력, 대회지원시설과 A네트 등 안전시설, 기타 부대시설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상세하게 최종 점검을 벌여 이날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후아라 기술고문은 "정선 알파인 코스는 외국의 다른 월드컵이나 올림픽 코스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지형과 여러 곳의 점프, 최고 속도를 낼 수 있는 지형이 배합됐다. 세계적인 수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스에 눈의 양이 충분했고 눈의 질도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 22일 평창동계올림픽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이날 개장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테스트 이벤트 준비에 돌입했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는 오늘 2월 6~7일 알파인스키 남자 월드컵이 열린다. 독일, 케나다 등 17개국 84명이 참가한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마지막까지 대회 인프라를 꼼꼼히 챙기면서 완벽한 대회 운영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2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행사.▲ 22일 평창동계올림픽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행사가 열렸다.한편 첫 테스트이벤트에 이어 다음 달 18~28일에는 평창 보광스노보드 경기장에서 FIS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월드컵도 열린다.▲ 다음달 6~7일 평창동계올림픽의 테스트행사로서 알파인스키 월드컵이 열린다.위택환, 태솔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전소향, 박준수,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whan23@korea.kr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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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간다, 물류정책 협력

    한-우간다, 물류정책 협력

    ▲ 한국과 우간다가 물류 정책 및 인프라 부문에서 지식과 경험을 공유키로 했다. 사진은 25일 한국통합물류협회를 방문한 우간다 물류대표단(오른쪽).우간다 노동교통부 공무원과 물류 관계자 등이 25일 한국을 방문, 29일까지 한국의 물류정책 및 인프라 구축 현장을 둘러본다.정부가 2013년 세계은행에 설립한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의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우간다 대표단 방문 프로그램은 물류정책 간담회 참석, 한국 물류시설과 관련 기관 방문견학으로 구성됐다.26일에는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열린 물류정책 간담회에 참석, 한국 물류산업 발전과정에서 정책 및 제도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국토교통부는 간담회에서 물류산업의 위상과 발전요인에서부터 물류기반 구축, 물류 전문기업 및 전문인력 육성 등 주요 물류 정책을 소개했다.대표단은 또한 동북아 물류허브 인천공항, 수도권 물류의 중심축인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 경인 아라뱃길 등 육∙해∙공의 한국 물류기반 시설을 방문 견학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공항에선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위해 무관세, 통관 간소화 혜택을 부여하는 등의 공항자유무역지역 정책 반영 현장도 살펴본다.우간다 대표단은 29일까지 머물며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벤치마킹 사례로 한국 물류정책과 산업을 살펴보고 돌아가게 된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통합물류협회icchang@korea.kr▲ 25일 한국을 방문한 우간다 물류대표단은 29일까지 물류정책 간담회와 현장견학 등을 통해 공유한 바를 자국의 물류산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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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남자 컬링,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순항

    한국 남자 컬링,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순항

    ▲ 한국 컬링 남자국가대표팀이 25일 독일에서 열린 유럽투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한국 남자 컬링 국가대표팀이 봄슬레이 국가대표팀에 이어 연이은 희소식을 전해왔다.한국 대표팀이 처음 출전한 컬링 유럽 챔피언십투어 마스터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25일 열린 컬링챔피언십투어(CCT)독일 마스터스 결승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은 컬링 종주국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4-5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주장 김수혁을 포함해 김태환, 남윤호, 박종덕, 유민현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24개 출전국 가운데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참가했다. 조별 예선에서 컬링 종주국 스코틀랜드를 꺾으며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한국은 준결승에서 2014, 2015 유럽컬링선수권대회 2연패를 기록한 스웨덴을 6-1로 완파하며 그들의 성적이 운이 아닌 실력임을 입증했다.봅슬레이에 이어 한국에 메달 소식을 전한 남자 컬링 국가대표팀은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종목에는 남자, 여자, 혼성 종목에 총 3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hlee10@korea.kr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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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로 뻗어 나가는 맛집!

    세계로 뻗어 나가는 맛집!

