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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방향 문화 소통, 다문화 꾸러미

    양방향 문화 소통, 다문화 꾸러미

    ;니하오 중국;, ;신차오 베트남;, ;꾸무스따 필리핀;, ;샬롬 우즈베키스탄;, ;아파카바르 인도네시아;; 각 나라의 인사말과 나라 이름을 붙인 ;다문화 꾸러미;의 일부이다.다문화 꾸러미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세계의 다른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관련 자료를 소개하는 일종의 ;움직이는 박물관;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10년부터 다문화 사회로 급격하게 재편되는 변화에 발맞춰 문화다양성 이해와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다문화 꾸러미를 개발해왔다. 그 결과, 2010년 베트남;몽골 꾸러미부터, 필리핀 (2011년), 한국(2012), 우즈베키스탄 (2013), 인도네시아(2014), 중국(2015) 꾸러미가 만들어졌다. 올해에는 일본을 주제로 한 꾸러미를 제작 중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이 2010년 개발한 베트남 꾸러미(위) 지난해 선보인 중국꾸러미(아래).각각의 꾸러미는 사람만한 크기의 큰 꾸러미와 작은 꾸러미 여러 개로 구성됐으며 각국의 문화 이해를 돕는 실물자료와 시청각 자료, 다양한 학습자료가 들어있다. 지난해 선보인 중국 꾸러미의 경우, 큰 꾸러미 1개와 소개상자, 생활상자, 의례상자가 합쳐진 작은 꾸러미를 포함, 총 5개의 꾸러미로 제작됐다. 여기에는 중국 역사와 자연환경, 의식주, 명절, 놀이, 악기, 어린이 생활 등 다양한 문화 양상을 보여주는 실물 자료, 시청각 자료, 학습 자료, 중추절의 유래를 알려주는 중국의 대표적 설화인 ;후예와 항아; 그림책과 플래시 애니메이션 등이 포함됐다. 실물자료는 중국 현지에서 구입했으며 베이징 민속박물관 관계자 등의 자문을 거쳤다.베트남과 몽골 꾸러미 등 다른 꾸러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베트남 꾸러미에는 전통의상 아오자이, 한국의 제기와 유사한 베트남식 제기 뗏(Tet); 등 전통 놀이도구, 전통 북 ;쫑검;등이 있다. 몽골 꾸러미에는 몽골의 여러 부족을 통일하고 세계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의 초상과 몽골의 옛 천막인 ;게르;의 모형, 전통악기 ;마두금; 등이 들어있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국가별 꾸러미는 국립민속박물관 부설 어린이박물관의 교육 시간에 만나볼 수 있다. 학생들은 꾸러미 안에 있는 각국의 국기와 지도, 화폐, 우표, 전통의상과 생활ㆍ놀이도구, 교과서, 악기 등 다양한 자료를 직접 오감으로 느끼며 관찰하고 입어보는 체험을 통해서 상대 국가의 문화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 문화와 무엇이 같고 다른지 비교하며 더불어 사는 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모든 수업은 해당 국가 출신 강사가 참여한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꾸러미 교육 수업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우즈베키스탄의 문화 강의를 듣고 있다.▲ 꾸러미 통합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와 부모들이 함께 한국,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의 음식 문화를 배우고 양념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인도네시아 꾸러미 수업을 받고 있다.박물관 직접 방문이 어렵더라도 얼마든지 꾸러미를 만나볼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주마다 1번씩 교육현장을 찾는 방문교육을 운영해오고 있다. 작은 꾸러미 3종은 전국의 박물관, 도서관, 학교, 다문화센터 등 관련 기관에 무료로 대여 가능하다. 매년 1백여 기관에서 꾸러미를 빌려가고 있다. 대여 신청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도 할 수 있다.다문화 꾸러미사업의 추진 배경에는 양방향 다문화 소통을 강조하는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의 소신이 있다. 천 관장은 ;우리 문화만 알릴 것이 아니라 다른 문화에 대해서도 이해를 넓히고 인류가 어떻게 함께 살아갈지, 인류의 조화로운 공존과 공영을 고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타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를 넓히기 위한 취지로 다문화꾸러미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각국의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꾸러미사업을 201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각국의 민속문화 소품을 소개하는 천 관장.꾸러미 다문화 교육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http://www.nfm.go.kr/index.nfm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민속박물관, 전한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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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록도에 돌아온 '한센인의 천사'

