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6년 3월 주재국 문화체육관광한류 동향보고
□ 문화 동향 < 태국 관광체육부, 문화부 통합 추진하고 체육 분리 추진 > ㅇ 태국 집권당인 품짜이타이당은 하원 개원을 앞두고 입법 우선순위를 공개했음. 이 중 1순위는 기존 관광체육부와 문화부를 통합하고 체육부를 따로 분리하는 것임 - 이로써 아누틴 정부는 문화유산을 태국 GDP의 10∼12%를 차지하는 관광산업 활성화에 적극 활용하고 문화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비전을 실천하고자 함 - 개정안은 향후 6개월 내에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 ※ 작년 12월 방콕에서 열린 제33회 동남아시아 경기대회(SEA Games) 당시 경기장 부실공사, 국가대표팀 수당지급 지연, e스포츠 부정행위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관광체육부가 관광에만 신경을 쓰고 체육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었던 바 있음 ㅇ 이와 관련해 태국 체육계와 관광계에서는 대다수 찬성의 반응들이 나오고 있음 - 빳따마 리싸왓뜨라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은 문화·관광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며, 체육은 독립부처로 분리해 명확하고 효과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음 - 피몬 시위껀 태국올림픽위원회(NOCT) 위원장 겸 태국태권도협회 회장은 자신을 포함해 많은 스포츠 관계자, 협회들이 이 제안을 강력히 찬성한다고 밝히며 독립적인 스포츠부를 설립한 프랑스, 브라질, 세네갈을 예로 들었음 - 아딧 차이랏따나논 태국여행사협회(ATTA) 명예사무총장은 중국 문화관광부를 예로 들며 두 부처의 통합이 더 큰 창조경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음 - 방콕포스트는 3월 11일자 사설에서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하며 그간 관광체육부가 관광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으며, 2002년 탁신 정부 때 설립된 관광체육부가 이로써 끝을 맺었다고 게재했음 ※ 보도: Thairath(3.9), Bangkok Post(3.11/16) □ 체육 동향 < 태국에서 열린 KLPGA 개막전 > ㅇ 2026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시즌 개막전이 태국에서 열렸음(3.12∼15 / 촌부리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 - 한국의 리쥬란과 파마리서치가 주관하고 aT, 태국관광청, 태국우체국 등이 협찬한 이번 대회에 홍정민, 노승희 등 한국 선수들과 태국의 낫타끄리따 웡타이랍 등의 선수들이 참가했고 우승은 임진영 선수가 차지했음 - KLPGA는 2025년 3월에도 태국 푸껫에서 KLPGA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5’를 개최하는 등 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협업, 양국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지속적으로 저변 확대를 모색하고 있음 ※ 보도: The Nation(3.11), Khaosod(3.3/3.16) 등 < 제13회 NSDF 최영석컵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 > ㅇ 2013년 푸껫에서 처음 시작해 매년 역사를 거듭해 온 최영석컵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가 올해로 13회를 맞았음(3.6∼8 / 쭐라롱껀대 찰름라차수다낄라사탄 실내체육관) - 본 대회는, 현재 타일랜드챔피언십, 전국체전과 함께 태국 국가대표팀 선발 포인트를 지급하는 3대 대회로 꼽히고 있음 - 개막식에 참석한 박용민 주태국 대사는 “태권도에 대한 태국 국민들의 열정과 사랑 그리고 지도자들의 헌신으로 인해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반랑 선수가 남자 68kg급 금메달을 획득하고, 지난 제33회 태국 동남아시아게임에서 겨루기에서만 9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올해 9월에 열릴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과 거두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하며 태국 꿈나무들을 응원했음 □ 관광 동향 < 중동전쟁 여파 > ㅇ 태국 관광체육부는 중동전쟁으로 인해 태국의 관광수입이 409억 바트(약 2조 원) 이상 감소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음 - 전쟁 개시 후 1주일 동안 409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음 - 낫트리야 타위웡 관광체육부 사무차관은 4주 영공 폐쇄라는 시나리오 하에서 33만 명의 관광객(유럽 26만명, 중동 7만명) 감소를 예상하며, 215억 바트(약 1조 320억 원) 관광수입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음 - 만약 8주 이상 될 경우 60만 명 감소하고 409억 바트(약 2조 원) 감소가 발생할 수 있음 - 낫트리야 사무차관은 말레이시아, 인도, 한국 같은 단거리 노선 시장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ㅇ 한편 타이항공은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유류 가격 상승을 반영해 항공권 가격을 10~15% 인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음. 한편, 사전 예약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3월의 경우 유럽-태국 직항 노선은 평균 80∼90% 객실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음 - 타이항공 측은 올해 항공기 보유 대수를 현 80대에서 102대까지 늘리고, 2분기에 부산 노선을 신설, 4분기 다낭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 보도: The Nation(3.12), Bangkok Post(3.6/9) 등 < 투모로우랜드 티켓 판매 개시 > ㅇ 태국 정부는 관광·축제 소프트파워 활성화를 위해 세계적인 일렉트로닉뮤직(EDM) 페스티벌인 투모로우랜드(Tomorrowland)를 유치했음. 올해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파타야 위즈덤 밸리(Wisdom Valley)에서 첫 공연이 열릴 예정이며 2월 28일부터 티켓 판매를 개시했음 ㅇ 태국관광청(TAT)은 이미 전 세계 110여 개국에서 사전등록에 관심을 갖고 있고, 여기에는 중국·싱가포르·한국 등 단거리 관광객들을 포함해 남미·남아프리카·유럽 등 장거리 관광객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음 - 타빠니 끼얏파이분 TAT 청장은 올해 목표가 하루 5만 명, 3일간 15만∼20만 명의 방문객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경우 향후 벨기에처럼 2주간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음 - 타빠니 청장은 이 행사가 올해 태국인들의 1,90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14억 바트(약 672억 원)∼15억 바트(약 720억 원)의 직접 경제효과, 50억 바트(약 2,400억 원)∼55억 바트(약 2,640억 원)의 거시적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며, 투모로우랜드 팀이 태국 이벤트 기획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DJ 페스티벌 운영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태국인들의 지식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음 - 또한 타빠니 청장은 5년간의 계약기간 동안 TAT가 공동투자 스폰서를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음. 원아시아벤처스(One Asia Ventures Co., Ltd.)가 민간부문 직접 투자자로 참여하고 TAT는 추가 스폰서 유치를 담당할 것임. 이 행사의 연간 투자액은 약 16억 바트(약 768억 원)로 추산하고 있으며, 태국 정부는 연간 4억 바트(약 192억 원)씩 5년간 총 20억 바트(약 960억 원)를 지원할 계획임 - 한편 주최 측은 2월 28일부터 촌부리·라용·파타야·방콕의 호텔 숙박과, 투모로우랜드 3일권, 셔틀교통편을 포함시킨 가격 2만 바트(약 96만원)의 패키지 판매를 개시했으며, 3월 7일부터는 1일권과 3일권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음 ※ 보도: Bangkok Post(2.27), The Nation(2.26), Matichon(3.7) < 참고 : 관광 통계 > ㅇ 2026년 월별 양국 입국자 수 ※ 출처: 태국 관광체육부, 한국관광공사 ㅇ 항공편 동향 □ 한류 동향 < 태국에서 열린 설날잔치 > ㅇ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2026 설날잔치를 열고 800여 명의 현지인들을 초청해 세배, 떡국, 윷놀이 등 고유한 한국 설날의 명절 문화를 함께 체험했음(2.17) - 행사는 한국과 태국 학생들이 오늘날 한태 양국 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 및 태국 어른들께 감사의 세배를 하며 시작했음 - 이어 충청북도 지정예술단체인 감성밴드 파인트리가 새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비나리’, 태평소 협주곡인 ‘호적풍류’, 한국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 연곡’과 최근 케이팝 최초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삽입곡 ‘골든’을 연주하며 큰 박수를 받았음 - 참석자들은 새해맞이 떡만둣국과 제철과일인 한국 딸기를 시식하고 다양한 체험에 참여하며 즐거워했음. 