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코리아넷뉴스

전체 12,527

페이지 1009 / 1253

  • 한-중 유전자원 접근•이익공유 논의

    한-중 유전자원 접근•이익공유 논의

    ▲ 유전자원의 접근과 이익공유를 위한 한;중 협력을 논의하는 포럼이 13일 서울에서 열렸다.한;중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중국의 나고야의정서 비준 이후 한;중 유전자원 활용 협력을 논의했다.국립생물자원관은 13일 '나고야의정서 관련 한국과 중국의 국제협력'을 주제로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Access to genetic resources and Benefit Sharing, ABS)' 포럼을 개최했다.나고야의정서는 유전자원을 활용하며 생기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지침을 담은 국제협약이다. 중국은 지난 6월 의정서에 비준했으며, 9월 6일부터 의정서의 효력이 발생하는 공식 당사국이 된다.이날 포럼에서는 나고야의정서 비준과 관련한 중국의 입법 동향과 유전자원 이용에 관한 한;중 협력방안이 논의됐으며, 중국 환경보호부 소속 공무원을 비롯한 10여 명의 중국 전문가와 국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생물자원관icchang@korea.kr 2016.07.15
    상세보기
  • 박 대통령, 니스 테러 희생자에 애도

    박 대통령, 니스 테러 희생자에 애도

    ▲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전체회의에서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에 애도를 표했다.박근혜 대통령은 15일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테러 사건에 애도를 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몽골 수도 올란바토르에서 열린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전체회의 1세션 선도발언에서 "오늘 아침 프랑스 니스에서 테러일 가능성이 있는 잔인한 공격행위로 수많은 무고한 인명이 희생된 데 대해 그 가족과 프랑스 국민들께 심심한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조사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어떠한 이유로도 무고한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행위는 용납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위택환 코리아넷기자사진 연합뉴스whan23@korea.kr 2016.07.15
    상세보기
  • 한-콜롬비아 FTA 15일 발효

    한-콜롬비아 FTA 15일 발효

    ▲ 한-콜롬비아 FTA 발효 하루 전인 14일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설명회에서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한국과 콜롬비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15일부터 공식 발효됐다.칠레(2004년), 페루(2011년)에 이은 중남미 국가와의 세번째 FTA이며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처음으로 체결한 양자간 FTA다. 이에 따라 4천3백90개 품목에 대한 현지 관세가 즉시 철폐된다. 지난해 양국의 교역 규모는 14억5천만달러이며 한국은 승용차,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석유화학제품을 주로 수출했고 원유, 커피, 합금철을 수입했다.양국은 협정 발효 후 10년 이내에 대부분의 상품 관세를 철폐할 예정이다. FTA 발효 즉시 콜롬비아 측 4천3백90개 품목의 관세가 철폐되고 2천7백97개 품목 관세가 인하된다.한국은 전체 상품 품목의 96.1%(품목 수 기준, 수입액 기준으로는 99.9%), 콜롬비아는 96.7%(품목 수 기준, 수입액 기준으로는 97.8%)에 대한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승용차(관세율 35%)는 10년 이내, 자동차부품(관세율 5~15%)과 승용차용 타이어(관세율 15%)는 5년 내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수출 유망 품목인 화장;미용용품(관세율 15%)은 7~10년, 의료기기(관세율 5%)와 알로에;홍삼 등 비알코올 음료(관세율 15%)는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콜롬비아는 미국과 체결한 FTA와 유사한 수준으로 서비스 시장을 개방해 서비스 공급자들의 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유로운 송금 허용, 고위경영진 임명에 국적요건 부과금지, 한-미 FTA 수준의 투자자-국가간 분쟁해결절차(ISD) 마련 등 안정적인 투자환경도 조성된다. 정부는 한;콜롬비아 FTA 활용과 협력 내실화를 위해 장관급 공동위원회(Joint Commission) 및 분야별 위원회 등을 가동해 콜롬비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FTA 체결로 양국 간 산업 협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는 ;콜롬비아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식량자원, 커피, 화장품 산업에 한국의 기술력을 접목해 상호 보완적 협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가공기술, 마케팅 전략 등의 강점을 살리면 아시아 등 제3국 시장 공동 진출에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산업통상자원부whan23@korea.kr 2016.07.15
    상세보기
  • ‘상록수’로 맺어진 한일 우의

