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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 세탁기, FTA로 호주•뉴질랜드 수출 호조

    한국산 세탁기, FTA로 호주•뉴질랜드 수출 호조

    ▲ 한국산 세탁기가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인기를 얻으며 수출이 늘고 있다. 여기에는 FTA발효로 인한 관세 철폐 효과가 한 몫을 하고 있다.한국산 세탁기의 수출이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늘어나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 위축에도 불구, 한국 세탁기의 수출 호조는 대(對) FTA 체결국 수출 확대 덕분이다.이는 관세청이 3일 공개한 '2016년 1분기 세탁기 수출동향'에 잘 나타나 있다. 세탁기 올해 1분기 총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3천4백만 달러에 머물렀으나 FTA 체결국가로의 수출은 2천5백47만 달러로 전년동기의 2천1백90만 달러에서 16.3% 증가했다. FTA 체결국 가운데 특히 상승폭이 두드러지는 국가가 호주와 뉴질랜드이다. 한국산 세탁기의 호주;뉴질랜드 올해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76% 증가한 6백17만 달러에 달했다.호주의 경우 올해 1분기 세탁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5백74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3년 한국 세탁기 6위 수출국에서 2위로 상승했다. 이 같은 수출 확대는 2014년 12월 발효된 한국-호주 FTA 덕분이다. FTA 발효에 따라 5%의 관세가 즉시 철폐되자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한국 세탁기의 호주 수출은 1천6백1만 달러로 2014년 대비 1천2백12만 달러에서 32.1% 증가한 수치다.뉴질랜드 역시 지난해 12월 한-뉴질랜드 FTA 발효 이후 올해 1분기 세탁기 수출이 43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6만 달러에서 67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총 수출액 89만 달러의 절반 가까이를 올 1분기에 달성한 것과 같다.한편 미국, 호주와 더불어 한국산 세탁기의 대표 수출국인 이란에서는 최근 3년간 감소세를 보였다. 대(對) 이란 세탁기 수출은 2013년 3천5백3만 달러에서 2015년 7백98만 달러로 77%가 줄었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LG전자icchang@korea.kr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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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대통령, “역경을 겪을수록 힘차게 도약”

    박대통령, “역경을 겪을수록 힘차게 도약”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일 이란 테헤란 에스피나스 호텔에서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은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교역의 활성화와 투자협력 △건설;수자원관리;에너지 등 인프라 협력 △보건의료;문화;ICT 등 협력 다각화를 강조했다.이번 행사는 한국 무역협회와 이란 상공회의소 공동주관으로 개최됐으며, 한국 경제사절단 2백30여명과 모하메드 레자 네맛자데 산업광물무역부 장관을 비롯한 이란 측 경제인 1백70여명 등 4백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일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이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포럼에서 ;밟으면 밟을수록 선명한 색을 드러내는 페르시아의 명품 카펫처럼 양국 국민은 역경을 겪을수록 더 힘차게 도약해 왔다;며 ;세계경제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양국 기업인이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해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우정의 나무를 심으면 그 열매는 영원한 행운;이라는 이란의 국민시인 허페즈의 말을 인용해 ;오늘 우리가 우정의 나무를 함께 심는다면 영원한 행운이 우리와 함께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한편 전날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 1대1 상담회에서는 31건의 상담이 5억 3천7백만 달러어치의 계약 성과를 냈다. 해외에서 16차례 개최된 단일 상담회로는 역대 최대 성과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whan23@korea.kr▲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일 테헤란에서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지난 3일 테헤란에서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박근혜 대통령이 입장하고 있다.▲ 지난 3일 테헤란에서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는 한국 경제사절단 2백30여명과 이란 측 경제인 1백70여명이 참석했다.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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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페르시아 문화에 깊은 관심

