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4.12.15
한국, 캄보디아·인니·미얀마와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맞아 한국을 찾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의 우호증진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훈 센(Hun Sen)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향, 경제분야 협력 증진, 개발협력 확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훈 센 캄보디아 총리는 13일 청와대에서 만나 양자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기업의 조세부담완화를 통한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현재 양국간 논의중인 '이중과세방지협정'이 조속히 체결되도록 함께 노력해가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한국의 다수 봉제업체들이 캄보디아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 등과 관련 노사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캄보디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에 대한 훈 센 총리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훈 센 총리는 "이중과세방지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추진하겠다"며 "캄보디아 입장을 재무부를 통해 한국에 조기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노사문제는 난해한 문제이긴 하지만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가겠다"고 답했다.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훈 센 캄보디아 총리가 양국의 양해각서체결을 지켜보고 있다.
양국 정상은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캄보디아의 곡물수출량이 급증하고 있어 메콩강 수로를 활용한 곡물터미널 개발 필요성을 언급하며 '메콩강 곡물터미널 개발 사업'의 양국 협력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의 지급결제 현대화 사업에 한국 IT 기업들의 참여 및 캄보디아에서한국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또 캄보디아의 상표행정정보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양국간 협력을 확대 및 보건의료 분야의 정책 경험 공유 등을 제안했다.
훈 센 총리는 박 대통령의 제안에 공감을 표하고 양국간 교역 확대 및 한국의 캄보디아 원자재 수입 확대를 희망했다. 훈 센 총리는 "새마을운동이 캄보디아의 농촌개발사업과 연계되는 바가 크다"며 "새마을운동의 캄보디아 적용을 위해 농촌개발대학을 설치, 농업 인적자원 개발 및 농촌 경제발전에 기여토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 박 대통령은 특별정상회의 기간 캄보디아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과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를 방지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훈 센 총리는 "북한 문제와 관련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폭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날 한국과 캄보디아는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육분야 협력 ▲보건의료협력 ▲지식재산 협력 ▲지급결제 현대화 사업 협력 ▲청년창업 활성화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박근혜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 대통령은 1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장관 공동위 개최, 국방‧방산, 전자정부, 양국간 투자확대, 금융, 해양인프라, 창조산업 및 인적교류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핵심 교역국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은 고위급 인사 교류, 방산 분야 협력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왔다”고 말했다. 이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제까지 유지돼 왔던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 유대관계가 더욱 심층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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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CEPA 협상 등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금년 2월 이후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한국-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시장‧투자‧경제협력의 세 가지 기둥으로 접근하면서 양국간 입장을 고려, 상호이익이 되도록 노력한다면 조속한 협상 재개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 핵 비확산체제의 안정을 해치는 북핵 문제와 한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인도네시아 측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으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인도네시아 측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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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떼인 세인(U Thein Sein) 미얀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열린 떼인 세인(U Thein Sein) 미얀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양국가 간의 우호증진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정무, 국방・방산, 경제, 에너지・건설 협력 등에서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지역정세 및 주요 국제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11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으로) 떼인 세인 대통령의 리더십이 아주 인상적이었다”며 “내년은 한국과 미얀마가 수교한 지 4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에 떼인 세인 대통령은 “양자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호혜적 발전을 위해 유익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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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떼인 세인(U Thein Sein) 미얀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새마을 운동, 한반도 정세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떼인 세인 대통령은 새마을 운동 농촌 종합 개발사업, 미얀마개발 연구소(MDI) 설립 추진 등 협력 사업을 통해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미얀마와 공유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국측이 기술금융지원, 정보기술, 농업개발 등 분야에서 지원을 지속 확대 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2011년 이후 미얀마의 개혁정책 추진으로 양국간 교역과 투자 규모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 초 개최될 예정인 2차 공동위에서 실질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미얀마의 경제성장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항만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운 항만 분야에서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한국과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재언,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
jun2@korea.kr
사진: 청와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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