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6.06.20
"한국문학의 깊이•보편성, 이탈리아에서도 통해"
▲ '글로벌 출판시장에서의 세계문학, 그리고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17일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국제출판세미나에서 이탈리아 문학출판 에이전트 마리아 가브리엘라 암브로시오니는 한국문학의 깊이와 보편성이 이탈리아 독자들에게도 통한다고 말했다.
"한국문학이 이탈리아에서 거둔 성공의 비결은 바로 한국문학이 지닌 특별한 깊이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탈리아의 문학전문 저작권 에이전트 마리아 가브리엘라 암브로시오니(Maria Gabriella Ambrosioni)는 '글로벌 출판시장에서의 세계문학, 그리고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17일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국제출판세미나에서 '이탈리아에서 한국문학이 지니는 중요성'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한국문학을 처음 읽었을 때 "건강하고 풍요로운 문학, 인간을 염려하고 김은 상처가 있는 곳을 어루만지며 세상을 향한 새로운 감수성을 선사하는 문학"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문학은 그 탁월함 덕분에 이탈리아에 유입된 즉시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 이탈리아에서 출간돼 호평을 받은 이정명의 '별을 스치는 바람'(왼쪽)과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
암브로시오니 대표는 아델피(Adelphi) 사에서 올 가을 출판 예정인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포함, 이탈리아 출판사에서 출판됐거나 출판이 예정된 한국 작품과 이정명의 '별을 스치는 바람', 신경숙의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등 기존 출판된 작품들에 대한 현지 반응을 소개했다. 또, 패션지인 '보그 이탈리아'에서도 ‘한국 쓰나미’라는 제목으로 한국문학 관련 기사를 게재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이탈리아의 모든 출판사에서 한국 서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문학은 삶과 죽음, 고통, 사랑 등 모든 이가 공감할 수 있는 문제를 다룸으로써 보편성을 띠고 세계 모든 독자에게 다가간다"며 "이탈리아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미국 바바라 지트워 에이전시 대표 바바라 J 지트워(Barbara J Zitwer), 헝가리 리브리 출판그룹(Libri Publishing Group) 공동대표 아담 알모스(Adam Halmos) 등 각국의 출판분야 관계자들도 참가했다. 지트워 대표는 '채식주의자'의 성공 이면에 있는 글로벌 에이전트들의 노력을, 알모스 리브리 대표는 모국 헝가리의 사례를 언급하며 국가별 세계 출판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장여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장여정, 대한출판문화협회
icchang@korea.kr
▲ 서울국제도서전 국제출판세미나에서 바바라 J 지트워(Barbara J Zitwer, 왼쪽)가 참석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서울국제도서전 국제출판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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