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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사상 최대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사상 최대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FDI)가 올 상반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올해 상반기 FDI 신고액이 지난해 상반기의 88억7천만 달러에서 18.8% 증가한 1백5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2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외국인이 한국에 직접 투자한 금액(신고액 기준)이 2016년 상반기 1백5억2천만 달러(12조5백8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업종별로 볼 때 제조업의 FDI가 28억5천만 달러로 159.6%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서비스업은 72억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7% 상승했다. 특히 전기차 연구개발(R&D) 등 운송용 기계, 전기ㆍ전자, 화공 업종의 투자가 21억3천만 달러로 제조업 분야 총 FDI의 74% 이상이 집중됐다. 서비스업에서는 금융ㆍ보험, 비즈니스 서비스(IT서비스, 광고ㆍ디자인, 컨설팅), 부동산 임대 업종의 투자가 57억3천만 달러로 서비스업 FDI의 79% 이상을 차지했다.한국의 올 상반기 FDI는 특히 소재 부품 산업과 IT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늘고 바이오헬스, 2차 전지 등 신산업 분야 투자 유치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은 중국의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른 2차 전지용 분리막 공장 및 생산라인 증설(2억2천5백만 달러), SK어드밴스드의 프로필렌 공장 신설(9천7백만 달러), 일본 도레이BSF(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사(社)의 2차전지 분리막 필름 생산공장(7백50만 달러) 등의 투자를 유치했다.▲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6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사상 최대치 기록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FTA플랫폼을 활용한 생산기지 구축도 늘었다. 중국 시장 수출을 위한 탄소섬유 복합소재 생산공장 신설(1억 달러), 한국을 주력제품 시장 거점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ㆍ테스트를 위한 공장 증설(1억7천만 달러) 등 생산기지 구축 투자가 증가했다.유럽연합(EU)과 중국의 대(對) 한국 투자 증가도 외국인 직접투자 확대를 뒷받침했다. EU의 한국 투자는 42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21% 증가했으며 중국의 한국 투자는 7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5% 확대됐다. EU기업의 60~70%가 한국을 중국 진출의 중간 거점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생산기지나 연구, 개발센터 등 운영기지를 한국에 두고 중국에 수출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문화콘텐츠 분야의 실적도 한 몫 했다. 한ㆍ중 FTA 효과로 한국의 인력ㆍ기술ㆍ노하우ㆍ브랜드와 한류 콘텐츠 등이 결합, 중국 등 제3국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음원ㆍ공연ㆍ드라마 등 한류 문화콘텐츠 제작과 현지 플랫폼을 활용, 소속 연예인들의 중국 및 동남아 진출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M&A투자(4천3백만 달러), 중국 모바일, 웹 게임 분야에서의 한국 게임기업 합작 투자(1억7천5백만 달러) 등의 투자가 신고됐다.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무역투자실장은 4일 "세계 경기침체와 경기 불확실성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을 믿고 신산업 분야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경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중국, EU와 FTA를 맺은 국가"라며 "경제 기초체력이 탄탄한 한국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해외 수출의 전진기지로 삼으려는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산업통상자원부arete@korea.kr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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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더위' 소서

    '작은 더위' 소서

    '작은 더위'라 불리는 소서는 올해 양력 7월 7일 목요일로, 이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음력으로는 24절기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다. 열한 번째 절기는 양력으로 보통 7월 7일부터 7월 22일이나 23일 무렵이다. 소서는 여름이 한창인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에 든다.▲ 소서에 농부들은 그 해 첫 김매기를 하고 풀을 베어 퇴비를 장만했다.소서는 보통 무더운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소서가 지나면 태평양에서 넘어와 한반도를 지나 아시아 대륙으로 이동하는 장마전선으로 인해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린다.이 시기는 하지 무렵에 모내기를 끝낸 모들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며, 농가에서는 모를 낸 20일 뒤 소서 때에 논매기를 했고 이때 풀을 베어 퇴비를 준비했다.가을 보리를 베어낸 자리에 콩, 수수나 팥을 심어 이모작을 하는 농가도 있었다. 이 무렵은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며 보리와 밀도 이때부터 수확하여 먹게 된다.▲ 온갖 종류의 여름 과일과 채소는 소서 무렵에 나기 시작한다.요즘에는 소서를 단순히 여름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인식한다. 이 시기가 되면 서울시에서는 한강 근처의 수영장들이 개장하고 나무에서 울어대는 매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깨끗하고 차가운 계곡물에 담가 둔 시원한 오이를 된장에 찍어먹으면 한여름 별미가 된다. 가족들이 둘러앉아 수박을 먹고, 해가 길어져 저녁 여덟 시쯤 해가 진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소서가 왔다. 뜨거운 날씨와 호우, 멋진 야외활동을 즐길 준비가 됐는가?그레고리 C. 이브츠 코리아넷 기자번역 윤지혜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gceaves@korea.kr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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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5개국, 수목원•식물원 관리 노하우 공유

