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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바닷속 탐험, 집에서 한다

    제주도 바닷속 탐험, 집에서 한다

    ▲ 제주도 전경이 담긴 해저로드뷰 첫화면(위)과 로드뷰로 본 문섬의 산호초 군락(아래).집에서 잠옷 바람으로도 제주도 바닷속을 볼 수 있게 됐다.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제주도 바다 속을 체험해볼 수 있는 해저로드뷰 서비스를 시작했다.(http://www.khoa.go.kr/seaVr/vr.html?type=type0)▲ 해저로드뷰로 본 비양도(위)와 서건도(아래) 바닷속 모습. 화면에 비치는 산호초와 어류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국립해양조사원은 향후 네이버 등 포털 지도에도 해저로드뷰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말까지 동해 울릉도와 남해 이어도 해저까지 확장할 계획이다.해양조사원은 바닷속 가상체험이 스킨스쿠버, 잠수함 등 해저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해양조사원icchang@korea.kr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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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계획 관련 정부성명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계획 관련 정부성명

    ▲ 조태용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이 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와 관련,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강행시 국제사회로부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브리핑하고 있다.1. 북한은 2016년 2월 2일 국제해사기구 등 국제기구에 소위 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예정임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2. 북한이 4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리 제재 결의가 논의되는 시점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통보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도 UN안보리 결의에 명백한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발사 계획을 즉각 철회하여야 할 것이다.3. 만약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이는 한반도는 물론 이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서 국제사회로부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4. 정부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끝>사진 연합뉴스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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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 유럽 시장에서 선보이다

    한지, 유럽 시장에서 선보이다

    한국의 전통종이가 유럽에서 선보였다.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1월30일부터 2월2일까지 최대 규모의 종이 박람회 "독일 페이퍼월드"에서 한지부스를 열었다. 참가 2년 만에 아시아 국가관에서 메인관으로 이동한 한지부스는 한지 원지를 비롯한 한지 소재 및 개발 상품을 다채롭게 전시했다.▲ 한국의 전통종이 한지가 '독일 페이퍼월드'에 출품됐다. 사진은 한지를 활용한 포장지 세트.박람회에는 14개 업체, 총 26종의 한지가 전시됐다. 또 한지를 활용한 생활용품, 벽지와 조명 등 한지 개발상품 17종, 60여 개의 상품들이 해외 관객을 맞이했다. 지난해 국제적인 소재 기업 '머티리얼 커넥션(Material ConneXion)'에 등록되어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알린 '입체줌치지' 등 소재키트 12종도 부스에 전시되어 한지가 첨단 소재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입체줌치지는 젖은 종이를 구기고 편 다음 손으로 여러 번 쳐내는 특유의 제작 방식 때문에 종이 강도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유럽, 미주, 아시아 등 여러 국가들의 종이 유통사와 수집가, 전문 예술인들은 매년 독일 페이퍼월드에서 한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한지가 박람회에 참가를 시작한 2014년 이후 한국 작가들은 독일, 네덜란드, 미국, 스페인 아트샵에 입점하고 팝업스토어에 참가하는 등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독일 페이퍼월드 박람회에 전시된 한지 보자기 함(왼쪽)과 한지 매트.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체육관광부hlee10@korea.kr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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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툰’으로 더 두터워진 한•불의 우정

