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6.03.31
하늘이 차츰 맑아지는 시기: 청명(淸明)
4월 4일은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淸明)이며 이는 하늘이 맑아지는 시기를 의미한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1849년 학자 홍석모가 조선시대의 연중행사와 풍속들을 정리하고 설명한 세시풍속집)의 기록에 따르면 이날 신하들은 버드나무와 느릅나무를 비벼 새 불을 일으켜 임금에게 바쳤다. 임금은 이 불을 정승과 판서를 비롯한 3백60개 고을의 수령에게 주었으며 이를 ‘사화(賜火)’ 라고 한다. 수령들은 한식(寒食) 날에 다시 이 불을 백성에게 나누어 주었다. 한식(寒食)은 묵은 불을 끄고 새 불을 기다리는 동안 밥을 지을 수 없어 찬밥을 먹는다고 해서 한식이라고 한다. 청명은 한식의 하루 전날이거나 같은 날로 떨어진다.
▲ 청명은 농부들이 논농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시기.
청명에는 논밭의 흙을 고르는 가래질 해 논농사의 준비작업을 시작한다. 논에서는 이 날 날씨가 좋으면 그 해 농사가 잘된다고 점치며 바닷가에서는 어종이 많아져 어획량이 증가한다고 여긴다. 반대로 바람이 불면 한 해 동안 농사일과 어종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
그레고리 이브츠 코리아넷 기자
사진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번역 태솔 코리아넷 기자
gceaves@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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