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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4.12.30

DMZ 인근 동해안, 생물다양성의 보고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동해안이 멸종위기종과 보호종이 대거 서식하는 ‘해양생태계 보고’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1월 DMZ 인근 동해안의 해양생태계 조사를 2차례 하여 총 151종의 해양생물이 발견돼 이 지역의 생물다양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동해안 연안습지 바위에서 쉬고 있는 가마우지(위)와 청둥오리 무리.

동해안 연안습지 바위에서 쉬고 있는 가마우지(위)와 청둥오리 무리.

▲ 동해안 연안습지 바위에서 쉬고 있는 가마우지(위)와 청둥오리 무리.

해안조사는 어로한계선~북방한계선(NLL) 사이에 위치한 어장인 삼선녀 어장과 저도 어장 근처 연안습지에서 이뤄졌다. 해양환경관리공단 생태계 조사팀이 퇴적환경, 퇴적물, 오염도, 바다새, 해조류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펼친 결과, 한약재로 쓰이는 갯방풍의 최대 군락지와 함께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흔적이 발견됐다.

이와 함께 거머리말 등 총 39종의 염생식물과 멸종위기종인 흑기러기,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등 14종의 바다새도 관찰됐다.

특히, 파도가 잔잔하고 퇴적상이 다양한 것이 특징인 저도어장 연안습지에서는 전체 동해안 연안습지에서 발견된 22종보다 많은 38종의 대형저서생물이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실시한 수중조사에서는 이 지역에 보호대상해양생물인 새우말 군락이 잘 발달되어 있고, 멸종위기종이 삼나무말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DMZ 인근 해안에서 관찰된 멸종위기종인 흑기러기(사진 위)와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아래).

 DMZ 인근 해안에서 관찰된 멸종위기종인 흑기러기(사진 위)와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아래).

▲ DMZ 인근 해안에서 관찰된 멸종위기종인 흑기러기(사진 위)와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아래).

또 난류성 어종인 자리돔, 파랑돔이 발견돼 이 지역이 일시적으로 난류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지역은 한국에서 전복의 서식 밀도가 가장 높았으며, 도루묵의 산란장이라는 점도 확인됐다.

지난 11월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DMZ 인근 동해안 수중조사 결과, 보호대상해양생물인 거머리말(왼쪽)과 멸종위기종인 삼나무말(오른쪽)이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 지난 11월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DMZ 인근 동해안 수중조사 결과, 보호대상해양생물인 거머리말(왼쪽)과 멸종위기종인 삼나무말(오른쪽)이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삼나무말 등 보호종 7종을 포함해 총 151종의 해양생물이 발견됐다”며 “DMZ 인근 해안지역의 원시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됐고, 이번 결과는 동해안의 해양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로서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해양수산부
jiae585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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