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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핸드볼, ‘후회 없는 마무리’

    여자 핸드볼, ‘후회 없는 마무리’

    ▲ 한국 국가대표로 올림픽 무대에서 여자 핸드볼 수문장을 맡아온 오영란과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 ;2016 리우 올림픽;까지 네 차례 출전한 우선희가 14일 국가대표로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후배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눈물, 그리고 눈물;국가 대표로 마지막 경기를 마친 여자 핸드볼 골기퍼 오영란(44)과 라이트윙 우선희(38)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993년 가슴에 태극기를 처음 단 이후, ;1996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2008 베이징 올림픽;까지 네 차례 연속 국가대표로 참여한 이후 은퇴를 했다 올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다시 한국의 골대를 책임진 오영란은 14일 아르헨티나와의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후배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혔다.그녀는 ;(경기에 앞서 자신이)뛸 수 있는 건 이게 마지막 경기라고 했을 때 선수들이 게임 들어가기 전부터 눈물을 흘렸다;며 ;괜히 내가 애들한테 무겁게 했나 싶어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녀가 국가대표로 두 번째 출전한 ;2004 아테네 올림픽; 이야기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으로 개봉되기도 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팀은 아테네 올림픽에서 두 번의 연장 끝에 덴마크에 아쉽게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오영란과 함께 은퇴를 했다 다시 리우 올림픽 무대에 선 우선희는 임영철 국가대표 감독의 부름에 딸을 출산한 지 5개월 만에 다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지옥훈련을 소화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후배 선수들에게 무언의 채찍질이 되었다.▲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정신적 지주를 맏고 있는 오영란과 우선희가 지난 2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에서 열린 입촌식에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추억을 남기고 있다.올림픽, 그리고 국가대표로도 마지막 경기였던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유종의 미;를 거둔 우선희는 ;올림픽에서 1승을 거두고 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며 ;경기를 뛰기도 전에 눈물이 났었다;고 고백했다.▲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맏언니 오영란(오른쪽)이 지난 6월 23일 대표팀의 막내 유소정(20)과 이야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오영란은 어린 후배들에게 때로는 엄한 선배로 때로는 큰 언니 혹은 어머니와 같이 대하며 보살핀다.오영란과 우선희는 리우 올림픽에서 기대 했던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지난 1984년 LA 올림픽에서부터 8개 대회 연속 한 번도 놓치지 않았던 4강에도 들지 못했다. 그러나 대표팀의 두 언니들의 눈물은 슬프지 않았다.그녀들의 핸드볼에 대한 열정과 이어진 도전은 ;올림픽의 의의는 승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 있으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한 피에르 쿠베르텡(Pierre de Coubertin)의 올림픽 강령을 행동으로 보여준 한국 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교과서로 기억 될 것이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arete@korea.kr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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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영토순례, 서쪽끝 격렬비열도를 찾다

    해양영토순례, 서쪽끝 격렬비열도를 찾다

    ▲ 71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반도의 서쪽끝 격렬비열도 해양영토순례를 떠난 독립유공자 후손, 월남파병 전우회 회원, 해군;순직경찰관 가족 등이 지난 11일 기념촬영을 가졌다.한국 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어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격렬비열도 앞바다에 태극기가 휘날렸다.71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이 지난 9일 실시한 ;해양영토순례;에 참여한 독립유공자 후손, 월남파병 전우회 회원, 해군;순직경찰관 가족 등 100여 명이 격렬비열도를 방문했다.격렬비열도는 한국의 영해기점을 지정하는 중요한 섬이자 서해바다의 군사;지리적 요충지다. '기러기가 열을 지어 가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격렬비열도는 충청남도 태안반도 서쪽 약 55km 해상에 위치하며 북격렬비도, 동격렬비도, 서격렬비도 3개의 작은 섬들로 이뤄져 있다.▲ '기러기가 열을 지어 가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격렬비열도는 충청남도 태안반도 서쪽 약 55km 해상에 있으며 3개의 작은 섬들로 이뤄져 있다.전라남도 여수에서 출발한 순례단은 격렬비열도로 향하는 항해 중에 국제해양법 특강을 들으며 해양주권의 의미를 되새겼다. 격렬비열도 앞바다에 도착한 순례단은 커다란 태극기를 배 위에 펼치고 광복절 기념 함상 행사를 열었다.해양경비안전교육원 김두석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해양영토에 대한 수호 의지를 다지고 나라 사랑의 의미를 알리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양영토순례를 통해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리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민안전처hlee10@korea.kr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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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ODA 정보 공개로 투명성 제고