    동아시아 5개국, 수목원•식물원 관리 노하우 공유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 이란이 수목원;식물원 관리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회의가 열렸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7일 서울에서 ;수목원;식물원의 관리와 교육에 대한 경험 공유(Sharing Experience in Management and Education in Botanical Gardens and Arboreta);를 주제로 한 동아시아 5개국 수목원;식물원 네트워크(East Asia Botanic Gardens Network)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 대표들은 각 국의 수목원;식물원 업무 중 전시원 관리와 교육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특히 이란 국립식물원장인 지바 잠자드(Ziba Jamzad) 박사가 ;이란 국립식물원과 이란의 희귀특산식물;을 주제로 발표를 하는 등 11개 발표가 이어졌으며, 동아시아 식물원 네트워크 발전을 위한 안건이 논의됐다.이유미 국립수목원 원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동아시아 지역 식물원과 수목원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며, 회원국 간의 협력이 강화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시아 5개국 수목원;식물원 네트워크 회의는 동아시아 분포 희귀식물, 멸종위기식물의 효과적인 보전을 위해 식물원, 수목원 간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라 판단하고 지난 2006년 중국 난징에서 처음 열린 뒤 이번이 6번째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수목원jiae5853@korea.kr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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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태극전사들, 한국을 빛내주길’

    박 대통령, ‘태극전사들, 한국을 빛내주길’

    ▲ 박근혜 대통령이 6일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역도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이 2016 리우하계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6일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했다.박 대통령은 ;나도 여기에서 태극전사들이 선전하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4번 연속 10위권 안에 드는 목표가 순조롭게 달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여자핸드볼 오영란 선수로부터 사인한 핸드볼을 선물 받고 있다.박 대통령은 태권도 선수단에게 ;태권도는 세계적으로 상향 평준화 추세에 있는 만큼 태권도 신흥 강국들의 도전에 잘 대비하여, 태권도 종주국의 자부심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펜싱 선수단에게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펜싱 종목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는 아직 메달이 없어 리우올림픽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역도 훈련장에 들어올 때 파스냄새가 진동할 정도로 선수들이 훈련과정에서 다치고 고생하는구나 생각했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역도의 저력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림픽에 다섯 번째 출전하는 여자핸드볼의 오영란 선수에게는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 자체가 감동;이라며 ;아테네올림픽 때 못 이룬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멋지게 잘하고 오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도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여자핸드볼 선수단과 리우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jiae5853@korea.kr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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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도시 탈출, 서울 중심부에서

