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5.09.21
파리의 하늘, 코리아로 물들다
▲ 지난 18일 파리 에펠탑에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태극기를 형상화한 조명쇼가 펼쳐지고 있다.
파리의 밤하늘이 태극기 색깔인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가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했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에 태극기 문양과 프랑스 국기의 3색인 흰색, 붉은색, 파란색 문양의 조명을 수놓았다.
에펠탑 맞은편 국립샤이오극장에서는 ‘종묘제례악’이 울려 퍼졌다. 종묘제례악은 조선의 왕과 왕후의 신위(神位)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지낼 때 쓰인 기악과 노래, 춤으로, 해외에서 전편이 공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묘제례악 공연이 끝나자, 125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트헤비앙(Tres bien, 매우 좋다)”, “마그니피크(Magnifiques, 대단하다)” 등을 외치며 열광적인 박수를 쏟아냈다.
▲ 한국 전통예술인 ‘종묘제례악’ 전편이 18일 프랑스 파리 국립샤오이극장에서 열린‘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 개막식에서 공연되고 있다.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은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 영혼의 일부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한국의 내밀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특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번 행사기간에는 한국의 음악, 음식, 예술 등을 알리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며 “이를 통해 양국 국민이 두 나라의 예술과 문화를 다양하게 접하면서 서로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황교안 국무총리(왼쪽에서 두 번째)와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교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오른쪽)이 18일 프랑스 파리 국립샤이오극장에서 열린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한국과 프랑스는 지난 2010년 11월 정상회담에서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2015-2016 상호 교류의 해’ 행사로 ‘프랑스내 한국의 해’와 ‘한국내 프랑스의 해’를 열기로 했다. ‘프랑스내 한국의 해’ 행사는 내년 8월까지 파리, 낭트, 마르세유, 리옹, 릴, 니스 등 프랑스 내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한국내 프랑스의 해’ 행사는 서울, 부산, 대전, 대구, 제주 등지에서 열리며, 프랑스의 영화와 미술 등을 소개하는 60여건의 문화행사가 예정돼 있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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