    재작년 가을, 한국에서는 비정상회담이라는 TV프로그램이 방영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살고있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출연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당연히 러시아 국적의 출연자도 참여하고 있었는데요. 당시 한국 TV를 통해 러시아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기가 꽤나 힘들었기에 저 또한 이 프로그램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챙겨보고는 했습니다.그러던 중 러시아의 식생활에 관한 얘기가 소개된 편이 있었습니다."러시아 사람들은 음식에 관해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 다리아 토도로바이 말을 들은 다른 출연자들의 갸우뚱한 표정이 기억에 남는데요. 러시아 출연자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 사람들은 그 날 그 날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지 않습니다. 한국처럼 맛있는 식사를 하기 위해 멀리 있는 식당을 찾아가는 일 또한 상상하기 힘들구요. 저도 처음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했을 땐, 맛집이라는 단어가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이상하다는 것이 항상 부정적인 의미인 것은 아니죠. 왜냐하면 이제 이 음식에 대한 한국인들의 사랑이 하나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소위 말하는 맛집 문화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한국의 수도인 서울에는 정말 많은 것들이 모여있습니다. 경복궁 같은 아름다운 관광지부터 명동의 유명한 쇼핑센터들,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고 공연도 볼 수 있는 수 많은 클럽과 공연장들까지! 정말 너무도 많은 즐길거리가 서울이라는 한 도시 안에 모여있는데요. 심지어는 교통도 잘 되어 있어서 쉽고 빠르게 이동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서울에는 당연히 수 많은 식당들도 함께 모여있습니다.그런데,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을 맛보기 위해 서울에서 먼 지방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믿겠습니까? (물론 먹는 것만을 위한 여행은 아니겠지만, 먹는 것이 여행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저는 한국음식을 정말 좋아합니다. 지금은 학업을 마치고 러시아 모스크바에 거주 중인데, 한 달에 두 번 이상은 꼭 한국 식당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여러 한국 음식 중에서도 순두부 찌개를 가장 좋아하는데, 정말 안타까운건 러시아에서는 순두부찌개를 먹을 수 없다는 겁니다.그래서 저는 이따금씩 한국에 가서 순두부찌개를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물론 이런 생각은 순두부찌개가 이 곳에서 먹을 수 없는 음식이기 때문에 드는 것인데요. 하지만 한국 사람들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분명히 서울에도 있는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더 나은 맛을 위해 떠나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보면, 한국 사람들의 음식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한국 사람들의 맛집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할 수도 있고, 주변 한국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좋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제 한국인 남자친구는 처음 러시아를 여행할 때 장난삼아 인터넷에 "모스크바 맛집 "을 검색했었는데, 실제로 많은 한국 사람들이 써놓은 맛집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한국인의 맛집 문화는 대단하죠?한국은 음식에 대한 사랑뿐만이 아니라, 자연적인 이유에서도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삼 면을 둘러싼 바다와 수 많은 산들. 덕분에 한국 음식은 바다의 해산물과 산과 들에서 자라나는 채소와 고기 등, 다양하게 발달된 여러 종류의 음식들을 맛 볼 수 있습니다.저 또한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많은 지역을 여행하고 다양한 음식을 맛보았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 부산에서 먹어본 '아구찜'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보냈던 시간 중 부산에서 생활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제 두번째 고향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부산을 좋아하는데요. 그 곳에서 먹었던 매콤한 생선과 콩나물의 환상적인 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다음 한국 방문 때 꼭 다시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요즘 세계적으로 한국의 K-POP 이나 K드라마 등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덕분에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드라마에 나온 치맥(치킨과 맥주)을 보고 그 분위기와 맛을 느끼고 싶어서 한강을 찾는 외국인들도 있고, 한국 음식을 먹는 모습을 찍어 유튜브에 올린 먹방(먹는 방송)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에는 한국 음식과 한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고 생각합니다.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만약 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맛집 여행을 계획해보는건 어떨까요?다리아 토도로바씨는 모스크바 세종학당에서 한국어강사로 재직하고 있다.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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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최초 금메달'로 코치 애도한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

