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5.04.01
본고장을 감동시킨 K-클래식
한국 클래식 연주자들이 클래식의 본고장 폴란드 팬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5일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씨와 서울 바로크 합주단은 폴란드의 클래식 음악제인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 초청공연에서 클래식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 한국 연주자들을 공식 초청한 폴란드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은 1997년, 베토벤 서거 170주년을 기념,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시작돼 올해로 19회째 맞은 명실상부 폴란드 최고의 클래식 음악제로 평가받고 있다.

▲ 지난 25일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 필하모니 극장에서 열린 서울바로크 합주단 연주회(위 사진). 이날 공연에서 협연한 바올리니스트 백주영씨(꽃다발은 든 사람)이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 날 공연에서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관현악을 위한 서곡 다단조 작품번호 8,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프렐류드와 스케르초 작품번호 11, 카를 아마데우스 하트먼의 바이올린을 위한 장송 협주곡, 루드비히 반 베토벤의 현악 4중주 바장조 등을 연주했다. 모두 3번의 앵콜 요청이 있을 정도로 관객들이 열렬한 반응을 보여주었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씨와 서울 바로크 합주단이 준비한 앵콜곡인 '여름날의 마지막 장미', '피치카토 폴카', '경복궁 타령'은 찬사를 이끌어 내었다.
이들과 함께 협연한 폴란드 국립 쇼팽음대 스코친스키 교수(S.Skoczynski)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씨의 연주 실력 뿐만 아니라 곡 자체를 해석하고 표현하는 느낌이 매우 훌륭하였으며, 특히 부드러우면서도 힘있게 연주된 베토벤의 현악 4중주 바장조 작품번호 18-1는 가장 한국적인 베토벤 곡 연주였다”라고 밝혔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
whan2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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