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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5.08.10

마음의 휴식처, 한옥에서의 하룻밤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은 단순히 유명 관광지나 한류를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만이 아니다. ‘한국인의 의식주’를 직접 체험하기 위한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한옥체험’이다.

한국 전통건축양식을 사용해 지어진 한옥은 나무로 기둥과 바닥을 만들고 짚과 흙을 섞은 재료로 벽을 만든다. 창에는 천연 나무로 만든 한지를 바르고 기와로 지붕을 올린다. 온돌로 방바닥을 데워 추운 겨울을 나고, 마루가 있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의 ‘소피아 게스트하우스’는 한옥에서 머무르며 한국의 전통적인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3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의 ‘소피아 게스트하우스’는 한옥에서 머무르며 한국의 전통적인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2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의 ‘소피아 게스트하우스’는 한옥에서 머무르며 한국의 전통적인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의 ‘소피아 게스트하우스’는 한옥에서 머무르며 한국의 전통적인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양식 주택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는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이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지만, 한국의 전통적인 삶을 제대로 이해하고 체험하는 데는 ‘한옥 스테이’만한 것이 없다.

서울 종로구의 ‘북촌 한옥마을’은 이런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있다. 서정아 씨는 이곳에서 ‘소피아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7년째 운영하고 있다. 15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오래된 한옥이다.

방과 방 사이를 이어주는 나무로 된 한옥 마루.

▲ 방과 방 사이를 이어주는 나무로 된 한옥 마루.

한옥에는 아궁이에 장작을 지펴 방을 따뜻하게 하는 전통난방 방식 ‘온돌’이 깔려있어 추운 겨울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2
한옥에는 아궁이에 장작을 지펴 방을 따뜻하게 하는 전통난방 방식 ‘온돌’이 깔려있어 추운 겨울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 한옥에는 아궁이에 장작을 지펴 방을 따뜻하게 하는 전통난방 방식 ‘온돌’이 깔려있어 추운 겨울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서 씨는 “한옥이 불편하다는 선입견 때문에 머물기를 꺼려하기도 하지만, 고즈넉한 한옥에서 손님들은 ‘마음의 힐링’을 얻고 간다”고 말했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80%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이다.

그는 “내 손님들은 곧 가족이 된다”며 “대만에서 온 한 손님과는 정말 가족이 되어 몇 년 후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만에 직접 다녀오기도 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처음에 혼자 온 손님들은 다음에는 가족들을 같이 데려오기도 하는 등 이곳에서는 맺어진 인연이 일회성이 아닌 ‘관계의 순환’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7년째 북촌한옥마을에서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서정아 씨는 “한번 찾아온 손님과는 가족이 되어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 말한다.

▲ 7년째 북촌한옥마을에서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서정아 씨는 “한번 찾아온 손님과는 가족이 되어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 말한다.

특별히 홍보를 하지 않아도 이곳을 찾는 발걸음은 계속 이어졌다. 한번 다녀간 관광객들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알게 된 사람들도 한국을 방문하면 꼭 이곳을 찾는다. 서 씨는 “특히 요즘은 프랑스, 독일에서 손님들이 많이 찾는데, 현지 블로그, 여행 가이드 북에 우리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소개되어 그걸 보고 온 손님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내 집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비싼 호텔에 비해 잠자리는 불편할지 몰라도, 이곳에서 느끼는 한국만의 정서, 따뜻함, 그리고 편안함이 그들이 계속 찾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북촌한옥마을의 ‘소피아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한 손님들이 남긴 메시지들이 부엌 한 켠에 붙여있다. 이 중에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주인에게 해외에서 소식을 보내온 사진, 엽서 등도 있다.

▲ 북촌한옥마을의 ‘소피아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한 손님들이 남긴 메시지들이 부엌 한 켠에 붙여있다. 이 중에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주인에게 해외에서 소식을 보내온 사진, 엽서 등도 있다.

‘소피아 게스트하우스’애서 머물렀던 한 중국인 손님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 유덕화 씨의 사인을 보내왔다.

▲ ‘소피아 게스트하우스’애서 머물렀던 한 중국인 손님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 유덕화 씨의 사인을 보내왔다.

2인이 머물 수 있는 방 4개와 1인실 5개, 총 9개의 방이 있다. 아침식사로 토스트, 샐러드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예약은 국내 숙박공유사이트 ‘코자자( www.kozaza.com)’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코자자는 한옥체험을 원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북촌 한옥 게스트하우스 숙박료를 1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북촌의 맛집, 커피숍, 자전거로 북촌 골목길 구경하는 ‘아띠 인력거’, 전통식기 판매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20%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행사 관련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kozaza.com/ko/page/bukchon_event2015

** ‘소피아 게스트하우스’ 찾아오시는 법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하차 후, 1번 출구로 나와서 길을 따라 직진 → 오른쪽에 올리브영(Olive Young) 가게에서 우회전 → 감고당길 따라 계속 직진 → 이화익갤러리에서 좌회전 → 오른쪽에 소피아게스트하우스 도착.
- 주소: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57-1
- 연락처: +82-2-70-7220
- 이메일: sophiagusthouse@gmail.com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
jiae585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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