    ‘상록수’로 맺어진 한일 우의

    ▲ 한국 근대의 대표적 소설 ;상록수;의 일본어 번역본이 작품의 집필지인 충청남도 당진시에 돌아왔다. 사진은 번역참가자 쓰치야 게이코(土屋惠子)씨(가운데 여성)가 당진시 관계자들에게 일본어 번역본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1930년대 대표적 문인 심훈(沈熏, 1901 ~ 1936) 선생의 농촌계몽소설 ;상록수;(常綠樹)의 일본어 번역본이 지난 11일 작품의 산실(産室)인 당진(唐津)으로 돌아왔다.일본어 번역본은 지난 1981년 현대어학숙 한국어반을 수강하고 있던 일본인 10여 명으로 구성된 일본 도쿄의 독서그룹인 ;상록수의 모임;(学塾常緑樹の会)이 ;상록수;원작을 3년 만에 독파한 뒤 12명이 일본어로 번역해 월간지에 연재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월간지에는 모두 4회까지 연재가 됐지만 출판사의 사정으로 중단됐다. 독서모임 회원들은 직접 상록수 단행본을 출간하기로 결심했다. 이들은 두 차례나 당진을 찾아 상록수의 주인공 박동혁의 실제 모델이자 심훈의 큰조카인 심재영 씨(沈在英 , 1995년 작고)를 만나 당시의 배경설명을 직접 듣는 열정을 보이며 번역작업에 몰두해 마침내 일본어로 된 번역본을 출간했다.▲ 1930년대 한국 근대기의 대표적 소설 ;상록수;의 일본어 번역본. 일본 류케쇼샤(龍溪書舎)에서 발간됐다.이렇게 번역된 지 30여 년이나 지난 상록수 일본어판이 오랜 시간이 흘러 당진의 품으로 올 수 있었던 이유는 당시 번역에 참여한 독서모임 회원들이 상록수의 고향 당진에 기증을 결심했기 때문이다.마침내 지난 11일 에도 요시아키(江藤善章), 쓰치야 게이코, 호리우치 가쓰히코(堀內克彦), 마키 도루(眞木徹) 씨를 비롯한 상록수 독서모임 회원 4명은 당진시를 찾아 일본어 번역본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기증된 일본어판 상록수 작품은 심훈 기념관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것;이라며 ;농민운동과 동지적 사랑을 그린 브나로드 운동 시기의 대표적인 농민소설 상록수를 일본어로 번역해 현지에 알려 주고 기증까지 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인 필경사(筆耕舍)는 심훈 선생이 지난 1935년 동아일보창간 15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당선작인 ;상록수;를 집필했던 곳이다. 작가는 이곳에서 2년 동안 칩거하며 상록수를 집필했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당진시whan23@korea.kr 2016.07.14
    상세보기
  • 한-이란 식물연구교류 첫걸음

    한-이란 식물연구교류 첫걸음

    ▲ 지바 잠자드(Ziba Jamzad) 이란 국립식물원장이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지원연구센터에 식재된 식물들을 살펴보고 있다.한국과 이란간에 종자와 식물표본 교류가 이뤄진다. 자생식물 공동연구도 추진된다.국립수목원 초청으로 지바 잠자드(Ziba Jamzad) 이란 국립식물원 원장이 지난 6~8일 국립수목원을 방문, 한-이란 산림협력을 논의했다.양 기관의 협력 논의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당시 산림청이 이란 유관기관과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른 것이다.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산림협력 양해각서 체결과 실질 협력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다.양 기관은 이번 잠자드 원장 방문 동안 종자;식물표본 교류를 시작으로 양국 전문가 교류, 자생지 및 자생식물 공동연구 등을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란 국립식물원 내 한국정원 조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한-이란 정상회담 당시 논의됐던 산림복원과 양묘기술 협력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자문을 얻어 진행하기로 했다.▲ 잠자드 이란 국립식물원장이 국립수목원 종자실험실을 방문하여 종자연구 설명을 듣고 있다.잠자드 이란 국립식물원장은 이번 방문에 대해 "근교 어디에나 숲과 산이 있는 한국의 모습에 놀랐으며, 국민 모두가 숲을 지켜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번 교류와 협력으로 이란의 황폐지 복구 연구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수목원icchang@korea.kr 2016.07.14
    상세보기
  • ‘NH Farm’: 자연의 건강함을 세계에

