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2주년 장보고과학기지, 남극 연구 분야 열다
▲ 올해 준공 2주년을 맞이한 한국의 2번째 남극 상주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는 빙저호, 지질, 운석 연구 등 새로운 남극 연구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올해로 준공 2주년을 맞이한 한국의 남극 상주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가 남극대륙 연구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연구팀은 남극 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灣 연안에서 지난 2년간 기지운영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혹독한 환경에서 빅토리아랜드에 4대 탐사 거점을 확보하고, 장보고과학기지를 중심으로 반경 4백km 이내에 '데이비드 빙하' 빙저호를 포함한 5개의 호수를 발견했다. 빙저호는 빙하 아랫부분이 강한 압력으로 녹아서 형성된 호수로서, 새로운 생명체의 발견과 기후변화 연구의 실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빙하 시추를 통해 과거 기후변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장보고과학기지 연구팀은 지난 2년간 남극 탐사에서 1백66개의 운석을 채집했다.지난 2년간 탐사대는 1백66개의 운석을 확보했고, 남극 지질탐사에서 약 3억년 전의 나무화석을 3백kg 이상 발견했다. 연구팀은 남극대륙 활화산 연구도 착수했다. 지난해 한국 연구팀이 관측한 멜버른(Melbourne) 화산의 가스 분출 활동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산 정상에 지진계와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설치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화산활동 관측과 마그마 가스성분 분석 등을 통해 화산 분화시기를 예측할 수 있는 관측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장보고과학기지 팀은 멜버른 화산 정상에 진진계와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해 지속적으로 화산활동과 마그마 가스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장보고과학기지는 남극 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灣 연안에 있다. 동계에는 16명, 하계에는 60명의 인원이 건물 16개 동과 시설;장비 24개소에서 근무하고 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해양수산부hlee10@korea.kr 20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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