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세탁기, FTA로 호주•뉴질랜드 수출 호조
▲ 한국산 세탁기가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인기를 얻으며 수출이 늘고 있다. 여기에는 FTA발효로 인한 관세 철폐 효과가 한 몫을 하고 있다.한국산 세탁기의 수출이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늘어나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 위축에도 불구, 한국 세탁기의 수출 호조는 대(對) FTA 체결국 수출 확대 덕분이다.이는 관세청이 3일 공개한 '2016년 1분기 세탁기 수출동향'에 잘 나타나 있다. 세탁기 올해 1분기 총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3천4백만 달러에 머물렀으나 FTA 체결국가로의 수출은 2천5백47만 달러로 전년동기의 2천1백90만 달러에서 16.3% 증가했다. FTA 체결국 가운데 특히 상승폭이 두드러지는 국가가 호주와 뉴질랜드이다. 한국산 세탁기의 호주;뉴질랜드 올해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76% 증가한 6백17만 달러에 달했다.호주의 경우 올해 1분기 세탁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5백74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3년 한국 세탁기 6위 수출국에서 2위로 상승했다. 이 같은 수출 확대는 2014년 12월 발효된 한국-호주 FTA 덕분이다. FTA 발효에 따라 5%의 관세가 즉시 철폐되자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한국 세탁기의 호주 수출은 1천6백1만 달러로 2014년 대비 1천2백12만 달러에서 32.1% 증가한 수치다.뉴질랜드 역시 지난해 12월 한-뉴질랜드 FTA 발효 이후 올해 1분기 세탁기 수출이 43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6만 달러에서 67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총 수출액 89만 달러의 절반 가까이를 올 1분기에 달성한 것과 같다.한편 미국, 호주와 더불어 한국산 세탁기의 대표 수출국인 이란에서는 최근 3년간 감소세를 보였다. 대(對) 이란 세탁기 수출은 2013년 3천5백3만 달러에서 2015년 7백98만 달러로 77%가 줄었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LG전자icchang@korea.kr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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