    ‘웹툰’으로 더 두터워진 한•불의 우정

    ▲ 지난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제43회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한국 웹툰들이 전시되고 있다.파리에서 남서쪽으로 400km 떨어져 있는 앙굴렘일대에서 한국과 프랑스간 ;만화;축제가 열렸다.지난 1월 28일 열린 ;제43회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한국의 웹툰들을 소개했다. 기획전 ;웹툰 플레이그라운드(Webtoon Playground);에서는 윤태호의 ;미생;, 만취의 ;냄새를 보는 소녀;, 이종범의 ;닥터 프로스트; 등 총 18개 웹툰들을 선보였다.▲ 한국, 프랑스 만화 작가들이 제43회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양국 만화 기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특히 이종범 작가와 ;호(Ho)!;;연옥님이 보고 계셔; 등으로 알려진 억수씨 작가는 현장에서 웹툰 작화를 직접 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유럽 만화 팬들은 좋아하는 웹툰을 직접 그려와 작가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이종범 작가는 ;관객들 앞에서 원고가 완성되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었다;며 ;많은 관객들이 흥미롭게 지켜봐 줘서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억수씨 작가 또한 ;처음으로 방문한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작업 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두 나라 작가들은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프랑스 디지털 만화의 다비드 보리오(David Boriau) 작가, 이브 발락 작가 등 프랑스 만화 작가들은 한국의 참여작가들과 함께 한국 웹툰과 프랑스 디지털 만화의 연출 기법과 제작 방식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프랑크 봉두(Frank Bondoux)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조직위원장은 ;이번 자리를 통해 유럽 시장 내 한국 웹툰의 대중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웹툰 등 디지털 만화 발전을 위해 한국과 프랑스 양국이 양적, 질적으로 꾸준히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억수씨 작가가 웹툰 창작 과정을 직접 시현하고 있다.▲ 한국 IT 기업 ;다우기술;과 프랑스 웹툰 플랫폼 업체인 ;델리툰;이 양국 웹툰 분야에 민간 투자 확대를 위한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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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태용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브리핑

    조태용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브리핑

    ▲ 조태용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이 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와 관련,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강행시 국제사회로부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브리핑하고 있다.▲ 조태용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 북한은 2016년 2월 2일 국제해사기구 등 국제기구에 소위 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예정임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북한이 4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리 제재 결의가 논의되는 시점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통보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북한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도 UN안보리 결의에 명백한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발사 계획을 즉각 철회하여야 할 것이다.만약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이는 한반도는 물론 이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서 국제사회로부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정부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끝>사진 연합뉴스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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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훌륭한 피아니스트란 ‘귀하게 느껴지는 연주’를 하는 사람

