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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이란 정상, 한반도 평화통일 지지

    한-이란 정상, 한반도 평화통일 지지

    ▲ 박근혜 대통령과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일 테헤란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열린 한;이란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일 한-이란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열쇠는 한반도평화 통일에 있음을 강조했고, 이란 측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한국 국민의 열망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로하니 대통령은 "우리는 한반도의 변화를 원한다. 우리는 원칙적으로 어떠한 핵개발도 반대한다"며 "한반도, 중동에서 위험한 무기, 핵무기가 없어지는 게 우리의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이어 박 대통령은 "이번에 공동성명이 처음으로 채택됐는데 이것은 양국관계 발전의 비전과 구체;협력 방안을 담고 있어서 앞으로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 유용한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복원하는데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국이 전통적으로 모범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온 인프라;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키로 하고 이란이 추진하는 플랜트;철도;항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란의 병원 구축 운영에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양국 보건의료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IT;에너지 신산업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신산업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사례를 확대발굴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whan23@korea.kr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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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요리 조리법: 탕평채

    한국요리 조리법: 탕평채

    탕평채는 청포묵과 고기볶음, 숙주, 미나리, 김, 달걀 지단 등 오색 고명의 고운 색감과 담백한 맛이 특징인 음식이다.;탕평채(蕩平菜);라는 이름은 조선 21대왕 영조(英祖, 1694-1776)가 지었으며 어느 쪽에도 치우침 없이 고르다는 뜻을 지닌 ;탕탕평평(蕩蕩平平); 에서 유래됐다. 조선시대 당쟁의 폐해를 몸으로 겪은 영조는 대립과 정쟁을 해소하고 정치적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여러 당파가 잘 협력하자는 탕평책을 실시했다. 그는 탕평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다른 재료들과 고루 섞인 청포묵 요리에 '탕평채'라고 이름 붙였다. 영조는 탕평채 등 채식 위주의 식사를 주로 했고 83세에 세상을 떠난 조선의 최장수 왕이다.탕평채는 봄에 먹는 시절음식으로 오색 고명과 더불어 청포묵의 밝은 흰색이 조화를 이뤄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매끈한 청포묵의 주재료인 녹두는 필수 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소화를 돕고 몸에 쌓인 노폐물을 해독시키는 작용을 한다.▲ 탕평채는 색색의 고명과 청포묵이 만드는 맛과 시각적인 조화가 특징이다. 영조는 다른 식재료들과 잘 조화를 이루는 청포묵 요리에 ;탕평채;라고 이름 붙이고 정치적인 조화를 도모하고자 했다.** 재료 및 분량청포묵 300g(1모), 물 600g(3컵)양념: 소금 2g(;작은술), 참기름 2g(;작은술)쇠고기(우둔) 100g양념장: 간장 12g(2작은술), 설탕 6g(;큰술), 다진 파 4.5g(1작은술), 다진 마늘 2.8g(;작은술), 깨소금 1g(;작은술), 후춧가루 0.3g(⅛작은술), 참기름 2g(;작은술)숙주 100g, 미나리 50g, 물 400g(2컵), 소금 1g(;작은술)홍고추 5g(;개), 김 2g(1장)댤걀 1개), 식용유 1작은술초간장: 간장 2작은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깨소금 1작은술** 재료 준비1. 청포묵은 길이 7cm 폭 ․ 두께 0.5 cm 정도로 채 썬다.2. 쇠고기는 면보로 핏물을 닦고, 길이 5cm 폭 ․ 두께 0.3cm 정도로 채 썰어, 양념장에 무친다.3. 숙주는 머리와 꼬리를 떼고, 미나리는 잎을 떼어내고 깨끗이 씻어, 길이 5cm 정도로 자른다. 홍고추는 씻어 길이로 반을 잘라 씨와 속을 떼어내고 길이 3cm 폭ㆍ두께 0.3cm 정도로 채 썬다.4. 달걀은 황백지단을 부쳐, 길이 4cm 폭․두께 0.3cm 정도로 채 썬다.5. 초간장을 만든다.▲ 핏물을 닦은 쇠고기를 채썰은 뒤 양념장에 무친다.** 만드는 방법1. 냄비에 물을 붓고, 센불에 3분 정도 올려 끓으면 청포묵을 넣고, 1분 정도 데쳐 물기를 뺀 후, 양념으로 버무린다.2. 냄비에 물을 붓고 센불에 2분 정도 올려 끓으면, 소금과 숙주를 넣어 2분 정도 데쳐 건지고, 미나리는 1분 정도 데쳐, 물에 헹구어 길이 4cm 정도로 썬다.3.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쇠고기를 넣어, 중불에서 2분 정도 볶는다.4. 김은 약불에 1분 정도 구워 부순다.5. 청포묵과 쇠고기 ; 숙주 ; 미나리에 초간장을 넣고 무쳐, 홍고추 ; 김 ; 황백지단을 고명으로 얹는다.▲ 청포묵과 쇠고기, 숙주, 미나리에 초간장, 색색가지 지단을 넣고 무친다. 양념장은 기호에 따라 넣지 않고 먹을 수도 있다.진행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자료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arete@korea.kr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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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집을 찾으면 할 일