    박 대통령, 페르시아 문화에 깊은 관심

    ▲ 이란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란 국립박물관을 방문해 유물을 둘러보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란 국립박물관을 방문해 페르시아 문화유산 등을 둘러봤다.1937년 설립된 이란 국립박물관은 ;고대 이란관;과 ;이슬람관;으로 구성, 동;서 문명의 교차지에서 꽃핀 페르시아 문화 및 이슬람 문화의 숨결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30만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한국 국립박물관과 함께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 특별전시전을 서울과 대구에서 개최한 바 있다.박 대통령은 자브라엘 노칸데(Jabrael Nokandeh) 박물관장의 안내로 유물들을 돌아보며 페르시아 고대 문화 및 이란 역사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양국 정부는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계기로 △문화창조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비롯해 △국립중앙물관과 이란 국립박물관 간 협력 MOU, △2017년 문화교류의 해와 문화원 설립 MOU 등을 체결했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whan23@korea.kr▲ 박근혜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란 국립박물관에서 페르시아 유물을 둘러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국립박물관에 남긴 메시지. '페르시아 문명의 보고인 이란 국립박물관이 인류의 소중한 자산으로 길이 남기를 바랍니다'라고 적혀있다.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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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ㆍ이란, 시로 교감을 나누다

    한국ㆍ이란, 시로 교감을 나누다

    한국과 이란의 시인들이 문화적 유사성에 공감하고 교류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김후란, 신달자, 장석남 시인은 이란 시인 파터메 러케이(Fatemeh Rakei)와 모함마드 알리 바흐마니(Mohammad Ali Bahmani)과 테헤란의 이란 문화재청(Research Institute of Iran;s Cultural Heritages, Handicraft and Organization)에서 2일 열린 ;한-이란 시의 만남; 행사에서 양국 시문학의 공통점을 찾고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양국의 시인들은 각자 선정한 다섯 편의 시를 자국어로 낭독한 후 번역된 상대방의 시를 나누어 낭독하면서 느낀 감상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시 낭송에 이어 질의응답을 갖고 상대국의 문화적 동질성과 차이 등에 대한 생각도 교환했다. 특히 김후란 시인은 이란에는 시에 음을 붙여 운율에 맞춰 낭송하는 문화가 있는데, 한국 시에도 그런 문화가 있냐는 질문에 ;한국의 고전 시조에 낭송 전통이 있었고 현대 시에는 전통적인 시조와는 다른 형식이지만 운율 같은 음악적 요소가 있다;고 답하며 양국간 문화적 유사성을 재확인했다. 신달자 시인은 ;러케이 시인의 작품에서 여성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와 정신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석남 시인은 ;한국어로 번역된 이란 시를 읽으니 비록 번역문이지만 언어를 초월한 시의 본질과 공통점이 느껴져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란의 파터메 러케이 시인(왼쪽)과 한국의 김후란 시인이;한-이란 시의 만남; 행사에서 상대방의 시를 낭독하고 있다.이란 대표 여성 시인이자 시인협회장인 파터메 러케이는 ;한국 시에는 여성 시인들이 어머니와 모성에 대해 노래한 시가 많은 것 같아 인상적;이라며 ;한국인들은 모성애가 강하고 모성을 높이 평가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2014년에 양국 시인들이 만났을 때 지속적으로 행사를 발전시키자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성사되지 않아 아쉬웠다;며 ;올해 양국 시인들이 다시 이렇게 만나게 되었으니 앞으로 양국 문인들간의 교류를 정례화하자;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하반기에 한국에 출간된 이란 시인 71인의 작품 모음집 ;백년의 시간 천개의 꽃송이;에 시가 수록된 두 이란 시인에게 한국 출간 시집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이 행사에 참여한 한국 시인들은 3일 이란 문화예술원(Howzeh Honari, Islamic Art and Thoughts from Islamic Propagation Organization)에서 이란 시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4일에는 테헤란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문학 행사에 참여한다.손지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문학번역원ginason@korea.kr▲ 2일 이란 문화재청에서 열린;한-이란 시의 만남;에서 양국 시인들이 시를 낭송하고 있다.▲ 이란 문화재청에서 2일 열린 ;한-이란 시의 만남; 행사에 참여한 양국의 시인들. (왼쪽부터) 장석남, 김후란, 파터메 러케이, 신달자, 모함마드 알리 바흐마니 시인.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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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이란 문화공감, '1천5백 년 전의 아름다운 인연’

