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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여년 전 선물에 보답하다

    60여년 전 선물에 보답하다

    ▲ 미 제40사단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3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관인중;고등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과 포옹하고 있다.경기도 가평은 한반도 한 가운데 있으며 한국전쟁 기간 중 격전장이었다. 1950년 6월 북한군의 남침으로 이내 점령당했다가 이듬해 6월에야 완전히 수복됐다. 치열한 전투의 와중에 이곳의 중학교 건물은 철저히 파괴됐다. 천막교실에서 어린 학생들은 공부하고 있었다.1952년 당시 가평군수는 이곳에 주둔중인 미 육군 제40사단에 학교 건물을 지어줄 것을 요청했다. 당시 미 제40사단장(The 40th Infantry Division, "Sunshine Division") 조셉 클리랜드(Joseph Pringle Cleland, 1901~1975) 소장과 1만5천여 명의 사단 장병들은 1인당 2달러씩을 모았다. 이렇게 해서 모은 기금과 공병 장비를 동원하여 같은 해 8월 학교가 지어졌다.학교의 이름은 40사단 병사가운데 처음으로 전사한 케네스 카이저(Kanneth Kaiser Jr) 하사의 이름으로 정했다. 카이저는 1952년 1월 20일 금성지구 전투에서 19세의 나이로 산화하였다. 주민들이 ;카이저;를 ;가이사;라고 불렀기 때문에 가이사중․고(Kenneth Kaiser Middle and High School)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현재의 가평고로 바뀌었다. 이어 40사단 장병들은 1955년 4월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에 관인중학교를 건립했다. 마을 이름은 부대마크인 태양에서 따와 '선버스트 빌리지'라 지었다.▲ 3일 포천시 관인중고등학교 졸업식장에서 브렌트 제트(Brent Jett) 미 40사단 한국전 전우회 회장이 ;한국전은 우리의 기억 속에 힘들게 싸운 전쟁터였다;고 당시를 회상한 뒤 ;하지만 한국은 황량한 전쟁 폐허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나라로 발전했다;며 ;학생들이 우리가 60년 전에 학교를 만든 일을 잊지 않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에게 졸업장을 전달하는 브렌트 제트 미 40사단 한국전 전우회 회장.최근 국가보훈처는 이들 참전 용사와 가족 40여명을 초청했다. 이들과 40사단 장병들은 가평고와 관인중고 졸업식에 참석하여 장학금을 전달했다. 현재 사단장인 로렌스 하스킨스(Lawrence A. Haskins) 소장과 부대원들이 동행한 것.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는 1975년부터 시작돼 지난해까지 3만여 명의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한국을 다녀갔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가보훈처whan23@korea.kr▲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방한한 미 40사단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 전사자명비에서 전우의 이름을 찾고 있다.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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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구글 '알파고' 다음달 9일 대국

    이세돌-구글 '알파고' 다음달 9일 대국

    ▲ 세계 바둑챔피언 이세돌 9단은 1백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오는 3월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와 5번의 대국을 갖는다.세계 바둑 정상 이세돌 9단이 오는 3월 9일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와 대국을 앞두고 있다.바둑 세계정상을 놓고 벌어지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이번 대결은, 이세돌 9단이 세계 바둑 유럽 정상 판 휘(중국) 2단을 이기고 올라온 알파고의 도전을 받아들이며 이뤄졌다. 이세돌 9단은 12세이던 지난 1995년에 프로로 입단해 2000년 32연승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국제 기전에서 15회 우승을 차지한 최고의 기사다.이세돌 9단은 지난 1월 영국의 과학기술지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과 대결하는 영광을 안아 기쁘다;며 ;바둑 역사에서 중요한 경기라고 판단해 도전을 받아들였고 승리 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다섯 번의 대결로 승부를 가르게 될 이번 대국은 오는 3월 9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1국을 시작으로 10일, 12일, 13일, 15일 차례로 진행된다. 모든 대국이 유튜브로 생중계 될 이번 승부에는 상금 1백만 달러가 걸려있다.이세돌 9단과 대결을 벌이는 알파고는 구글 딥마인드 개발자들이 입력한 3천만번의 대국 기보(棋譜)를 바탕으로 스스로 학습을 통해 바둑을 익힌 인공지능이다. 이번 대결에 앞서 알파고는 판 휘 2단과의 공식대결에서 5전 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알파고와 판 휘 2단이 벌인 대국 장면은 구글 딥마인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사진은 알파고와 판 휘 2단의 대국 영상 캡처 장면.바둑은 우주 전체의 원자 수보다 많은 10의 170제곱이나 되는 경우의 수가 있다. 그래서 프로그램에 기초한 컴퓨터가 경험과 직감에 의해 수를 놓는 인간을 이길 수 없는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에 대결을 벌리는 알파고는 기존 컴퓨터가 바둑의 규칙과 경우의 수를 무작위로 검색한 것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우선 예상 확률을 선정해 가능성이 높은 수를 선택한다.반복적인 학습과 훈련으로 사람의 수를 기존 44%에서 57%의 확률로 예측 할 수 있게 된 알파고에 대해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이번 대결의 승률을 50대 50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hlee10@korea.kr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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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록도 한센인의 두 천사