    맛집을 찾으면 할 일

    '맛집'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 같이 식사한 친구가 내가 데리고 간 식당에 대해 자기가 전혀 몰랐던 진짜 '맛집'이라고 말해준다면 대단한 칭찬이다. 또 친구가 나를 새로운 식당에 데려갔는데 그 곳이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면, 그때마다 나는 그 식당을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다른 친구들을 데리고 간다.'맛집'이란 한국어로 '맛있는 곳'을 뜻하는 짧은 단어지만 나에게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어서 이 단어가 남용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이를테면 평범하기 그지없고 유행 따라 생긴 체인 음식점을 '맛집'이라고 한다던가. 나에게 '맛집'은 음식이 맛있을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곳, 오래된 식당이란 뜻이 아니라 유행을 좇는데 급급하지 않은 곳, 그래서 2~3년이 지나도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있을 것 같은 곳이다.▲ 소피 바우먼(Sophie Bowman)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이런 식당들이 매력을 잃는다. 요즘 인터넷 검색,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서 정말 괜찮고 음식값을 한다 싶은 식당을 보면 남들도 곧 다 알게 되겠거니 싶다. 관광객들이 많은 지역의 '맛집'은 어딜 가든 휴일 식사 시간대엔 젊은 연인들이나 친구들끼리 온 손님들로 줄이 길게 이어져있거나 주차장이 만석이다. 점심을 먹으려고 1시간을 기다리면 당연히 식욕이 돋고, 배가 고프면 다 맛있게 느껴지게 마련이지만, 특정 나이를 넘으면 (내 경우는 스물다섯이었던 것 같다)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렸다 먹는 음식은 뭐가 됐든 기다린 가치가 있을 만큼 엄청나게 맛있어야 한다. 그래서 맛이 있다 한들 국수 한 그릇같이 단출한 음식은 아무리 훌륭해도 썩 만족스럽지가 않다.'맛집'과 성공이 양립할 수 없는 이유가 꼭 긴 대기줄 때문만은 아니다. 식당이 계속 확장을 해서 버스 대절 관광객들도 한번에 받을 수 있게 되면, 음식의 질과 서비스의 수준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또 어떤 가게들은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게 된 인기 메뉴 하나에만 집중하는데, 그렇다면 제철 재료의 여부나 그 지역 특색과는 상관없이 그 메뉴 하나만 판매한다는 뜻이다. 한국 이곳 저곳을 여행했지만 유명한 그 '지역 대표 음식'에서 그 '지역'을 느낄 수 있는 경우는 드물었다. (호두과자에 들어가는 재료 중에 천안에서 나는 것이 무엇인지?)내 취향의 '맛집'은 계절마다 메뉴나 재료를 바꾸는 곳, 최대한 가공식품을 쓰지 않고 가능한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곳이다. 내가 생각하는 또 다른 '진짜 맛집'의 특징은 그곳에서 오랜 기간 즐겁게 일하는 직원들이다. 이런 직원들이 있다는 것은 주인이 친절한 사람, 이윤을 많이 남기려고 손님들 음식에 들어갈 재료에 인색하게 굴지 않는 사람, 자신의 식당에 애정을 갖고 운영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이런 식당에서는 맛있는 음식이 나올 것이란 얘기다.자, 그럼 '진짜 맛집'을 찾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블로그에 절대 글을 올리지 않는 것이다. 내 블로그 글을 읽을 독자가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정말 좋은 곳을 찾으면 나는 그곳을 계속 좋아할만한 곳으로 남기고 싶다. 물론 아끼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하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인 만큼, 친구들은 당연히 데리고 갈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 있는 사람들 전부 이 훌륭한 식당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식사는커녕 그 식당에 입장도 못하게 될 것이다.그래서 요즘에는 처음 가보는 곳을 갈 때 검색엔진에 '맛집'을 검색하지 않는다. (스물다섯 전에는 그렇게 했다.) 대신 그 곳에 가본 친구들에게 미리미리 먹을 만한 곳이 있는지 물어본다. 인터넷에 '맛집'을 검색해서 나오는 결과는 대부분 가공치즈를 산더미처럼 뿌린 한식이나 카페에서 해동해서 파는 냉동 케이크, 아니면 바깥에 어마어마하게 긴 줄이 늘어선 소규모 식당들일 테니 말이다. 그러니 다음 번에 맛있는 음식을 먹은 '맛집'이 생긴다면 함께 밥을 먹고 싶은 사람들과 공유하되,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에게는 알리지 않도록 하시길.이 글을 쓴 소피 바우먼은 이화여대 대학원 국문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한국문학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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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화로 만나는 세계

