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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태양광 에너지’ 사업 투자 확대

    한국, ‘태양광 에너지’ 사업 투자 확대

    한국이 태양광 에너지 활용과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한국정부는 지난해 11월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 전략; 내놓았다.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인 8억5천6십만 톤 가운데 37%를 감축을 목표로 하는 이 전략은 전력 생산 및 판매 시장 개방, 기존 전력 시스템 체질 개선,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시장 활성화 등을 담고 있다.;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 전략;에 발맞춰 한국의 대표 기업들도 신재생에너지에 주목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 가운데 선두에 있는 것이 ;태양광;이다.▲ 한화큐셀은 국내,외 태양광 발전산업에 대규모 투자한다.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부문인 한화큐셀은 충청북도 진천군에 1.5GW 규모 셀 공장과 음성군에 500MW 규모의 모듈 공장을 지난해 건설했다. 올해 1분기에 총 5.2GW 셀 생산능력을 보유하겠다는 목표다. 한화큐셀은 지난해까지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3.7GW의 태양광 셀을 생산해 왔다.한화큐셀은 인도와 터키에서도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인도에 148.8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70MW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터키에는 18.3MW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연간 13,467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약 2천7백여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이다.▲ OCI가 지난 1월 27일 중국 장쑤성 훙쩌현에 건설한 태양광발전소는 3천6백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한국의 산업화학 전문업체인 OCI는 2020년까지 태양광발전분야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에서 전체 매출의 20%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OCI는 지난 1월 27일 중국 장쑤성 화이안 훙쩌현에서 ;게 양식장;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총 27㎡ 규모의 이 발전소에서는 10MW 전략을 생산한다. OCI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 400㎿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LG전자가 지난해 독일 태양에너지 전시회 ;인터솔라 2015;에서 공개한 태양광 모듈 ;네온2;LG전자는 향후 3년간 태양광 사업에 5,272억원을 투자한다. 경상북도 구미 사업장에 6개 고효율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을 증설해 생산라인을 총 14개로 확대한다. 현재 연간 1GW 규모인 생산능력을 2020년까지 10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전력량인 3GW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11월에는 19.5%의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태양광 모듈 ;네온2;를 출시했다.삼성그룹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신에너지 사업을 밀고 있다. 삼성SDI는 2020년까지 에너지 저장시스템 사업에 3조원을 투자해 생산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화큐셀, LG전자jiae5853@korea.kr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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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읽은 '칼의 노래'

    내가 읽은 '칼의 노래'

