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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각국 요리사들이 선보이는 '한국의 맛'

    세계 각국 요리사들이 선보이는 '한국의 맛'

    ▲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6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 결승전 현장.세계 각국 요리사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한국의 맛을 선보이는 자리가 열렸다.'2016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 결승전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됐다.'고추장을 이용한 3첩 한상차림'을 주제로 열린 이날 결승전에는 각국에서 열린 지역예선과 한국에서 열린 본선을 통과한 5명이 경합을 벌였다. 각기 다른 전통과 문화를 가진 참가자들은 각각 재해석한 한식 요리를 선보였으며, 최우수상은 리준(Li Jun, 중국) 씨가, 우수상과 준우수상은 각각 응우옌 당 안(Nguyen Dang An, 베트남) 씨와 파벨 김(Pavel Kim, 러시아) 씨가 차지했다.▲ '2016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 우승자 중국의 리준(Li Jun) 씨가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로부터 부상을 받고 있다.'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는 한식의 맛과 멋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열리는 요리 경연대회다. 올해는 미국, 브라질, 영국, 헝가리, 일본, 필리핀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5월부터 두 달여에 걸친 국가별 지역예선에서 20명의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다.본선 진출자들은 18일 전주에서 열린 본선에 앞서 13일부터 전라북도를 방문, 전통한식조리법과 고추장 만들기, 사찰음식 만들기 등 한식 체험과 교육을 받았으며 세계 각지에서 한식을 알릴 수 있는 한식명예홍보사절로 임명됐다.'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 결승전은 오는 9월 14일과 15일 KBS 추석특집프로그램 '한식 세계를 품다'를 통해 방송된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북도청icchang@korea.kr▲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 결승전이 열린 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베트남 출신의 응우옌 당 안 씨(위)와 러시아 출신의 빠벨 김 씨가 각각 우수상과 준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세계 20개국에서 열린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 예선 우승자들은 비록 결승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한식명예홍보사절로 임명됐다.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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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온호, 북극으로 출발

    아라온호, 북극으로 출발

    ▲ 한국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67일간의 북극 연구를 위해 지난 지난 20일 인천항을 출항했다. 사진은 아라온호가 지난 북극탐사에서 빙하를 뚫고 항해하는 모습.남극 탐사를 성공리에 마친 한국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북극으로 출항했다.지난 20일 인천항에서 출발한 아라온호는 67일간 북극의 베링해, 동시베리아해, 그리고척지해 등에서 북극 연구를 수행한다.아라온호는 동시베리아해 대륙붕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gas hydrates, 메탄 가스 분자로 만들어진 얼음 형태의 물질)를 탐사한다. 이와 함께 가스하이드레이트가 녹으면서 발생되는 대규모 메탄 가스 방출 현상에 대해 연구하고 해저자원환경에 대한 기초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미국, 중국, 일본 등 7개 태평양북극그룹(PAG) 회원국들과 공동으로 동시베리아해 결빙 해역과 베링해, 척치해 등에서 해빙과 관련된 현상들을 집중 관측한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북극해의 환경 변화를 규명할 계획이▲ 아라온호 출항식이 열린 지난 20일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20일 출항식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해 해빙현상은 우리에게 도전과 기회"라며 "이번 항해는 동시베리아해 대륙붕의 해저 자원탐사를 위한 것으로, 우수한 연구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극지연구소hlee10@korea.kr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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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성(姓)이 더 어려운 것일까 한국 성이 더 어려운 것일까?

    러시아 성(姓)이 더 어려운 것일까 한국 성이 더 어려운 것일까?

