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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6.06.30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국토대장정

29일 강원도 양구군 두타연 입구 앞에서 기념촬영을 가진 유엔 참전국 청소년과 한국 대학생들.

▲ 29일 강원도 양구군 두타연 입구 앞에서 기념촬영을 가진 유엔 참전국 청소년과 한국 대학생들.

유엔 참전국 학생들과 한국 대학생 60여 명이 29일 대장정의 첫 일정으로 강원도 양구군의 두타연을 방문했다.

이들은 앞서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 ‘유엔 참전국 청소년 대한민국 대장정’ 발대식을 갖고 이곳을 찾았다. 이 대장정은 6.25 참전을 연결고리로 만난 참전국 청소년과 한국의 대학생들이 한국 국토를 직접 돌아보며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두타연의 생태관광코스를 걸으며 폭포 등 주변 경관, 희귀한 꽃나무, 파란 하늘이 선사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이들은 도시 생활에서 느끼지 못했던 청량한 공기를 깊이 들이마시며 추억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유엔 참전국 청소년과 한국 대학생들이 두타연의 생태관광 코스를 탐방하고 있다.

▲ 유엔 참전국 청소년과 한국 대학생들이 두타연의 생태관광 코스를 탐방하고 있다.

강원도 양구군의 두타연은 원시 그대로의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이 곳은 6.25당시 격전지로 민간의 출입이 통제된 채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다.

▲ 강원도 양구군의 두타연은 원시 그대로의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이 곳은 6.25당시 격전지로 민간의 출입이 통제된 채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다.

두타연은 산으로 병풍을 두른 듯한 지형이 특징이며 깨끗한 공기, 폭포와 계곡, 기암괴석, 희귀한 동식물 등 때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다. 그러나 이곳은 한 때 피로 얼룩진 곳이었다. 양구는 군사적 요충지로 6.25 당시 하루 동안에도 고지의 임자가 바뀌는 등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었기 때문이다. 전쟁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은 두타연은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 조금씩 스스로 회복해가며 폐허를 희망으로 변화시켰다.

참가자들은 두타연 주변 경관과 함께 곳곳에 있는 진지체험, 지뢰 등 전쟁 관련 시설에도 주목했다. 이들은 두타연에 얽힌 한국 전쟁의 참혹한 비화와 전투, 희생자의 규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죽음으로 이곳을 지킨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함께 한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개브리얼 린디그(Gabrielle Lindig)씨는 “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가족이 한국과 연을 맺게 되었다”며 “자랑스럽고 뜻 깊은 방문”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

유엔 참전국 청소년과 한국 대학생들이 두타연의 전투위령비 앞에서 묵념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 유엔 참전국 청소년과 한국 대학생들이 두타연의 전투위령비 앞에서 묵념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대장정 참가자들은 29일부터 7월 2일까지 3박 4일간 비무장지대, 울릉도, 독도, 부산의 UN묘지 등을 방문하며 6.25 전쟁 당시 목숨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지킨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배우고 체험한다.

강릉 =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양명훈 작가,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arete@korea.kr

유엔 참전국 청소년과 한국 대학생들이 두타연의 전투위령비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유엔 참전국 청소년과 한국 대학생들이 두타연의 전투위령비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유엔 참전국 청소년과 한국 대학생들이 두타연의 흔들다리에서 주변 경관을 둘러보고 있다.

▲ 유엔 참전국 청소년과 한국 대학생들이 두타연의 흔들다리에서 주변 경관을 둘러보고 있다.

두타연 계곡의 얼굴 바위. 사람 형상의 바위 두 개가 나란히 얼굴을 마주보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 두타연 계곡의 얼굴 바위. 사람 형상의 바위 두 개가 나란히 얼굴을 마주보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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