    나는 이순신 장군에 대해 언제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 5년 전 내가 한국 역사에 대해 관심이 전혀 없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이름도 몰랐었다. 그런데 지금 이순신 장군은 내 일생의 중요한 일부가 되었고, 오래오래 동안 알고 있었던 인물로 생각하게 됐다. 그 이유는 얼마 전에 읽은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라는 소설 때문이다.'칼의 노래'는 한국에서는 잘 알려진 작품인데, 러시아에서는 러시아어 번역이 없어서 전혀 알려지지 않은 소설이다.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지 3년 밖에 안 되었던 내가 한국 역사소설을 읽기로 한 것은 지나친 자만이었다. 아마도 외국 소설 중에 역사소설이 제일 가장 이해하기가 어려운 문학 장르인 것 같다. 역사와 관련된 특별한 단어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엔 사전을 계속 찾아봤고 소설 책보다 사전을 더 자주 들여다본다는 느낌까지 받았었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잘 알고 있으나 외국인들은 모르는 인물, 장소, 역사적 사건 등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보거나 모스크바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한테 물어봤다. 책을 읽으면서 한국 지도, 임진왜란의 역사에 관해서 러시아어로 쓴 기사, 러시아어로 번역된 이순신의 '난중일기'도 참고했다.▲ 류드밀라 미해에스쿠(Lyudmila Mikheesku)내가 '칼의 노래'를 읽는 것은 역사 연구를 하는 것과 비슷했다. 그런데 나에게는 역사에 대한 관심보다도 김훈 작가의 뛰어난 문장력이 더 중요했다. 나는 첫째 페이지부터 작가의 글쓰기 스타일에 빠졌다. 특히 선택된 단어를 반복하여 구성한 문장을 좋아했다. ;적의 척후가 진도 벽파진 앞바다에 나타나 나의 척후를 척후하였고 나의 척후가 적의 척후를 척후하였다;, ;내가 적을 죽이면 적은 백성을 죽였고 적이 나를 죽인다면 백성들은 더욱 죽어나갈 것이었는데, 그 백성들의 쌀을 뺏고 빼앗아 적과 내가 나누어 먹고 있었다. 나의 적은 백성의 적이었고, 나는 적의 적이었는데, 백성들의 곡식을 나와 나의 적이 먹고 있었다;라는 같은 문장이 전쟁의 혼란함을 잘 보여 주고 특별하게 들린다. 산문으로 쓴 글이지만 반복된 단어들이 리듬을 형성해서 마치 시처럼 읽힌다.러시아의 작가들은 보통 긴 문장으로 글을 쓴다. 특히 그런 글로는 레프 톨스토이가 유명하다. 톨스토이의 문장은 소설을 읽고 있는 사람이 문장을 끝까지 읽으면 그 문장이 어떻게 시작했는지 기억을 할 수도 없을 만큼 길다. 김훈의 문장은 주로 간결하다. 간결하면서도 표현력이 대단해서 문장은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 ;쇠가 살아 있었다. 칼자루에 감은 삼끈이 닳아서 반들거렸다. 살아서 칼을 잡던 자의 손아귀가 뚜렷한 굴곡으로 패어 있었다. 수없이 베고 찌른, 피에 젖은 칼이었다. 나는 그 칼자루를 내 손으로 잡았다. 죽은 자의 손아귀가 내 손아귀에 느껴졌다. 죽은 자와 악수하는 느낌이었다;. 이런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척추까지 한기를 느꼈다. 나의 오랜 독서 경험에서 신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글은 그리 많지 않다.요새 영화 산업에서 4-D 같은 영화는 매우 인기를 끌고 있다. 관객은 영화를 볼 때 기계 장비를 통해 영상에 있는 효과와 비슷한 특수효과를 느낄 수 있다. 물 분사, 바람, 안개, 조명, 향기 등과 같은 특수효과 말이다. 김훈 작가의 책은 4-D 책이다. 작가의 문장력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꽃의 향기와 혼합된 죽음의 냄새를 맡을 수도 있고, 해수 분사를 얼굴에 느낄 수도 있었다. 안개 속을 흘러다니는 신기루처럼 보이는 함대에 대해 읽을 때 그 안개를 몸 속 깊이 들이마시는 듯했다. 작가의 글은 거센 바람처럼 몸을 할퀴듯이 불어 댄다. 아름다운 저녁 노을처럼 보기가 좋다. 살벌한 동시에 시적인 칼 싸움의 소리가 나오는 듯이 들린다.이순신 장군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분의 장렬한 행동이 너무 대단해서 이순신 장군은 사람이 아니라 어떤 신처럼 보였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이었다. '칼의 노래'는 이순신 장군보다 이순신이라는 사람을 더 잘 보여 준다. ;나는 제갈공명은 아니었다. 나는 다만 바라보았다; . 위대한 장군은 자기 승리를 자랑하지 않는다. 승리는 그의 어깨에 무거운 짐처럼 떨어진다. 이순신 장군에게 승리는 만족이 아니라 수많은 죽음에 대한 책임이라는 의미뿐이다. 허깨비에 둘러싸여 식은땀을 흘리는 이순신. 그의 외로운 모습을 내 마음에 깊이 새기게 되었다.나는 다만 독자이다. 김훈의 뛰어난 문장력만큼 글을 쓰지 못 한다. 하지만 나는 그 작가 덕분에 한국말로 읽을 수 있는 것이 특권이라고 생각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게 되었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의미는 훌륭한 작가님에게 진심에서 우러나온 감사를 표하고 싶기 때문이다.이 글을 쓴 류드밀라 미해에스쿠씨는 러시아 언론사 네자비씨마야 가제따(Nezavisimaya gazeta)의 포토에디터로 재직하고 있다.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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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켈레톤 윤성빈, 아시아선수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

