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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5.11.26

베를린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다

25일 베를린 포츠담 광장에 들어선 한반도 통일 염원을 담은 한국식 정자 '통일정'

▲ 25일 베를린 포츠담 광장에 들어선 한반도 통일 염원을 담은 한국식 정자 '통일정'

올해는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이며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이 한 해

25일 동서냉전과 독일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포츠담 광장에 한국식 정자인 ‘통일정’이 세워졌다. 정자는 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마루바닥을 지면에서 한층 높게 지어진 다락식의 휴게공간이다. 단단한 석재가 받쳐지고 나무로 지어지며 마을사람들이 담소를 나누며 때론 식사도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70년을 넘어 분단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한반도의 통일을 지구촌이 함께 이뤄나가자는 바람에서 ‘통일정’이 만들어진 것.

이날 포츠담 광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하르트무트 코쉬크 독일 연방하원의원을 비롯, 주독일 한국문화원 관계자, 두 나라 시민들 200여명이 참석했다.

가로 세로 3m, 높이 8m의 육각형 형태의 정자는 조선시대의 궁궐 창덕궁에 있는 상량정의 ‘육모정’을 그대로 재현했다. 재료로는 한국산 소나무와 석재가 이용됐다.

지난 2012년 9월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통일정 건립구상을 하고 2014년 9월 베를린시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제작은 올해 6월 강원도 화천군 화천한옥학교가 담당했다.

10월 화천군 제작전문가 6명이 독일현지에 직접 와서 기초공사, 기둥, 목공, 단청, 기와 작업 등을 거쳐 완공했다.

하르트무트 코쉬크 독일 연방하원의원이 25일 '통일정'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하르트무트 코쉬크 독일 연방하원의원이 25일 '통일정'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5일 베를린 포츠담 광장에서 열린 '통일정' 준공식에서 방문객들이 통일정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25일 베를린 포츠담 광장에서 열린 '통일정' 준공식에서 방문객들이 통일정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 25일 베를린 포츠담 광장에서 열린 '통일정' 준공식에서 방문객들이 통일정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주독일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통일정은 서예학습, 전통차 시음회 등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인의 통일염원을 전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해외문화홍보원 박영국원장은 “독일을 가른 베를린 장벽 43㎞가 어느 날 무너졌듯 한국을 남북으로 가른 철조망 155마일도 제거되기를 세계인들도 바랄 것”이라며 설치 의의를 설명했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
whan23@korea.kr

베를린 포츠담 광장에 들어선 '통일정' 주변 야경.

▲ 베를린 포츠담 광장에 들어선 '통일정' 주변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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