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5.06.22
박 대통령, “한국, 감염병 대응 및 방역체계를 근본적으로 다시 짤 것”
▲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한국의 메르스 대응과정에서의 WHO의 협력과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국제적 공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은 이번 메르스 발병과 확산을 계기로 신종감염병에 대한 방역체계를 근본적이고도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이며, 이를 위해 WHO와 미국 CDC를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감염병 대응 및 방역체계를 근본적으로 다시 짤 것”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의 감염병 대응 및 방역체계에 대한 점검 및 새로운 방역체계 도입을 위해 WHO에 전문가 파견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찬 WHO 사무총장에게 한국의 메르스 대응과정에서 WHO가 보여준 협력과 지원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국제적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한국의 메르스 발생 이후 WHO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파견해 메르스 확산 원인을 진단해 적시에 권고사항을 줬다”며 “ 한국 상황을 국제사회에 정확히 공유해 주는 등 신속한 공조를 통해 방역조치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힘이 되어 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찬 WHO 사무총장은 “한국은 최고수준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보편적 건강보험 등 탁월한 의료시스템을 가진 나라”라며 “의료기관에의 접근성이 높고 병원간 이동이 자유로운 장점이 가족·친구의 문병 등 한국의 문화적 요인과 함께 질병 확산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나라도 새로운 질병에 대해 처음에는 놀라는 것이 당연한데, 한국도 초기에 메르스에 대해 과소평가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고, 병원 명단 공개가 늦어지는 등 정보 소통이 미흡했던 점이 있었지만, 이후 신속하게 방역을 강화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덧붙였다.
▲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를 찾은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찬 WHO 사무총장은 “비과학적인 근거에 의한 학교폐쇄가 오히려 국민들에게 불안을 초래 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얼마 전 대통령께서 학교를 방문한 것을 언론에서 보았는데 이는 휼륭한 조치였으며, 학교 수업 재개와 함께 손 씻기 등 위생교육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체계에서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통할하면서 중앙과 지방정부, 관련 기관들의 협조체계가 잘 이루어져야 되며, 국민들도 정부 지침에 잘 따라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종감염병에 대한 국제적 공조와 관련 박 대통령은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신종감염병 유입에 대한 각 국가의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전한 코리아넷 기자
사진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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