    훌륭한 피아니스트란 ‘귀하게 느껴지는 연주’를 하는 사람

    ;제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지난해 10월 한국인 최초로 제17회 폴란드 쇼팽피아노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22)이 1일 우승 이후 처음 귀국했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1년 만에 한국 방문인데 정말 설레고 많이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가운데)이 1일 도이치 그라모폰 전속 계약 기자간담회에서 우테 페스케 도이치 그라모폰 부사장(왼쪽), 아르투르 슈클레네르 쇼팽협회장과 함께 앨범 플라크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조성진은 2일 예술의전당에서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갈라콘서트;에서 다른 입상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콩쿠르 우승 이후 조성진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프랑스 솔레아 매니지먼트(Solea Management)와 계약했고, 최근에는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과 5년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는 도이치 그라모폰과 함께 5장의 음반을 발매한다. 오는 4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함께 쇼팽 협주곡 1번을 녹음하고, 이어 베를린에서 네 개의 발라드를 녹음할 예정이다.▲ 조성진(가운데)이 1일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기자회견에 참석한 우테 페스케(Ute Fesquet) 도이치 그라모폰 부사장은 조성진에 대해 ;가장 최고의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연주가;라며, ;그의 음악은 굉장히 시적인 면과 섬세함이 곁들어져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쇼팽 음악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건, 취미로 듣는 사람이건 자기만의 음악적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연주가;라며 ;열정을 가지고 계속 노력하면 세계적으로 더 많은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세계 각국을 돌며 연주회를 가지고, 바로 전날까지 일본 삿포로 키타라콘서트홀에서 ;쇼팽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를 마치고 고국에 돌아온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콩쿠르 우승 이후 인생에 많은 변화가 생겼을 것 같다. 특히 클래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콩쿠르에 나갈 때마다 많이 긴장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콩쿠르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제 꿈이 콘서트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었어요. 특히 미국, 유럽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입니다. 콩쿠르는 그런 목표를 가진 젊은 피아니스트들에게 많은 기회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참가했습니다. 우승 후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어요. 앞으로 잘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있어요.저로 인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클래식 연주가에게는 정말 좋은 소식이 아닐까 싶어요.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클래식 음악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해요.▲ 조성진이 1일 기자간담회에서 미소를 지으면서 답변하고 있다- 인간 조성진에 대해 궁금하다. 피아노와 사랑에 빠지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처음에는 바이올린을 연주했어요. 어려서부터 클래식음악을 자주 들었죠. 그런데 바이올린은 계속서서 연주를 해야 해서 힘들었어요. 피아노는 일어서서 연주할 필요가 없어서 더 편하죠. (웃음) 제 부모는 음악가도 아니에요.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지도 않는데 제가 음악이 좋다고 했더니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셨어요. 가장 고마운 것은 저를 항상 믿어준 것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 드려요.- 특별한 자신만의 연습방법이 있나?특별한 방법은 없어요. 그저 쇼팽 음악을 깊이 이해하려고 했고, 열심히 공부했어요. 훌륭한 피아니스트들이 재해석한 쇼팽곡들을 다양하게 들었어요.- 내일 우승 후 첫 내한무대에 오르는데 소감이 어떤가? 그리고 훌륭한 피아니스트란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는지? 작은 무대건 큰 무대건 똑같은 자세로 임하려고 해요. 2일 무대는 콩쿠르 우승 이후 처음 여는 공연이라 더욱 떨리고 설레네요.훌륭한 피아니스트란 ;귀하게 느껴지는 연주;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음악을 할 때만큼은 진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아는 명곡은 엄청난 노력과 고뇌가 동반해서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자세를 갖춘 사람이 훌륭한 음악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쇼팽 음악은 굉장히 어려운 레퍼토리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습니다. 쇼팽은 굉장히 어려운 작곡가이고, 사람마다 쇼팽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다르죠. 어떤 이들은 쇼팽이 낭만적이라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굉장히 학구적(academic)이라고 생각해요. 서로의 관점이 달라서 이상적인 쇼팽을 생각하기 어려웠어요. 제가 생각하는 쇼팽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했어요. 콩쿠르 준비하며 쇼팽을 깊이 연습하고 준비하다 보니까 저만의 쇼팽을 알아가고 저만의 길을 찾게 되었어요. 곡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었어요. 너무 똑같은 곡만 연주하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어서, 매번 신선한 느낌이 들도록 연주하는데 신경을 쓰고 있어요.- 당신의 롤모델은?롤모델은 일부러 정해놓지 않아요. 왜냐면 저만의 길을 개척하고 싶기 때문이죠. 정말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는 라두 루푸(Radu Lupu)이지만 롤모델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저의 음악과 너무 다른 음악세계를 가진 분이고, 제가 존경하지만 다른 길을 갈 것 같아요. 다른데 그 분의 길을 가면 부자연스러울 것 같아서 일부러 롤모델은 정하지 않아요.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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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릭스' 저물고 '틱스'가 뜬다

    '브릭스' 저물고 '틱스'가 뜬다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영상광고.28일 미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른바 '브릭스(BRICs)' 시대가 가고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대만 4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틱스(TICKs)'가 오고 있다고 보고했다.FT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간 신흥시장의 성장엔진 역할을 했던 '브릭스'의 브라질과 러시아는, 현재 원자재 가격 폭락 등으로 큰 타격을 입고 경지침체에 늪에 빠져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신흥시장 펀드매니저들은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브라질과 러시아 대신 IT 비중이 높은 한국과 대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신흥시장의 재편성은 서비스, 특히 IT 분야가 약진하고 원자재 시장은 쇠퇴하는 전 세계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코플리 펀드가 틱스에 두는 주식형펀드 비중이 2013년 4월의 40%에서 현재의 54%로 올라갔다.2천3백억 달러 자산의 신흥시장 주식형펀드 1백20개를 운용하는 코플리 펀드에 따르면, 신흥시장 주식형펀드는 최근 '틱스'에 54%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4월의 40%보다 많이 올라간 수치다.지난 12월을 기준으로 자산의 50% 이상을 틱스에 투자한 펀드는 63%에 달한 반면 브릭스에 자산 절반 이상을 투자한 펀드는 10%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플리가 살펴보는 120개 펀드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보유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 FThlee10@korea.kr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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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야크, 국제 스포츠용품 박람회 최다 수상