    한국, ODA 정보 공개로 투명성 제고

    한국이 국제원조투명성기구(International Aid Transparency Initiative, IATI)에 공적개발원조(ODA) 정보를 공개했다.IATI는 개발협력에 참여하는 공여국, 국제기구, 민간기관 등이 ODA사업 관련 정보를 공개하게 해 투명성 증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자발적 협의체다. 한국은 호주,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미국, 독일 등 14개 공여국 가운데 하나로 2015년 12월 정식회원으로 가입했다.▲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공식 방문 중에 출범한 한국형 개발협력 프로그램 ;코리아 에이드(Korea Aid);는 차량 10대가 에티오피아(사진)를 비롯해,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지역을 찾아가 보건의료, 음식, 문화 등을 지원하는 ODA 사업이다.한국은 IATI가 제시한 정보공개 기준에 맞춰 2016년 6월 기준 39개 항목 가운데 13개 필수항목을 11일 공개했다. 한국이 공개한 정보에는 기관 정보(기관식별 ID, 기관명, 보고기관 유형)와 ODA사업 정보(사업식별 ID, 보고기관 유형, 사업명, 사업설명, 참여기관, 사업현황, 사업날짜, 수원국, 수원지역, 사업분야)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는 무상원조 시행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유상원조 시행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개발도상국에 지원하고 있거나 예정인 ODA사업 740여건에 대한 정보도 담겨있다.한국은 ODA 정보 공개 범위 및 참여기관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개발협력을 수행하는 시민단체와 학계 등도 IATI 정보 공개에 동참하게 할 계획이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jiae5853@korea.kr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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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양궁선수 장혜진

    4년을 기다린 ‘신궁(神弓)’ 장혜진 울고 웃었다

    ▲ 11일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정상에 오른 장혜진이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4년을 기다렸다.2012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전에서 1점차로 떨어지며 눈물을 훔쳤던 장혜진이 양궁 여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환하게 웃었다.장혜진은 11일(현지시간)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독일의 리사 운루를 맞아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혜진은 준결승전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이자 1살 차이로 막역하게 지내는 기보배를 만났다. 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둘은 상대를 의식하기 보다 자신과의 싸움을 벌였다. 첫 세트를 19-25로 내줬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은 장혜진은 2, 3세트를 연이어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세계 최고라는 한국선수들끼리의 대결, 그리고 상대는 전 대회 금메달리스트였다. 4세트에서 26-26 동점을 이뤘고 마지막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결과는 28-26, 2점차 승리였다.▲ 장혜진이 11일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흐르는 눈물을 닦고 있다.가장 어려운 결전을 치르고 올라온 그녀는 결승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올림픽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장혜진은 ;마지막 화살을 쏠 때, 한 발에 모든 혼신의 힘을 실어서 쐈다;며 ;끝까지 한 발 한 발 최선을 다해 쐈던 게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아 너무 후련하고 뿌듯하다;고 울먹였다.이날 경기가 열린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눈물을 흘린 것은 장혜진 만이 아니었다. 단체전에서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기보배와 최미선도 눈물을 흘렸다. 기보배는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게 돼 눈시울이 붉어졌고 여자 양궁 세계랭킹 1위이자 대표팀 막내인 최미선은 8강 전에서 탈락한 아쉬움에 울었다 .▲ 한국의 여자 양궁 3인방, 장혜진, 기보배, 최미선은 지난 7일 단체전 우승을 확정한 뒤에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기보배는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마무리도 잘 할 수 있게 돼서 만족하고 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고 제 자신에게 집중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12일 경기를 앞두고 있는 남자 양궁 대표팀을 위해 ;본찬아 승윤아 부담 갖지 말고 마지막 개인전 최선을 다해서 꼭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래;라고 응원했다.남자 양궁 개인전은 12일 오전 9시 8강전이 시작되며 금메달 결정전은 16시 43분에 열린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arete@korea.kr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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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를 위한 ‘국가전략 프로젝트’ 선정