    소록도 한센인의 두 천사

    한반도 남쪽 바다에 닿아 있는 전라남도 고흥. 이곳 고흥에서도 가장 남쪽 끝에 자리한 작은 섬 소록도. 한때는 외부 사람들이 들어갈 수도 없고, 들어가려 하지도 않았던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 살았던 섬.한센병은 이미 오래 전 완치가 가능해졌고, 이제 소록도는 다리도 놓이고 누구나 오갈 수 있는 곳이 됐다. 소록도가 이렇게 변하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간호와 헌신과 노력이 필요했다.1962년 고흥 소록도에 외국인 간호사 두 사람이 도착했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간호대학을 졸업한 마리안느 스퇴거와 마가렛 피사렛은 의료 봉사 차원에서 이곳에 왔다. 애초 여기서 한평생을 보내겠다는 결심을 하고 온 것은 물론 아니었다.▲ 1970년 벨기에 다미안 재단 의료진과 함께 한 기념촬영에서 마가렛 피사렛(뒷줄 왼쪽)과 마리안느 스퇴거(뒷줄 오른쪽)의 모습. 1962년 고흥 소록도에 들어와 40여 년간 헌신적으로 한센인을 간호한 이들을 소록도 사람들은 살아있는 천사라고 부른다.그러나 6천 명의 환자들과 도움이 필요한 어린 아이들 2백 명을 마주한 이들에게 애초의 계약은 더는 문제가 아니었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하루 종일 팔을 걷어붙이고 환자들을 돌봤다. 이들 환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상처를 맨손으로 매만졌다. 의료진조차 접촉을 조심스러워하며 치료를 꺼리던 시절이었다.한센병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손수 바로잡는 것은 물론 약품과 구호물자까지 구해 날랐다. 고향 오스트리아의 지인들에게 부탁해 약을 구했고,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을 위해서 영양제와 분유도 구해 왔다. 외국 의료진을 초청해 수술을 하고, 물리치료기를 도입해 환자들의 재활을 도왔다. 환자인 부모에게서 격리된 아이들을 위해서 보육원도 세웠다. 구입할 돈이 없어 옷도 직접 해 입혔다.이 같은 헌신과 노력으로 한센병 환자 수는 3천 여명으로 줄었다. 함께 봉사하던 의료진은 1971년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두 사람은 소록도에 남았다. 이들이 쏟은 정성과 헌신이 알려지면서 한국 의료진도 도움을 보태기 시작했다. 감사장과 공로패는 대부분 되돌려 보냈다. 못내 수락한 상금은 병이 다 나아서 소록도를 떠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 썼다.시간이 흘러 6천 명에 달했던 환자는 6백여 명 정도로 줄었다. 20대였던 이들은 어느새 바닷가 시골 할머니가 됐다. 가족들은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온다면, 재가 되어 올 거라고 생각했다.▲ 소록도에서 한센인 자녀들을 돌보던 마리안느 스퇴거.2005년 11월. 가족들의 염려와는 달리 피사렛과 스퇴거는 오스트리아의 가족들에게로 돌아갔다. 긴 세월 함께 보낸 사람들과 송별회 정도는 가질 법도 하건만, 어느 새벽 두 사람은 조용히 소록도를 떠났다. 짐이라곤 43년 전 들고 왔던, 이제는 다 해진 손가방 하나 뿐이었다.주민들에게는 짧은 편지 한 장만 남겼다."나이가 들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우리들이 있는 곳에 부담을 주기 전에 떠나야 한다고 동료들에게 이야기해 왔는데, 이제 그 말을 실천할 때라 생각했다. 부족한 외국인으로서 큰 사랑과 존경을 받아 감사하며 저희들의 부족함으로 마음 아프게 해 드렸던 일에 대해 용서를 빈다."송별에 마음 아파할 주민들을 생각해 조용히 떠난 두 사람의 배려에 소록도 주민들은 한동안 이별의 슬픔을 감추지 못한 채 일손을 놓고 기도를 드렸다.▲ 언론 노출을 꺼리던 두 사람인지라 남은 사진조차 드물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소록도 방문 당시 환영식에서 사진에 찍힌 마가렛 피사렛.그로부터 11년. 고흥군은 최근 피사렛과 스퇴거 두 사람을 노벨평화상 대상자에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5월 17일 국립소록도병원 100주년을 기념해 두 사람의 삶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도 제작한다. 사택과 유품은 등록문화재로 지정하고, 기념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소록도병원 10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서는 스퇴거가 11년만에 소록도를 찾는다. 피사렛은 건강 문제로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선하고 겸손한 사람이 되어라." 두 사람이 머물던 소록도 사택에 아직 남아있는 글귀는 그들의 평소 신념이었다. 명언을 써 붙이고 되새기기란 쉽지만, 명언을 실천하며 살기란 쉽지 않다. 수십 년의 헌신과 신념을 몸소 실천했던 두 사람. 아직 소록도와 고흥군 사람들이 이들을 잊을 수 없는 이유다.▲ "선하고 겸손한 사람이 되어라." 지인이 써 주었다는 두 사람의 평소 신념과도 같은 글귀는 두 사람의 소록도 사택에 아직 남아있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고흥군청icchang@korea.kr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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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핵 포기 않으면 생존없다 깨닫게해야'

