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6.08.08
태극전사 남미 열전 시작 ‘쾌조’
▲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이 5일(현지시간)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대표팀이 입장하고 있다.
남미 대륙에 처음 세워진 올림픽 성화대가 불을 밝혔다.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6일환경의 소중함을 담은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며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서른 한 번째 올림픽 개막식은 베이징, 런던 하계올림픽, 소치 동계올림픽에 비해 적은 예산이 들어갔지만 남미 특유의 화려함이 독보이면서도 모두가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아 호평 속에 마무리 됐다. 포루투갈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례로 입장한 208개국 선수들은 미래를 위해 조성될 ‘선수의 숲’을 위한 씨앗을 심으며 17일 간의 지구촌 축제를 즐기면서도 지난 4년 간의 노력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이 6일(현지시간)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공격이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일본과의 첫 예선전을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한국 대표팀의 첫 승전보는 여자배구팀이 전했다.
예선 첫 경기부터 숙적 일본을 만난 한국 대표팀은 리우로 떠나기 전부터 지난2012년 런던 올림픽 3·4위 결정전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반에 시작된 경기에 긴장감을 풀지 못한 탓인지 첫 세트 선수들의 몸은 다소 무거워 보였고 첫 세트를 6점차로 내줬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위축되지 않았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는 김연경이 블로킹을 무색하게 하는 강력한 공격으로 일본을 밀어 부쳤고 대표팀 막내 이재영까지 재치 넘치는 플레이로 힘을 보탰다. 활력을 찾은 한국대표팀은 김연경과 함께 공격을 책임지는 양효진의 블로킹까지 더해져 2세트를 10점차로 승리했다. 이어진 3세트와 4세트에서도 일본을 압도하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 수 위의 실력을 선보인 김연경은 이날 양팀 최고인 30득점을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한국의 첫 메달 소식은 6일(현지시간) 여자유도의 ‘작은 거인’ 정보경이 전했다.
여자 유도 48kg급에 출전한 정보경은 파울리 파레토(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8강 전에서 세계랭킹 1위 우란세세그 뭉크하밧(몽골)을 물리치고 결승까지 오른 정보경은 기대하지 않았던 메달을 선물하며 한국 여자유도의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이 열린 6일(현지시간) 미국을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한 구본찬, 김우진, 이승윤이 환호하는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대표팀의 첫 금메달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남자양궁대표팀이 차지했다.
남자 양궁의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은 6일(현지시간) 열린 남자양궁단체전에서 미국을 세트스코어 6-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시상대 최상단에 섰다. 김우진은 전날 열린 예선전에서 72발 합계 700점으로 세계기록을 세우며 금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 7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여자 양궁대표팀이 손을 들어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기보배(왼쪽)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부터 기보배, 최미선, 장혜진.
남자 양궁 단체전 관람석에서 열렬한 응원을 펼쳤던 여자 양궁 대표팀의 장혜진, 최미선, 기보배도 연이어 한국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여자 양궁대표팀은 7일 러시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5-1로 승리하며 금메달에 입을 맞췄다. 한국여자 양궁은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8개 대회 연속 세계 최정상에 오르는 대기록을 함께 작성했다.
한국은 남자 유도 66kg급에서 안바울이 은메달을 추가했고 부부가 한국 역도 대표팀으로 이번 리우 올림픽에 함께 출전해 화제를 모았던 역도 여자 53kg급의 윤진희가 동메달을 추가하며 7일(현지시간) 기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합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한 코리아넷 기자
사진 연합뉴스
hanjeo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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