    한국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한국인들이 내 이름은 기억하지만 내 성(姓)은 기억하지 못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러시아 사람이지만 내가 가진 성은 루마니아 성인데, 러시아인들에게도 발음하기 어렵다. 나는 러시아인들이 내 성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것에 익숙해서 처음엔 한국 사람들도 발음이 어렵기 때문에 내 성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조금 더 지켜보면서 한국인들이 내 성뿐만 아니라 가장 흔한 러시아 성들도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내가 아는 한국 사람은 러시아 여자 친구가 있는데도 그녀의 성을 2년 동안 기억하지 못했었다.▲ 류드밀라 미해에스쿠(Lyudmila Mikheesku)한국에는 현재 약 250개의 성이 있으며, 가장 흔한 성은 김(金), 이(李), 박(朴), 최(崔), 정(鄭)이다. 김, 이, 박, 최, 정이라고 부르면 한국 인구의 절반은 나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성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러시아 작은 마을에도 한국에 비하면 성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리고 한국 성은 보통 2~3개의 음운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러시아 성은 10음운 이상이 되기도 한다. 또한 남성과 여성 성의 어미는 서로 다르다. 더군다나 성에도 엑센트가 있어 발음까지 생각하면 더 다양해 질 수 있다. 당연히 다른 문화권의 사람에게 러시아 성은 기억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다.곤란이 또 하나 있다. 러시아 풀네임은 개인 이름과 부칭(아버지의 이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식적인 상황에서 러시아인들은 보통 서로 풀네임으로 부른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러시아 풀네임에 있는 부칭을 성으로 자주 착각한다. 나에게도 그러한 경험이 있었다. 얼마 전에 러시아에서 열렸던 한국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신청서에 내 풀네임을 적었는데, 나중에 그쪽에서 받은 이벤트 참가 승인카드에 내 부칭은 성으로 적혀 있었다. 재미있어서 나는 그 카드를 기념품으로 간직한다. 그러한 실수를 살펴볼 때 나는 한국인들이 러시아 고전 소설을 읽은 것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러시아 고전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자주 풀네임으로 불린다. 수십 년 전에 러시아 문학은 한국에서 매우 인기가 있었고 현재에도 수요가 있는 것 같은데, 한국인들이 ;로지온 로마노비치 라스콜리니코프(Rodion Romanovich Raskolnikov);나 ;알렉세이 키릴로비치 브론스키(Alexey Kirillovich Vronskiy); 아니면 ;표트르 안드레비치 그리뇨프(Pyotr Andreyich Grinyov); 같은 이름을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도 매우 길고 복잡하다고 보는 것 같다.한국 성은 러시아 성과 비해서 기억하기에 훨씬 더 쉽다. 하지만 러시아 사람들도 자주 실수를 하곤 한다. 그 이유는 바로 한국과 러시아 성명의 구성 순서가 다르기 때문이다. 러시아 성명의 순서는 ;이름+부칭+성;이다. 부칭이 생략되는 경우에도 성은 성명에서 마지막에 위치한다. 그래서 러시아인들은 한국 성명을 듣거나 읽다가 마지막에 있는 것이 성이라고 습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예전에 박찬욱 감독에 대한 러시아어로 쓴 기사를 찾아보면 기자들이 때때로 ;욱 감독;이라고 썼다. (물론 이제는 이러한 실수를 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박찬욱 감독은 러시아에서 인기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그래도 같은 실수 자체는 지금도 드문 일이 아니다).뿐만 아니라 러시아인들은 김, 이, 박, 최, 정, 등 같은 흔한 성을 알기는 하지만 흔하지 않은 한국 성을 쉽게 잊어버릴 수는 있다. 왜냐하면 복잡한 성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인들에게 한국의 짧은 성은 충분한 특성이 없기 때문이다.다른 문화를 가진 한국과 러시아 사람들은 서로 이름도 부르면서 실수를 할 수는 있다. 이것은 그렇게 큰문제가 아닌 것 같지만 나는 인간관계에는 작은 요소도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고 생각한다.이 글을 쓴 류드밀라 미해에스쿠씨는 러시아 언론사 ;네자비시마야 가제타(Nezavisimaya gazeta);의 포토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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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의 미래, 부천에서 만난다