    완벽한 도시 탈출, 서울 중심부에서

    이따금씩 신도시로 둘러싸인 서울시가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서울에서 산 5년의 시간 동안, 자동차와 소음, 사람들로부터 도피하고 싶었던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매번 도망가기에는 이곳의 생활이 너무나도 바쁘다. 회사에서 근무할 때 나의 동료들은 일 년에 딱 한번 여름에만 휴가를 갔는데, 그 휴가를 제외한 나머지 한 해는 주중의 잔업들을 처리하느라 주말까지 다 바쳐야 했을 정도다. 그에 비하면 나는 참 많이 돌아다니는 편이다. 고속버스를 타거나 외박할 시간이 없을 때에도 쉽게 도시에서 탈출할 수 있는 비법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의 비결을 소개한다.나에게 ;시골에 간다;는 것은 산이나 절에 가거나 사우나에 가서 피로를 푸는 것,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소개할 도시 속 도시 탈출법은 이 네 가지 중 앞의 세 개다. 보면 알겠지만 결코 어렵지 않다. 나는 이게 누구나 한 번 해볼만한 것이라고 확신한다.▲ 소피 바우먼(Sophie Bowman)준비가 됐다면 일단 7024번을 타고 ;봉원사;에서 내려보자. 자주 다니는 버스는 아니지만 서울버스 환승센터나 신촌역에서도 탈 수 있고, 당연히 그 중간 중간에도 선다. 그리고 양쪽 종점이 똑같이 ;봉원사;이므로 어느 방향에서 타도 좋다. ;봉원사; 정류장에서 내리면 영어로 ;웰컴 투 코리아;라는 네온사인이 눈에 띈다. 한국어로 ;숲속한방랜드;의 번역이니까 좀 엉뚱하기는 하지만 반갑다. 여기서 바쁜 서울 생활을 통해 쌓였던 독소와 먼지를 땀으로, 때로 밀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가운 마음에 무턱대고 들어가기에는 조금 아쉽다. 이 주위에는 산 중턱의 절 봉원사와 작지만 알찬 안산이 있으니 말이다. 사우나에 들어가기 전에 이 주위를 먼저 둘러보도록 하자.버스 정류장에서 올라가는 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봉원사가 나온다. 어느 시골 산속 절만큼이나 아름답고 진정한 절이다. 이 절 안에 살고 있는 독특한 나무와 식물들을 구경하며 느긋한 분위기를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도시 속에 있는 작은 시골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봉원사를 충분히 돌아보고 난 뒤에는 절 건물들 사이의 작을 길을 따라 안산에 오를 수도 있다. 비록 큰 산은 아니지만, 안산은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는 산이다. 특히 296m의 정상에서의 전망이 아주 좋은데, 날씨가 좋은 날이면 서울 도심뿐만 아니라 북쪽으로 북한산, 서쪽으로 인왕산도 잘 보인다. 새로 만든 6.1km의 ;안산자락길;은 유모차를 동반한 등산객이나 한가한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편하고 좋다. 만일 조금 더 등산다운 경험을 원하거나 새로 산 등산화를 길들이고 싶다면 작은 길들 사이의 등산코스에 도전해 볼 수도 있다. 산에서 내려가는 모든 길들이 주변 동네로 연결 되어 있고 어디든 버스 정류장에서 멀지 않으니 길 잃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정말 산을 좋아한다면 무악재역 쪽으로 내려가 큰 도로를 건넌 뒤 인왕산으로 향해 또 올라갈 수 있고, 현대사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면 독립문역으로 내려가 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가볼 수도 있다. 그러나 나에게는 ;숲속한방랜드;의 숯가마 속에서 한국식 힐링을 하는 것이 최고다. 다시 ;숲속한방랜드;로 돌아가자.7024번 버스 종점에 있는 이 사우나는 서울에서 거의 유일하게 나무로 직접 숯가마를 가열시키는 곳이다. 며칠을 주기로 큰 가마 속에서 나무를 태워 숯을 만드는데, 완성된 숯을 사우나 바닥에 깔아 사람들이 앉을 수 있도록 제공해준다. 나무를 직접 태우는 고로 숯가마가 밖에 있으니, 찜질방에 앉을지 숯가마에 앉을지 결정하기 전에 시설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게 좋다. 여기서 주의할 점. 이곳의 숯가마는 평소에 볼 수 있는 것 보다 훨씬 많이 뜨거울 수 있다. 따라서 플라스틱, 핸드폰, 등을 가지고 들어가면 파손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또 바닥이 뜨거우니 두꺼운 양말을 신는 것도 권장사항이다. 여기에는 보통 세 가지 온도의 가마가 있는데, 이 중 꽃탕은 정말이지 조심해야한다. 여길 들어가려면 나무 슬리퍼를 신고 큰 수건으로 몸을 감싸는 게 필수다. 정말로 오븐만큼이나 뜨겁다! 난 살짝 한번 문만 열어보고도 속눈썹이 타버린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숯가마 매니아가 아니라면 피하는 게 상책이다. 이외에 나머지는 다 한 번씩 들어가 볼만하다. ;중온;도 있고 ;미온;도 있는데, 온도는 자연적으로 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조절이 안되니 한번씩 직접 느껴보는 게 좋다. ;미온;은 괜찮은 선택이다. 처음에는 미지근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은근히 따뜻해서 거기에 한 30분 있다 보면 땀도 잘 나오고 기분도 시원해진다. 대단한 건 아니어도 기분이 좋아졌다면 이로써 도시탈출은 성공했다고 봐도 좋지 않을까.이 글을 쓴 소피 바우먼은 이화여대 대학원 국문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한국문학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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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ㆍ태국 철새, 태안에 오다