    스켈레톤 윤성빈, 아시아선수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

    ▲ 윤성빈이 19일 ;2016 스켈레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윤성빈의 질주가 무서운 속도로 얼음 위를 내달리는 그의 스켈레톤 처럼 거침이 없다.윤성빈은 20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이글스의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6 스켈레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그의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1~4차 시기 합계 3분29초97로 러시아의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와 함께 공동 2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1위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기록한 3분28초84와는 1초13의 차이였다.전날 열린 1;2차 시기 합계 1분45초19로 3위로 시작한 윤성빈은 3차 시기에서 52초37, 4차시기에서 52초41을 기록하며 자신의 순위를 유지했다. 동메달을 확보한 윤성빈은 2위였던 트레티아코프가 4차 시기에서 52초48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을 지켜봤다. 윤성빈은 트레티아코프가 1~4차 시기 합계 자신과 100분의 1초까지 동일한 기록이라는 것을 확인한 뒤, 공동 2위로 은메달을 획득하게 된 사실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윤성빈이 20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2016 스켈레톤 세계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부터 공동 2위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 윤성빈, 1위 마르틴스 두쿠르스(리트비아).;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였던 트레티아코프도 자신과 함께 은메달을 획득한 윤성빈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아시아선수 최초로 스켈레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윤성빈은 ;2등을 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올 시즌 월드컵 하나만 남았는데 여태껏 한 것만큼 똑같이 성적 낼 수 있게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전한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hanjeon@korea.kr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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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장고 속 왕실유물을 꺼내 보다

    수장고 속 왕실유물을 꺼내 보다

    ▲ 흥선대원군의 ;오개삽입인(五個揷入印);은 크기 별로 포갤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각 면마다 다양한 글귀가 새겨져 있다.정육면체 인장(印章) 1점과 한 면이 뚫린 정육면체 4점이 늘어서 있다.크기 순으로 포개어 보관할 수 있어 러시아의 전통인형 마트료시카(Matryoshka)를 연상시킨다. 이 인장들은 각각의 면마다 문구가 새겨져 있다.;오개삽입인(五個揷入印);이란 이름의 이 인장은 조선 고종(1852~1919)의 아버지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 1820-1898)의 인장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이 ;수장고 속 왕실유물; 시작으로 공개한 흥선대원군의 ;오개삽입인(五個揷入印);.국립고궁박물관이 ;수장고 속 왕실유물;이란 제목으로 매달 홈페이지를 통해 한 가지씩 공개하게 되는 왕실유물 가운데 그 시작이 ;오개삽입인;이다.이 인장은 재료의 한 면을 인면으로 삼아 문자나 도형을 새겨 만든 왕실의 다른 인장들과 달리, 한 면이 뚫린 정육면체 모양으로 크기 순으로 포개지도록 만들어졌다. 각 면마다 서로 다른 문구가 새겨져 안쪽의 가장 작은 인장에는 한 변이 1.5cm인 여섯 개의 면에 ;호봉(護封);, 편지의 끝에 쓰는 말인 ;절하고 절한다(拜拜); 등의 문구가, 한 변의 길이가 3.5cm 정도인 가장 바깥 쪽의 면에는 ;매화 핀 누각에서 봄을 나고, 연꽃 핀 정자에서 여름을 보내며 스스로 즐거워할 뿐(梅閣留春荷亭銷夏自娛而已); 등의 글이 새겨져 서화 작품에 찍는 용도에 사용됐다.쇄국정책으로 폐쇄적인 이미지의 흥선대원군은 사실 글씨와 그림에 능한 예술가였다. 그는 시와 서화에 자신을 나타내는 다양한 인장을 남겼다.▲ 흥선대원군의 ;오개삽입인(五個揷入印); 가장 안쪽의 인장. 한 변이 1.5cm인 여섯 개의 면에 ;호봉(護封);, 편지의 끝에 쓰는 말인 ;절하고 절한다[拜拜];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국립고궁박물관은 ;파란만장했던 흥선대원군의 생애는 그의 예술작품에도 투영되었다;며 ;인장에 새겨진 글귀 ;남이 나의 진실을 혐오할까 두렵다(畏人嫌我眞);가 세파에 지친 인간 이하응의 솔직한 마음이 아니었을까;라고 말한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고궁박물관arete@korea.kr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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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집밥,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다