    박 대통령 '핵 포기 않으면 생존없다 깨닫게해야'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북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2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박근혜 대통령은 4일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또다시 장거리 미사일까지 발사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북한의 매번 반복되는 긴장 유발과 도발 행위는 우리 국민들을 위협하고 공포심을 극한으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국제사회와의 적극적인 공조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특히 이번에 UN 제재가 논의되고 있는 와중에 또다시 도발을 하겠다고 공표하는 것은 UN 제재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킬 의지가 없이 오직 북한체제를 지속하기 위한 수단이자 고육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한 ;앞으로도 체제 유지를 위해 국제사회를 향한 협박을 계속하겠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이 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박 대통령은 ;이러한 북한의 오판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강력한 UN제재를 통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 연합뉴스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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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정부 수출 5억 달러 돌파

    전자정부 수출 5억 달러 돌파

    디지털 수사, 지능형 원격검침, 교통시스템 등 한국의 전자정부 수출이 처음으로 지난해 5억 달러를 넘어섰다.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한국의 5백여 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지난해 전자정부 수출 실적은 5억3천4백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4억7천5백21만 달러보다 12% 늘어난 것이며 2010년 1억 달러 달성 이후 5년 만이다.▲ 한국의 전자정부 수출실적이 처음으로 지난해 5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역별로 볼 때 아시아가 가장비중이 높았고, 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지역의 비중이 늘어났다.지역별로 보면 아시아지역이 총 수출의 38.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독립국가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CIS, 28.%), 아프리카(27.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아시아와 CIS지역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8.8%포인트와 6.2%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증가에는 큰 폭으로 확대된 인도네시아 및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사업이 반영된 것이다.▲ 지난해 전자정부 수출 지역 가운데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각각 38.5%와 27.7%를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한;보츠와나 전자정부 협력 MOU 협정식에서 협정서를 교환하는 양국 정부 관계자들.▲ 지난해 한국의 전자정부 수출 품목 가운데 안전시스템(24%, 1억2천9백28만 달러)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력시스템, 교통시스템 등이 그 뒤를 이었다.수출 품목으로 볼 때,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디지털 수사 등 안전분야가 1억2천9백28만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24%)을 차지했다. 이어 지능형 원격검침 등 전력시스템(23%), 교통시스템(19%)순이었다. 특히 사이버 보안의 경우 2014년 5백58만 달러(2건)에서 2015년 3천9백96만 달러(8건)를 기록하며 크게 증가했다. 전통적인 수출품목인 조달, 특허 시스템도 각각 2014년 1백75만 달러와 70만 달러에서 2015년 2천2백3만 달러, 7백32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많이 올랐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arete@korea.kr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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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겨요, Happy ‘설날’

    함께 즐겨요, Happy ‘설날’