    만화의 미래, 부천에서 만난다

    ▲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인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다양한 세계의 만화를 만나 볼 수 있다.;부천국제만화축제;가 오는 27일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막을 올린다.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축제 주제는 ;2030 만화의 미래;다. 손그림에서 인쇄만화, 웹툰으로 시대에발 맞춰 변모해온 만화가 2030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자리잡게 될 지 상상하는 시간을 갖는다.벨기에 브뤼셀만화박물관, 중국 광동성동만협회, 프랑스 국제만화이미지시티, 일본 교토국제만화박물관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글로벌만화도시 네트워크;는 미래 만화시장에 대한 제도와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만화시장의 변화에 대해 논의한다.올해의 주제전(展)은 한-불 만화가 22인이 맡았다.주제전은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해 양국 만화가들은 ;만화의 미래, 2030년의 만화;라는 제목 아래 다양한 작품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한상정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2003년 이후 물꼬를 틀기 시작해 한국과 프랑스의 만화를 통한 인적, 문화적, 산업적 교류가 풍성해졌다;며 ;만화는 산업적 측면뿐 아니라 문화예술적 차원에서도 풍부한 표현형식이며, 교류국가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는 매력적인 언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벨기에 만화가 베르나르 이슬레르(Bernar Yslaire)가 방한해 팬들에게 직접 그림을 그려주기도 했다.19번째 만화축제의 장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가운데 한 명인 윤태호 작가의 특별전 ;삶의 고고학;을 비롯해, 중국 최대 만화잡지 ;만커우;와 웹플랫폼 ;텐센트;의 웹툰을 모은 ;중국 웹툰전;, 만화 캐릭터 ;스누피;의 아버지 찰스 슐츠(Charles Schulz)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는 ;스누피 기획전, 인사이드 피너츠(Inside Peanuts);, 그리고 한국 대표 원로 만화가 10인전과 여류 만화가들의 작품전 등이 열린다.만화 콘텐츠의 프로모션, 상품판매, 그리고 만화전문가들의 1대1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한국국제만화마켓;도 함께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는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 유니콤, 북경마철도서유한공사 등 중국의 6개 기업과 유럽 최초의 웹툰 플랫폼 ;프랑스 댈리툰;, 일본 최대 웹툰 플랫폼 ;코미코;의 관계자들이 참석 할 예정이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부천국제만화축제 조직위원회jiae5853@korea.kr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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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요리 조리법: 삼계탕

    한국요리 조리법: 삼계탕

    한국에서는 여름날, 특히 초복, 중복과 말복날 삼계탕집 앞에 긴 줄이 늘어선 풍경을 볼 수 있다. 더위에도 불구하고 긴 줄을 서는 사람들의 목적은 삼계탕(蔘鷄湯)을 먹기 위해서이다.삼계탕은 영계의 뱃속에 찹쌀, 인삼, 대추, 마늘을 채워 넣고 황기를 달인 물에 푹 삶아 만드는 음식으로 여름철 보양식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음식은 뜨거운 음식을 섭취해 여름철 더위에 지친 기력을 보강하는 이열치열(以熱治熱) 방식으로 우리 몸의 기운을 보호해준다.삼계탕의 주 재료인 닭과 인삼에 있는 따뜻한 성질이 뱃속의 기운이 차가워지는 것을 방지해주며 여름에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해준다. 닭고기는 소화흡수가 잘 되고 피로와 스트레스 회복을 도우며 인삼과 함께 섭취하면 식욕과 면역력 강화에 더 좋다. 삼계탕에 사용되는 영계는 특히 일반 닭에 비해 껍질과 고기가 연해 풍미가 좋다. 인삼 외에도 삼계탕에 함께 들어가는 황기와 마늘도 따뜻한 기운을 지녀 위장을 보호하고 땀을 흘려 약해진 체력을 회복시킨다. 또 삼계탕의 찹쌀은 소화를 촉진시킨다.▲ 삼계탕은 한국의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음식은 닭고기와 인삼을 주 재료로 하며 여름철에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 보충을 통해 기운을 보호하고 면역력 강화를 돕는다.** 재료 및 분량영계 2.2kg(4마리)찹쌀 180g(1컵)황기물: 황기 20g(4뿌리), 물 3kg(15컵)수삼 40g(4뿌리), 마늘 20g(4개), 대추 16g(4개)달걀 60g(1개), 식용유6.5g(1/2큰술)소금 6g(1/2큰술), 후춧가루0.3g(1/8작은술), 파 20g▲ 삼계탕의 주 재료인 영계, 인삼, 찹쌀, 마늘, 대추, 황기, 파.** 재료준비1. 영계는 배 밑으로 내장과 기름기를 빼내고 깨끗이 씻는다.2. 찹쌀을 깨끗이 씻어 일어 물에 2시간 정도 불린 후, 체에 밭쳐 10분 정도 물기를 뺀다.3. 황기는 씻어서 물에 2시간 정도 불린다.4. 수삼은 깨끗이 씻은 후 꼭지 부분을 자르고, 마늘과 대추는 깨끗이 씻는다.5. 달걀은 황백지단을 부쳐 길이 2cm 정도의 마름모꼴로 썬다.6. 파는 손질하여 깨끗이 씻은 후 폭 0.2cm 정도로 썬다.▲ 영계와 찹쌀, 수삼, 마늘, 대추 등 모든 재료를 깨끗이 씻는다. 수삼은 씻은 뒤 꼭지 부분을 자르고 다듬는다.** 만드는 법1. 냄비에 황기와 물을 붓고 센불에 12분 정도 올려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40분 정도 끓인 다음 체에 밭쳐 황기물을 만든다.2. 영계의 뱃속에 찹쌀과 수삼. 마늘, 대추를 넣고, 내용물이 나오지 않도록 닭다리를 엇갈리게 끼운다.3. 냄비에 영계와 황기물을 붓고, 센불에 20분 정도 올려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48분 정도 더 끓여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추고 2분 정도 끓인다.4. 그릇에 담고 황백지단과 파를 얹어낸다.진행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자료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arete@korea.kr▲ 깨끗이 씻은 영계의 뱃속에 찹쌀과 수삼, 마늘, 대추를 넣고 내용물이 나오지 않도록 닭다리를 엇갈리게 끼운다.▲ 냄비에 영계와 황기물을 붓고 센불에 20분 정도 끓인 뒤 중불로 낮춰 다시 48분 정도 더 끓인다. 이때 영계는 너무 오래 삶으면 살이 으깨지고 맛이 없어지므로 주의한다.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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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으로 취재하는 한국

