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김미숙)은 문화원 개원 20주년을 맞아, 제50회를 맞이한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에 참가하며 많은 관심속에서 개막식을 개최했습니다.
세계적인 출판 관계자와 독자들이 주목하는 국제적 명성의 이번 국제도서전은 4월 23일부터 5월 11일까지 중남미 최대 규모 컨벤션 센터인 부에노스아이레스 라 루랄(La Rural)에서 개최됩니다.
문화원은 이번 참가를 기념해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의 저자이자 한국 ‘힐링 픽션’을 대표하는 김호연 작가를 공식 초청해 현지 독자들과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부스(노랑관/1606)에서는 스페인어로 번역된 다양한 한국 문학 작품과 함께, 최근 3년간 국내 주요 작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한국 소설 미번역 30권을 소개했습니다.
방문객들은 QR코드를 통해 작품 정보와 카탈로그를 확인하며 한국 문학의 현재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전용 디지털존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 인기 K-웹툰을 모바일 기기로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해,
한국 스토리텔링이 문학을 넘어 디지털 서사로 확장되는 역동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부스의 활기를 더했습니다.

📚 한국으로 이어진 사람들
부스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끊임없이 찾았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 K-POP 팬들, 한국 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들, 한국 여행 경험이 있는 이들, 한국에서 거주한 적 있는 방문객들까지—
저마다 다른 이유로 한국을 좋아하게 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별한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개원 2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기는 시민들도 이어졌으며, 한강 작가뿐 아니라 더 다양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 김호연 작가 북토크 | 불편한 편의점 2
4월 24일 오후 7시, 도서전 내 카를로스 고로스티사(Carlos Gorostiza) 홀에서는 김호연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약 120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문화 전문 기자이자 출판 편집자인 벨렌 마리노네(Belén Marinone)가 진행을 맡아 김호연 작가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김 작가는 『불편한 편의점』과 신작 『불편한 편의점 2』를 소개하며, 작품이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이유에 대해 “불안하고 거친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불편한 편의점』 집필 당시를 떠올리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자신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 문학과 아르헨티나 문학의 교류에 대한 질문에는, 보르헤스와 한강,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문학이 한국에서도 사랑받고 있다며 “서로의 대표작을 넘어 더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될 때
진정한 문화 교류가 시작된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부스 개막식 | K-문학의 새로운 만남의 장
북토크 이후 문화원 부스에서는 공식 개막식이 진행되며 현장은 더욱 활기를 띠었습니다.
개막식에는 김미숙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장을 비롯해 국제도서전 운영위원회 관계자 크리스티안 라이노네(Christian Rainone), 재단 총괄 디렉터 에세키엘 마르티네스(Ezequiel Martínez)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문화원장(김미숙)은 축사를 통해 “K-컬처가 음악과 드라마를 넘어 이제는 문학을 통해 더욱 깊은 공감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도서전이 한국과 아르헨티나 독자들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김호연 작가 역시 “문학은 인간의 내면을 가장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이야기의 힘”이라며, “아르헨티나와 한국 독자들이 책을 통해 마음을 나누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따뜻한 만남으로 이어진 김호연 작가 사인회
개막식 이후 열린 김호연 작가 사인회에는 많은 독자들이 줄을 서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미 『불편한 편의점』 1권을 읽고 감동을 받은 독자들은 새롭게 출간된 2권을 손에 들고 부스를 찾았고, 작품 속 따뜻한 위로를 전해준 작가를 직접 만나 설레는 표정으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는 독자들이 한국어로 작가에게 인사를 전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지 북 인플루언서는 “한국 문학이 좋은 이유는 서로 다른 나라 사람들도 책을 통해 공통된 감정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 문학이 주는 특별한 소속감과 공감의 힘을 이야기했습니다.

🌿 5월 11일까지 이어지는 K-문학의 여정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의 국제도서전 행사는 5월 11일까지 계속됩니다. 앞으로도 작가와의 만남, 북토크, 한국 문학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르헨티나 시민들이 한국 문학과 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