    미래를 위한 ‘국가전략 프로젝트’ 선정

    ▲ 박근혜 대통령아 10일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과학기술로부터 이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동력을 얻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강조한 말이다.박 대통령은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로 대표되는 뉴노멀 시대를 맞아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은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 국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가상(VR);증강현실(AR), 자율주행자동차, 경량 소재, 스마트시티, 정밀의료기반구축, 탄소 자원화, 미세먼지관리시스템 구축, 바이오 신약이 9대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정부는 선정된 분야가 4차 산업혁명과 저성장 위기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고, 향후 10년간 1조6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는 미래 성장을 이끌 9대 '국가전략프로젝트'가 발표됐다.정부는 우선 자동차, 건설 등 한국의 기존 주력 산업분야에 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신산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먼저 2019년까지 자율주행차의 핵심부품인 레이더, 영상센서 등을 자체 개발하고 2024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 모델을 선보인다. 물-에너지, 교통-재난-안전-시설물 등 관리 시스템을 연계해 도시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시티도 육성한다. 2020년까지 국내에 2개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고, 이를 실증모델로 해외 진출 기반도 마련한다.항공기나 전기차 등 분야에서 수요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경량소재 개발에도 착수한다. 이와 관련 정부는 2023년까지 타이타늄;알루미늄;마그네슘 양산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인공지능과 VR;AR 분야에서는 선도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인공지능의 경우 언어;시각;음성 이해 기술부터 의사결정지원 플랫폼을 차례로 개발하고 2022년에는 테러 및;범죄 대응, 노인돌보미 로봇 등 공공분야부터 서비스를 적용한다. VR;AR 분야에서는 2020년까지 표정;동작 인식, 센서;부품 등의 원천기술과 관련 안전기술을 확보하고 국제 표준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청와대icchang@korea.kr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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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면세점

    2016년, 벌써 980만 명이 한국을 찾았다

    ▲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7월의 더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9,800,000명;올해 7월 31일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다.지난 2014년 대비 23%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을 상세히 분석해 보면 중국인 관광객이 473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 48만 명, 홍콩 37만 명, 인도네시아 16만 명, 말레이시아 15만 명, 베트남 14만 명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총 169만 명의 관광객들이 한국의 여름을 즐겼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유에 대해 지난 2014년 7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2016년을 ;중국인의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jiae5853@korea.kr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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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한 체조선수, 올림픽에서 셀카 찍다