    체험으로 취재하는 한국

    ▲ 베트남 국영 뉴스통신사 ;브이 뉴스(V News); 취재진이 21일 태권도원에서 태권도 발차기의 기본 동작에 대해 설명과 함께 카메라에 담고 있다.;한국의 문화콘텐츠 산업이 앞으로 더 크게 발전 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베네수엘라 통신사 ;엘우니베르살(El Unversal);의 페드로 호세 로하스 헤르난데즈(PedroJose Rojas Hernandez) 기자는 5일간 한국에서의 취재일정을 소화한 뒤, 한국의 문화산업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헤르난데즈 기자는 ;(한국은) 짧은 기간 내 경제 및 사회 성장을 이룬 대표적인 나라 가운데 하나;라며;하드웨어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지고 있어 여기에 문화융복합, 즉 소프트웨어를 결합을 하면 한국의 문화 산업이 지금보다 더 빨리 발전 할 수 있다;며 ;IT와 ICT 등을기반으로 소셜미디어 등의 플랫폼들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문화콘텐츠 산업은 앞으로 급성장 할 것;이라고전망했다.▲ 한국을 찾은 해외 언론인들이 지난 18일 김갑수 해외문화홍보원장과 만남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지난 17일부터고궁에서부터 K-컬처밸리(K-Culture Vally),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치박물관, 그리고 한국의 주요 통신사와 방송국을 둘러본 이들은 23일까지 한국의 문화산업과 경제발전, 사회 전반을 취재하는 빡빡한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21일 태권도원에서 해외 언론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태권도 시범공연을 펼치고 있다.;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전라북도 무주군의태권도원을 21일 찾은 해외 언론인들은 세계 최초의 태권도 전용 경기장의 규모와 시설을 직접 눈으로확인했다. 언론인들은 자국 선수들의 태권도원 연수 가능여부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 여부 등을 상세히질문하며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공연과 함께 진행된 태권도 시범을 지켜본 이들은 직접태권도 도복으로 갈아입고 태권도의 기본 동작을 배워보기도 했다. 특히 베트남 국영 뉴스통신사 ;브이 뉴스(V News); 취재팀은 태권도의 기본 동작을 상세히 설명하는것과 함께 격파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카메라에 담았다.서울;무주= 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 해외 언론인들이 지난 17일 연합뉴스를 찾아 ;채널 Y;의 가상현실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있다.▲ 해외 언론인들이 지난 17일 연합뉴스를 찾아 박노항 대표이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1일 태권도원을 찾은 해외 언론인들이 태권도 시범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대학교 태권도 동아리 회원들이 21일 태권도원에서 해외 언론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품새를 시범 보이고 있다.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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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과 현대의 색다른 조합, 좋아요!”