    ▲ 설날을 맞아 한복을 곱게 입은 나들이 객들이 경복궁 앞에서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한국 최대명절인 설날 연휴기간, 설날 전통놀이와 전통의식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설맞이 행사들이 열린다.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동안 서울 곳곳에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명절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경복궁을 비롯해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등 4대궁과 종묘, 현충사는 연휴기간 내내 휴무일 없이 운영하고, 특히 설날인 8일은 모두 무료로 개방된다.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인 경복궁에서는 7일부터 9일까지 신발을 벗고 궁궐 전각에 들어가 밖의 추운 날씨를 잊게 해주는 한국 온돌방의 따뜻함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는 ;설날 세배 드리기; 행사도 있다.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에서도 ;설 한마당;을 개최한다. 원숭이해를 맞아 원숭이의 전통이미지를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부터 원숭이 탈이 등장하는 ;봉산탈춤; (7일), ;경기도 양주별산대놀이; (9일) 등 전통공연과 원숭이를 주제로 한 특별전까지 풍성하다.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7일 한해 마지막 날 행하던 풍속 중 하나인 '연종제(年終祭)'가 열린다. 궁중에서 악귀를 쫓기 위해 갖가지 탈을 쓰고 제금, 북 따위를 치며 궁궐 안을 돌아다닌다. 궁 안에서는 윳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설날 전통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설날 세배를 체험하고 있다.서울 중구 필동 일대 한옥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8, 9일 이틀간 설 전통음식인 떡국을 맛볼 수 있고, 떡국에 넣는 떡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새해 소원 쓰기, 농악, 판소리 등 전통공연과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등 민속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도 연휴 기간 내내 손님을 맞이한다. 특히 설날인 8일에는 여성농악단인 연희단팔산대의 신명 나는 농악을 관람할 수 있다.이 밖에도 서울광장, 서울역사박물관, 월드컵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대공원 등 서울 곳곳에서 설 연휴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알찬 행사들이 준비돼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설날 풍경▲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고운 빛깔의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앞에서 전통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어린이가 연을 날리고 있다.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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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행하기 안전한 나라 1위

    한국, 여행하기 안전한 나라 1위

    한국이 여행하기에 가장 안전한 나라로 꼽혔다.2016년 현재, 세계 최대 도시;국가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www.numbeo.com)에 따르면 한국의 안전 지수는 85.69로 조사 대상 1백17개국 중 1위에 올랐다.▲ 통계 사이트 넘베오가 보고한 2016년 국가별 안전지수 순위 결과에서 한국이 85.69로 1위를 차지했다.2015년 초 안전 지수 82.01을 받아 4위에 올랐던 한국은, 2015년 중반에는 83.10로 1위에 올라 최고 순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은 총기 소유가 금지된 것과 치안 체계가 잘 갖춰진 점이 높은 평점을 받게 했다는 분석이다.안전지수 순위에서 2위 싱가포르(84.19), 3위 일본(80.66), 4위 홍콩(79.15), 5위 대만(78.79)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안전지수 세부 항목으로 2016년 도시 별 순위에는 1위에 인천 (90.89), 2위에 일본 교토 (89.37), 3위에 서울(85.72)이 올랐다.▲ 넘베오 사이트에서는 국가들의 안전지수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서울과 싱가포르는 공통적으로 치안이 좋은 나라들로 꼽힌다.넘베오는 정부 공식 집계는 아니지만 전 세계에서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국가 조사와 유사한 방식으로 설문을 벌여 순위를 매기고 있다. 넘베오의 안전지수 통계는 각 국가의 범죄 발생률, 밤길 안전, 총기 소지가 금지돼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보고된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자료 넘베오hlee10@korea.kr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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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호의 ‘사과는 잘해요’