    남•북한 선수들의 사진 한 장에 전 세계 감동

    ▲ ;남북한 체조선수, 올림픽에서 셀카 찍다;라는 제하의 9일자 영국 BBC 기사는 ;이 한 장의 사진이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2016 리우하계올림픽; 경기장 한 켠에서 두 선수가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리고 이 한 장의 사진은 전 세계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사진의 주인공은 지난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기계체조 예선전에 출전한 한국의 이은주(17), 그리고 북한의 홍은정(27)이었다.남;북 상황과는 상관없이 올림픽으로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두 선수의 모습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은 ;위대한 제스쳐(Great Gesture);라고 격찬했다.사진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은 바흐 위원장의 평을 뛰어 넘었다.영국 BBC는 ;남북한 체조선수, 올림픽에서 셀카 찍다(North and South Korean gymnasts pose for Olympic selfie);라는 제하의 9일자 기사에서 ;남북한 체조선수들이 셀카로 짧은 화합의 순간(a brief moment of unity)을 이뤘다;며 ;두 선수는 이번 예선전에서 떨어졌지만 스포츠 외교에서만큼은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라시아그룹의 이안 브레머 회장이 트위터에 남긴 ;이것이 우리가 올림픽을 하는 이유;라는 트윗을 인용해 ;올림픽의 가장 상징적인 사진;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CNN은 지난 8일 ;;체조선수들의 사진이 남북한을 잠시나마 하나되게 만들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남;북한 체조선수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도했다.미국 CNN은 이에 앞서 8일 ;체조선수들의 사진으로 남북한이 잠시 하나가 되다(Gymnast selfie briefly unites North and South Korea);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한 쌍의 체조선수가 매우 현대적인 방법으로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창립 정신을 보여줬다;며 ;한국과 북한이 여전히 분단상태인 이지만, 올림픽의 즐거운 순간을 사진에 함께 담는 두 선수의 모습은 남북 분단의 현실을 잠시 잊게 만들었다;고 전했다.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도 ;한 때의 적과 미소 채 셀카;라는 제하의 8일자 기사에서 ;두 선수 눈빛이 전해주는 느낌은 분단된 남북 관계와는 전혀 다르다;며 ;두 선수들이 천진난만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 세계 카메라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올림픽 기간 중 선수들간의 친목은 항상 의미 있긴 하지만, 때로는 이처럼 ;혁명적;일 때도 있다;고 전했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BBC, CNN 홈페이지 캡쳐jiae5853@korea.kr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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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현실(VR)

    가상현실(VR) 신시장을 개척한다

    ▲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가상현실(VR)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체험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월 20일에 열린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서 관람객들이 VR 영상을 보고 있는 모습.가상현실(VR) 시장이 본격적으로 늘어난다.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가상현실(VR)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게임, 영상) 분야 온/오프라인 체험시설을 구축하려는 5개 컨소시엄을 선정하여 지원한다고 밝혔다.총 사업비는 약 80억원이며 이 가운데 정부지원금은 37억8천만원.이들 사업 가운데 관광 분야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에 ;가상현실 관광 체험관;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최종 2개 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제주도의 자연 풍경과 서울 문화재 가상현실 체험관이 제주도와 서울 상암에, 한류콘텐츠와 관광명소를 케이팝 스타와 함께 하는 체험관이 동대문, 광화문, 수원에 설치될 예정이다.다음으로 게임, 영상 분야에서는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 EBS의 인기 캐릭터인 ;번개맨;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가상현실 콘텐츠 체험 시설이 서울과 대구에 설치되고 상용화 서비스 매장이 대구에 마련된다.미래창조과학부는 ;유망 가상현실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지혜 코리아넷 기자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wisdom117@korea.kr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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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한국영화