    “전통과 현대의 색다른 조합, 좋아요!”

    ▲ 연세대학교에서 21일 열린 '헬로 미스터 K!(Hello Mr.K)'콘서트에서 광개토 사물과 마루바닥 비보이 크루의 합동공연이 펼쳐지고 있다.케이팝과 조화를 이룬 태권도 무대, 비보잉과 만난 사물놀이 공연에 주한 외국인 학생들이 아낌없는 환호와 찬사를 보냈다.주한 외국인을 위한 문화공감 콘서트 ;헬로, 미스터 K!;가 21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및 서머스쿨 외국인 유학생 1천2백여 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한 이 공연에서는 케이팝과 태권도를 접목시킨 'K-타이거즈'의 무대, '마루바닥 비보이'와 '광개토 사물'의 합동 공연, 걸그룹 포텐 등의 케이팝 무대가 가수 문샤인의 사회로 펼쳐졌다.▲ 21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16 헬로 미스터 K!' 콘서트에서 외국인 관객들이 북청사자의 깜짝 등장에 즐거워하고 있다.▲ 21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16 헬로 미스터 K!' 콘서트에서 K-타이거즈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무 공연을 펼치고 있다.관객들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가 결합된 공연을 보며 즐거워했다. 아폴린 포르위(Apolline Forwi, 프랑스)씨는 태권도 공연을 가장 인상적인 무대로 꼽으며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의 조합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음악도 같이 어우러져서 좋았다"고 말했다. "원래 사물놀이에 관심이 있었다"는 바드 메르주(Bard Merzoug, 모로코)씨는 "사물놀이 공연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한국의 전통을 잘 보여주는 문화"라고 말했다.▲ 21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16 헬로 미스터 K!' 콘서트에서 관객들이 무대를 핸드폰 카메라에 담고 있다.한국 전통 예술과 케이팝, 케이댄스 등 다양한 복합문화공연을 선보이는 '헬로, 미스터 K!' 콘서트는 오는 8월 30일 킨텍스 세계인쇄회의 개막식 공연과 10월 5일 경희대학교에서 다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icchang@korea.kr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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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은 왜 라면에 열광하는가

    한국인은 왜 라면에 열광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한국 음식 요리법은 오래 전부터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일부 요리법은 몇 세대에 걸쳐 전해지기도 하고, 심지어 수 백 년이 넘은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20세기, 한국은 음식 세계의 판을 뒤집어 엎을 만큼의 엄청난 문화격동의 시기를 겪었다. 19세기부터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김치, 된장찌개 같은 오래된 음식도 있긴 하나, 조상들이 지금의 한국인들이 섭취하는 음식들을 보면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팀 알퍼(Tim Alper)그런 음식 중에 하나가 ;라면;이다. 많은 외국인들은 한국 라면이 일본식 라면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한국 라면은 엄연히 다르다.한국에서 라면은 1960년대 초반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시간이 부족한 당시 한국인들에게는 빠른 시간 내에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필요했다. 그때 즉석 라면이 등장한 것.라면을 요리하는 법은 간단하다. 끓은 물만 준비하면 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라면은 봉지라면과 컵라면 두 가지 종류다. 봉지라면은 끓는 물에 10분 정도 끓여먹고, 컵라면은 플라스틱 컵 안에 끓는 물을 부은 뒤, 뚜껑을 닫고 1~2분간 기다리면 바로 먹을 수 있다.여행자나 피씨방 손님들은 바로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을 선호하지만, 시간이 좀 더 걸리는 봉지라면이 훨씬 더 인기가 많다. 봉지라면은 자기 기호에 맞게 요리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면을 끓이는 방법도 다양하다. 파나 콩나물, 계란을 넣은 라면, 치즈가 뜨끈한 국물에 녹아 내린 치즈라면 등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끓여 먹을 수 있다. 나는 10년 넘게 한국 생활을 하면서 멸치, 우유, 심지어 그 비싼 전복을 넣어 라면을 끓여먹는 사람들을 봤다.요리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라면을 끓이는 ;양은냄비;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1970년대까지 많은 사람들이 알루미늄으로 만든 이 양은냄비에 요리해 먹었다. 쉽게 잘 찌그러지는 단점 때문에 1970년대 이후부터는 양은냄비 대신 서양식 조리도구가 사용됐다.양은냄비만이 가진 장점은 빠른 시간 내에 물이 끓는다는 것이다. 라면을 양은냄비에 끓이면 빨리 요리해 먹을 수 있다. 또한 양은냄비에 끓여먹는 라면은 옛 추억을 되살려준다.라면은 대형 슈퍼마켓이나 동네슈퍼에서 구할 수 있다. 24시간 열려 있는 편의점에서는 끓는 물통도 준비돼 있어 현장에서 바로 컵라면을 먹을 수 있다. 편의점에서는 긴 테이블에 서서 무료로 주는 나무 젓가락으로 라면을 먹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편의점 밖에 설치된 간이의자와 테이블에도 라면을 먹는 사람들을 종종 마주친다. 실제로 밤이건 낮이건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고 있는 사람이 적어도 한 명 정도는 항상 있을 정도다. 라면을 자주 먹는 건 몸에 해롭다는 사실을 라면 애호가들도 잘 알고 있다. 그런 이유로 최근 라면 제조사들은 저염의 ;웰빙; 라면을 내놓고 있다.이제 한국 라면의 인기는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퍼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에서도 한국 라면이 잘 팔리고 있다. 전 세계의 한국 드라마 팬들이 드라마 속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배우가 라면을 먹는 모습을 보고 직접 맛본 후 라면에 푹 빠져버린 경우도 많다.라면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건강한 음식은 아닐지라도 한국인들 사이에서 라면의 인기는 그 어떤 음식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영국 출신의 팀 알퍼는 한국에 살며 작가 겸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번역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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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더위’ 대서(大暑)