    러시아ㆍ태국 철새, 태안에 오다

    ▲ 동남아 일대에서 겨울을 나고 번식을 위해 북상하는 여름철새 2종이 태안에서 발견됐다. 사진은 태안에서 지난 4월과 6월 발견된 숲새(왼쪽)와 쇠개개비.러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이동한 철새 2종이 태안에서 발견됐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태안해안국립공원 학암포에서 숲새와 쇠개개비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태안에서 숲새가 발견된 것은 지난 4월이다. 숲새는 대만, 중국 동남부, 미얀마 등지에서 월동하고 한국, 중국 북동부, 사할린 남부, 쿠릴열도 남부, 일본 등에서 번식하는 여름철새다.이 숲새의 다리에는 러시아 버드링잉 센터(Bird Ringing Center)가 2013년 8월 연해주에서 부착한 가락지가 달려있었다. 공단은 숲새가 러시아에서 방사된 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겨울을 보내고 번식을 위해 다시 북상하던 중 태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태안에서 지난달 발견된 쇠개개비는 중국 남부, 태국, 미얀마에서 겨울을 나고 번식을 위해 중국 동북부와 우수리강, 사할린 등지로 이동하는 철새다. 새의 다리에는 지난 5월 태국 공원청에서 부착한 가락지가 달려있었다. 쇠개개비의 이동경로가 태국으로부터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공단은 밝혔다.공단은 ;태안해안에서 조류 가락지부착 조사가 시행된 이후 2년 동안 새로운 철새 이동경로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태안 학암포가 월동지에서 번식지로 이동하는 철새의 중요 이동경로 중 하나임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철새들의 이동경로를 새로이 밝히고 철새도래지 보호를 위해 가락지부착 조사 지역의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icchang@korea.kr 20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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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메콩지역 국가, 협력 증진 논의

    한ㆍ메콩지역 국가, 협력 증진 논의

    ▲ '제4차 한ㆍ메콩 비즈니스 포럼'이 지난 달 30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렸다. 이 포럼에는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을 비롯, 한국과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의 정부 관계자, 기업 대표 등이 참석, 무역ㆍ투자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지난 달 30일 양곤에서 열린 한ㆍ메콩 비즈니스 포럼에서 개회사하고 있다.임 차관은 개회식에서 "풍부한 자원 및 2억4천만 명 이상의 소비시장과 노동시장을 보유한 메콩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민간 투자가 중요하다"며 "한국 정부는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기 어려운 인프라 건설은 물론, 보건, 교육 등 공공성이 높은 제도적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임 차관은 아울러, "약 34억 달러 규모의 한국의 대 ASEAN 누적 ODA(공적개발원조)의 72%가 메콩 4개국(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지원에 투입되고 있다"며 한-아세안 협력기금과 한-메콩 협력기금을 활용한 메콩지역 개발격차 해소와 연계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메콩 지역과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기여의지를 재확인했다.포럼 주최국인 미얀마의 쪼 윈(Kyaw Win) 기획재정부 장관은 메콩지역 개발을 위한 한국의 기여를 평가하며 ;한ㆍ메콩 행동계획(Korea-Mekong Plan of Action);에서 합의된 인프라, 수자원, ICT, 녹색성장, 농촌 개발,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이행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했다.;한ㆍ메콩 행동계획;은 2014년 7월 서울에서 열린 '제4차 한ㆍ메콩 외교장관회의'에서 한국과 메콩 지역 국가간 협력을 보다 체계화하고 미래협력의 비전 및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채택됐다.이번 포럼에서는 지난 3년 간의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의 성과를 토대로 '메콩 지역에서의 투자기회 현실화(Realizing Investment Opportunities in Mekong Sub-region)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일대일 기업상담회를 통해 한국과 메콩지역 기업인들은 구체적인 정보 교환과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외교부arete@korea.kr 20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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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데이터 140만건 대국민 공개