    폭염보다 뜨거운 2016 한국 영화 열풍

    ▲ 재난 블록버스터이자 한국의 첫 좀비영화인 ;부산행; 주연을 맡은 공유는 개봉 19일만에 1천만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 들였다.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2016년 여름, 한 낮의 땡볕보다 더 뜨거운 관객들의 영화사랑에 충무로는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올해 극장가는 여름에 맞춘 호러물 일색에서 벗어나 그 어느 해 보다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 그리고 결과는 흥행몰이로 이어지고 있다.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넘어선 ;부산행;이다. 한국에서 친숙하지 않은 ;좀비;를 소재로 한 ;부산행;은 흥행에 대한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개봉 초반부터 관객들이 몰려 들었다. 영화 내용은 헐리우드와 미국 드라마에서 만나는 좀비물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한국에 확산되고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한국에 남은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으로 향하며 겪게 되는 고난과 그 극복과정이다.;부산행;은 좀비라는 다소 식상 할 수 있는 소재로 한국의 사회상과 생존에 대한 인간의 본성을 그려내 ;천만 고지;를넘어설 수 있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5월 '제6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섹션'에 초청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역을 맡은 리암 니슨은 100%에 가까운 싱크로율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다. 그는 실존인물을 연기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맥아더 장군에 대한 서적, 다큐멘터리 등을 꼼꼼히 보고 맥아더의 악센트까지 연습했다고 밝혔다.;부산행;보다 일주일 늦게 개봉한 ;인천상륙작전;도 576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가운데 한명인 리암 니슨이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역을 맡아 개봉 전에도 화제를 모았던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흐름을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니슨은 ;매우 감동적이며 가슴이 아픈 스토리;라며 "결정적인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가기 위한 한국의 수 천명의 용감한 청년들의 희생을 잘 표현해 주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맥아더 장군이 사령관들에게 얘기를 해주는 장면이고 실화;라며 ;그가 전쟁터에서 15~16세의 소년병을 만났는데 모두가 후퇴한 전쟁터에서 홀로 남은 그 청년에게 내가 뭐든지 줄 수 있다면 무엇을 원하는가라고 물었는데, 그 청년은 집에 가고 싶다는 대답 대신 총알을 더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맥아더 장군은 그게 진정한 군인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으로 그 소년병을 연기한 배우가 정말 감동적으로 연기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비극적인 시대를 살다 간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를 연기한 손예진은 관객들이 그녀의 아픈 삶은 기억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인천상륙작전;과 함께 한국의 역사를 조명한 작품이 8월 3일 개봉했다. 영화 ;덕혜옹주(德惠翁主);다. 고종황제가 회갑(61세)을 맞이한 1912년 태어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다. 고종황제의 늦둥이 딸로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그녀의 삶은 일제강점기라는 세월의 격동 속에 순탄치 못했다. 아버지 고종황제의 승하와 함께 그녀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어 버리고 14살이 된 1925년 강제로 일본 유학길에 올라야만 했다. 한국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랬던 그녀는 정신질환까지 얻는 힘겨운 삶을 이어가다 고국을 떠난 지, 37년 만인 1962년 1월 26일에야 귀국했다. 그녀는 1967년부터 창덕궁 낙선재에서 조용하게 지내다 1989년 세상을 떠났다.그런 그녀의 삶을 그린 영화가 ;덕혜옹주;다. 덕혜옹주 역을 맡은 배우 손예진은 ;제 영화를 보면서 한 번도 울어본 적이 없는데 (덕혜옹주를 보고) 울었다;며 ;나라를 빼앗긴 비극의 시대를 살았던 덕혜옹주라는 한 여인이 나라의 운명처럼 정말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갔다는 사실을 한 번쯤 기억하고 같이 아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10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협소한 공간에서의 인간의 생존에 대한 연기를 펼친 하정우는 상황에 맞추어지는 스스로의 모습이 놀라웠다고 밝혔다.지난 10일에는 장르가 전혀 다른 두 편의 한국영화가 동시에 개봉했다.재난 영화 ;터널;과 스포츠영화 ;국가대표2;다.;터널;은 영화 ;해운대;, ;투모로우;, ;샌안드레아스;, 딥임팩;, ;볼케이노;와 같이 대규모 자연재해를 다룬 기존의 재난영화와는 다르다.도심, 아니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만날 수 있는 터널, 그 한정적인 공간에 갇혀버린 한 개인의 생존에 대한 투쟁을 담고 있다. 김성훈 감독은 ;너무 단순한 이야기 생명에 대한, 생명의 중요성에 대한 영화;라며 ;지구상의 60억 개의 생명, 다 하나하나 우주이고 전체인 생명의 중요성을 느껴보고 싶었다;고 영화 제작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생명의 중요함에 대한 공감대 덕분인지 ;터널;은 개봉 하루가 지난 11일 관객수가 75만 명을 돌파했다.주연을 맡은 배우 하정우는 ;제 차 안에 갇힌 세트 촬영 기간이 두달 정도 되었는데 차 안에 공간이 너무나 협소했고, 또 그 안에서 카메라 세팅, 조명 세팅들이 다 촘촘히 되어있어서 어떻게 이 안에서 연기하고 표현을 해 나갈지 처음에는 좀 많이 걱정했었다;며 ;그 안에서 적응을 해 나가는 제 자신이 신기했었다;라며 한정된 공간속을 그린 재난영화 촬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국에서 유일무이의 여자 아이스하키팀, ;국가대표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일화를 그린 ;국가대표2; 여배우들은 연기를 위해 매일 강도 높은 스케이트 훈련을 소화했다.스키점프 국가대표 이야기를 그리며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 ;국가대표;의 후속으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이야기를 그린 ;국가대표2;가 개봉했다. 무엇 하나 제대로 갖추어지지 못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국가대표가 된다는 이야기 구도는 ;국가대표;와 같으며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주연을 맡은 배우 수애는 제작기에서 여배우들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겪으며 촬영에 임했다고 밝히며 ;추위와 체력, 그리고 정신력과의 싸움이었다;며 그 어느 영화보다 힘든 촬영을 이겨낸 작품임을 알렸다. 영화 '국가대표2'는 개봉 후, 이틀 동안 14만 명이 넘게 봤다.전한 코리아넷 기자사진 영화진흥위원회hanjeon@korea.kr장르 : 재난 블록버스터감독 : 연상호주연배우 : 공유, 정유미, 마동석한국개봉일 : 2016.07.20.장르 : 전쟁 / 드라마감독 : 이재한주연배우 : 이정재, 리암 니슨(Liam Nesson), 이범수, 진세연한국개봉일 : 2016.07.27.장르 : 시대극 / 드라마감독 : 허진호주연배우 : 손예진, 박해일한국개봉일 : 2016.08.03.장르 : 드라마(재난)감독 : 김성훈주연배우 :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한국개봉일 : 2016.08.10.장르 : 드라마(스포츠)감독 : 김종현주연배우 : 수애, 오연서, 오달수한국개봉일 : 2016.08.10.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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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리우올림픽’ 역도 여자 53kg급 인상 경기