    ‘큰 더위’ 대서(大暑)

    더위가 가장 심한 대서(大暑)는 글자 그대로 '큰 여름더위'를 의미하며 올해는 7월 22일 금요일이다. 24절기 중 열두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다. 대서는 보통 음력으로 6월에 있으며 양력으로는 7월 말 경에 든다.대서는 올해 7월 7일이었던 '작은 더위' 소서(小暑)와 8월 17일인 '가을의 시작' 입추(立秋) 사이에 온다.▲ 대서는 여름 중 더위가 가장 심하며 고온과 호우를 동반한다.이 시기는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한 때로 예부터 대서에는 더위 때문에 "염소뿔도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다.24절기 중 여름 3절기소서 (小暑), 작은 더위, 7월 7일대서 (大暑), 큰 더위, 7월 22일입추 (立秋), 가을의 시작, 8월 7일1년 중 가장 더운 날초복 (初伏), 7월 17일부터 10일간중복 (中伏), 7월 27일부터 20일간말복 (末伏), 8월 16일부터 10일간이 시기는 1년 중 가장 더운 날 중의 하나인 중복(中伏) 때와 겹치지만 올해는 겹치지 않는다. 대서는 중복 무렵일 경우가 많으므로, 더위를 피해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이나 개울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다.▲ 1970년 7월 24일자 조선일보에 다가오는 장마 기간을 조심하라는 기사가 실렸다.장마전선이 한반도에 늦게까지 걸쳐 있으면 큰 비가 내리기도 한다.이 무렵이 되면 농촌에서는 김매기, 퇴비장만 등 농작물 관리를 한다. 참외, 수박, 채소 등은 이때가 가장 맛있고 햇밀과 보리를 먹게 되는 시기다.기상청은 대서인 7월 22일에 서울의 최고기온이 31도에 이르며 저녁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대서가 돌아왔다. 계곡에서 수박을 먹으며 더위를 달래보는 건 어떨까?그레고리 C. 이브츠 코리아넷 기자번역 윤지혜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gceaves@korea.kr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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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중 미래 주역들, 3국 협력을 논의하다