    이기호의 ‘사과는 잘해요’

    ;저를 정육점 아저씨라고 생각하면서 아주 세게 졸랐으니까, 이제 괜찮을 거에요.;이 문장을 곰곰이 생각해보자. 누가 누구의 목을 졸랐나? 누가 누구에게, 무엇 때문에 사과하고 있는가? 누구 사이에 이제 다 괜찮아질 것이란 말인가? 마우리츠 에셔(Maurits Escher, 복잡하고 기하학적인 작품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출신 판화가, 1898~1972)의 작품 속 세계와 같이 비정상적인 세계에서 정신 이상은 정상인에게 유일한 피난처다.날개 달린 붉은 도마뱀처럼 난데없이 휙 날아들면서, 혹은 미치광이나 난폭한 죄수에게 입히는 하얀 구속복을 입고 완충장치가 설치된 벽을 기어오르듯, 이기호의 2009년 장편소설 ;사과는 잘해요 (At Least We Can Apologize); 속 뒤틀린 세계는 독자에게 찬물을 끼얹는다. 이 세계의 비정상성은 첫 페이지부터 두드러진다. 헌터 톰슨(Hunter S. Thompson, 글쓴이의 주관이 강하게 드러나는 곤조 저널리즘을 창시한 미국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나 조지프 힐러(Joseph Heller, 2차 세계대전 참전경험을 바탕으로 쓴 ;캐치-22; 저자)도 맥을 못 출 듯싶다. 이기호는 착즙기에 레몬을 짓이기듯 작품의 구성을 비틀고, 결국 스토리의 일부는 예술, 일부는 이야기, 그리고 일부는 초신성(超新星)으로 발산된다.▲ 2013년 한국문학번역원의 ;한국문학총서(Library of Korean Literature);의 일환으로 크리스토퍼 디카스 번역, 출판된 이기호 작가의 '사과는 잘해요' 영역본.먼저 소설의 배경을 살펴보자. 이기호 판 ;코크타운; (찰스 디킨스 소설 ;어려운 시절;의 배경인 영국의 가상 도시)은 현대 도시의 어두운 아스팔트 위에 펼쳐진다. 획일적인 임대 아파트 단지가 작품 곳곳에 스며 있다. 비정상적인 인간은 위로 뻗은 성냥갑 같은 시멘트 건물 안에 쥐들처럼 살고 있다. 건물 사이에는 세상이 밝은 곳이라는 인간의 어리석은 믿음을 보여주는 빨간색 빛 바랜 그네가 아파트 그림자 속에 덩그러니 놓여있다. 이곳 주민들은 낙서된 엘리베이터를 느릿느릿 타고 오르내린다. ;이런 게 인생이지. 인생이 다 이렇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구석의 한 슈퍼 아주머니는 말한다. ;더러운 놈의 동네, 내가 빨리 가게를 빼든가 해야지 원!......내가 이번 달 안으로 뜬다, 떠.; 그러나 그녀는 소설이 끝날 때까지 그 곳에 있다.이야기는 몇 달 전 도시 인근의 한 정신병원에서 시작된다. 등장 인물은 원장, 총무과장, 식당 아주머니, 남자 복지사 두 명. 이 중 키가 작은 쪽은 의사 가운을 입었고 키가 큰 쪽은 대머리 부분을 옆머리로 정성스레 덮고 있다. 종종 관청에서 공무원들이 나와 정신병원이 국가 지침을 지키고 있는지 조사한다. 이런 날에는 환자들의 비닐 침대보가 면 침대보로 바뀐다.그리고 환자들이 있다. 완곡하게 ;원생;으로 불리는데 이 환자들 중 두 명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바로 ;시봉과 나;다. 서술자는 진만이지만 그가 자기 이름을 호칭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32쪽(번역본 기준)에 이르러서야 그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된다. 이 시설의 두 기둥은 언제나 ;시봉과 나;다.이 정신병원에서 시봉과 나는 지속적인 집단구타를 통해 유대를 맺는다. 계속되는 구타. 허리띠. 군홧발. 쇠파이프. 주먹. 전화번호부. 머리에는 삽. 아침. 낮. 밤. 그들은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매를 맞는다. 그러면 이 둘은 웃고 사과한다. 그리고 다시 매를 맞는다. 그러다 구레나룻을 기른 한 남자가 등장한다.그 남자로 인해 소설 1장에서 시설의 비밀이 알려지고, 정신병원은 폐쇄되면서 우리의 ;추장;과 ;맥머피;(정신병동을 배경으로 한 미국 소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속 주인공들) 는 세상으로 풀려난다. 이 둘은 시봉의 여동생 시연과 함께 살기 시작한다. 