    '아시아 최초 금메달'로 코치 애도한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

    ▲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 원윤종(오른쪽)-서영우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한국 및 아시아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0년 여름, 대학 졸업 후 체육 교사가 될 준비를 하고 있던 원윤종은 어느날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전 포스터를 보게 된다.같은 해 여름, 육상 단거리 선수로 활동하다 운동을 그만두고 대학에서 맞이하는 첫 여름방학을 즐기고 있던 서영우는 봅슬레이 강습회에 가자는 친구를 따라나선다.그로부터 약 5년 후인 2016년, 이 두 사람은 봅슬레이 월드컵 대회에서 사상 처음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인이자 아시아인이 된다.한국 봅슬레이 대표 원윤종-서영우가 지난 23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4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출신으로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것은 이들이 최초다.전직 단거리 육상선수와 체육교사 준비생의 도전이라는 이들의 이야기는 흡사 영화 '쿨러닝'같다. 영화 속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의 1988년 캘러리겨울올림픽 출전기처럼, 이들 역시 제대로 된 시설이나 장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전 처음 타 보는 썰매를 몸으로 익혀야 했다. 2010년 11월 대표팀으로 첫 출전한 북아메리카컵에서는 봅슬레이가 뒤집어져 완주조차 못 했고, 억대를 호가하는 썰매를 살 수 없어 유럽 선수들이 쓰다 버린 썰매를 사용해야 했다.▲ 월드컵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23일 월드컵 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맬컴 고머 로이드 코치의 부인(가운데)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특히 이번 메달은 최근 스승 로이드 코치의 죽음을 겪은 이들에게 더욱 소중했다. 소치 올림픽부터 한국 대표팀을 지도해온 말콤 고머 로이드 코치는 한국의 봅슬레이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로이드 코치는 월드컵을 앞둔 제자들에게 암 투병중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지난 4일 세상을 떠났다.세상을 떠난 남편 대신 휘슬러의 경기장을 방문한 코치의 부인은 자신이 특별히 제작한 메달을 이들에게 전했다. "평창을 향해, 금메달을 향해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담은 메달이었다.▲ 최근 세상을 떠난 코치 말콤 고머 로이드를 추모하는 사진을 붙이고 경기에 임하는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두 선수는 코치를 기리기 위해 코치의 사진과 중간 이름인 '고머'에서 'G'를 따와 썰매와 헬멧에 붙이고 경기에 임했고, 좋은 성적으로 감사와 애도를 대신했다. 원윤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치의 부인에게서 받은 메달을 내보이며 "땡큐, 고머"라고 스승에게 인사를 전했다.원윤종-서영우는 올 시즌 월드컵 1, 2,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고, 3차 대회에서는 6위를 거둔 바 있다. 24일 열린 월드컵 6차 대회에선 9위(1분43초54)에 머물렀으나, 올 시즌 랭킹포인트 1위(1153점)를 달리고 있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icchang@korea.kr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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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해와 고려의 발자취를 따라 가는 역사여행

    발해와 고려의 발자취를 따라 가는 역사여행

    발해(698-926)와 고려(918-1392)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됐다.국립중앙박물관은 최신 발굴된 발해와 고려 유물들을 통해 그 당시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발해;고려실; 상설전시관을 열었다. 철조 아미타불 등 관련 유물 770여점 중 230여점을 새롭게 공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발해의 역사를 담은 ;발해실;▲ 고려시대 유물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고려실;발해실에서는 7세기 후반부터 10세기 전반의 남북국시대 한 축이었던 발해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발해 왕조의 정통성;, ;발해의 수도;왕권;통치;, ;해동성국 발해와 주변 세계;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지붕을 덮는데 사용하는 건축자재인 와당, 흙으로 만든 불상 등 발해의 유물들을 전시한다.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한 왕조라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면서 발해문화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소개하는데 역점을 뒀다.▲ 발해 시대 지붕을 덮는데 사용된 건축자재인 ;와당;▲ 흙으로 만든 발해시대 불상.고려실은 송악(현재의 개성) 출신의 왕건(877-943)이 지방 호족세력들을 규합하여 918년 건국한 ;고려;의 문화적 특징을 조명한다. 이곳의 전시품들은 고려의 수도 ;개경; 문화와 뚜렷한 지역색을 가졌던 지방문화를 비교하며 고려시대 다양한 계층의 일상생활을 담았다.나전경함을 비롯해, 청자, 귀금속, 옥장신구 등 개경과 그 부근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통해 고려의 왕과 관료, 문벌 귀족들의 화려하면서 세련된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다. 반면, ;철조 아미타불;과 같이 지방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당시 토속적이면서 개성적인 고려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고려시대 나전경함.몽골과 원의 간섭에 따른 사회적 변화와 불교미술도 소개한다. 고려인들의 불교 신앙을 보여주는 수월관음도 2점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다.아울러 고려의 특산물을 생산하여 공납했던 ;소(所);의 실체를 고려시대 청자 생산지였던 전라남도 강진 사당리 자기소의 자기와 당시 최대 철산지였던 충청북도 충주 다인철소에서 출토된 철제품 등을 통해 살펴본다. 또한 당시 예제(例祭)와 국가의례 등 고려시대 전통을 향과 관련된 도구, 청자 및 청동 향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영상물 전시도 눈에 띈다. 고려시대 북진 정책으로 확장된 영토를 시기별로 살펴볼 수 있는 라인애니메이션과 축구장만한 대저택 터가 발굴된 대전 상대동 유적 등 최근 발굴 성과를 터치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의 일본 침략 당시 참가했던 고려군과 배, 당시의 전투 모습 등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영상과 금속활자인쇄와 목판인쇄 방식을 비교하는 영상도 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중앙박물관jiae5853@korea.kr▲ 고려시대 최대 철산지로 알려진 충청북도 충주의 다인철소에서 출토된 땅을 파고 가는데 사용된 쇠보습.▲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철조 아미타불;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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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아세안 관광협력 가속화