    블랙야크, 국제 스포츠용품 박람회 최다 수상

    ▲ 뮌헨에서 지난달 26일 열린 세계 최대규모 아웃도어 박람회 ISPO 어워드에서 참가자들이 블랙야크 부스의 전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철보다 15배 강하지만 71g의 가벼운 방수;방풍 재킷, 스마트폰으로 온도;습도를 조절하는 발열 재킷;이들은 세계 각국의 아웃도어 업계가 주목한 한 업체의 제품들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발열재킷;야크 온;.한국의 아웃도어 전문회사 블랙야크(Black Yak)는 지난달 2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SPO어워드 2016;는 에서 11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다. 이 박람회는 1970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에는 1백10개 국가의 2천5백여 개의 업체가 참가했다.블랙야크의 주요 수상제품은 고기능성 알파인 라인인 ;유럽컬렉션(Europe collection);과 IT와 결합한 스마트웨어 ;야크 온(Yak On); 등이며 11개 부문 수상은 ISPO어워드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다 수상이다.유럽 컬렉션은 극한 환경을 이겨내기 위해 지난 3년간 유럽과 히말라야에서 필드테스트 등 연구;개발을 거쳐 기능성을 극대화시킨 팔리(Pali), 다양한 야외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기능성을 갖춘 마이와(Maiwa) 등 세 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수상제품 가운데 특히 팔리 라인의 이머전시 재킷은 등산 등 야외 활동에서의 비상상황을 대비해 휴대하기 편하도록 무게를 71g으로 최소화했다. 여기에 철보다 약 15배 강한 특성을 지닌 다이니마(Dyneema) 원단을 사용했고 방수;방풍 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신축성이 높아 부피가 큰 다운 재킷에 겹쳐 입을 수도 있다.또 다른 수상제품인 스마트웨어 발열재킷;야크 온;은 스마트폰으로 온도, 습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발열 섬유로 만들어져 스마트폰의 전원을 공급한다. 옷을 착용하면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의류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휴대용 장치가 내장됐다. 별도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온도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재킷의 발열섬유는 분리하지 않고 세탁이 가능하다.▲ 블랙야크의 ISPO2016 수상제품 ;이머전시 재킷;.클라우스 디트리히(Klaus Dittrich) ISPO회장은 ;블랙야크가 역대 최다 부문 수상을 하게 된 것은 혁신 때문;이라며 ;디자인, 기술력, 착용감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록적인 기술력을 적용한 제품이 상을 받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블랙야크는 2012년부터 ISPO어워드에 참가해왔으며 2013년 방수;투습;보온 기능의 재킷 ;빅G1(BIG G1);이 아시아 기업 우수 제품으로 뽑히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 대만, 태국, 네팔, 독일 등에 수출 중이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arete@korea.kr▲ 블랙야크의 등산복을 착용한 모델의 모습. 블랙야크의 제품은 중국, 대만, 태국, 네팔, 독일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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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관계, TV 오락 프로그램으로 두터워진다