    '부부 역사(力士)’의 끝나지 않은 도전

    ▲ 윤진희가 지난 8일 ;2016 리우올림픽; 역도 여자 53kg급 인상 경기에서 이를 악물고 있다. 윤진희는 인상에서 88kg를 들어 올려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남편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겠어요;지난 8일 여자 역도 53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윤진희가 경기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같은 종목 선수를 남편으로 둔 그녀는 그렇게 자신보다 남편 원정식을 위하는 마음을 소감으로 밝혔다.2016 리우 올림픽 한국국가대표 가운데 유일하게 부부로 출전한 두 명의 국가대표는 이제 '부부 역사(力士)'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그리고 사랑이 무엇인지 부부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주며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모든 경기를 마친 ;부부 역사(力士);가 지난 9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들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함께 도전 할 계획을 밝혔다.이들이 감동을 전해주는 것은 올림픽 메달, 혹은 국가대표라는 상징성이 아니다. 부부가 서로에게 닥쳤던 크고 작은 시련을 보듬어주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극복해내고 리우에 당당히 입성했기 때문이다.먼저 경기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건 윤진희는 올해 서른 이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했고 두 아이의 엄마로 생활했다. 그런 그녀가 다시 바벨을 든 것은 남편 때문이었다.남편 원정식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부상을 입었다.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에 어려울 정도의 부상을 입은 남편을 위해 그녀는 다시 고통스러운 훈련의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선수촌에서 눈물과 땀을 함께 흘린 부부는 당당히 태극기를 가슴에 달았다.지난 9일 역도 남자 69kg급에 출전한 원정식은 자신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했던 아내의 바램을 이뤄주지 못했다. 9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원정식은 ;부상 없이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최소한의 목표를 이뤘다;며 ;더구나 아내가 메달을 따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며 그도 자신보다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더 좋은 성적을 남편이 이루길 바랬던 아내, 자신의 성적과는 무관하게 아내의 동메달 획득만으로도 환희에 찬 미소를 숨기지 못하는 남편. 이들 부부의 사랑은 지구의 중력마저 거스르며 다시 4년 뒤의 도전을 기약하고 있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hlee102korea.kr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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