    한국의 집밥,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다

    어머니가 자녀를 위해 매일 해주었던 가장 한국적인 음식 ;집밥;이 이민 2세 요리사들의 손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며 한식의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집밥;은 말 그대로 집에서 먹던 밥, 즉 어머니가 해주시던 음식이다. 어머니의 손맛 이라는 가장 개인적인 맛이 미국에서 현지인들의 입맛을 어떻게 사로잡고 있는지에 대한 다큐멘터리 방송이 최근 KBS에서 ;집밥, 미국에서 다시 태어나다;란 제목으로 방영됐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한국식당 "나무가지" 요리사인 이한상 씨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집밥;에서 영감을 얻어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한국음식을 선보인다. 사진은 KBS 다큐멘터리 ;집밥, 미국에서 다시 태어나다; 캡쳐.방송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한국식당 ;나무가지 (Namu Gaji);가 지역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이한상 씨와 두 동생 이한승, 이한국씨가 운영하고 있는 이 식당은, 그들의 어머니 손맛이 바탕이다. 이한상 씨는 한국 음식을 배우기 위해 어머니의 고향인 전라북도 순창을 방문해 친척 집을 돌면서 토속적인 한국의 맛을 봤다. 어머니, 그리고 그녀의 고향 맛은 그의 모든 음식의 바탕이 됐다.▲ 미국 잡지 ;푸드리퍼블릭;에 여러 차례 소개된 에스터최 셰프는 할머니의 삼계탕 육수를 재해석해 만든 한국식 라면을 뉴욕 첼시마켓에서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푸드리퍼블릭 인터뷰 영상 캡처(왼쪽)와 먹바 인스타그램.뉴욕에서는 에스터 최 씨가 할머니가 해주던 음식을 기본으로 한 라면을 선보이고 있다. 첼시마켓에서 한국식 라면 음식점 ;먹바 (Mokbar);를 운영하는 그녀는 라면 육수를 할머니가 해주시던 삼계탕 국물의 맛으로 했다.음식에 대한 철학을 할머니에게서 배웠다고 말하는 그녀는 식당에 직접 담근 8가지 김치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할머니가 정성을 담아 손녀를 위해 해주었던 집밥의 맛, 즉 한식을 미국인들에게 보다 다채롭게 선보이고 싶다는 에스터 최. 그녀는 "한식을 세계인들이 매일 찾는 음식으로 변화하고 싶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는다.▲ 유타주(州)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푸드트럭 메뉴로 시작한 ;컵밥;은 이제 유타 전역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친근한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사진은 컵밥 페이스북.미국 유타주(州),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한국 청년들이 2년 전 서울 노량진 컵밥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시작한 ;컵밥(Cupbop);이 날로 번창하고 있다. 푸드트럭에서 시작한 사업은 이제 기업 케이터링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됐다. 500명~600명 이상의 기업 행사는 물론 유타 전역 농구경기장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친근한 음식이다. 컵밥은 한식과 한식 요리법을 미국의 다문화 사람들과 공유하며 식사를 함께하는 모임 ;밥심(Bop Sim);도 운영하고 있다.미국 내 한국 식당과 한식 조리법을 소개하는 책자인 ;코리아타운; 저자 메튜 로드바드는 "(한인 2세) 젊은 셰프들은 가정에서 배운 한국 문화를 계승하고 있다;며 ;그들은 전통적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으로 음식을 대하고 음식 산업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hlee10@korea.kr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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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바나에 부는 한국어바람 썸네일

    아바나에 부는 한국어 바람

    ▲ 한국과 쿠바는 외교관계가 아직 없다. 지난 12일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처음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미수교국 쿠바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과 쿠바 호세마르티 문화원이 쿠바의 아바나에서 개최한 '내가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 주제의 본선에는 12명이 참가했다.이번 대회에서 1등에는 국영 통신사 직원 디아멜리스(29)씨가 차지했다. 쿠바의 통;번역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평양 유학을 다녀온 페레스씨는 "열일곱 살 때부터 공부한 한글을 작년부터 다시 시작했다"며 "예순 살인 내게 한글 공부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말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열띤 경쟁을 벌이는 참석자들. 한국문화에 대한 쿠바의 관심은 드마마, 한식,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주멕시코 한국대사관과 함께 기획한 한양대는 이번 대회 대상 수상자를 올해 여름 초청하여 1개월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쿠바는 한국과 미수교 상태지만 한류 팬 1천여명이 지난해 ;한국문화애호동호회;를 결성하는 등 한국 드라마, 음식, 음악 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2013년 방영된 한국드라마 '내조의 여왕'은 시청률 87%를 기록했다.현재 쿠바 호세마르티 문화원에는 한국에서 파견한 한국어 강사가 한국어 강의를 하고 있다. 주멕시코 한국 대사관은 올해 쿠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퀴즈온코리아 대회;와 ;TOPIK(한국어능력시험);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어말하기; 대회는 아바나 국제도서전과 함께 개최됐다. 도서 전시 부스에 진열된 한국서적들.▲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많은 쿠바인들이 참석하여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주멕시코 한국대사관whan23@korea.kr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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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국무총리가 18일 한국을 찾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위한 만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압바스 수반 “개발협력과 지원에 사의”