    동화로 만나는 세계

    ▲ 한국국제교류재단 특별전 '동화로 만나는 세계'에서는 (왼쪽부터) 캐나다의 '내 모자 어디 갔을까?', 우크라이나의 '밤하늘의 별을 다 세는 방법', 독일의 '일주일 내내 토요일' 등 다양한 언어의 동화책이 소개된다.세계 각국에서 사랑 받는 동화책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지난 27일 열렸다.한국국제교류재단이 창립 25주년을 기념하여 선보이는 특별전 '동화로 만나는 세계'에서는 44개국 28개 언어의 동화책 4백여 권이 소개되고 있다. 전시는 서울 중구 KF갤러리에서 6월 8일까지 계속된다.관객은 '동화책과 함께 세계 탐험', '세계의 언어로 읽는 어린 왕자' 등 두 구간을 통해 세계의 동화책을 탐험하게 된다. 첫 구간에는 세계의 동화책과 더불어 여러 나라의 상징물, 정보 등이 전시된다. 우크라이나 동화책 '론도의 노래', 이란의 '쿵쿵쿵', 캐나다의 '내 모자 어디 갔을까?', 핀란드의 '무민' 시리즈 등 어린이의 눈으로 여러 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이야기책들을 찾아 볼 수 있다. 두 번째 구간에는 14개 언어로 소개되는 어린 왕자 이야기를 통해 세계 문화의 '다름'과 '닮음'을 배울 수 있는 놀이와 학습 장이 마련되어 있다.▲ KF갤러리에서 열린 특별전 '동화로 만나는 세계'에서는 28개의 주한 외국 대사가 원어로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코너가 마련된다. 스웨덴의 '내 이름은 삐삐롱스타킹', 우크라이나의 '론도의 노래', 스페인어판 '어린왕자'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전시 기간 동안에는 28개 주한 외국 대사관의 참여로 진행되는 '대사님이 읽어주는 동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KF세미나실에서 5월부터 6월초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각 나라의 대사가 아이들에게 원어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형식의 이벤트다. 각 세션은 만 6세~12세 어린이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전시 홈페이지에 안내된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단체 관람은 02-2151-6520으로 예약할 수 있다.오는 5일에는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 '마술로 만나는 세계'가 준비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5월 한달 동안 만화영화 상영, 페이스페인팅, 즉석 사진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연계 프로그램 신청 안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http://en.kf.or.kr/?menuno=3827&type=view&evnt_no=2109&pageIndex=1&searchevnt=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Korea Foundation)hlee10@korea.kr▲ 한국국제교류재단 특별전 '동화로 만나는 세계'는 6월 8일까지 계속된다.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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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 포기 깨닫도록 이란과 협조할 것'

