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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5.12.04

줄다리기,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마을 주민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놀이인 줄다리기가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 마을 주민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놀이인 줄다리기가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줄다리기’는 한국 고유의 민속놀이 중 하나로, 두 편으로 나뉘어 마주한 채 줄을 힘껏 당기어 승부를 가리는 경기다. 예부터 마을 주민들은 풍농(豐農)을 기원하며 줄다리기를 했다. 각 지역마다 줄다리기가 펼쳐지는 시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많은 주민들이 서로 협력해 줄을 당기며 마을의 태평과 풍요를 기원하는 하나의 농경의식으로 행해졌다.

적게는 수십 명에서, 수백, 수천 명까지도 함께 할 수 있다. 단순히 힘으로 줄을 당기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 한사람 한사람이 구호에 맞춰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줄다리기는 이기고 패하는 승부를 가리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들이 결속과 연대감을 도모하고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뤄졌다.

오늘날에도 줄다리기는 마을에서뿐만 아니라 학교, 직장 운동회 등에서도 협동심, 단합심을 위해서 흔히 치러질 만큼 누구나,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놀이가 됐다.

한국의 줄다리기 풍습이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지난 2일 나미비아 공화국 수도 빈트후크에서 열린 제10차 회의에서 줄다리기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키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줄다리기가 풍작을 기원하고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농사가 시작됨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는 점 등 무형유산적 가치를 높이 평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한국은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판소리(2003), 강릉단오제(2005), 태껸 (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줄다리기까지 모두 18건의 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문화재청
jiae585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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