    ▲ 황교안 국무총리가 18일 한국을 찾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위한 만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을 방문한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황교안 국무총리가 18일 만나 한-팔레스타인간 교류증진과 경제;개발협력 발전방안 및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압바스 수반은 만찬에 참석한 팔레스타인 유학생에 대해 이야기 하며 ;한국의 도움으로 유학을 하고 있는 (이 자리에 참석한) 여학생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한국의 지원을 상징한다;며 한국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협력과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황 국무총리는 ;한국은 팔레스타인의 재건과 거버넌스 역량 강화를 위한 개발협력 지원을 계속해 나감으로써 팔레스타인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두 국가 해결안(Two-State Solution);에 기초한 항구적 평화정착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압바스 수반은 ;최근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 결정을 위반하는 행위로서 반대하며 용납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황 국무총리의 예루살렘과 베들레헴 등지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 당부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유념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8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분향을 하고 있다.황 국무총리와의 만찬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던 압바스 수반은 ;국가와 국민의 존엄 그리고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하신 대한민국의 영웅들과 희생자들을 기린 역사적인 장소에 방문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들은 국가의 독립과 주권을 수호하신 분들의 의지와 투지 덕분에 번영과 안녕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한국의 영웅, 희생자분들께 팔레스타인 국민의 찬사와 경의를 드리며;;;;라고 적은 추모사와 함께 서명을 남겼다.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있다.▲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8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남긴 방명록.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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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요리 조리법 시리즈: 오곡밥

