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5.05.18
국제학술대회, 국립중앙박물관의 미래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하여 개관한지 10주년을 맞이했다. 국립박물관은 일본의 식민지배에서 해방된 1945년 경복궁 내 건물에서 정식 개관 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유물 2만점을 부산으로 옮기는 등 수난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그후 1972년 다시 경복궁에 마련된 새 건물(현 국립민속박물 관)로 이전하기까지 이곳저곳을 전전했다. 1986년에 옛 조선총독부 건물이었던 중 앙청 건물을 개수하여 네 번째로 다시 이전하였으나, 이 건물이 철거되면서 용산 의 미군기지 자리에 새로운 건물을 짓기로 한다. 1945년 개관한 이래 60년 동안 6 차례 옮겨야 했던 국립중앙박물관은 2005년 10월 용산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박 물관은 유물, 미술품 전시기능을 넘어 남녀노소, 외국인들이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전시관에서부터 도서관, 어린이박물관, 공연극 장, 야외전시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은 여러차례의 이전과정을 거쳐 2005년 서울 용산에 자리를 잡았다. 지난 15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박물관의 미래와 참여(The Future of Museums and Participation)'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박물관의 미래는 소통의 확대와 첨단기술과 문화와의 결합으로 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찾는 이들에게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국립중앙박물관이 이전 10주년을 맞아 '박물관의 미래와 참여(The Future of Museums and Participation)'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여러나라의 박물관 관계자, 기술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새로운 운영사례, 첨단기술의 활용 등을 발표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헤르만 파칭어 독일 프로이센문화유산재단 이사장(Hermann Parzinger, President, Prussian Cultural Heritage Foundation, Germany)이 독일 베를린에 새롭게 건립되는 문화예술센터 사례(Museum Island and Humboldt-Forum: A New Centre for Art and Culture in Berlin), 그리고 파올로 폰타니 유네스코 아프가니스탄 지부장(Paolo Fontani, Director, UNESCO Afghanistan Office)이 2001년 파괴된 아프가니스탄 바미얀 석불 인근에 세워지는 바미얀 문화센터 건립 계획(Afghanistan’s Museum Sector, and the Case of the Bamiyan Cultural Centre)을 소개했다.
이어 사사키 조헤이 일본 교토국립박물관 관장(Sasaki Jōohei, Director, Kyoto National Museum/ President, National Institutes for Cultural Heritage,)이 설계 단계에서부터 관람객을 고려하여 지어진 일본 교토국립박물관 신관의 최근 사례(Visitor-friendly Museum Architecture: The Case of Kyoto National Museum's New Wing)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함께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문화기술 응용 동향도 눈에 띈다. 아미트 수드(Amit Sood)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디렉터(Director of Google Cultural Institute)는 인터넷기술과 박물관이 결합돼 이뤄내는 문화향유,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여러차례의 이전 끝에 용산에 자리잡은 국립중앙박물관은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며 전세계와 손잡는 ‘열린 박물관’으로 뿌리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아가 인류의 보편적인 사상과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하며 첨단기술의 흐름을 반영한 정보화의 확산, 다가올 통일에 대비하여 남북문화 통합공간으로서의 자리매김이란 과제를 안고 있다.
글 사진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
whan2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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