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5.10.20
세계 석학, 과학기술의 미래와 한국의 역할에 주목
19일 대전에서 개막한 세계과학기술포럼에서 미래의 삶을 전망하고 세계의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한국의 역할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날 특별세션에서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은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등 각종 디지털 기술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19일 세계과학기술포럼에서 디지털혁명과 공유경제의 도래를 예상했다.
그는 성장률과 생산성 둔화 등 자본주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인터넷, 통신, 에너지 등 모든 기술이 융합하면서 제품 생산 단가를 대폭 낮추는 디지털 글로벌 자본주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IoT 등 디지털혁명의 결과로 2030년에는 인류 전체가 연결될 것”이라며 “한국은 IoT 관련 전문성이 있어 IoT가 성장엔진이 될 수 있고 디지털혁명 과정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에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미래에는 공유경제를 통해 부의 재분배가 일어나게 될 것이며 자본주의와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경제가 미래의 삶을 바꿀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카 셰어링, 홈 셰어링 등 공유경제가 출발하고 있는데 이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19일 대전 세계과학기술포럼 특별세션에서 '과학산업기술 스코어보드' 2015년판 등이 담긴 OECD 발간물을 소개하고 있다.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은 한국의 미래 기술 잠재력에 주목했다. 구리아 총장은 OECD의 ‘과학기술산업 스코어보드 2015’ 발표를 통해 “한국은 지난 20년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이 약 2배로 증가해 OECD 평균인 2.4%를 훨씬 웃돌았다”며 “이는 OECD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은 민간 포함 R&D 투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95년 2.20%에서 2013년 4.15%로 확대돼 이스라엘(4.21%)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 노벨화학상 수상자 아론 치에하노베르는 19일 세계과학기술포럼에서 맞춤의학의 도래를 예견했다.
200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아론 치에하노베르(Aaron Ciechanover)는 제약시장과 의학의 미래에 대해 “사람에 따라 약을 구분해 사용하는 맞춤 의학이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치에하노베르는 “질병이 아니라 환자를 먼저 보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환자의 DNA 정보 등을 바탕으로 같은 병을 알더라도 더 세분화하고 각 그룹에 맞는 약과 치료법을 쓰는 맞춤 의학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일본의 노요리 료지(Noyori Ryoji)는 에너지 시장 개편을 강조했다. 그는 “인류는 지금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의 생존위협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며 “지구상에 있는 자원은 유한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세대를 위해 국가간 협력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 데이비드 밀러 NASA 최고기술책임자가 19일 세계과학기술포럼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항공 우주 과학기술의 미래비전도 공개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밀러(David Miller)는 “우주 산업은 미래에 꼭 필요한 분야로 다양한 산업계 파생효과를 통해 투자 대비 많은 이익을 얻고 있다”며 “달과 화성의 유인 탐사는 인류의 미래 생존과도 연관돼 있는 만큼 NASA는 한국을 비롯, 여러 나라들과 국제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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