    한-이란 문화공감, "1천5백 년 전의 아름다운 인연"

    ;1천5백 년 전의 아름다운 인연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이 테헤란에서 2일 열린 '한-이란 문화공감; 공연에서 한 말이다.이 공연은 ;한국문화 주간(Korea Culture Week)'의 일환으로 테헤란의 랜드마크 밀라드 타워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한국문화 주간(Korea Culture Week)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국 문화의 전반을 보여주는 행사로 테헤란의 중심가의 밀라드 타워, 이란 문화재청, 테헤란 대학에서 2일 개최됐다. '한국문화 주간'에서는 한국과 이란의 전통공연을 비롯, 한식, 한복, 한지, 한방의료, 현대 미술 및 한국 도자기, 시문학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테헤란 밀라드 타워에서 2일(현지시간) 열린 ;한-이란 문화공감; 공연에서 한국(위)과 이란 태권도 시범단원들이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한-이란 문화공감' 공연에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이란 국립오케스트라는 한국의 ;아리랑 연곡;과 페르시아의 유명한 철학자이자 과학자인 이븐시나(Abu Ali ibn-Sina, 980- 1037)를 주인공으로 한 1987년 이란 텔레비전시리즈의 사운드 트랙인 ;이븐시나;를 협연했다. 이어 고대 페르시아 훈련법을 스포츠화한 이란 전통무술로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선정된 ;주르카네;와 한국의 태권도 품새 및 격파 시범이 무대 위에 펼쳐지자 1천6백 여 명의 관객들은 공연장을 탄성으로 가득 채웠다.▲ 테헤란 밀라드 타워에서 2일(현지시간) 열린 ;한-이란 문화공감; 공연에서 국립국악원과 이란 국립오케스트라단이 아리랑을 협연하고 있다.박 대통령은 공연 관람 뒤 무대에 올라 ;이란 전국에 걸쳐 태권도 수련인구가 200만 명이나 되고, ;대장금;, ;주몽; 등 한국 드라마의 시청률이 80%가 넘을 정도로 한국 드라마를 사랑해주셨다고 들었다;며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또, ;페르시아 대서사시 ;쿠쉬나메(Kush Nama);에 따르면, 무려 1천5백 년 전에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운명적인 만남이 있었다. 이때의 아름다운 인연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의 문화적 만남을 계기로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고 상호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 서로 힘을 합해 영상, 드라마 등 분야에서 좋은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함께 세계무대로 진출하자;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테헤란 밀라드 타워에서 열린;한-이란 문화공감;공연에서 양국간 문화적 소통과 교류 강화를 희망했다.관객들은 공연 내내 환호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관객 모집 하루 만에 2,500명이 관람을 신청하는 등 이 공연에 대한 이란 국민들의 관심은 매우 뜨거웠다. 길란 대학교 건축학과에 재학 중인 마나 사불(Mana Sabaur) 씨는 ;이번 공연에서 특히 태권도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절도 있는 태권도 품새와 박진감 넘치는 격파기술에 넋을 잃고 바라봤다;고 말했다. 사불 씨는 ;한국과 이란이 서로 힘을 합쳐 드라마 등 콘텐츠를 만들어나가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 매우 기뻤다;며 ;나 역시 드라마 ;대장금; 을 본 후 한국에 푹 빠져 여러 드라마들을 봤고, 덕분에 지금 이렇게 한국어로 말할 수 있게 됐다. 이것이 한국 콘텐츠가 가진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arete@korea.kr▲ 이란 공연단이 ;한-이란 문화공감; 공연에서 페르시아 전통무술 주르카네 (Zurkhaneh)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이란 문화공감;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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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문화, 이란인들의 오감을 유혹하다

