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4.11.05
문자와 예술의 만남,‘세계문자심포지아 2014’
서울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는 문자와 예술이 한데 어우러졌다.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열흘간 열린 ‘세계문자심포지아 2014’는 문자와 예술이 만나는 축제였다.




▲ 지난 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열린 ‘세계문자심포지아 2014’에서 방문객들이 글자를 소재로 한 예술가들의 다양한 전시품들을 관람, 체험하고 있다.
이번 문자축제는 ‘문자 생태계, 그 100년 후를 읽는다’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예술인들이 참여한 전시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한국, 그리스, 인도, 중국, 싱가포르, 프랑스, 일본,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 24명의 학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언어 소멸 현상을 진단하고 문자와 언어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했다.
26일 채택된 ‘세계문자 서울선언’에는 “모든 문자는 평등하며 모든 사람들이 자국의 고유 문자로 글을 읽고 쓸 줄 알아야 하고 문자 선택에서 강제와 억압이 있어서는 안 될 것,” 그리고 “각국 정부와 전 세계 지식인들은 각국 문자가 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연대해야 하고 자국 문자사용 장려, 개발도상국의 번역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등 문자 다양성 확보를 위한 항목들을 명시했다.


▲ 10월 24일 개막한 ‘세계문자심포지아 2014’에서 무용으로 문자를 표현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세계문자심포지아 2014’ 일환으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 그리스, 인도, 중국, 싱가포르, 프랑스, 일본,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 24명의 학자들이 문자와 언어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주제로 발표 및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문자의 소중함을 알리는 예술행사도 마련됐다. ‘필기도구의 역사’ ‘문자의 계보’ ‘웃음을 표현할 수 있는 낱말들의 지도’ ‘문자 없는 세상’ 등 인포그래픽 작품 9점이 야외에 전시돼 관람객을 맞았다.
아울러 미술가, 디자이너, 건축가, 연출가 등으로 구성된 22개 팀이 미술, 문학, 음악, 디자인, 무용, 음식 등으로 문자를 다양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공개했다.

▲ ‘세계문자심포지아 2014’ 기간 중 전시된 문자를 소재로 한 인포그래픽 작품들 중 임정희 씨의 ‘문자 없는 세상’

▲ 주술적 문자는 인간의 역사, 문화의 다양한 소망을 기억하고 표현하는 상징을 보여주는이푸로니의 인포그래픽 작품 ‘문자의 주술성’(왼쪽)과 필기도구의 역사는 문자의 역사임을 보여주는 세컨드위캔드의 인포그래픽 작품 ‘필기도구의 역사’
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세계문자연구소
jiae585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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