    한국, 아세안 관광협력 가속화

    한국과 아세안(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관광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의 장;차관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22일 열린 ;제 15차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에서 관광분야 현안을 공유하고 역내 협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22일 열린 ;제15차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에서 한국은 필리핀과 공동의장국으로서 아세안 국가와 한;중;일 3국간 관광 분야 공동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은 이날 회의에서 발언하는 김종 문체부 제2차관.한국은 필리핀과 함께 회의 공동의장국으로서 향후 5년간 아세안 국가와 한;중;일 3국 간 관광 분야의 공동 협력 기획 및 실질 협력 추진을 위한 ;아세안 국가와 한;중;일 관광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종 제2차관이 제15차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에서 아세안+3 관광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 양해각서는 아세안 국가와 한;중;일 3국 간 관광 분야 공동 협력 추진을 골자로 한다.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이후 최대 방한 국가인 중국의 국가 여유국 우원세 부국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한;중 양국 간 관광공사 사무소 확충 등 ;한국 관광의 해;를 맞아 관광 부문의 긴밀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어 김종 차관은 필리핀 농구연맹 총재, 필리핀 태권도 협회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특히 농구가 필리핀의 국기일 정도로 농구에 대한 필리핀인들의 높은 관심을 고려, 앞으로 한국 프로농구 리그를 활성화하기 위한 양국 리그 교류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체육관광부arete@korea.kr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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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물관리•수자원 노하우 세계와 나눈다

    한국, 물관리•수자원 노하우 세계와 나눈다

    인도네시아, 페루,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파키스탄, 알제리;,이들은 한국과 물관리 등 수자원분야 협력사업으로 전문 기술;지식을 공유하는 국가다. 최근 가뭄, 사막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이 늘면서 효율적인 물관리와 수자원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한국은 1994년 중국 분화강 유역조사를 시작으로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해외진출을 모색하기 시작, 2009년부터 직접 투자를 통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2015년 9월 기준 총 24개국과 물관리;수력발전 등 60개의 협력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12개국과 14개의 사업을 수행 중이다. 지난해 4월 대구에서 열린 세계물포럼에서는 ICT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 물관리 기술 (Smart Water Management, SWM);을 선보였다.한국은 현재 파키스탄, 조지아, 필리핀, 솔로몬제도 등과 수력발전 협력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 밖에도 이라크, 인도, 르완다, 캄보디아, 라오스 등과 댐;상수도;배수시스템 건설 등을 골자로 하는 수자원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이 가운데 파키스탄 파트린드(Patrind) 수력발전사업은 한국의 최초 물산업 해외투자사업이다. 이 사업은 한국이 150 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짓고 30년간 운영 및 관리를 한 뒤 2043년 10월 파키스탄 정부에 시설을 이전하는 BOT(Build-Operation-Transfer) 방식의 사업이다. 2009년부터 추진되어 2015년 9월 기준 공정률이 60%에 달하며 2017년 상업발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파키스탄, 알제리를 비롯한 여러 국가와 수자원분야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2015년 9월 기준 공정률 60%를 기록한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사업 건설현장.최근에는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물관리사업 ;K-water program;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현재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페루, 인도네시아, 알제리와 통합물관리 협력사업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통합물관리사업은 기후변화 공동 협력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아랄해는 사막화로 인한 수량감소가 기후변화의 세계적인 이슈가 될 만큼 심각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관개수로의 노후화로 인한 누수율이 70%에 달해 우즈베키스탄은 물부족에 시달려왔다. 한국은 2014년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아랄해 물문제 해결 협력에 합의, 물관리 효율화를 위한 ICT기반 지능형 물관리시스템 구축 및 노후 관개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총 3단계로 구성, 2019년까지 시행된다.▲ 아랄해의 사막화 비교 위성사진 1989년 (왼쪽), 2008년 (오른쪽). 아랄해의 사막화로 인한 수자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물관리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물관리사업 협력은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페루의 리막강은 인구 9백만 명에 달하는 리마 시민의 중요한 용수 및 에너지원이나 수질오염과 하류 물부족으로 수질개선 및 효율적인 물관리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한국은 페루정부와 리막강 통합 물관리 협력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사업에는 통합 수자원 정보센터 구축 및 하수 재이용시설〮댐, 산업단지 폐수처리장 건설사업 등이 포함된다.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물포럼을 계기로 한국의 물관리시스템 벤치마킹 희망의사를 밝혔으며 한국은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물관리시스템 구축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통합물관리상황실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수도권 인근 3개 유역을 중심으로 하는 시범사업이 2016년까지 시행되며 이후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범위가 확대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수자원분야 공동협력에 합의했다. 사진은 한국수자원공사 최계운 사장과 바수키 하디물리요노 (Basuki Hadimoeljono)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장관이 수자원 분야 사업 개발과 기술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알제리 통합물관리사업은 2012년 알제리 정부의 댐통합운영시스템 도입 요청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해 5월 양국간 기술위원회 개최 및 협약 체결을 위한 협의가 완료됐다. 이 사업에는 알제리 전역의 72개의 댐을 대상으로 한 댐통합 운영시스템 및 통합상황실 구축, 물관리기술 고도화, 시스템 운영;유지보수, 현지 엔지니어 교육과 훈련 제공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한국은 알제리와 통합물관리 협력사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방한한 스마티(Abdelouahab Smati) 알제리 수자원부 운영국장, 압바스(Abbas Said) 댐 개발청장과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와의 2014년 11월 ;알제리 물관리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본 협약; 체결 모습.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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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왕릉 종합학술조사보고서 완간 되다