    문화데이터 140만건 대국민 공개

    ▲ 유물, 서적, 음원, 영상 등 약 140만 건의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 글램 코리아; 사이트 메인 화면.미술관,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분야의 공공데이터 1백40만건이 공개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융‧복합 전산자료(DB)를 구축하여 스마트글램코리아 누리집(glam.culture.go.kr)을 통해 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글램(GLAM)이란 미술관(Gallery)과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 박물관(Museum)을 조합한 단어. 문체부는 미래창조과학부 국가데이터베이스구축사업의 지원을 받아 유물, 서적, 음원, 영상 자료 약 140만 건을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연결 데이터(LOD, Linked open data, 이하 개방형데이터)를 구축했다.;스마트글램코리아;는 미술관,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분야의 모든 공공정보를 더욱 빠르고 쉽게 찾아주며,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데이터 방식의 공개표준프로그램(Open API)도 제공해, 민간 기업도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이용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조선;을 검색하면, 조선에 관련된 왕조, 역사, 지리, 유물 등 연관정보들을 미술관,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의 검색결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스마트 글램 코리아;에는 문화관련 공공데이터를 주제별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테마전시관이 있다.서민들의 생활문화, 도자문화, 불상과 불경, 고대사 유물, 경제생활의 흔적들, 가마 등을 400여 가지의 주제별로 전시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테마 전시관의 경우, 이용자들은 사이트 내 보유 자료들을 이용해 자신들이 관심 있는 한 가지 주제로 직접 원하는 테마관을 만들 수 있다.문체부는 앞으로도 데이터 공개를 관광, 체육,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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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젊은이들 한국을 재발견하다

    지구촌 젊은이들 한국을 재발견하다

    세계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전통의 세계화를 논(論)하는 ;청춘인문 논장판;이 5일 막을 내렸다.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서 온 학생들이 한국 친구들과 한 팀을 이뤄 ;한국 전통문화의 재발견;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김갑수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원장(왼쪽)이 5일 ;청춘인문 논장판;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떼라이트; 팀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총 13개 팀 50명의 발표 결과, 대상(상금 1천만원)은 ;풍물, 세계와의 만남;을 주제로 한 ;떼라이트;팀에게 돌아갔다. 러시아 출신 마리나 추바코바(Marina Chuvakova, 연세대학교 국문학, 25세), 미국 출신 트와이닝 린지 (Twining Lyndsey,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정보학, 25세), 일본 출신의 나카무라 유카 (Nakamura Yuka, 연세대학교, 25세) 그리고 한국의 박지윤(연세대학교)으로 구성된 이 팀은 한국 전통풍물놀이의 매력을 ;다양성;, ;소속감;, 그리고 ;어우러짐;으로 정리한 발표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떼라이트;팀의 나카무라 유우카 씨는 ;이번 논장판에서 다른 국적과 다른 언어를 가진 학생들이 모여서 같이 준비하는 시간 동안 소통하는데 어려움은 있었지만, 동;서양인들의 의견과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어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러시아, 미국, 일본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뗴라이트; 팀은 ;풍물, 세계와의 만남;이란 주제로 ;청춘인문 논장판;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금상(상금 5백만원)은 한국인 대학생 2명과 브라질 출신 대학생 2명이 ;한식;을 주제로 발표한 ;집현전;팀에게 돌아갔다. 한국의 비빔밥, 불고기를 비롯해 건강에 좋은 전통차를 연극을 통해 소개한 이들의 발표는 많은 박수를 받았다. 팀원인 하파엘 밀리아치 하말료(Rafael Milliati Ramalho, 중앙대 대학원 북한개발협력과 석사과정, 26세) 씨는 ;우리를 통해, 우리가 연구한 결과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국에 대해 좀 더 배울 수 있는 자리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은상(3백만원) 수상팀은 한국인 학생 2명과 중국, 독일 학생 1명씩 총 4명으로 구성된 ;플래임 블라썸(Flame Blossom);팀과 한국, 콩고, 탄자니아, 몽골 대학생들로 구성된 ;은밀한 무브(MOVE);팀으로 선정됐다.▲ 김갑수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원장(왼쪽)이 ;청춘인문 논장판;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한 ;집현전; 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마지막으로 동상(상금 2백만원)은 ;한국 도깨비의 재발견;을 주제로 발표한 경기대학교의 한국, 중국 학생들로 구성된 ;단미;팀과 한국의 다섯 가지 전통빛깔 ;오방색;을 탐구한 한국, 러시아, 캐나다 학생들로 구성된 ;오방색의 후예;팀이 수상했다.김갑수 해외문화홍보원 원장은 ;지난 3개월간 한국의 전통문화를 진지하게 연구했던 그 긴 시간들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젊은이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재발견하고 서로 다른 문화와 교류하는 이 시간들은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청춘인문 논장판; 시상식이 5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양평 =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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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이 눈치로 사는 방법