    '北 핵 포기 깨닫도록 이란과 협조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 개발을 용납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이란 방문에 앞서 이란 국영신문사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했고 여러 차례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핵 보유를 헌법에 명기하고 있다는 등에서 이란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면서 "이란의 핵 해법을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 그대로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은 물론 실제 핵 사용 위협까지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핵 개발에 대한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변화시키지 않고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국빈방문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서면 인터뷰를 실은 이란 국영지 IRAN 1일 지면.특히, 이란의 핵 협상 타결이 북핵 문제 해결에 주는 의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북한이 하루속히 진정성을 갖고 협상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이란처럼 핵 개발이 아닌 국제사회와의 협력으로만 안정과 번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하루속히 깨달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이란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란이 국제 경제체제에 복귀하게 되면서 양국 경제협력도 조속한 시일 내에 제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걸로 기대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그간 양국이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한국은 이란의 원유를 수입하고, 이란은 한국의 산업용 원;부자재를 주로 수입하는 교역구조인데 앞으로 양국 간 교역품목을 다변화시킬 여지도 크다"면서 "이란의 높은 교육열과 과학기술 수준을 감안하면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료, 에너지신산업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에서도 상호협력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현재 이란이 경제재건을 위해 석유.가스 생산을 위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관련 운송 인프라, 정유 플랜트, 가스복합발전 등 에너지 인프라 전반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걸로 안다"면서 "한국 기업들은 지난 30년 동안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 운영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오고 있는데, 이란의 자원개발뿐만 아니라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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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옥에서 선비를 만나다

    한옥에서 선비를 만나다

    ▲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문화공감 콘서트 ;헬로, 미스터 K!; 두 번째 콘서트가 27일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날 무대에서는 조선시대 선비문화를 엿볼 수 있는 한복패션쇼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됐다.주한 포르투갈 대사,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 그리고 각국의 주한 대사관 직원들과 외신 기자들이 한옥에서 선비와 조우했다.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문화공감 콘서트 ;헬로, 미스터 K!; 두 번째 공연이 27일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이 한국의 전통 선비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이번 공연은 가야금, 대금, 거문고 연주와 판소리, 그리고 선비의 일상을 주제로 한 한복 패션쇼가 무대에 올랐다.▲ ;헬로, 미스터 K!; 콘서트가 열린 27일 무대에 오른 모델들이 조선시대 선비의 생활을 재현하고 있다.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70여명의 주한 외국인과 외신 기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공연 시간 동안 휴대폰으로 사진도 찍고, 공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워했다.한복 패션쇼를 담당한 박술녀 한복디자이너는 ;조선시대의 선비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좋은 자리;라며 ;외국인들이 조금이라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과 동시에 패션쇼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꾸몄다;고 밝혔다.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헬로, 미스터 K!; 콘서트에 참석자가 한복패션쇼를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헬로, 미스터 K!; 콘서트 참석자들이 조선시대 한옥의 특징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201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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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전사들, “리우올림픽서 종합 10위 이내 진입”

    태극전사들, “리우올림픽서 종합 10위 이내 진입”