    소록도에 돌아온 '한센인의 천사'

    ▲ 소록도에서 40여 년간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다 고향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던 '한센인의 천사' 마리안느 스퇴거가 11년 만에 소록도를 다시 찾았다. 스퇴거가 섬 주민들과 소록도 성당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지난 14일 한반도 남단의 고흥 소록도는 반가운 손님맞이로 분주했다. 소록도에서 '천사'로 불리는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Marianne Stoeger)가 11년 만에 소록도를 다시 찾은 것.오스트리아에서 간호학교를 졸업한 마리안느 스퇴거는 1962년 동료 간호사 마가렛 피사렉(Margreth Pissarek)과 함께 의료 봉사차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 살던 소록도를 찾았다. 스퇴거와 피사렛은 43년 동안 소록도에서 환자들을 돌보는데 헌신했다. 섬 주민들은 두 사람을 '천사'라고 불렀다.▲ 소록도에서 한센인 환자들을 헌신적으로 돌봤던 마리안느 스퇴거가 11년 만에 돌아왔다. 한센인 자녀를 돌보던 스퇴거.그러나 이들은 2005년 11월 조용히 소록도를 떠났다. "나이가 들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부담을 주기 전에 떠난다"는 것이 마지막 인사였다.그로부터 11년 동안 한국에서 찾아간 방문객들이나 소록도에 있는 지인들과는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이렇게 소록도를 다시 찾은 것은 처음이다.그녀의 방문은 다음달에 있을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백주년 행사에 맞춰 병원 측과 고흥군, 소록도 성당에서 두 사람을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피사렉은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 하지 못했다.평생의 절반을 보낸 소록도를 다시 찾은 스퇴거는 예전 생활과 다를 바 없는 일주일을 보냈다. 소록도병원과 성당 관계자들은 그녀가 옛 거처에 머물며 아침 저녁으로 기도를 하고 낮에는 의료진과 함께 한센인 환자들을 찾는다고 전했다. 스퇴거는 내달 말쯤 오스트리아로 돌아간다.고흥군은 소록도병원 1백주년 기념 행사와 스퇴거 방문에 맞춰 스퇴거와 피사렉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단법인 마리안느마가렛'은 두 사람의 삶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 올해 말에 공개할 계획이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소록도성당, 고흥군청icchang@korea.kr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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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ㆍ에콰도르 통계 역량 강화 협력

    한국ㆍ에콰도르 통계 역량 강화 협력

    ▲ 한국과 에콰도르가 통계인력 역량 강화 노하우를 나눴다. 통계청에서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통계인력 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에콰도르 통계 담당기관 실무자들이 강의를 받고 있다.한국과 에콰도르가 통계 정보화 시스템 등 전문지식과 인력 역량 강화 노하우를 나눴다.통계청 통계교육원은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15일간 에콰도르 통계청, 중앙은행 및 국가개발기획처의 통계 실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통계인력 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Management of Statistical Survey Planning Capabilities)을 실시했다.참가자들은 한국의 통계제도, 경제;사회통계 기획과 통계정보화 시스템, 산업;고용 통계 조사 기획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실습했다. 이들은 에콰도르 통계 현황 및 이슈에 관해 토론하며 강의를 바탕으로 에콰도르의 통계 조사에 적용할 수 있는 계획도 수립했다. 지방통계청과 사업체 조사현장 등 현장 방문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이 프로그램은 통계청 2014년부터 운영해온 3개년 과정의 마지막 과정이다. 2014년의 1차 프로그램은 통계 제도와 정책을, 지난해 과정은 통계 조사 기획과 운영;기술을 주제로 열렸다.통계청 통계교육원은 2005년부터 아프가니스탄, 이집트, 캄보디아 등 각국의 통계 인력을 대상으로 통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총 474명이 수료했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통계청icchang@korea.kr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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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에 부는 한국어 열풍