    한-중관계, TV 오락 프로그램으로 두터워진다

    ▲ SBS 오락 프로그램 '런닝맨'(위)과 한국 프로그램 포맷을 기반으로 한국과 중국 제작진이 공동 제작한 중국 저장위성TV의 '달려라 형제(奔跑吧, 兄弟!)'(아래).최근 중국에서는 오락 프로그램 '달려라 형제(奔跑吧, 兄弟!)'가 인기다. 몸을 던져 게임을 하느라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망가진 모습에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것.2014년 방송을 시작으로 막 세 번째 시즌 방영을 마친 '달려라 형제'는 한국 TV 오락프로그램 '런닝맨'의 중국판이다. '런닝맨' 포맷을 기반으로 한-중 제작진이 함께 제작한 '달려라 형제'는 지난해 방송한 시즌2에서 시청률 5%대를 돌파하는 등 대단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이처럼 한국 오락 프로그램이 중국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최근 한국 오락 프로그램의 인기는 과거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던 것과는 조금 다르다. 한국에서 제작된 드라마를 방영만 하던 것과는 달리, 오락 프로그램의 경우 한국 프로그램의 포맷을 구입하여 중국판을 제작하거나, 더욱 적극적으로 한국 제작진과의 공동제작을 추진하고 있는 것.지난 2012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포맷을 사들여 제작, 방영한 '나는 가수다(我是歌手)'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중국 방송사의 한국 프로그램 포맷 사들이기는 줄을 이었다. '나는 가수다' 이후 지금까지 한국 프로그램 포맷을 기반으로 방영된 프로그램은 '아빠 어디가(爸爸去哪兒)', '달려라 형제(奔跑吧, 兄弟!, 런닝맨), '우리 결혼했어요' (我們相愛), '진짜 사나이' (真正男子漢) 등 한국의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에서부터, '비정상회담'(世界青年说), '꽃보다 할배' (花样爷爷) 등 케이블 TV에서 반향을 일으켰던 프로그램까지 적지 않다.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최근에는 한국 제작진이 직접 기획단계부터 참여, 중국 프로그램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한 프로그램까지 등장했다. '나는 가수다'를 포함해 한국에서 많은 인기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영희 PD는 최근 중국에서 '폭풍효자'(원제: 선풍효자, 旋风孝子)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해 선을 보였다.▲ 김영희 PD가 선보인 '폭풍효자'의 한 장면. 부모 자식간의 관계를 돌이켜본다는 내용의 이 프로그램에서는 여행길에 오른 배우 진교은(오른쪽)과 어머니가 침묵에 어색해하는 모습이 방영됐다.지난 23일 후난위성TV에서 첫 전파를 탄 '폭풍효자'는 황샤오밍, 천차오언, 정솽 등 인기 스타 6명이 5박6일간 실제 부모와 함께 고향집으로 돌아가 시간을 보내며 가족간의 애정을 확인한다는 내용. 제작진은 자식의 효도나 부모 자식간의 사랑은 한국이나 중국 모두 공감하는 가치라는 점에 착안했다고 기획의 배경을 밝혔다. 가족애라는 보편적 가치에 주목한 것이다.'달려라 형제'의 한국측 제작자였던 김용재 PD는 중국과의 공동제작에 대해 한-중간 오랜 역사적 교류를 통한 동질감으로 문화적 접근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두 나라의 문화적∙정서적 공감대가 오락 프로그램을 함께 제작하는 데에도 기반이 되는 것이다.한국 오락 프로그램의 성공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모르고, 한-중 제작진들 협력이 항상 성공할지도 속단하기 이르다. 그러나 양국 시청자의 차이에 앞서 보편적 정서에 주목하는 제작자들의 움직임은 지켜볼만하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SBS, 저장위성TV, 후난위성TVicchang@korea.k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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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트라이에슬론을 이끌 동갑내기 쌍두마차