    ▲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27일 태릉선수촌에서 한국 선수단 단복이 공개됐다.오는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한국선수단이 ;종합 10위 이내 진입;을 선언했다.27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D-100일;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 선수들은 지난 2012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5위에 오른 데 이어, 리우올림픽에서도 종합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또한 리우올림픽 영광의 순간마다 선수들과 함께할 정장단복, 트레이닝 복, 시상용 단복 등 유니폼도 처음 공개됐다. 특히 태극기의 사방을 감싸는 4개의 괘인, 하늘, 땅, 물, 불을 상징하는 ;건곤감리(乾坤坎離);를 모티브로 했다.8월 6일 개막하는 리우올림픽에서 230여 명의 한국 선수들은 양궁, 태권도를 비롯해 유도, 배드민턴, 펜싱, 골프 등 27개 종목에 출전해 10개 이상의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D-100일; 행사에서 남자사격의 진종오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2008베이징올림픽 권총 50m와 런던올림픽 공기권총 10m, 권총 50m에서 사격 2관왕에 올랐던 진종오는 ;사격 종목에서 올림픽 3연패가 한 번도 없었다;며 ;3연패는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며, 결과 이전에 3연패 도전에 의미를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여자 양궁대표 기보배도 ;여자 양궁 단체전 8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해 부담도 된다;며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어렵다. 기량을 갈고 닦다 보면 한국 양궁 사상 첫 올림픽 개인전 2연패도 이뤄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국 선수단은 7월 27일 브라질로 출국해 17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D-100일; 행사에서 한국 선수들과 대한체육회 관계자 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jiae5853@korea.kr 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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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최대 경제사절단, 한ㆍ이란 경협 박차

    사상 최대 경제사절단, 한ㆍ이란 경협 박차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달 초 이란 국빈방문에는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월1일부터 3일까지인 박 대통령의 이란 국빈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을 27일 발표했다.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은 삼성, SK, LG, 포스코 등 대기업 38개, 중소ㆍ중견기업 1백46개, 공공기관 및 단체 50개, 병원 2개 등 총 2백36개로 구성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달 초 이란 국빈방문에는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 한ㆍ이란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달 멕시코 국빈방문 시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한ㆍ멕시코 비즈니스포럼.이 사절단에는 ITㆍ보안, 전기전자, 보건의료, 바이오, 차(車)부품, 소비재ㆍ유통, 식품 등 이란과의 협력이 유망한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 기업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특히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철도, 도로, 병원, 발전소, 정유시설 등 사회기반 인프라와 플랜트 분야의 개선을 위한 투자가 확대될 전망에 따라 기계장비ㆍ자재, 플랜트ㆍ엔지니어링, 에너지ㆍ환경 관련 기업도 다수 있다. 이란 진출 전망이 밝은 경쟁력 있는 중소ㆍ중견 기업 1백46개사도 사절단으로 선정됐다.경제사절단은 테헤란에서 3일 열리는 한ㆍ이란 비즈니스 포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는 일대일 상담회 등에 참가, 이란 현지 경제인들과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박근혜 대통령은 한ㆍ이란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방향을 제시하고, 양국 기업인간 네트워크 구축을 강조할 계획이다.청와대는 이번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은 ;그 동안 경제제재 등으로 다소 정체된 양자 관계를 새롭게 도약 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arete@korea.kr 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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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에서 만나는 한국의 명품 도자

