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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6.01.29

한국음식 조리법 시리즈: 골동반(비빔밥)

비빔밥을 맛보는 외국인 유학생들

▲ 비빔밥은 외국인들도 즐겨 먹는 한국 음식이다. 넣는 재료의 종류와 비비는 정도에 따라 각자 입맛에 맞게 만들 수 있으며 각 재료가 어우러지는 맛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비빔밥은 김치, 불고기 등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실 비빔밥은 농민, 일반서민부터 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즐겼다. 궁중에서는 비빔밥을 골동반(骨董飯, 밥에다 여러 가지 찬을 섞어서 한데 비빈 밥)이라고 불렀으며 왕의 점심이나 종친이 입궐했을 때 가벼운 식사로 내놓았다. 양반가에서는 제사를 지낸 뒤 밥에 여러 가지 제찬을 고루 섞어 비벼 제상에 놓은 재물을 빠짐없이 먹기도 했다. 서민들은 섣달 그믐 저녁에 남은 음식이 해를 넘기지 않도록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고 농민들은 논이나 밭에서 일하다 새참의 형태로 보리밥에 푸성귀 등 여러 나물과 고추장을 바가지에 넣고 비벼먹었다.

비빔밥에는 동물성 재료와 식물성 재료가 함께 들어있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5가지 영양소가 고루 함유되어 있다. 다양한 식재료에서 청, 적, 백, 흑, 황색의 오방색(五方色)을 엿볼 수 있으며 단맛, 쓴맛, 매운맛, 신맛, 짠맛의 오미(五味)를 맛볼 수 있어 색과 맛이 조화를 이룬다. 넣는 재료와 고추장의 양, 비비는 정도에 따라 맛도 제각각 달라져 얼마든지 개별 입맛에 맞게 변형이 가능하며 함께 섞어 비비는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음식이다.

비빔밥 사진

▲ 비빔밥은 청•적•백•흑•황색의 오방색(五方色)과 단맛, 쓴맛, 매운맛, 신맛, 짠맛의 오미(五味)를 볼 수 있어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골동반 **

재료 및 분량

멥쌀 450g(2½컵), 물 600g(3컵) 애호박 300g(1개), 소금 2g(¼작은술) 껍질 벗긴 도라지 200g,
소금 4g(1작은술) 쇠고기(우둔) 120g, 불린 고사리 200g,
양념장 : 간장 18g(1큰술), 설탕 6g(½큰술), 다진 파 9g(2작은술),
다진 마늘 5.5g(1작은술), 깨소금 2g(1작은술), 후춧가루 0.3g(⅛작은술), 참기름 4g(1작은술),
달걀 120g (2개) 다시마 3g, 식용유 26g(2큰술)
약고추장 : 고추장 95g(5큰술), 다진 쇠고기 20g, 다진 파 9g(2작은술), 다진 마늘 5.5g(1작은술),
설탕 12g(1큰술), 참기름 19.5g(1½큰술)

비빔밥의 주 재료인 멥쌀, 애호박, 달걀, 쇠고기, 도라지, 고추장

▲ 비빔밥의 주 재료인 멥쌀, 애호박, 달걀, 쇠고기, 도라지, 고추장

1. 멥쌀은 깨끗이 씻어 일어 물에 30분 정도 불려, 체에 밭쳐 10분 정도 물기를 뺀다.
2. 애호박은 길이 5~6cm로 자르고, 두께 0.3cm 정도로 돌려 깎아 폭 0.3cm 정도로 채 썰고, 소금에 10분 정도 절여 물기를 닦는다. 도라지는 길이 5~6cm, 폭·두께 0.3cm 정도로 채 썰어, 소금을 넣고 2분 정도 주물러 10분 정도 두었다가 헹구어 물기를 짠다.
3. 쇠고기는 면보로 핏물을 닦아 길이 6cm, 폭ㆍ두께 0.3cm 정도로 채 썰고, 고사리는 깨끗이 씻어 길이 5cm 정도로 썰어, 각각 양념장에 무친다.
4. 달걀은 황백지단을 부쳐 길이 5cm 폭 · 두께 0.3cm 정도로 채 썬다.

▲ 쇠고기는 핏물을 제거한 뒤 채썰고 고사리도 씻고 다듬어서 각각 양념장에 무친다. 이때 양념장은 기호에 따라 넣지 않을 수도 있다.

**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멥쌀과 물을 붓고, 센 불에 4분 정도 올려 끓으면 4분 정도 더 끓이다가, 중 불로 낮추어 3분 정도 끓이고, 쌀알이 퍼지면 약 불로 낮추어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2.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애호박을 넣어 센 불에서 30초 정도 볶아 펼쳐 식힌다.
3.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도라지를 넣어 중 불에서 5분 정도 볶는다.
4.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쇠고기와 고사리를 넣어 중 불에서 각각 3분 정도 볶는다.
5. 팬에 식용유를 붓고, 온도를 180℃ 정도로 올려서 다시마를 넣고 중 불에서 10초 정도 튀겨서 굵게 부순다.
6. 냄비에 다진 쇠고기· 다진 파 · 다진 마늘 · 참기름 ½량을 넣고, 중 불에서 2분 정도 볶다가, 고추장과 설탕, 참기름을 넣고, 5분 정도 볶은 후 물을 붓고, 3분 정도 더 볶아 약고추장을 만든다.
7. 밥을 그릇에 담고 준비한 재료와 약고추장을 올린다.

쇠고기는 핏물을 제거한 뒤 채썰고 고사리도 씻고 다듬어서 각각 양념장에 무친다. 이때 양념장은 기호에 따라 넣지 않을 수도 있다.

▲ 쇠고기는 핏물을 제거한 뒤 채썰고 고사리도 씻고 다듬어서 각각 양념장에 무친다. 이때 양념장은 기호에 따라 넣지 않을 수도 있다.

진행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자료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
arete@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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