    ‘NH Farm’: 자연의 건강함을 세계에

    ▲ ;농협수출 공동브랜드 NH FARM 선포식;이 1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새로운 브랜드의 출발을 축하하고 있다.;엔에이치팜(NH Farm);한국 수출 농식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상징하는 공동브랜드가 13일 선포됐다.농협중앙회는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차관,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팜 후 찌 주한 베트남대사, 싸란 짜런수완 주한 태국 대사,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대사, 왕수핑 중국 원눙창그룹 회장을 포함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수출 공동브랜드 선포식;을 가졌다.농협의 영문 이니셜이기도 한 엔에이치(NH)는 ;Natural & Healthy;의 줄임말로 수출 농산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와 자연 그대로의 건강함을 의미한다. 농장을 의미하는 ;Farm;은 농산물 생산지에서 소비자의 식탁까지 안전과 신선함을 전달하는 생산자를 상징한다.▲ ;농협수출 공동브랜드 NH FARM 선포식;이 13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 농식품 주요 수출국 주한 대사들과 관계자들이 농산품과 가공제품을 살펴보고 있다.김병원 회장은 ;;NH Farm;으로 한국의 우수한 농식품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국의 신선한 농산물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 할 것;이라고 밝혔다.공동 브랜드는 신선;가공 등 농협수출 1;2차 모든 상품에 공통으로 상용되며 엄격한 품질 관리를 받게 된다. 농협은 수출 대상국 현지업체의 전문인력과 협력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시작으로 수요에 따라 현지 법인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농협수출 공동브랜드 NH FARM 선포식;이 열린 13일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가운데)이 미국, 중국, 일본, 이란 유통협력업체 임원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날 선포식에서 농협은 ;NH Farm;의 출발을 알리고 수출 활성화를 위해 이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수출국 유통협력업체 임원들과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특히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 이후 양국 간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주한 이란대사와 이란기업이 초청됐다.사진;글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3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농협수출 공동브랜드 NH FARM 선포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13일 농협의 수출 공동브랜드 ;NH FARM;을 선포하고 있다. 2016.07.14
    상세보기
  • 한-스위스 정상회담

    한-스위스 정상회담

    ▲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요한 슈나이더-암만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고 있다.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요한 슈나이더-암만(Johann Schneider-Ammann) 스위스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두 정상은 박 대통령의 2014년 1월 스위스 국빈방문에 이어 슈나이더-암만 스위스 대통령의 방한으로 양국 수교 50여년 만에 최초로 양국 정상간 상호교류가 성사된 데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양국 고위인사 교류의 모멘텀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였다. 이어 양 정상은 세계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시장개방과 자유무역확대가 바람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함께 노력해가기로 하였다.박대통령은 영국의 EU 탈퇴 결정 등으로 국제적으로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대두되고 있는 것은 국제경기 회복이나 지속성장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시장개방과 자유무역확대를 위하여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슈나이더-암만 대통령은 시장개방이 확대되도록 서로 지원함으로써 보호무역주의 확대 움직임에 대응해가자고 화답하였다.특히 한-EFTA FTA가 체결된 지 10년이 되어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는 데 두 정상은 공감하고 앞으로 농산물의 민감성 문제, 한국의 대스위스 무역적자 확대 문제 등을 감안하면서 FTA협정 업그레이드 문제를 협의해가기로 하였다.슈나이더-암만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서 스위스는 한국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한국을 기준으로 스위스를 발전시키고 싶다면서 교육과 혁신부문에서 서로 경쟁하면서 교류하자고 제안하고, 특히 제4차 산업혁명, 디지털화 등의 부문에서 혁신과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가자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뒤)과 요한 슈나이더-암만 스위스 대통령(왼쪽 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스위스 보건기술, 연구 및 혁신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요한 슈나이더-암만 스위스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다.박대통령은 대학, 기업, 연구소간 공동연구를 위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등 현재 잘 진행되고 있는 협력기반을 토대로 앞으로 IT, 바이오헬스 분야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특히 제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화 등의 부문에서 한국이 스위스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두 정상은 청년 일자리가 중요하며, 청년들에게 미래 전망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직업교육관련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박대통령은 현재 호텔, 관광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 학생들의 글로벌 현장학습과 스위스 기업연수 등을 제조업 분야로 확대하여 학생들이 경험을 쌓을 기회를 더욱 넓혀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스위스가 지난 5월 대북제재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오고 있는 데 사의를 표명하고, 북한의 도발과 핵개발 의지를 꺾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스위스가 지난 60여 년 동안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온 점을 평가했다. 슈나이더-암만 대통령은 스위스 정부가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며, 한국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요한 슈나이더-암만 스위스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뒤 환영을 받고 있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whan23@korea.kr 2016.07.14
    상세보기
  • 한·미,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