    파리에서 만나는 한국의 명품 도자

    ▲ 12세기경에 만들어진 청자 구룡형 주전자. 고려청자 도자기술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이 주전자는 연꽃위에 앉아있는 거북을 표현했으며 얼굴은 용의 모습에 가깝다.용의 얼굴을 닮은 거북이 연꽃 위에 앉은 모습을 표현한 ;청자 귀룡형 주전자;, 보름달처럼 희고 둥근 형태가 특징인;백자 달항아리;;이들은 한국 도자문화의 정수를 선보이는 한국의 대표적인 청자와 백자 유물로 파리 그랑팔레(Grand Palais)에서 27일 개막한 ;흙, 불, 혼-한국도자명품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보름달처럼 희고 둥근 백자 달항아리는 희면서도 완전히 희지 않고 둥글면서도 완벽하게 둥글지 않은 특유의 매력이 특징이다.;흙, 불, 혼-한국도자명품전;은 한국 도자문화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하는 전시로 한ㆍ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과 그랑팔레가 공동 주최했으며 6월 20일까지 계속된다.이 전시에서는 ;청자 귀룡형 주전자;, ;백자 달항아리; 등 주요 도자 유물뿐만 아니라 삼국시대 토기부터 고려 청자, 조선 백자, 분청사기 등 과거로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내려온 도자 3백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아울러 도예, 영상, 회화, 사진, 조각 등 각 분야에서 현재 활발히 활동중인 한국 작가 11명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어 도자문화가 현대에 어떤 영감을 주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가 거의 없었던 프랑스에서 50여 년 만에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한국 도자의 대표적인 명품들을 직접 보면서 한국 도자 문화의 정수와 그에 담긴 한국의 정신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손지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중앙박물관ginason@korea.kr▲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27일부터 6월 20일까지 열리는 ;흙, 불, 혼-한국도자명품전'에서는 한국 도자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다.▲ ;흙, 불, 혼-한국도자명품전' 포스터. 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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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의 서재에서 시민의 도서관으로

    왕의 서재에서 시민의 도서관으로

    ▲ 경복궁 집옥재가 왕의 서재에서 고궁 속 작은 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 27일 개관한 집옥재의 내부.부드러운 바람이 탁 트인 대청마루를 통해 창문으로 들어온다. 북적이는 인파 소리도 멀리 느껴진다. 왕은 이곳에서 책을 읽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을 것 같다.이곳은 경복궁 북쪽 끝 집옥재(集玉齋). 1891년 건립된 고종의 서재이자 외국사신 접견 장소로 접대하던 장소였다.;왕의 서재; 집옥재가 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집옥재와 연결된 정자 팔우정(八隅亭)은 북카페로 꾸며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은 27일 경복궁에서 집옥재 개관식을 가졌다.▲ 고종의 서재 집옥재가 일반인을 위한 도서관으로 탈바꿈하고 27일 문을 열었다. 집옥재에 연결된 정자 팔우정(왼쪽 건물)은 북카페로 꾸며졌다.▲ 고궁 속 작은 도서관으로 새단장한 집옥재에는 조선시대 관련 도서 1천여 권과 왕실자료 영인본 350여 권,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한국문학 번역본 230여 권이 비치됐다.새로 개관한 집옥재에서는 조선시대에 관련된 도서와 왕실 관련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이곳에는 조선의 역사, 예술, 문화, 풍속 등에 관련된 도서 관련된 도서 1천여 권과 왕실자료 영인본 3백50여 권이 비치됐다. 원래 집옥재에 소장됐던 유물과 서재의 주인이던 고종의 초상화, 조선시대 과거시험 급제자의 답안지 등도 함께 전시됐다.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해 한국 문학작품의 중국어;영어;일본어 번역본 2백30여 권도 갖췄다. 대청마루와 앞마당에서는 북콘서트, 인문학 강연 등이 열릴 계획이다. 팔우정에서는 궁중다과를 맛볼 수 있으며 한국 문학 번역본도 구입할 수 있다.▲ 집옥재 옆 정자 팔우정은 다과를 즐기며 독서와 휴식을 쉴 수 있는 북카페로 조성됐다.개관식에 이어 '문화가 있는 날, 궁을 읽다'라는 주제로 집옥재의 역사를 소개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으며 개관을 기념하는 전통 무용 공연도 펼쳐졌다. 콘서트에는 김종덕 장관과 인근 중;고등학교 학생, 경복궁 관람객 2백여 명이 참석했다.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은 개관식에서 "둘러보고만 끝인 관광이 아니라, 집옥재에서는 차도 마시고 고종이 읽던 책도 영인본으로 읽어볼 수 있다"며 ;역사 속 공간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한국의 문학, 인문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집옥재는 28일 오후부터 일반에 공개되며, 경복궁 휴궁일인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마감은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icchang@korea.kr 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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