    지구촌에 부는 한국어 열풍

    ▲ 제46회 한국어능력시험에 7만2천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의 한국어 수업 장면.한국어 인기가 대단하다.지난 16, 17일 시행된 제46회 한국어능력시험에 중국, 프랑스, 호주,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5개국에서 7만2천2백95명이 응시하며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했다.한국어능력시험(TOPIK)은 현재 71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1997년 첫 시험은 한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4개 국가에서 치러졌다. 지난 20년간 71개국으로 늘었고, 지원자가 약 27배 이상 증가했다. 제46회 시험은 모로코에서 처음으로 실시되었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볼리비아, 자메이카, 폴란드에서도 한국어능력시험이 시행될 예정이다.TOPIK은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인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문법;쓰기;읽기;듣기 시험이다. 수준은 초급(1;2급 취득 가능), 중급(3;4급), 고급(5;6급)으로 나뉜다. 어휘;문법, 쓰기, 듣기, 읽기 총 네 개의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독일 베를린 한국문화원에서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한국어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의 증가이유에 대해 교육부는 한류 확산 등 문화적 요인과 함께 방문취업제 도입, 국내 외국인 유학생 증가에서 찾고 있다. 2016년 현재 주한 외국인 유학생은 9만명에 이른다. 이와함께 취미차원을 넘어 지식 및 기술획득, 취업 등 현실적인 면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외국어를 통하지 않고 직접 한국의 기술노하우와 지식을 얻고자하는 계층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시험참가자들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 한국기업에 취직하려면 한국어능력시험 5급은 기본이라며 비즈니스분야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최고급인 6급 자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lee10@korea.kr한국어 능력시험에 대해 상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면 아래의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의 홈페이지를 방문하기 바랍니다.http://www.topik.go.kr/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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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다큐멘터리 풍성한 ‘다(多)양각색 영화제’

    영화, 다큐멘터리 풍성한 ‘다(多)양각색 영화제’

    한국의 독립영화, 그리고 세계의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서울역사박물관이 주최하는 ;다(多)양각색 영화제;는 평소에 잘 만나보기 힘든 한국의 독립영화와 함께 국제 다큐멘터리들을 올해 말까지 다(多)양하게 공개한다. 이 축제는 ;박물관 독립영화를 품다;, ;아날로그 감성 영화제;, ;DMZ국제다큐 영화제;, ;박물관 영화 기획전; 등 총 4개 행사로 진행된다.▲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영화 ;흐트러지다;가 서울역사박물관의 ;다(多)양각색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상영날짜는 8월 9일 오후 2시다.;박물관 독립영화를 품다;에서는 한국의 독립영화를 한자리에 모았다. 최근 일본 위안부를 주제로 해 인기를 모은 영화 ;귀향; 등 대표 독립영화작품들을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상영한다.7월 5일부터 매주 화, 목요일 오후 2시에는 35mm 필름영화를 상영하는 ;아날로그 감성영화제;가 시작된다. 일본영화의 거장 나루세 미키오(1905-1969) 감독의 ;아내여 장미처럼;, ;흐트러진 구름; 등 국내에서 만나 보기 힘든 그의 작품 12편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DMZ국제다큐영화제;는 세계 여러 나라의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상영작 중에는 파라과이 쓰레기 매립지의 빈민촌 마을사람들이 돈이 없어 악기를 살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버려진 깡통을 모아 바이올린과 첼로를 제작했고, 이렇게 탄생한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랜드필 하모니;도 있다. 5월 14일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총 6회를 상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의 ;다(多)양각색 영화제; 기간 상영되는 다큐멘터리 ;랜드필 하모니;는 돈이 없어 악기도 살 수 없는 상황에서 버려진 깡통으로 만든 악기를 연주하는 파라과이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다. 8월13일 오후 2시에 상영된다.▲ 9월 10일 오후 2시에 상영하는 다큐멘터리 ;마다가스카르의 삶;은 마다가스카르에 살고 있는 빈민의 삶을 그린다.이와 함께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서울의 모습을 담은 기록물도 공개된다. ;잊혀진 서울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미국, 러시아, 독일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서울 관련 희귀 영상이 상영된다. 특히 독일 성오틸리엔 수도원에서 발굴한 1920년대 서울의 모습도 있다.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화, 토요일 2시에 총 9회 상영된다.영화는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상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http://www.museum.seoul.kr/www/NR_index.do?sso=ok손지애 코리아넷사진 영화의전당, DMZ국제다큐영화제협회jiae5853@korea.kr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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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30개국과 과일 수확ㆍ관리 기술 공유