    한국 문화, 이란인들의 오감을 유혹하다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일 이란 테헤란 밀라드 타워에서 열린 케이 컬처 전시에 참석해 한국 음식을 관람하고 있다.배추김치, 깍두기, 백김치, 석류, 토마토, 양파 등으로 만든 10여가지 이상의 김치가 이란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이 곳은 테헤란 중심 밀라드 타워에서 2일 개막한 '케이 컬처(K-Culture) 전시 한식존의 김치 소개 코너. '케이 컬처(K-Culture) 전시'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국문화 전반을 이란에 선보이는 '한국문화주간(Korea Culture Week)'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한다.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특히 '대장금', '주몽' 등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문화를 접한 이란인들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서 관람객들이 한식, 한복, 한지, 한방의료 등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 위주로 기획됐다.▲ 2일 개막한 '케이 컬처 전시'의 한식 체험관을 찾은 이란 대학생들이 여러 종류의 한국 김치를 살펴보고 있다.한식 체험관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음식 김치와 여러 종류의 한식을 맛보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란인들의 식문화를 고려해 할랄 인증을 받은 재료를 사용한 '백김치', '석류김치' 등을 포함해 배추김치, 깍두기, 총각김치 등 10가지 종류의 김치가 소개됐다. 특히 한식존에 마련된 시식 코너와 이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토마토, 양파, 석류 등을 활용한 김치를 만드는 시연이 인기를 끌었다. 이곳에서는 견과류를 즐겨먹는 이란인들의 취향을 반영한 전통과자를 포함해 잡채, 미트볼 강정, 갈비찜 등 10여 가지 한식 메뉴도 소개됐다.한식존을 둘러본 박근혜 대통령은 "김치를 대표로 한국 식문화의 중요한 가치를 양국 문화가 서로 어울릴 수 있도록 보여준 점이 인상 깊다"며 "특히 양파김치와 토마토김치의 경우 이란 현지 재료를 활용하여 만들 수 있게 레시피로 만들어지고 응용될 수 있다는 점은 양국의 식문화가 공감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 컬처 전시'장에 마련된 시식 코너에서 관람객들이 한국의 전통차를 살펴보고 있다.▲ 한복을 입은 이란 대학생들이 '케이 컬처 전시장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호감을 표현하는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한방의료, 전통한지, 한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한의사의 한방 상담과 진맥을 받으며 한의학의 효과를 체험했다. 또 한국 전통한지를 이용해 그릇을 만들고, 이란 국화인 튤립과 한국의 무궁화를 상징하는 문양을 한지에 문질러 탁본을 뜨는 프로그램도 체험했다.이번 전시는 개막 하루 만에 3천여 명이 찾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란과학기술대학원 재학생 샤브남 야즈다니(Shabnam Yazdani)씨는 "드라마로만 봐왔던 한복을 처음 입어보는데 정말 예쁘다"며 "한국과 이란 문화에는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한복이나 음식 등 이란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어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 전한 코리아넷 기자hlee10@korea.kr▲ ;케이 컬처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이 자신들이 직접 탁본한 한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2일 개막한 ;케이 컬처 전시;의 한방 체험관을 찾은 관람객이 문진을 하고 있다.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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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팬들, ‘신작 K드라마도 안방에서 보고 싶어요’

    이란 팬들, ‘신작 K드라마도 안방에서 보고 싶어요’