시연은 삼류 매춘부이며 빈대 붙어 살고 있는 동거남이자 포주인 그녀의 남자친구는 경마로 돈을 날리고 있다.두 주인공은 고향을 향해 여정을 떠나는 오디세우스처럼 소설 초반부 정신병원을 떠난 후 일련의 시련과 고난을 겪으며 사회로 나간다. 병원을 나온 이 둘은 시연의 집까지 걸어가야만 한다. 시골 도로의 갓길을 따라 몇 시간을 걷고 잠시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 지난한 여정이다. 경마에 빠진 시연의 남자친구는 둘을 데리고 나가서 일자리를 찾으라고 한다. 둘은 남아 있을 알약을 수거하기 위해 폐쇄된 정신병원에 돌아가 벽을 넘는다. 그 곳에서 예전 원생이었던 실성한 아줌마를 만나고 비닐봉투 한 가득 알약을 구하고 원장의 일기도 발견한다.구직을 막 포기하려는데 예전에 먹던 약 기운이 온 몸에 다시 퍼지자 둘은 자기들이 가장 잘하는 일이 ;사과;라는 사실을 상기한다. 둘은 병원에서 매일같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알약을 먹으며 폭력적 상황에 굴종해갔고 구타에 대해 사과해야 했다. 둘은 조그만 ;사과 대행업;을 시작한다.시연의 아파트 건너편에는 고지식한 두 사람이 살고 있다. 모차르트 오페라에 광대가 등장한다면 이 작품의 광대는 바로 형과 아우처럼 지내는 과일 가게 주인과 정육점 주인이다. 우리의 주인공 정신병 환자들은 이들을 사과의 대상으로 정하고는 셰익스피어 ;오셀로;의 이아고처럼 두 사람에게 질투의 씨를 뿌린다. 둘에게 의심의 씨앗을 심으며 사과가 사업으로 될 날을 기다린다. 작은 가게들을 착취하며 조용히 돈벌이 수단을 구축하는 폭력배들처럼 두 주인공도 그렇게 사업을 진행해 나간다. 그리고 프랑스의 대표적 만화 ;아스테릭스와 예언자(Asterix and the Soothsayer);에서처럼 대혼란이 일어난다. 두 사람들 사이에 싸움이 터진다. 이제 두 주인공의 사업은 번성한다. 그렇게 이야기가 진행된다.▲ 현대 한국 문학의 기수로 꼽히는 이기호 작가.사회 현실을 보여주는 문학작가 이기호의 세계는 혼란스럽다. 현대 한국 사회 구조의 뒤틀리고 찢겨진 곳이 미래로 내던져지고 있으며, 명예로운 고결함으로 낭만화된 수 백 년 동안의 과거 때문에 사람들은 현재의 세계화 시대를 대처하기에 충분한 준비를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 사회에는 단지 명예로운 행동의 요소들만 남아있을 뿐이다.광범위한 의미에서 이기호의 세계는 약 50년 간 식민 제국주의라는 칼날로 도려내지고 다시 한번 군부독재라는 칼날을 50여 년간 겪어내며 어떠한 명예스러운 행동도 제거된 세계다. 시봉과 나처럼 충격을 받은 채 21세기에 내던져진 한국의 상처는 봉합되지 않은 채 피를 흘리고, 우리의 그 고통스러운 상처를 보듬으며 위안을 주는 이들은 바로 작가와 소설가, 그리고 시인이다.진정한 한국인을 보려면 문학 작품을 읽어야 한다. 읽고, 읽고, 또 읽어야 한다. 패스티시(pastiche), 즉 모방한 인위적인 모습이 아니라 진정한 인간적인 한국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한국 문학을 읽어야 한다. 한국 문학을 읽으면 이 나라가 살아있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한국 문학을 읽으면 이곳은 훨씬 멋진 공간이 된다. 싸이도 인정할 것이다.이러한 현대 한국 문학의 기수로 꼽히는 작가가 바로 이기호다. 올해 44세인 그는 현재 전라남도 광주에 거주한다. 날쌘 산토끼가 펜을 잡은 듯 그의 소설은 과거와 현재 사이를 분주히 오간다. 영화 ;펄프픽션(Pulp Fiction);의 장면들처럼 독자는 그의 이야기 조각들을 맞춰야 한다. 하지만 그 속도가 고르지 못하거나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다. 적절한 수준으로 전개되며, 독자는 절대로 감을 잃지 않는다. 작가는 단문을 구사하고 각 장의 길이도 짧다. 심지어 일부 장은 한 페이지 남짓인 경우도 있다. 이 작품의 영역본은 한국문학번역원이 출판한 ;한국문학총서(Library of Korean Literature);의 일환으로 2013년 크리스토퍼 디카스(Christopher Dykas)가 번역했다. 