    한국, 30개국과 과일 수확ㆍ관리 기술 공유

    ▲ 농촌진흥청이 18일 망고, 바나나, 배, 딸기의 수확 후 관리 기술을 담은 영문 안내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30여 개국에 보급된다.망고, 바나나, 배, 딸기 등은 달콤한 맛과 향으로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그러나 이 과일들은 유통 과정에서 상처가 나거나 쉽게 부패되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이처럼 유통 과정에서의 손실 감소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18일 망고, 바나나, 배, 딸기의 수확 후 관리 기술을 담은 영문 안내서(Postharvest Handling of Mango, Banana, Pear, and Strawberry in Asia)를 발간, 30개국에 보급하기로 했다.이 책은 추가적인 설비 투자 없이도 수확 후 과일 품질을 높이고 손실률을 10% 이상 낮추는 방법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수확, 선별, 전처리, 포장, 유통, 저장, 출하 등 단계별로 현행 방법을 짚어보고 개선안을 제시했다. 모든 내용은 과일 생산자와 유통업자 등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쓰여졌다. 안내서 발간에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1개국 전문가들이 참여, 각국의 과일재배 환경 등 국가별 환경을 반영했다.농촌진흥청은 이 안내서를 발간에 참여한 아시아 11개국 및 아프리카 지역을 포함, 30여 개 국가에 보급할 예정이다.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안내서에서 제시한 개선방안을 각 국가 상황에 맞게 적용한다면 수확 후 손실을 줄여 '제2의 농업생산'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농촌진흥청icchang@korea.kr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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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원전 1호기 시운전

    ‘한국형’ 원전 1호기 시운전

    ▲ 아부다비의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현장. 공정률 90%의 돔 모양의 1호기는 내년 5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한국기술로 짓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Barakah) 원전의 1호기가 지난 달부터 시운전에 들어갔다.바라카 원전 건설은 한국 최초의 해외원전사업으로 원전 4기가 동시에 건설되는 세계 최대규모다. 이 사업은 한국전력이 2009년 12월 에미리트원자력에너지공사(Emirates Nuclear Energy Corporation, ENEC)와 1천4백MW급 한국형 원전 신형 가압경수로(Advanced Power Reactor, APR) 4기를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추진해왔다.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며 한국전력이 주 계약자로 원전 설계〮제작〮시공〮시운전 및 운영지원까지 맡는 형태로 실시되고 있다. 현재 1만9천명 이상의 직원이 원전 현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4기와 보조건물들의 공정률은 약 60%.▲ 총 1천2백50만㎡ 부지에 공사중인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 한국전력은 1천4백MW급 원전 4기를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바라카 원전 1호기는 2010년 1월 착공에 들어간 뒤 2014년 5월 원자로가 설치됐다. 올 2월 핵심설비 건전성 시험을 거쳤으며 올해 10월에 연료 장전을 할 예정이다. 1호기가 내년 5월 준공되면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가동되는 원전이 된다. 2호기도 지난해 6월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설치하는 등, 2020년까지 2~4호기가 매년 순차적으로 준공될 계획이다. 원전 1~4기가 모두 완공되면 발전량이 5천6백㎿로 늘어나 UAE 전체 발전 용량의 20% 이상에 달하는 전력을 담당할 수 있다.한전은 바라카 원전으로 UAE에 사막의 기적을 만들겠다며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발전소 수명이 60년이니까 수명 연장을 하면 100년 사업;이라며 ;건설에 10년이 걸리고 문 닫을 때까지 100년이면 지속가능성에 따른 파급 효과는 대단하다;고 강조했다.UAE정부와 ENEC도 한국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알리 알 자비(Ali Al Zaabi) ENCE 건설총괄책임자는 ;한전이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는 우수한 공정률로 세계 최고 품질 원전을 짓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한전이 제시한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우수하다;고 밝혔다.UAE 일간지 ;더 내셔널(The National);지는 원전 건설사업에 들어가는 기술력에 주목했다. 더 내셔널지는 ;UAE 원전 선도하는 바라카 원전 교육현장(Training the UAE;s nuclear pioneers at the Barakah plant); 제하의 2월 18일자 기사에서 ;원전 건설 사업이 시작된 이후 7천5백 회의 안전교육이 시행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바라카 원전 4호기는 앞으로 1천2백만 t의 탄소배출을 매년 줄일 수 있다;며 사업에 투입된 첨단 건설ㆍ안전기술과 원전의 환경 보전 효과를 소개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전력arete@korea.kr▲ 지난 2월 18일자 ;UAE 원전 선도하는 바라카 원전 교육현장 ; 제목의 UAE 일간지 더 내셔널;(The National);의 보도.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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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능력에는 장애가 있을 수 없다"

