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문화는 국경 넘어 하나되는 힘"
▲ 박근혜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각) ;한-케냐 문화교류공연;을 관람한 뒤,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함께 지켜본 케냐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한국과 케냐가 음악과 춤으로 마음을 나눴다.박근혜 대통령의 케냐 국빈방문을 계기로 31일(현지시각) 나이로비에서 한-케냐 문화공연 '케이 컬쳐 인 케냐(K-Culture in Kenya)'가 열렸다. 당초 1천1백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를 훨씬 웃돈 2천여 명이 운집, 서로의 문화를 즐기고 이해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공연은 K-팝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무대로 막을 열었다. 현지 팬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노래가 끝날 때마다 "사랑해요!"라고 외치는 등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다. 이어 마사이 문화 공연단과 타룸베타 아프리카 댄스 공연단이 케냐 전통춤 무대를 선사하며 흥을 돋웠다. 태권도 시범 무대도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케냐 어린이 시범단과 K-Spirit 태권도 시범단이 '아리랑'을 배경음악으로 절도있는 품새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이들이 송판을 격파하며 고난도 기술을 선보일 때마다 환호와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그룹 ;엔플라잉;이 31일 나이로비 케냐 국제컨벤션센터(KICC)에서 열린 한-케냐 문화교류공연; 무대에 오르자 현지 팬들이 직접 만들어온 메세지와 사진을 높이 들며 환호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가운데)과 마가레트 케냐타(Margaret Kenyatta) 케냐 영부인(왼쪽)이 31일(현지시간) 열린 ;한-케냐 문화교류공연;에 참석,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공연이 끝난 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젊은이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나이로비 대학의 한국어학과, 나이로비 세종학당이 개소되었고, 태권도 수련인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이렇게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고 또 이해하는 것이 양국 관계의 앞날을 더욱 밝게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 문화는 국경을 넘어 서로 소통하게 하고, 가깝게 한다;며 ;양국의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이 서로 이해하고, 마음을 공유하는 관계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공연을 관람한 케냐 한국 케이팝 팬클럽 ;케냐 포 케이팝(Kenyans for K-POP); 창립자 쉐일라 아몰로(Sheila Amod) 씨는 "케이팝뿐만 아니라 태권도 공연을 본 것이 멋진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고등학교 교사 나임부라 씨는 "음악은 국가, 언어를 초월해 모두 하나되게 만든다. 이번 공연이 바로 그랬다. 한국과 케냐가 문화로 하나가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icchang@korea.kr▲ ;마사이 문화공연단;이 31일 나이로비 케냐 국제컨벤션센터(KICC)에서 열린 한-케냐 문화교류공연;에서 마사이족 전통 민요와 춤을 선보이고 있다.▲ 케냐 어린이들이 31일 나이로비 케냐 국제컨벤션센터(KICC)에서 열린 ;한-케냐 문화교류공연;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나이로비 케냐 국제컨벤션센터(KICC)에서 31일 열린 ;한-케냐 문화교류공연;에서 관객들이 그룹 ;엔플라잉;의 공연을 보며 환호하고 있다.▲ 케냐 학생들이 케냐 국제컨벤션센터(KICC)에서 31일 열린 ;한-케냐 문화교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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