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5.10.14
종이처럼 접을 수 있는 배터리가 나온다

▲ 종이학이 아니다. 배터리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선영 박사와 울산과기원 이상영 교수 팀이 종이처럼 접을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했다.
네모난 판을 대각선으로 접는다. 접힌 대각선에 맞춰 판 모서리 양 끝을 접는다. 모서리를 요리 조리 몇 차례 더 접는다. 종이학이 완성됐다. 그런데 뭔가 조금 이상하다. 모양만 보면 영락없는 종이학인데, 실은 종이학이 아니다. 배터리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선영 박사와 울산과기원 이상영 교수 연구팀은 최근 나무에서 추출한 나노셀룰로오스를 이용해 종이처럼 접히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9월 구부릴 수 있는 전지 제조 기술을 개발한 데에 이어, 이번에는 자유자재로 모양을 바꿀 수 있는 전지 기술로 진화한 것. 전지 용량도 지난해 기술에서 3배 이상으로 향상됐다.
▲ 연구결과가 게재된 저널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의 표지.
이선영 박사는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 소재를 이용해 기존 전지보다 월등한 성능과 유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국내 전지 개발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종이배터리 제조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세계 차세대 리튬이온전지 시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여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국립산림과학원
icchang@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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