    한·미,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

    ▲ 국방부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오른쪽)과 토머스 밴덜(Thomas Vandal)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이 13일 서울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관련 한미 공동실무단 협의 경과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한;미 군 당국은 13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를 경북 성주에 배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류제승(柳濟昇)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언론에 설명하는 자리에서 ;한미 공동실무단이 사드 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지역주민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건강과 환경에 영향이 없는 최적의 사드배치 부지로 경상북도 성주지역을 건의했고 이를 한미 양국의 국방부 장관이 승인했다;고 밝혔다.류 실장은 ;주한미군의 사드 체계를 성주지역에서 작전 운용하게 되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전체의 2분의 1;3분의 2 지역에 사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더 굳건히 지켜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력 발전소, 저유시설 등과 같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설과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류 실장은 ;그동안 한미 공동실무단에서는 군사적 효용성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안전을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적용해 여러 후보지에 대한 비교평가와 시뮬레이션 분석, 현장 실사 등의 정밀한 검토과정을 거쳤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가 안위를 지키는 조치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고 인식하는 우리 군의 충정을 우리 국민과 성주지역 주민 여러분들께서 이해해주시고 지원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위택환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방부whan23@korea.kr 2016.07.14
    상세보기
  • 한국의 홈쇼핑

    한국의 홈쇼핑

    오늘은 한국의 일상생활이나 가정에 아주 크게 자리잡아 있는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외국인들이라고 해도 쉽게 접하기 힘든 부분인! "한국의 홈쇼핑"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한다.▲ 다리아 토도로바(Daria Todorova)한국에서의 홈쇼핑은 일반적으로 케이블 TV와 전화를 이용한 구매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1995년부터 시작된 케이블 TV 홈쇼핑은 처음에는 기존의 미국 제품, 시스템, 판매 영상 등을 이용하는 경우들이 많았으며 초기 실적 또한 매우 안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들의 판매와 계속해서 쌓여온 마케팅 노하우로 인한 꾸준한 성장을 하게 된다.규모뿐만 아니라 상품 판매 방식도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이 되고, 단순 판매 프로그램뿐만이 아닌 패션트렌드 등을 알려주며 쇼핑 가이드를 해주는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심지어는 주변 아시아 국가들에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며 홈쇼핑 채널을 수출하는 수준까지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이처럼 한국에서 홈쇼핑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이 산업의 성장 과정에서 한국의 문화와 가정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첫 번째로 한국 사람들은 TV를 많이 본다. 모든 가정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은 한국 가정이 실제로 TV를 보지 않더라도 마치 배경음악처럼 틀어놓고 생활을 하며, 일상생활의 대화 내용 중의 상당한 부분이 TV 프로그램이나 드라마(TV 시리즈), 연예인 관련 얘기들이라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게다가 대부분의 홈쇼핑 채널들은 주요 공중파 채널들의 사이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요 채널이 7번과 9번이라면 8번에 홈쇼핑 채널이 있는 식인데, 이러한 이유로 한국 사람들은 채널을 돌릴 때마다 어쩔 수 없이 홈쇼핑 채널을 보게 된다.이렇다 보니 TV를 이용한 홈쇼핑은 다른 매체들에 비해 접근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두 번째로 한국에서는 케이블 TV와 공중파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느껴질 만큼 보급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주문과 배달 과정등이 상당히 빠르다. 덕분에 홈쇼핑을 이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선 일반 구매와 홈쇼핑 구매의 차이를 덜 느낄 수 있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판매 품목의 한계도 줄여준다.세 번째로 홈쇼핑의 주 고객층이 전업주부라는 점이다. 한국의 일반적 가정에서는 물건의 구입을 결정하는 경제적 주체가 주부인 경우가 많다. 일단 전업주부는 아무래도 TV를 접할 시간이나 빈도가 다른 고객층에 비해 상당히 길고 잦은 것이 사실이며, 이 외에도 한국의 어머니들은 상대적으로 가족들을 위하는 마음이 크다."이번에 아들, 딸 주려고 홈쇼핑에서 ooo를 샀어." 라던가, "얼마전에 어머니께서 홈쇼핑으로 ooo를 사주셨어" 같은 이야기는 내가 한국에 있을 때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던 이야기들이었다.단순히 개인의 필요 외에도 가정 전체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고, 이런 마음을 잘 아는 홈쇼핑 채널의 마케팅도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다리아 토도로바씨는 모스크바 세종학당에서 한국어강사로 재직하고 있다. 2016.07.13
    상세보기
  • 지구촌 ‘한국 알리미’, 한자리에 모이다