    한국 트라이에슬론을 이끌 동갑내기 쌍두마차

    "저희는 수사불패(雖死不敗)", 즉 '죽을 순 있어도 질 수는 없다'라는 정신으로 매번 시합에 임하고 있습니다."한국 트라이애스론의 미래가 밝다. 같은 날 군에 입대해 현재 나란히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27살 동갑내기 허민호와 김지환이 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 혼성릴레이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은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루면서 아시아권에서 한국 트라이애슬론이 상위권에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한국 트라이애슬론의 주축인 허민호(왼쪽)와 김지환이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에서 사이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1989년에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 International Triathlon Union)이 창설되면서 트라이애슬론 대회는 체계적으로 주관되기 시작됐다. 올림픽에서는 2000년 시드니에서 데뷔 전을 치렀다. 지난 1월 27일, 대한민국 트라이애슬론의 두 축을 책임지고 있는 허민호와 김지환 선수를 만나기 위해 진천선수촌을 방문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사이클 훈련을 마치고 온 이들의 얼굴은 밝았다.▲ 김지환(왼쪽)과 허민호가 인터뷰 중 활짝 웃고 있다.두 선수의 이력은 매우 특이하다. 1997년 철인3종경기 챔피언이던 유아예체능반 선생님과의 인연으로 5살 때 트라이애슬론에 입문한 허민호. 5살 때 수영을 시작하고 초등학교 3학년 때는 도 대표로 육상대회에 출전해 중학교 1학년 때 사이클부에 들어가 본격적을 트라이애슬론과 인연을 맺은 김지환.이들은 5월까지 국제대회에서 포인트를 쌓고 55위 안에 들어야 8월의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허민호는 "5월까지 포인트를 쌓아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첫 대회가 열리는3월부터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생각으로 동계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신진섭(39) 한국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감독은 "진천선수촌 주변에는 저수지와 산악 지역이 많아 트라이애슬론 훈련을 할 수 있는 최고의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추운 겨울에는 수영과 사이클 훈련을 실내에서 할 수 있어서 스케줄에 지장 없이 훈련을 계속 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환(왼쪽)과 허민호가 리우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한국은 세계스포츠 흐름에 뒤처지지 않게 뒤늦게 트라이애슬론에 입문했다.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은 1987년에 창설됐다. 이어 2000년에 전국체전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 선수들을 꾸준히 육성한 결과 10년 후인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개인전에서 장윤정(29)이 대한민국 트라이애슬론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는데 성공했다. 허민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선수로 첫 올림픽 출전을 일궈냈으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혼성릴레이 경기에서 김지환, 김규리(19), 정혜림(18)과 함께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 릴레이 혼성팀 경기에서 한국이 은메달을 땄다. 왼쪽부터 김지환, 김규리, 정혜림, 허민호선수가 환호하고 있다.이처럼 한국 트라이애슬론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성과를 이뤘다. 하지만 아직도 국제무대의 벽은 한없이 높다. 2012년 런던에서 첫 올림픽 출전을 한 허민호도 신체조건에서 월등한 외국선수들에게 밀려 당시 55명의 출전자 중 54위에 그쳐 여전히 한계를 보였다.신감독은 "2012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허민호 선수가 최하위 순위를 차지한걸 보면 아직도 국재무대와의 갭이 크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이 있어서 트라이애슬론은 꾸준히 활성화가 되고 있으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에서 은메달의 성과를 얻었습니다. 2016리우 올림픽 때는 세계 정상선수들과 대적하는 만큼 메달사냥에 초점을 두기보다는25위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국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팀 허민호(왼쪽)와 김지환(오른쪽) 선수와 신진섭 감독이 훈련 후 충북 진천선수촌 정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7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친구들도 많이 만날 나이이다. 따라서 어릴 적부터 인연을 맺어온 트라이애슬론에 대한 두 선수의 의미가 남다르다.허민호는 "트라이애슨론은 꿈이고 목표입니다. 5살 때부터 지금까지 해왔기 때문에 제 인생이 전체가 트라이에슬론입니다. 이것으로 성공하고 싶고 목표해온 것을 하나하나씩 이루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김지환은 " 다른 일은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트라이애슬론은 늘 옆에서 같이 가야 하는 직업, 일,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했으며 "어렸을 적부터 생각해온 목표가 올림픽에 출전해서 1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목표가 앞으로 다가온 만큼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태솔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taesol@korea.kr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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