    한국요리 조리법 시리즈: 오곡밥

    새해 들어 처음으로 맞는 보름인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은 1년 중 달이 가장 밝고 빛나는 날이다. 대보름날이 오면 한국인들은 아침부터 땅콩, 호두 등 견과류를 이로 깨물어 먹는 ;부럼깨기;를 하고 오곡밥, 묵은 나물 등을 이웃과 나눠먹었다. 밤에는 밝은 달을 보며 한 해의 소원을 빌었다.정월대보름날 먹는 대표적인 음식 가운데 하나인 오곡밥(五穀飯)은 쌀과 붉은 팥, 검은콩, 차조, 차수수 등 다섯 가지 이상의 곡식을 넣고 지은 밥이다. 오곡밥의 기원은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 21대 소지왕(479-500) 때 대보름날 까마귀가 재앙을 미리 알려줘 왕이 목숨을 구하게 되자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까마귀가 좋아하는 견과류 등의 재료를 넣고 만든 약식을 먹이게 된 것이다. 그러나 서민들은 꿀, 잣, 밤, 대추 등의 재료가 귀해서 구하기 어려워지자 약식 대신 오곡밥을 만들어 먹었다. 특히 보름날에는 성(姓)이 다른 세 집 이상의 밥을 먹어야 그 해의 운이 좋아진다고 해서 백(百)집이 서로 나눠 먹는 것이 좋다는 뜻인 백가반(百家飯)이라고도 불렸다.▲ 오곡밥은 정월대보름날 먹는 대표적인 음식 가운데 하나이다.대보름날 오곡밥과 함께 사람들은 지난 해 말려서 준비해둔 시래기, 고구마줄기 등 여러 가지 묵은 나물과 땅콩, 호두 등 견과류를 먹으며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고 건강하기를 빌었다.** 재료 및 분량 찹쌀 360g(2컵), 검은콩 80g(;컵), 차수수 85g(;컵), 차조 85g(;컵) 붉은팥 83g(;컵), 데치는 물 300g(1;컵), 삶는 물 500g(2;컵) 밥물: 팥 삶은 물 100g(;컵), 물 500g(2;컵), 소금 6g(;큰술)▲ 오곡밥의 주 재료인 찹쌀, 검은콩, 차수수, 차조, 붉은팥.** 재료 준비 1. 찹쌀은 깨끗이 씻어 일어서, 물에 30분 정도 불려, 체에 밭쳐 10분 정도 물기를 뺀다. 2. 검은콩은 깨끗이 씻어 일어서 물에 3시간 정도 불려, 체에 밭쳐 10분 정도 물기를 뺀다. 3. 차수수는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비벼 씻고 일어서, 물에 1시간 정도 불린 후, 체에 밭쳐 10분 정도 물기를 뺀다. 4. 붉은팥은 깨끗이 씻어 일어서 체에 밭쳐 10분 정도 물기를 뺀다. 5. 차조는 물에 씻어 일어 체에 밭쳐 10분 정도 물기를 뺀다.▲ 찹쌀과 붉은 팥, 검은 콩, 차조, 차수수 등은 깨끗이 씻어 물에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붉은팥과 데치는 물을 붓고 센불에 4분 정도 끓여 팥물을 따라 버린다. 다시 삶는 물을 붓고 센불에 3분 정도 올려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20분 정도 팥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삶아 체에 밭친다. 2. 팥 삶은 물 100g(;컵)에 물과 소금을 넣어 밥물을 만든다. 3. 냄비에 찹쌀과 검은콩 ; 차수수 ; 붉은팥을 넣고 밥물을 부어, 센불에 5분 정도 끓이다가 차조를 넣어 3분 정도 더 끓여 중불로 낮추어 10분 정도 끓인다. 쌀알이 퍼지면 약불로 낮추어 13분 정도 뜸을 들인 후, 불을 끄고 10분 정도 둔다. 4. 밥을 주걱으로 고루 섞은 후 그릇에 담는다.진행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자료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arete@korea.kr▲ 찹쌀과 붉은 팥, 검은 콩, 차조, 차수수 등은 깨끗이 씻어 물에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한국인들은 정월대보름에 오곡밥과 묵은 나물, 견과류를 나눠 먹고 달을 보며 소원을 빌며 건강과 장수를 기원해왔다.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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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 일본 관광교류를 위한 썸네일

    한∙일 관광교류 늘린다

    일본 도쿄에서 한∙일 양국의 관광 교류 확대를 모색하는 행사가 열렸다. 양국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 확대를 모색하는 한편, 일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난타와 케이팝 공연도 열렸다.▲ 한∙일 양국이 관광 교류를 늘리기 위해 지난 17, 18일 도쿄에서 머리를 맞댔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현장.문화체육관광부는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17, 18일 일본 도쿄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2016 한∙일관광교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지난 17일 도쿄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개막식이 열렸다. '한국 방문의 해' 홍보와 함께 개막식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인 송승환 대표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소개했다. 같은 날 열린 트래블마트에서는 양국 관광업계 종사자 3백여 명이 참가, 관광 교류 확대를 모색했다. 이튿날인 18일에는 도쿄 메르파르크 홀에서 도쿄 시민 3천여 명을 대상으로 '난타' 공연과 케이팝 그룹 '초신성' 공연이 열렸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본 현지에서 한국 관광의 매력도를 높이고 한일 양국이 우호를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전소향icchang@korea.kr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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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차 썸네일

    자율주행차, 고속도로 달린다

    ▲ 현대자동차 자율주행차량이 지난해 11월 정지차량 회피 기술을 보여주고 있는 장면.이르면 이달 말부터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차를 고속도로에서 볼 수 있다. 단, 허가받은 차량에 한해 운전자와 1명 이상의 탑승자가 있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12일부터 자율주행차 임시 운행허가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험 접수 후 20일 내에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심사를 통과한 차량에 허가증이 발급된다. 지자체에서 번호판을 발급받으면 시험운행을 할 수 있다.시험운행 허용 구간은 경부고속도로(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와 영동고속도로(신갈분기점~호법분기점) 41km, 국도 42호선 및 45호선 등 5개 구간 3백19km이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icchang@korea.kr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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