떡메치기와 인절미 시식을 비롯해 윷을 던져 한해의 운수를 점치는 신년 윷점 보기, 한복입기, 호작도 만들기, 널뛰기, 제기, 투호 등 전통놀이와 한국산 인삼, 딸기, 화장품 등을 나누는 기념품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음 ※ 보도: Bangkok Post(2.17), Matichon(2,19), Bangkok Biznews(2.20), Dailynews(2.20) 등 < 케이팝이 성장할 때 감수해야 할 것들 > ㅇ 인트라피탁 짜른랏 태국창조경제진흥원(CEA) 지식관리정보시스템 연구원은 방콕 비즈니스 뉴스에 ‘ 케이팝이 ‘K’ 없이 성장할 때 감수해야할 것들’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음(3.1). 요약 내용은 다음과 같음 - 지난 10년간 케이팝의 성장은 단순히 노래의 히트만은 아님. 바로 한국이 음악을 마치 기술제품처럼 설계하고, 품질 관리를 철저하게 해, 확장 가능한 산업으로 탈바꿈시킨 덕분임 - 전 세계가 무대에서 보는 것은 완벽한 싱크로율과 정확성, 그리고 흠잡을 데 없는 이미지임. 반면 그 이면에는 선발부터 훈련, 평가, 그리고 ‘팀’ 내에서 실질적인 조합을 만들어내는 과정까지, 세심하게 설계된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이 존재함. 바로 이 시스템이 케이팝을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하나의 수출 모델로 만든 원동력임 - 이 모델의 핵심은 일반적인 음악 학원 교육 수준을 뛰어넘는 연습생 시스템에 있음. 연습생들은 길고 엄격한 훈련 과정을 거치며 주기적으로 평가를 받고, 규율과 대중 소통, 자아 정체성 확립, 팬들의 기대에 대처하는 법 등 음악 외에도 다양한 능력을 교육받음.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기획사는 일관된 기준을 유지하고, 개별 가수의 재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신인 그룹 데뷔를 우연이 아닌 체계적인 과정으로 만들어낼 수 있음 - 이 모델이 국내에서 성공을 거두자, 다음 목표는 ‘더 크게’ 확장하는 것이었음. 바로 케이팝은 국내 문화상품에서 세계적인 상품으로 발돋움하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됨 - 주요 기획사들은 해외 오디션 개최, 아티스트의 다국어 구사 능력 향상, 미국, 유럽 등지의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마케팅 활용 등 글로벌 산업으로서의 관점을 점차 강화했음. 단순히 그룹을 해외 콘서트에 보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대문을 글로벌 시장으로 옮기고 기존의 육성 및 제작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했음 - 동시에, 한국 밖으로 이른바 ‘아이돌 문화’를 수출하려는 야심찬 시도들이 늘어나고 이러한 ‘아이돌 문화’를 교육하는 아카데미나 트레이닝 센터들이 등장했음. 그리고 이러한 추세는 케이팝이 더 이상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방 가능한 스타일과 제작 과정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었음 - 하지만 케이팝을 국경 없는 문화로 만들고자 하는 야심은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음. 만약 언젠가 ‘한국적인 정체성’이 사라진다면, 케이팝은 여전히 케이팝일 수 있을까? - 일부 기획사들은 글로벌 진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영어곡 비중을 늘리거나 서양 프로듀서와 협업하고 있음. 또한,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나 심지어 한국인 멤버 한 명으로만 이루어진 그룹이 등장하면서 케이팝의 경계는 더욱 모호해지고 있음. 따라서 문제는 기획사들이 이러한 시도를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케이팝 본래의 매력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케이팝 스타일의 안무와 이미지를 곁들인 글로벌 팝으로 전락할 것인가 라는 점임 - 가장 큰 위험은 케이팝을 기존의 글로벌 팝과 구별 짓는 고유한 정체성의 상실일 것임. 