이기호는 ;사과는 잘해요;에서 누군가에게 당신이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사과하고 그 대가로 당신으로부터 돈을 갈취하는 일을 소재로 한 것처럼 ;비정상적; 세계에서 ;정상;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우리는 하얀 구속복을 입은 채 천천히 완충장치가 설치된 벽을 기어오른다.;우리는 우리의 죄를 고백한 다음, 반드시 죄를 지었다. 고백한 내용이 하루 종일 머릿속을 맴돌아, 마음이 불편했기 때문이었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출판한 ;한국문학총서'체벌현대 서양 독자들에게 이기호 세계의 순전한 신체성, 즉 ;구타;는 충격적일 수 있다. 신체적 잔혹함은 해진 천을 스며드는 땀처럼 문단 사이에 스며있다.비록 사라져가고 있기는 하지만 체벌은 현대 한국인의 심리 전반에 잔류하고 있으며, 이기호의 소설 ;사과는 잘해요;에도 퍼져있다.시봉과 나는 항상 맞는다. 플래시백(flashback, 추억이나 회상 등 과거에 일어난 일을 묘사하는 장면)이 등장할 때마다 두 주인공은 항상 맞고 있다. 작가로서 이기호의 기이함은 분명히 드러난다. 시봉과 나는 맞을 때 웃고 있는 것처럼. 사과하기로 돈을 버는 두 주인공들은 신체적 벌을 영화 ;파이트 클럽(Fight Club);에서보다, 일부 고문 장면에서보다 더 심하게 견뎌낸다. 이들은 웃고 사과한다.이기호는 여러 장에서 이렇게 마무리를 맺는다. "내가 알고 있고 기억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 전부였다." 구타와 사과가 전부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한 줄기 빛, 그리고 혼자 일어서기이기호의 디스토피아적 세계에도 빛은 있다. 세상의 모든 더러운 잔재와 허튼 소리에도 주인공들은 순수한 마음과 친절한 성품, 인간적인 감정을 지닌다. 하지만 독자는 작품의 3분의 1정도까지 읽어야 이것을 이해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신선한 호흡으로 다가오다가 결국 독자에게 충격을 주며 끝난다. 이기호는 결코 느슨해지는 법이 없다.시나리오 작가 찰리 카프먼(Charlie Kaufman)이 그의 각본에서 언급했듯이 ;마지막 장이 영화를 만든다. 결말에 모두를 놀라게 하라. 그러면 히트작이 될 것이다. 작품에 결함이나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결말에 모두를 놀라게 하면 히트작이 될 수 있다. 결말을 찾아라. 하지만 속여서는 안 된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e, 극이나 소설에서 가망 없어 보이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동원되는 인물 또는 사건)를 동원할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등장인물은 반드시 변해야 하며, 그 변화는 등장 인물로부터 나와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다.;그렇다. 이기호도 괜찮다. 괜찮을 따름이다.깜깜한 밤이기호의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사과는 잘해요; 초반부에 등장하는 짧은 회상 장면으로 이 글을 맺는다.시봉은 이같이 말한다.;예전에 택시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볼일이 마려운 적이 있었거든.; 시봉은 머리를 긁적거리면서 말했다. ;그래서 갓길에 잠깐 멈추고 도로 바로 아래에서 쪼그리고 볼일을 봤는데, 일어나니까 택시가 사라졌더라고.; ;저런, 널 버리고 갔구나.; ;아니. 트럭 아래로 그대로 들어가버렸더라구. 깜깜한 밤이었거든.;그레고리 C. 이브츠 코리아넷 기자번역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gceaves@korea.kr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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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지카 바이러스 공동대응 나선다