    지구촌 ‘한국 알리미’, 한자리에 모이다

    한국 드라마, 영화, 케이팝이 인기를 얻으면서 외국인들의 한국어 학습으로 이어졌다. 2007년 몽골, 중국, 미국 3개국에 세종학당 13개소가 처음 설치된 이래 2016년 현재 57개국 143개소로 늘어난 세종학당은 외국인들에게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12일 네팔, 러시아, 몽골, 베트남, 불가리아, 체코, 카자흐스탄, 태국, 중국 등 42개국 88개소의 교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용산 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8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The 8th World Korean Educators Conference);에서다.▲ 42개국 세종학당 88개소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원들이 12일 ;제8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서 자국 국기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이번 행사는 베트남, 라트비아, 바레인, 말레이시아, 미얀마, 뉴질랜드, 호주, 폴란드 등 올해 새로 문을 연 신규 세종학당 9개소에 대한 지정서 전달식으로 시작됐다.▲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이 ;제8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서 올해 신규 세종학당 9개소의 관계자들에게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이어 ;한국어로 한류의 꽃을 피우다;는 주제로 한국 전문가들이 세계 속 한국어 보급의 현재를 진단하고, 한국어 확산을 위한 방법 등에 대해 토론하는 포럼이 이어졌다.조현용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장은 ;우리집;, ;우리나라;처럼 ;우리;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한국어는 공동체 의식을 반영하며, ;미운정 고운정;, ;미운놈 떡 하나 더 준다;라는 표현에서 한국인은 정이 많은 민족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조 교수는 ;한국어에는 한국문화와 한국인들의 사고가 담겨 있다;며;언어를 가르치되, 언어 속에 담긴 한국 문화와 삶에 대한 깨달음까지 알려준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제8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현용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장(왼쪽부터), 정용실 KBS 아나운서, 안수욱 SM엔터테인먼트 대외제휴협력본부장이 ;한국어로 한류의 꽃을 피우다;는 주제로 한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안수욱 SM엔터테인먼트 대외제휴협력본부장은 ;한류 콘텐츠 중 드라마, 음악이 큰 붐을 일으키는 이유는 좋아하고 애정을 쏟을 수 있는 ;대상;이 있기 때문;이라며 ;좋아하는 가수, 배우들에 대한 애정의 표현을 한국어를 공부함으로써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거나, 한국어로 만든 플래카드로 보여준다. 이처럼 한류의 인기는 자연스럽게 한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JTBC ;비정상회담;에서 유창한 한국어로 재치 있는 말솜씨를 뽐내며 인기를 얻은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몬데(Alberto Mondi)와 미국 출신의 마크 테토(Mark Tetto)도 이어진 토크쇼에 참석해 한국어를 능숙할 수 있게 된 과정을 에피소드와 함께 들려주었다.▲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미국 출신의 마크 테토(왼쪽)씨와 알베르토 몬데 씨가 한국어 공부하며 경험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한국에 온지 9년 된 알베르토 씨는 ;학원을 다니면서 배운 것이 아니라, 한국 회사를 다니면서, 그리고 한국인 아내를 만나면서 살아있는 한국어를 배우게 됐다;며 ;다양한 표현을 가진 한국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고,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공부하게 됐다. 한국어는 노력과 고생 없이는 절대 배울 수 없는 언어다;고 말했다.대학 시절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보고 처음으로 한국에 관심을 가졌고, 지금은 서울 북촌에 한옥을 장만해 살고 있을 정도로 한국에 푹 빠진 마크 씨는 ;한국어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문법보다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어색하지 않은 표현을 배우는 것;이라며 ;존댓말 등 한국어를 하면서 수없이 실수를 했지만, 그런 실수를 통해 많이 배웠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히 실수를 하라;고 조언했다.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참가자들은 15일까지 서울에 머물며 한국어 발음, 어휘 등교육연수에 참여한다. 