    ▲ 지난 2일 테헤란에서 열린 한국 드라마 상영회에서 이란 현지 최대 한류 팬클럽 ;프라클러스;의 회장 마흐서(가운데)와 클럽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기대에 찬 표정의 사람들이 테헤란 밀라드타워 컨벤션센터에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들은 모두 ;한류 드라마 상영회;를 찾은 이란의 한류 팬들.이 상영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방문을 계기로 테헤란에서 개최된 '한국문화주간(Korea Culture Week)'의 일환으로 2일 열렸다. 원래는 1백 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기획됐으나 신청자가 몰려 모집 3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이란 내 한류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다.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전파를 탄 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작품인 '장영실(KBS)', '육룡이 나르샤(SBS)' 1회분과 ;옥중화(MBC);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됐다. 특히 '장영실'은 지난 2008년 이란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누렸던 '주몽'의 주연배우 송일국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이란 팬들에게 주목 받았다.▲ 테헤란에서 2일 열린 한류 드라마 상영회에서 관객들이 한국드라마 퀴즈에 참여하고 있다.이란 국영방송사 아이아르아이비(IRIB) 관계자들은 상영회에 선보인 드라마 영상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구매 의사를 보였다. 관객들도 이들 드라마를 하루 빨리 이란 TV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희망했다.상영회에 참석한 이란 최대 한류 커뮤니티 '프라클라스' 운영자 시나(Sina)씨는 "2009년 한국 드라마를 접한 후 한국에 푹 빠지게 됐다"며 "공식적인 행사를 통해 한류 드라마를 만날 수 있게 돼서 무척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테헤란 '한국문화주간'의 부대행사로 29일까지 열리는 '텅 빈 충만' 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한국문화에 대한 이란인들의 관심은 한국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텅 빈 충만'전에서도 나타났다. 5월 2일부터 29일까지 밀라드 타워 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이 전시에서는 김택상, 서승원 등 회화작가 10인의 단색화와 도예가 5인의 달항아리를 만나볼 수 있다.이날 ;텅빈 충만;전을 찾은 대학생 호스라비 마리암(Khosravi Maryam)씨는 "드라마 ;대장금;을 본 이후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어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국 현대미술은 접할 기회가 없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계기로 열린 이번 전시에서 한국 현대미술 작품을 볼 수 있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더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icchang@korea.kr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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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 이란공동성명, ‘비핵, 평화통일 지지’

    한국과 이란공동성명, "비핵, 평화통일 지지"

    한국과 이란은 2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물로 '핵무기 없는 세상'과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지지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이번 공동성명은 양국이 1962년 수교한 이래 처음 채택된 것으로 정식명칭은 '대한민국과 이란이슬람공화국간 포괄적 파트너십에 관한 공동성명'이다.성명은 ▲서문 ▲정무 협력 ▲경제 협력 ▲문화;교육;관광 협력 ▲한반도와 중동에 관한 지역 협력 ▲사법;치안 협력 ▲결어 등 7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2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사진은 한-이란 정상회담(위)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 박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양 정상은 ;핵무기 없는 세상; 목표를 지지하면서, 핵비확산조약과 비핵화라는 양대 목표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노력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핵무기 개발이 결코 안보를 증진시키지 못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러한 측면에서 이란측은 한국민의 평화 통일 열망을 지지했다.이와 관련해 로하니 대통령은 한;이란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한반도에서 평화를 응원한다. 우리는 원칙적으로 어떠한 핵 개발에 대한 것도 반대한다"며 "특히 한반도나 중동에서 이렇게 위험한 무기, 핵무기가 없어지는 것이 우리 기본 원칙"이라고 언급했다.다른 분야의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정무 분야에서는 외교장관회담을 연례화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경제 분야에서도 한;이란 경제공동위(장관급)의 연례화를 약속했다. 또 "이란산 원유의 한국내 공동비축 등 안정된 에너지 공급뿐만 아니라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신산업 공동 추진을 위해 협력을 확대한다"고 명시했으며 보건의료,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해양;수산, 환경, 산림 등의 분야에서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문화;교육;관광 분야에서는 2017년을 한;이란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상대국에 대한 문화원 설치와 테헤란대학 한국어과 설치를 약속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밖에 박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초청했으며 로하니 대통령은 이에 대한 수락의사를 표명했다는 내용도 명시됐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whan23@korea.kr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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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이란 최고지도자, 양국관계 발전 의견 교환