    한•일•중 미래 주역들, 3국 협력을 논의하다

    ▲ '2016 한;일;중 대학생 동아리 외교캠프' 참가자들이 19일 속초시립박물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설악산 국립공원과 동해안 해수욕장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여름철 환영 받는 휴가지 강원도 고성. 최근에는 속초와 함께 한국에서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은 위치기반 모바일 게임을 유일하게 체험할 수 있다고 해 인파가 붐비는 설악산 자락에 한국과 일본, 중국의 대학생들이 모였다.이들이 이곳 강원도에 모인 것은 그러나 게임 때문이 아니다. 핸드폰을 붙들고 제각각 게임 삼매경에 빠지는 대신, '2016 한;일;중 대학생 동아리 외교캠프' 참가자들은 눈을 반짝이며 서로의 이야기를 묻고, 듣고, 나누는데 여념이 없었다.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한;일;중 대학생 동아리 외교캠프'는 외교부가 한;일;중 민간교류 확대의 일환으로 한;일;중 미래 주역이 될 청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프로그램. 올해는 한국 대학생들과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일본 학생들, 캠프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 학생까지 총 7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캠프를 통해 친구들을 사귀고 나아가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잘 이해하게 되기를 고대하며 이곳을 찾은 학생들의 마음이 상기된 얼굴에서 고스란히 전해졌다.▲ '2016 한;일;중 대학생 동아리 외교캠프' 첫째 날인 18일 밤 참가자들은 조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퀴즈를 풀고(위) '몸으로 말해요' 놀이를 통해 한층 가까워졌다.참가자 대부분이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했음에도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으로 서로의 언어로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좋아하는 음악이나 영화, 혹은 상대 국가를 여행한 경험을 공유하며 급속히 거리감을 좁혀갔다.모두 인사를 나눈 후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된 캠프 첫날 18일 밤, 참가자들은 퀴즈 게임에 참여하며 빠르게 가까워졌다.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는 한편 "한글을 만든 것은 세종대왕이다", "중국에서는 음식을 남기는 것이 식사 예절이다" 등 한;일;중 3국의 문화에 대한 지식을 OX퀴즈로 풀기도 했다. 퀴즈의 최종 승자는 중국인 권미(權薇) 학생. 중국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비교문학으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가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질문은 "군사 시설이나 인원을 배치해놓지 않은 지대이며, 한국과 북한 사이에 있는 비무장지대를 약칭하는 용어", 답은 DMZ였다.▲ 캠프 둘째 날인 19일 참가자들이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살던 단칸방을 재현해 놓은 속초시립박물관 민속촌을 둘러보고 있다.▲ 19일 통일전망대를 찾은 캠프 참가자들은 전망대 너머로나 겨우 볼 수 있는 북한의 풍경을 바라보며 신기해 했다.이튿날 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참가자들은 한국전쟁 후 속초에 자리를 잡은 실향민들과 이들이 살던 아바이 마을의 모습을 재현한 전시실과 민속촌을 둘러보고,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분단 한국의 역사와 현재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립대에서 중세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상하이 출신의 홍문초(洪文超) 학생은 "북한에 이렇게 가까이까지 와 본 것은 처음"이라며 복잡다단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캠프 셋째 날인 20일 짙게 낀 안개와 비로 설악산 등반을 포기하고 아쉬움을 남긴 채 숙소로 돌아온 참가자들은 조별로 모여 앉아 3국 협력 분야와 방안을 논의했다. 3국 음식대전, 3국 여행정보 공유 프로그램 등 음식, 문화, 관광 분야에서부터 3국 환경 공동대응체 구성, 3국 장학재단, 청소년 무비자 등에 이르기까지 3국의 대학생들이 피부로 느끼고 체감한 것들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3국 협력방안이 제시됐다.▲ 캠프 참가자들이 20일 문화, 음식,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3국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인천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는 마쓰이 유키(松井 友紀) 학생은 캠프를 통해 많은 한국인, 중국인 친구들을 사귀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다른 나라에 친한 친구 1명만 있어도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을 처음 듣고 나서 이 말이 마음 속에 남아 있었어요. 그래서 한국에 처음 올 때 친구 한 명은 꼭 만들고 오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훨씬 많은 친구를 사귀었어요"라며 그는 활짝 웃었다. 동북아시아의 정치;역사;외교문제에 관심이 많다는 고려대학교 문지원 학생은 "다른 국적을 가진 학생들은 동북아시아의 여러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직접 들어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한;일;중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장이 된 '2016 한;일;중 대학생 동아리 외교캠프'는 21일 3국 청년 선언 작성 낭독 및 수료식을 끝으로 나흘 간의 일정을 마친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캠프 외에도 서울 3국협력사무국(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 TCS) 초청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의정상회의;논문경진대회 등 3국 청년들을 위한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글;사진 장여정 코리아넷 기자icchang@korea.kr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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