또한 ;세종학당 우수 수업 경진대회;,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국어;한국문화 콘텐츠 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1. 린다 쉬테클로바 교사 (Linda Stockelova, 체코 프라하 세종학당) -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2013년 체코에 처음으로 세종학당이 들어선 뒤부터 지금까지 3년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영화 ;올드보이;를 보면서 한국을 처음 알게 됐고,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영화 속 한국어를 들었을 때 정말 아름답다고 느꼈다. 그 순간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2011년 6개월 동안 성균관대에서 한국어를 공부했다. 한국어를 배울 때 정말 어려웠지만, 하나씩 알아가면서 더욱 재미있어졌다.- 체코에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인기가 어느 정도인가? 체코에서는 한국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체코인들은 케이팝, 드라마, 영화를 즐겨본다. 특히 프라하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은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 그 외에도 ;그녀는 예뻤다; ;별에서 온 그대; 역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삼성, 현대 등 한국기업들도 많이 진출하면서 체코인들에게 한국은 친숙한 나라가 됐다.- 한국어로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계속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 한국인 친구들과 많이 교류하고, 한국 영화, 드라마들을 보면서 한국어 듣기, 말하기 실력을 더 늘리고 싶다.2. 라이나 보리쏘바 베네바 교사 (Raina Borissova Beneva, 불가리아 소피아 세종학당) -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16년 전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 그 당시 한국어는 중국어, 일본어만큼 잘 알려지지 않을 때였다. 한국어라는 새로운 언어가 그냥 궁금해졌다. 한국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됐고, 한국어를 깊이 있게 배우기 시작했다.- 불가리아에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인기가 어느 정도인가? 불가리아에서 한국에 대한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알 정도다. 한국제품뿐만 아니라 언어,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그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드라마, 케이팝을 넘어서 특히 국악 등 한국전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어로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더 많은 불가리아 사람들에게 한국어, 한국문화, 그리고 한국전통을 알려주고 싶다. 그런목표로 세종학당에서 2년 동안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을 가르칠 때 가장 보람되는 순간은 한국어에 대한 관심, 열정, 배움의 기쁨, 그리고 감사함이 담긴 학생들의 눈을 볼 때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은 나에게 행복이다.3. 발렌팉나 츠비코바 교사 (Valentina Tsybikova, 러시아 울란우데 세종학당) -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러시아 부랴트국립대학원에서 중국현대문학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2007년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유학 오게 되면서 한국문화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때부터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게 됐다.- 러시아에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인기가 어느 정도인가? 총 80명 중 10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을 2년 동안 가르쳐왓다. 러시아에는 엑소, 빅뱅 등 케이팝 아이돌그룹들이 굉장히 인기가 많다. 한국 드라마도 즐겨볼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국어로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아직 한국어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 좀 더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어 실력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더 잘 가르쳐주고 싶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p> 2016.07.13
    상세보기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