    정부, 지카 바이러스 공동대응 나선다

    ▲ 정부서울청사에서 2일 열린 지카 바이러스 대책회의에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지카 바이러스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Zika)바이러스가 중남미 지역에서 미주, 유럽, 아시아 등으로 확산됨에 따라 2일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ies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를 선포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부처별 합동대책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정부는 2일 ;지카 바이러스 위기평가 및 대책회의;를 열고 방역대책 마련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감염자의 입국 시 방역 매뉴얼과 모기 활동 시기 이전 이후의 방제 대책을 보다 철저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일에는 국민안전처가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열어 부처별 지카 바이러스 예방대책과 확산 방지 협조 체계를 점검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정보와 예방수칙을 소개하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질병관리본부는 임신부, 일반 국민, 의료기관 등이 지켜야 할 지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행동 수칙을 발표했다. 이 수칙에 따르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의 밝은 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발병 국가에 방문할 때는 모기 퇴치제품 등을 이용하고, 귀국 후 한 달 동안은 헌혈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임신부들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최근 2개월 내에 발생한 국가로의 여행은 피해야 한다. 임신부가 불가피하게 지카 바이러스 유행 국가를 방문했다면, 귀국한지 2주 이내에 발열, 발진, 눈 충혈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지 잘 살펴야 하며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 사실을 알리고 주기적으로 태아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이 되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09)나 거주지역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arete@korea.kr▲ 정부는 지카 바이러스의 유입 및 확산 방지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전광판에 안내된 지카바이러스 관련 주의 사항.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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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자기부상열차 개통

    국내 첫 자기부상열차 개통

    ▲ 국내 첫 자기부상열차가 3일 개통했다.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상용화됐다.인천국제공항과 주변 지역을 오가는 자기부상열차가 3일 운행을 시작했다.이날 개통한 열차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용유동 관광단지까지 6개 정거장, 총 6.1km 구간을 운행하는 도시형으로 최대 시속은 110km. 바퀴 없이 자기력을 이용해 열차가 선로에서 8mm 뜬 채 달리기 때문에 운행 중 차체에 흔들림이나 소음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2006년 10월에 착수, 시범노선 건설 이후 안전점검을 거쳐 개통까지 9년 4개월이 걸렸다. 제작과 건설은 한국기계연구원, 철도시설공단, 현대로템(주) 등이 참여하여 순수 국내기술로 완성했다.철도는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공항 주변 구역으로의 셔틀 역할을 하게 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향후 시스템이 안정화됐다고 판단되면 운행이 확대될 예정이다. 설 연휴인 6일부터 10일까지는 공항 이용객이 늘어날 것을 감안하여 운행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토교통부icchang@korea.kr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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