    박 대통령-이란 최고지도자, 양국관계 발전 의견 교환

    ▲ 이란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저녁(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를 면담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와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박 대통령과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이날 오후 테헤란의 최고 지도자 집무실에서 약 30분간 면담을 가졌다.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테러와 지역의 불안정 문제를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에는 이를 해결하기 더욱 어렵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한-이란 양국이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양국 수교 이래 54년 만의 첫 정상 방문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 경제 사절단 대동에 사의를 표명했다.박 대통령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상생 협력을 추구하고,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를 통해 양 국민들의 마음을 연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면서 "국제사회에서도 성공적인 개발 전략으로 인정받는 새마을운동 경험이 이란의 성장 잠재력 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한국으로부터 과학기술 등 앞선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으며, 박 대통령은 "이러한 분야에서 건설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답했다.박 대통령은 "양국은 1천년 이상의 교류 역사,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고 중흥의 역사를 개척한 경험, 가족 중시와 어른 공경의 아시아적 가지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 사극인 '주몽'과' 대장금'이 이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것도 양국의 유사한 정서와 가치 덕분이라고 본다"고도 말했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 사진 연합뉴스 whan23@korea.kr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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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이란 정상, 경제성과에 집중

    한-이란 정상, 경제성과에 집중

    박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오전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서 경제분야 59건을 포함해 모두 6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이에 따라 ▲철도;도로;수자원관리 등 인프라 건설 참여 1백21억2천만 달러 ▲석유;가스;전력 등 에너지 재건 3백16억 달러 ▲보건;의료 18억5천만 달러 등 수주가 이뤄지게 됐다. 주요 인프라 사업은 이스파한-아와즈 철도사업(53억 달러), 테헤란과 카스피해를 연결하는 테헤란 쇼말 고속도로 사업(최대 15억 달러) 등이다.대(對) 이란 경제제재로 중단됐던 사우스파 LNG 플랜트 건설 사업(35억 달러) 협상이 재개되는 한편, 바흐만 정유시설 프로젝트(1;2단계 합산 100억 달러), 이란-오만 해저 파이프라인 건설(15억 달러), 콘크리트 아치댐 및 1천㎿ 수력발전 건설을 담은 박티아리 수력발전(19억달러) 등도 MOU 대상에 포함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일 오전(현지시간) 테헤란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한-이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양국은 1996년 이란이 최초 제안했으나 그동안 경제제재로 중단됐던 해운협정을 20년 만에 체결, 선박 운항 및 영업자유 보장 등을 통해 양국 교역을 촉진키로 했다. 또한, 한;이란 양국 상의(商議)간 협력 MOU 개정, 코트라-이란 투자청간 MOU 체결을 통해 기업간 교류확대를 위한 사절단 파견 및 정보교환, 투자정보 공유 및 투자기회 공동발굴 등을 추진키로 했다.민간기업의 교류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와 이란 산업무역광물부는 각각 이란 데스크와 코리아 데스크를 설치해 양국 기업의 상대국 진출시 교역;투자 애로를 해소할 예정이다. 양국은 결제시스템의 경우 현행 원화결제시스템을 당분간 유지하되 유로화 결제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2일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이와 함께 양국이 상대방에 경제;문화 교류의 거점이 되는 건물을 세우기로 해 양국 교역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전망이다. LH와 포스코 건설이 이란 교원연기금공사와 함께 테헤란에 한류 문화복합공간인 'K-타워'를 설립하는 데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1977년 양국이 테헤란 시장의 서울 방문 계기로 서울과 테헤란에 각각 '테헤란로'와 '서울로'로 명명한 데 이어 양국의 우호관계를 위한 새로운 상징공간이 생기게 된다. 아울러 이란 측이 서울에 'I-타워' 설립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양해각서(MOU)에 포함됐다.양측은 이란 측이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 측이 건설비를 조달하는 방식으로 K-타워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건물에는 한류 콘텐츠의 전시;상영 공간이 마련되고, 한국어 학당과 태권도장 등의 문화공간도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한식당과 우리나라 화장품을 포함한 한국산 소비재 등을 판매하는 쇼핑몰도 들어설 게획이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whan23@korea.kr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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