    조선왕릉 종합학술조사보고서 완간 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에 대한 종합 학술조사보고서가 완간 됐다.2009년부터 2015년까지 총 9권으로 발간된 '조선왕릉 종합학술조사보고서'는 조선왕릉이 문화유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역사;건축;미술 등의 특성을 살려 분야별 전문연구를 수행한 결과물이다.▲ 문화재청이 지난 10년간 진행한 '조선왕릉 종합학술조사' 사업의 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 총 9권이 완간 됐다.보고서는 고려말~20세기까지 약 530년에 이르는 방대한 기간에 조성된 조선왕릉을 다뤘다. 왕릉별 정확한 조성 시기, 시대별 능제(陵制) 변화와 그 요인, 석물‧정자각‧재실 등 구성물의 현황과 특징, 17~19세기 동안 이루어진 석물의 재활용 실태 등 을 담았다 .문화재청은 태조 건원릉 등 조선왕릉 40기의 능역, 공간구조, 석물 등에 대한 3차원 정밀스캐닝, 도면작성, 항공사진 촬영 등을 실시하여 기초 학술자료 5만여 건을 구축했다.▲ 2012년에 발간된 보고서 제3권에서 수록된 태릉 무인석의 3D 스캔 및 도면.문화재청은 "이번 보고서 완간으로 개별 왕릉에 대한 기초자료가 집성됨에 따라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후속 연구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보고서 내용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 www.nrich.go.kr)에서 원문서비스하고 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재청hlee10@korea.kr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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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천두견주, 진달래의 맛과 향을 담다

    면천두견주, 진달래의 맛과 향을 담다

    ▲ 진달래꽃으로 담근 두견주는 충남 당진군 면천면을 대표하는 전통주이다.봄이 되면 사방을 분홍색으로 물들이는 진달래는 한국인의 정서를 담고 있다.두견화(杜鵑花)라고도 불리는 진달래는 예부터 전으로 부치는 ;화전;으로 먹기도 하고 술로 담그기도 했다.진달래로 담근 술, ;두견주(杜鵑酒); 가운데 충남 면천 지역에서 생산된 ;면천두견주;는 애주가들 사이에서 그 향이 빼어나다는 평가를 얻어왔다.면천두견주는 진달래를 건조시켜 찹쌀, 누룩과 함께 저온에서 숙성;발효과정을 거쳐 탄생한다.아미산의 진달래와 아미산 아래 있는 안샘의 맑은 물을 이용하며 여기에 백일 이상의 정성을 더하면 면천두견주가 된다.▲ 진달래 특유의 맛과 향이 담긴 면천두견주는 담황색을 띠며 단 맛이 특징으로 마시기에 부드럽다.짙은 담황색을 띄는 면천두견주는 진달래향과 함께 손에 닿으면 끈적할 정도로 단 맛이 일품이다. 알코올 도수가 18도로 전통주 가운데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마시기는 부드럽다. 애주가들 사이에서는 감칠 맛이 뛰어난 두견주에 대해 ;두견주 석 잔에 5리를 못 간다;는 말로 그 맛을 평가하고 있다.더 자세한 정보는 면천두견주보존회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얻을 수 있다.http://www.면천두견주.한국/ (전화 041-355-5430)윤소정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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