    한국인이 눈치로 사는 방법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 머지않아 서양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개념 몇 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 중에는 '한(恨)', '정(情)', '눈치' 같은 것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한국인 사고 방식의 특성을 보여준다. 대체로 말하면 이런 특성은 한국 민족이, 논리적 사고력을 찬양한 서구 문명과 달리, 원래 직관적 사고력이 발달한 민족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오늘 눈치에 대해 말해 보려고 한다.▲ 류드밀라 미해에스쿠(Lyudmila Mikheesku)러시아어에는 ;눈치;를 등가적으로 번역할 수 있는 단어가 없다. 러시아인에게 눈치를 설명하려면 기술적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다. 짧게 설명하면 ;눈치는 다른 사람의 기분을 빨리 알아차리는 능력;이 되겠지만, 나는 러시아 단편소설 분량의 긴 해설을 본 적도 있다. 모든 한국인들이 알고 있는 한 단어를 다른 나라의 사람들에게 여러 페이지로 설명한 것이다. 그런 해설을 보면 ;눈치;는 요령, 외교술, 예절바름, 공손함, 직관성, 이해가 빠름, 감정지능, 비언어적인 신호를 읽을 수 있는 능력과 같이 서로 다른 여러 단어나 표현의 의미를 결합하는 개념이다.외국인 관점에서 보면 눈치는 대인 관계를 유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다른 사람의 진짜 기분을 파악한다면 사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많은 실수를 방지할 수도 있고, 여러 상황에서 자신의 이해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 눈치는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과 같은 것이 아닐까? 아마 모든 외국인들은 한국인과 의사 소통할 때 그 한국인이 나의 ;포커 페이스;를 펴놓은 책처럼 읽고 있다는 느낌을 한 번쯤은 받는 적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놀랍게도 한국인들은 그 ;슈퍼 파워;에 대해 다르게 생각한다.;눈치는 약자의 생존술;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것은 약자가 자신의 삶을 안정시키기 위해 강자의 마음을 살핀다는 의미이다.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딱 알맞은 정의인 것 같다. 왜냐하면 옛날 불완전한 사회제도에서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들은 법칙을 통해 정의를 가져올 수 없었고 귀족들의 기분이 어떤지 눈여겨보는 것이 상책이었기 때문이다.눈치를 살피는 것은 약자의 생존술로서 정치와 외교에서까지 사용됐다. 이어령 씨의 ;눈치로 산다;라는 수필에서 읽은 이야기가 있다. 임진왜란이 시작되기 전에 한국 사신들은 일본을 정탐하러 일본에 갔고, 일본 사신들은 한국을 정탐하러 한국에 왔다. 일본 사신들은 한국에서 무기의 유형부터 군율까지 한국 군대의 상태를 분석해서 국가가 약화된 상태이고 저항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 반대로 일본에 간 한국 사신들의 방법은 눈치로만 살피는 것이었다. 한국 사신들은 일본의 최고집권자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바라봐서 그의 눈 표정을 읽어 일본의 의도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려고 노력했다. 역사가 이 두 가지 방식의 결과를 보여준다.오늘날에도 눈치의 사고 방식은 강한 것 같다. 특히 한국 직장에서는 직원들이 사장의 눈치를 계속 봐야 한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들은 이 사고 방식을 자랑스럽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 사회가 많이 변화하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인들은 원래 직관적 사고력이 발달되었고, 지금은 그 조선시대 사신들처럼 분석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눈치를 보는 능력을 유지하여 분석적인 사고력을 더욱 더 발전시킨다면 ;약자의 생존술;은 결국 진짜 슈퍼 파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이 글을 쓴 류드밀라 미해에스쿠씨는 러시아 언론사 ;네자비시마야 가제타(Nezavisimaya gazeta);의 포토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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