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4.11.14
NYT, 축제분위기 한국 야구 문화 소개
한국 야구장에서의 뜨거운 응원열기는 세계 어느 나라 못지 않다. 현란한 율동을 펼치는 치어리더와 풍선막대를 두드리며 일사불란한 응원을 보여주는 관중은 프로야구 경기장 야구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독특한 응원문화를 다루는 기사를 실었다. 3일 '한국 야구, 떠들썩한 함성과 오징어(In Korean Baseball, Louder Cheers and More Squid)'란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롯데-SK전이 열렸던 부산 사직구장의 경기 모습을 다뤘다.
이 신문은 "홈 팀 롯데는 9회 6-10으로 뒤져 있었다. 미국 같으면 교통체증을 피해 많은 관중들이 자리를 떴을 것"이라며 "하지만 사직구장은 홈팀 롯데를 응원하는 소리로 가득했다. 막대풍선과 수천 명이 부르는 응원가가 끊이지 않았다"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묘사했다.
이 기사는 "미국과 한국 야구장의 가장 큰 차이는 관중의 함성"이라며 "한국 관중은 경기 내내 목이 터져라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또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면 선수별 응원 주제가를 합창하고, 무조건 '홈런'을 외친다"고 설명했다.

▲ 뉴욕타임스는 '한국 야구, 떠들썩한 함성과 오징어'라는 기사에서 한국 프로야구 경기장의 뜨거운 응원열기를 다뤘다.
이 신문은 프로야구 관람을 위해 부산 사직구장을 찾은 미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의 대런 호엘스처를 인용하면서 "구장은 음악과 춤, 그리고 노래로 가득했다. K-pop 음악에 맞춰 치어리더들은 춤을 추고, 관중들은 맥주와 구운 오징어를 즐겼다. 미국 야구장은 확실히 한국에 비해 고요한 편"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관중에게 야구장은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소리를 질러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일상의 탈출구다. 부산의 한 여교사는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0년대 야구장에서 힘껏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한국 야구장은 엄청나게 떠들썩하면서도 조직적인 응원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라며 "축제 현장을 보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
jun2@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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