이 정체성은 단순히 언어적인 차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그룹 콘셉트와 일관된 콘텐츠 시스템, 그리고 팬들이 동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각 멤버들에게 특징을 부여하는 모든 요소를 포함하고 있음 - 케이팝은 글로벌 팝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과 상업적 기회 확대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으며, 어떤 길을 선택하든 그에 따른 대가가 따를 것임 -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측면은 이러한 강력한 시스템이 수반하는 인적투자임. 경쟁이 세계화될수록 전 세계에서 온 인재들이 엄격한 훈련을 받으며 연습생들에게 가해지는 부담은 더욱 커질 것임. 어린 나이부터 끊임없는 평가, 외모에 대한 높은 기대치, 규율, 그리고 대중들의 시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됨 - 그래서 만약 케이팝 생산 모델이 한국 밖으로 수출된다면, 문화 노동 종사자들의 관리와 복지 문제가 불가피하게 제기될 것이며, 국가별로 보호 기준이 다른 국제적인 맥락에서 더욱 면밀한 검토를 받게 될 것임 - 궁극적으로 “케이팝에서 K를 뺀다”라는 것은 한국 국적을 뺀다는 것이 아니라, ‘K’라는 단어를 ‘노하우’, 즉 대중문화의 체계적인 생산과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산업적 지식으로 재정의 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음 - 만약 기획사들이 아이돌 경험, 강력한 팀워크, 응집력 있는 스토리텔링, 그리고 팬과의 관계를 핵심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케이팝은 한국의 DNA를 지닌 채 세계적인 대중문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임 - 언어와 국적의 다양성이 증가하더라도, 이러한 핵심 가치를 잃는다면 케이팝은 독창성보다는 마케팅 예산 경쟁이 더 치열한 시장에서 그저 또 다른 대중문화 중 하나로 전락할 위험에 처할 것임. 이것은 독자적인 정체성으로 세계를 정복해 왔던 케이팝 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일지도 모름 ※ 보도: Bangkok Biznews(3.1) <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 <운명전쟁49> > ㅇ 디즈니플러스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운명전쟁49>가 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화제가 되었음. TNN 뉴스 티캄펀 유깜넛 기자는 ‘한국, 미신을 넘어 ‘점술가-무당’을 새로운 소프트파워로 육성해 수출하고 경제를 강화’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음(3.2) - 기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이 사주, 무당, 타로 카드, 관상학 같은 한국의 다양한 점술 문화를 접하게 되었으며, 이것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민속 문화’를 경제적 상품으로 재창출한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음 - 이어서 이처럼 ‘K-컬처’가 케이팝과 드라마를 넘어 무당과 무속 신앙 문화까지 포함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은 국가가 치밀하게 추진한 모범적인 경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음 - 결국 한국은 소프트파워가 반드시 새로운 것에서 시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으며, 오랫동안 사회에 존재해 왔던 것이라도, 새롭게 기획하고, 서사화하고, 적절한 플랫폼에 올린다면 하나의 ‘산업’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마무리했음 ㅇ 방콕포스트 수위차 차이웡 기자 역시 ‘<운명전쟁49>, 서바이벌 예능이 초자연적 영역까지 진출’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음(3.6) - 기자는 <운명전쟁49>가 인기를 얻으면서, 운명 점술가들이 한국의 차세대 소프트파워 영향력을 가진 자들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게재했음 ※ 보도: Bangkok Post(3.6), TNN(3.2) 주태국 한국문화원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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