    "능력에는 장애가 있을 수 없다"

    ▲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19일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장애를 이유로 도전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노력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박근혜 대통령이 19일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선수단과의 오찬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공평한 기회 보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장애인들도 능력과 재능을 갈고 닦으면 자신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 기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이번 우승은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고 전국 250만 장애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쾌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우승을 위해 그 동안 헌신적인 지원을 해준 훈련지도위원을 포함한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한국 선수단은 지난 3월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8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통산 7번의 종합우승과 함께 대회 6연패라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3월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8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통산 7번의 종합우승과 함께 대회 6연패라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박 대통령은 ;장애인이 신체적 조건 때문에 차별 받지 않고 자신의 능력에 따라 평가되고 보상받을 수 있는 공정한 노동시장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장애인 고용과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능력을 갖춘 장애인들이 일터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장애인 직업능력개발 인프라를 확대하고 장애인표준사업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icchang@korea.kr▲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한국 선수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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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악 명기가 만들어내는 클래식의 향연

    현악 명기가 만들어내는 클래식의 향연

    ▲ 스위스 취리히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스트라디바리 콰르텟'은 (왼쪽부터) 비올리스트 레흐 안토니오 우스친스키, 첼리스트 마야 베버, 바이올리니스트 왕 샤오밍, 세바스티안 보렌으로 구성됐다.스트라디바리우스는 이탈리아 크레모나의 현악기 장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1644-1737)와 그 일가가 만든 명기들을 뜻한다. 특히 스트라디바리의 황금기인 1700-1720년 사이에 제작된 악기들은 기하학적인 곡선과 최적의 사운드를 자랑한다. 악기는 전 음역에 걸쳐 균형이 잘 잡히고, 힘있는 음량과 정열적이면서도 섬세한 소리를 낸다.스트라디바리우스를 연주하는 4중주단 '스트라디바리 콰르텟'이 오는 25일부터 3일간 한국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 현악 4중주 21번,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 등의 레퍼토리를 선사한다.스위스 취리히에서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허승연도 3일간의 클래식 향연에 함께한다. 스트라디바리 콰르텟과 함께 슈만의 피아노 5중주 내림 마장조, Op. 44를 협연한다.첫 공연은 안동예술의전당에서, 26일 노원문화예술회관, 2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열린다.스트라디바리 콰르텟은 정기적으로 스트라디바리 악기 전시회를 여는 하비스로이팅거 재단의 후원으로 2007년 결성됐다. 현재 연주자들은 첼리스트 마야 베버와 바이올리니스트 왕 샤오밍, 세바스찬 보렌, 비올리스트 레흐 안토니오 우진스키로 구성돼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빈체로hlee10@korea.kr▲ '스트라디바리 콰르텟' 연주자들과 스위스 하비스로이팅거 스트라디바리 재단이 소유하고 있는 (왼쪽부터) '깁슨' 비올라, '킹 조지' 바이올린, '보나미 도브레-수지아' 첼로와 '아우레아'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 콰르텟과 피아니스트 허승연이 오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협연한다.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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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에콰도르 지진 위로전 발송

    박근혜 대통령, 에콰도르 지진 위로전 발송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에콰도르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라파엘 꼬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 에콰도르 북서부 해안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20일 라파엘 꼬레아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발송했다.박 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수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이번 재해가 조속히 수습되어 에콰도르 국민들이 하루 빨리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기원했다.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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